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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 2권 133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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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울의 예루살렘 방문 계획 (롬 15:2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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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
바울은 로마교회 방문을 원하면서도 선교정책 상 그 일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로마 교회를 방문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지중해동부 사역을 마무리하고 서쪽지역의 선교 사역을 시작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로마를 경유해서 (당시에 서쪽 끝으로 생각했던) 스페인으로 가서 선교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루살렘 교회에 헌금을 전달하는 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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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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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 "가노니"로 번역된 말(포류오마이)은 원문에 현재시제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바울이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는 중이든지, 아니면 곧 출발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은 이방인 교회들에서 모든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 일을 "성도를 섬기는 일"이라고 불렀습니다. "섬기는 일"이란 말(디아코니아)은 "집사"(디아코노스), 또는 "종"이란 말과 어원이 같습니다. 바울은 "가난한 유대 기독교인들을 구제하는 일"을 "성도를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루살렘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매우 가난했습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더구나 (행 11:27 이하)를 보면 선지자 아가보가 예루살렘 교회에 대흉년이 있을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구제헌금은 대기근으로 인해서 경제적인 곤경에 처한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해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얼마를 기쁘게 동정했다"고 말했습니다(26). 처음에 이 헌금 사역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성도들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마게도냐 성도들은 일찍부터 사도를 돕는 일에 참여했으며 바울은 그들의 관대한 행위에 대해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바로 그때 즈음에 아가야에서도 구제헌금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바울은 마게도냐 성도들에게 가서 아가야 성도들이 이미 1년 전부터 구제준비를 했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마게도냐 성도들은 그 말을 듣고 열심히 구제사역에 참여했습니다(고후 9;1-2). 마게도냐와 아가야 성도들은 예루살렘 성도들을 "기쁘게 동정"했습니다. 우리 말 성경에 "동정했다"고 번역된 말(코이노니아)은 원래 "공동의 몫"이란 말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재산을 "공동의 몫"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다른교회 성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들을 돕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도 "자기 재산을 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이렇게 가족과 나라를 초월해서 경제적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 성도들은 이러한 교제(코이노니아)에 "기쁘게" 참여했습니다. 마게도냐 성도들은 시련과 가난 중에도 기쁜 마음으로 헌금에 동참했습니다(고후 8:2). 그들은 편안하고 풍부한 속에서 구제에 참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많은 시련을 겪었으며 따라서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의 사정을 잘 이해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려운 중에서도 어려움을 만난 성도들을 위해서 기쁨으로 구제 사역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아가야 성도들은 약간 사정이 달랐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기쁨으로 헌금에 동참했지만 도중에 그 일이 지연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일보다 신의 일에 우선권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후에 이 소식을 듣고 아가야 교회에 편지를 보내서 구제사역을 지체하지 않도록 부탁했습니다(고전 16:1-4, 고후 9:1-5). 비록 중간에 아가야 교회의 구제사역이 약간 지체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이 구제사역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제 사역에는 바울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편지를 보낼 때마다 이 헌금에 대해서 많은 언급했습니다(롬 15:25-, 고전 16:1-, 고후 8-9장). 또한 그는 이 헌금을 전달하기 위해서 고린도에서 로마를 지나서 바로 스페인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습니다. 그는 이 일을 위해서 예루살렘을 돌아가야 하는 먼 길을 선택했으며 무려 3,000km이상을 더 여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수고에 기쁨으로 참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성도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자신의 어려움처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 성도들은 어려운 중에서도 기쁨으로 예루살렘 교회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일로 인해서 자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역시 예루살렘 성도들로부터 영적인 빚(복음)을 졌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성도들은 이방인을 위해서 기도하고 전도자를 파송했으며, 여러가지 위험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희생으로 인해서 이방인들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어려움을 만난 예루살렘 성도들을 물질적으로 돕는 것은 영적인 빚을 갚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 성도들은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그들을 경제적으로 도운 것에 대해서 자만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방인 교회 성도들이 보낸 헌금은 그들이 받은 영적인 빚에 대한 겸손한 보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제에 참여한 성도들에게 겸손과 온유함을 잃지 않도록 권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제를 하면서 생색을 내거나 우쭐해하는 일은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 모두에게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형제를 돕는 일은 "공동 재산"을 나누는 것이며, 자신이 진 빚을 갚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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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을 위한 질문 |
1. 바울이 구제 헌금을
위해 들인 노력에 대해 말하고, 우리는 구제 사역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솔직히 말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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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발행인 : 최영찬 이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 페이지 :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