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1.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자신이 만든 모든 생물들이 건강하게 잘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바다)에 충만하라!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에 의해서 모든 생물들은 스스로 생식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온 땅에 번성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은 자기 형상을 따라서 인간을 만드신 후에 그들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며 온 땅에 가득하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축복으로 인해서 지금 인간들은 온 세상에 가득찰 정도로 번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생물들과는 다른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축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땅을 정복하라: 땅을 점유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줌.

2) 모든 생물들을 다스리라: 모든 생물들을 굴복시키고 소유하는 주권을 줌.

이러한 축복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온 세상의 통치자(왕)로 삼으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서 온 세상을 주관하고 다스리는 왕권을 위임받았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인간은 위대한 존재입니다.

3. 다윗은 이러한 진리를 깨닫고 다음과 같이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시 8:4-8)."

다윗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롭고 존귀함으로 면류관을 씌워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신이 만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그들을 인간의 발 아래 두셨습니다.

4. 인간은 온 우주를 사용하고 관리하고 다스리는 왕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자연과 생물들을 착취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연을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대해서 책임을 물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존귀한 존재이며 모든 것을 관리하고 다스릴 통치권을 가진 존재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모든 자연과 생물들은 인간에게 순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자연을 잘 관리하며 인간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인간들은 서로 서로 자신들이 왕권을 가진 귀중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인권을 존중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이웃을 멸시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살인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경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