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 2권 55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죄와 율법의 한계(2)(롬 7:21-25)
도입	바울은 자신을 율법 아래 있는 신자들과 동일시하면서, 자신의 안에서 이루어지는 내적인 갈등 현상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그는 율법을 따르는 신자들이 처한 이중적인 갈등 구조를 처절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내적인 갈등구조를 표현하기 위해서 네 가지 양식(2개의 자아, 2개의 율법, 2개의 부르짖음, 2개의 종노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묘사들은 율법을 따르는 신자들의 내적인 갈등 모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내용	1. 2개의 자아(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선을 행하기를 원하는 나에게, 동시에 악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21)." 바울은 자신이 한 법(원리)을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법은 "우리 안에 있는 세력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 안에 선과 악을 지향하는 두 개의 자아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자기 안에 선을 행하려는 소원을 가진 자아와 함께 악을 행하려는 자아가 공종하면서 서로 갈등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소설 중에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은 낮에는 훌륭하고 존경받는 지킬 박사로 활동하지만, 밤이 되면 사악하고 음흉한 하이드("하이드"는 "숨은 사람"이라는 뜻)로 변하여 온갖 추잡한 일을 하고 다닙니다. 이 소설은 이러한 방식으로 한 인간 안에 존재하는 두 인격, 즉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미 1세기에 이러한 원리를 처절하게 체험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선한 일을 행하기 원하는 자아와, 그것을 억제하고 악을 행하게 하는 자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2. 2개의 법(22-23) "그러므로 나는 속 사람을 따라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합니다(22). 그러나 나는 내 지체 안에 있는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23)." 둘째로 바울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면서도 마음 안에 있는 또 다른 죄의 세력에게 이끌려서 죄를 행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바울의 속사람(중생한 자아)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했습니다. 중생한 심령은 율법(말씀)을 통해 기쁨을 얻습니다. 중생한 심령은 하나님의 법에 찬성하고 그것을 따르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바울은 하나님의 법을 행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그의 안에 또 다른 법(세력), 즉 죄의 세력이 그와 싸워서 강제로 그를 죄의 법으로 이끌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바울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면서도, 실제로는 죄의 법을 따라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바울과 같이 중생한 성도들도 이러한 일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종종 마음으로는 선을 행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으면서도 몸으로는 죄를 좆는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3. 2개의 부르짖음(24-25(상)) "나는 불쌍한(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25(상))." 셋째로 바울은 자신 안에 "두 개의 부르짖음"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부르짖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안에는 자기를 비참한 상태에서 구원해줄 자를 찾는 부르짖음이 있었습니다. 전자가 "확신과 감사에 가득 찬 부르짖음"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깊은 절망 속에서 나오는 비통한 부르짖음"이었습니다. 중생한 성도의 내부에도 이러한 두 가지 부르짖음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아직 성령에 대해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르짖음은 성령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통한 부르짖음은 성령으로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2개의 종노릇(25(하)) "그러므로 나는 한편으로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섬기고 있으며, 다른 한 편으로 육신으로 죄의 법을 섬기고 있습니다(25(하))." 넷째로 바울은 자신이 동시에 "두 법을 섬기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의 "거듭난 자아"(아우토스 에고: 거듭난 진정한 자아)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의 거듭난 자아는 하나님의 법을 알고 사랑하며 따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타락한 자아인 그의 "육신"(사륵스: 성령의 지배를 거부하는 거짓된 타락한 자아)은 여전히 죄를 법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안에 있는 타락한 자아는 그를 정욕을 좆아 사는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힘을 도저히 극복할 수가 없었으며, 율법도 그에게 이러한 죄의 세력을 이길 힘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새 마음과 죄의 세력을 동시에 섬기며 기쁨과 갈등을 동시에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상태에서 번번히 육신에게 패하여 죄의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 7장 내용 요약 바울은 7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에 율법의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먼저 율법주의자들의 주장을 반대했습니다(7:1-6).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율법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의문"(기록된 율법)은 "옛 것"이며, "성령"(성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은 "새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전에는 법 아래 놓여서 육신의 통제를 받으면서 사망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율법에서 해방되어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 질서에서 옛 질서로 돌아갈 수 없으며, 자유인이 된 후 다시 종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지배를 떠나서 다시 율법의 지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7:1-6). 바울은 동시에 율법 페지론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하였습니다. 율법폐지론자들은 우리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율법은 무익하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율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선하고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율법은 우리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거룩한 법입니다(7:7-13). 그러나 바울은 율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율법이 선한 것이지만,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우리에게 선악에 대한 분별력을 주지만, 우리 안에 있는 강력한 죄의 세력을 극복할 힘을 주지 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율법 아래 있는 신자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섬기고, 몸으로는 죄를 짓는 모순되는 삶을 살게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구원을 받았지만 성령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죄를 좇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묘사를 통해서 다음에 제기될 성령의 필요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8장에서 이러한 죄의 세력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대안, 즉 성령의 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선을 행하기를 원하는 자아와 악을 행하기를 원하는 자아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의 실례를 한 가지씩 들어 설명해보자. 2. 우리는 선을 행하게 하려는 세력과 악을 행하게 하려는 세력 중에 어느 것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우리는 바울처럼 자신이 비참한 사람이라고 한탄해본 적은 없는가? 이러한 일을 체험한 적이 있는 경우 서로 자기가 체험한 것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자.
연락처	발행인 : 최영찬 이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 페이지 :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