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1. 중세기를 지나 종교 개혁 시대가 끝이 나면, 근대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근대 시대의 특징은 "이성", 즉 "합리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과학과 철학 모든 분야에서 "이성"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던 시대였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이성에 맞지 않는
"이적"이나, "초자연적인 이야기"를 강조하는 종교는 맹렬한 공격의 대상이 되었으며, 후에 이러한 영향은 신학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2. 종교 개혁이 지난 후에 교회들은 "정통"에 근거한 "교리 교육"에 치중했습니다. 교회들이 합리적이고
이론적인 교육에 몰두하다 보니 교회는 점점 더 성령의 능력과 생명력을 잃고 죽은 전통을 강조하는 교회로 변해갔습니다. 교회는 경건의 능력을 잃고
알기는 많이 아는데 실천을 하지 않는 장애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 안에는 바리새인과 같은 신자들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3. 이러한 교회에 새로운 경건의 능력과 확신을 불어넣은 운동이 바로 "경건 운동"이었습니다. 이 운동은 먼저
독일에서 슈페너와 모라비안을 중심으로 한 "경건주의" 운동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영국의 웨슬레를 통해 영국의 복음주의적인 부흥
운동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운동은 다시 미국의 죠지 휘필드를 통해서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운동들의 특징은 이성 중심의 합리적인 신앙을 벗어나서, 성령 을 통한 회심과 중생을 강조하고, 영성 있는 활기 찬 신앙 생활을 강조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을 일으킨 지도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성령을 통해 회심하는 중생의 체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중생의 체험을
통해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이러한 체험이 경건 운동을 주도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죠나단 에드워드는 휘필드에 앞서서
미국의 대각성 운동이 있게 한 장본인이었습니다. 그 역시 미국 교회를 죽은 전통을 잡고 있는 바리새인적인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성도들에게 예수를 믿고 고백함으로 경험하게 되는 회심과 중생의 체험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주와 구주로 고백 하지 않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참된 신자로 간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교회 역시 예수를 믿고 성령을 통해 중생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구원을 받은 성도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청교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에 이러한 운동들은
선교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세계 적인 선교 운동을 이끌어냈습니다.
4. 조나단
에드워드가 한 설교 "성난 하나님의 손 안에 떨어진 죄인들"은 그의 대표적인 설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설교 전문을 보려면 다음
페이지에 접속하세요-http://www.tgbbc.org/preach/pr08.htm).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예수를 믿고 회개하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지옥 불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당시에 외식과 형식으로 종교 생활을 하던 사람들을 향해 지옥의 자식들이며 사단의
자식들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주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사단의 자식이며 구원 받지 못한 백성이라고 부른 것과 비슷합니다.
이 설교에서 에드워드는 진정으로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종교가 형식적이 되고, 죽은 전통을 따르며, 합리주의의 공격에 의해 무력화된 점을
생각하면, 그가 왜 당시의 종교인들을 그렇게 공격했는 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 설교에서 주님을 주와 구주로 믿고 고백하지 않으면 영원한
저주를 받을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여러 번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사람들이 진실로 주님의 이름을 믿고 성령을 통해 태어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드워드의 설교는 형식화되고 죽은 믿음을 가진 유대인을 질타하던 야고보서의
메시지와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야고보 역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심지어 지식적으로만
동의하는 믿음은 귀신도 가진 믿음이며, 이러한 믿음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는 죽은 믿음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죠나단 에드워드의
설교를 이러한 야고보서의 메시지와 함께 읽게 되면 그의 메시지의 진가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청교도 복음의 수호자 조나단 에드워드"(퍼온 글)
에드워드는 1703년 10월 5일 코네티컷 주의 웨스트 윈저의 유명한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7 살때 딤전1:17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을 읽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영광을 체험하고, 그리스도를 구원의 왕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27세때 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매사추세츠 주 노댐턴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회심하지 못한 설교자들과 교회에 영적 생명을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로 가득차게
된 것에 충격과 함께 깊은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진정한 회개는 없고 형식만 남았습니다. 그는 교회에 개혁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롬4: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라는 말씀을 증거하므로써 은혜의
구원 앞에 진실한 믿음을 갖도록 도왔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가뭄에 단비와 같았습니다. 말씀이 선포되는 동안 전체가 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는 주님의 구원의 사랑 때문에 감사의 눈물을 흐렸습니다. 특히 그의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여있는 죄인들]이라는 설교는 미국을 각성시키는
유명한 설교가 되었습니다.
"죄인들이여, 당신이 처해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잘 살펴보십시오. 이미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은 타오르고
있으며, 지옥의 불구덩이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용광로는 이제 뜨겁게 달아 있으며 당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완료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이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는 길은 오직 예수님을 올바로 믿는 길 밖에 없습니다. 어서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영접하십시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십시오 "
그의 메시지는 죄악으로 잠자고 있는 미국을 깨우는 타오르는 불길이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성경을 중심한 분명한 청교도 정신과 삶과
생명력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을 살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지 않는 성도들에게는 성찬식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이것으로 평신도 지도자들과 갈등을 일으켜 24년간 사역해온 교회로부터 축출당합니다. 그후 그는 인디언들이 사는 스톡브리지로 가서
인디언 선교에 주력하며 유명한 명작을 써 미국 청교도 신앙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흐트러져 가는 청교도 신앙 즉 복음 신앙을 수호하는데
필사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는 어떤 사상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성경이 최고의 권위를 차지하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휘필드가 정열적인 웅변 설교로 영국 사회에 혜성과 같이 나타났지만 에드워드는 그의 탁월함을 글을 써서 나타냈습니다. 1758년 그는
프린스턴 총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안타깝게도 5주 만에 천연두 예방주사가 부작용을 일으켜 55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그러나 그의 청교도 사상은
그의 저서에 살아 역사하여 미국의 제 1차 각성 운동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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