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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 구약 시대에 피를 함께 마시지 말고 땅에 쏟으라고 한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보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짐승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들이 짐승을 작아 먹을 때에 생명을 경시하지 않도록
명하셨습니다. 주님은 짐승의 피를 생명의 상징으로 보시고, 짐승의 고기는 먹되 그 피는 땅에 쏟아버리도록 하숐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이러한
행동을 통해서 오직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께 있으며, 그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경시하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2. 포도주를
통해서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하라고 하신 것은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피를 흘리심으로 인류의 구속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이러한 예수님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만찬은 원래 유대인들이 어린
양을 잡아 먹고 출애굽했던 일(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한 예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예식을 새 언약을 통해 이루어진
인류 구속을 기념하는 예식(성만찬)으로 바꾸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어린 양을 자신과 동일시 하셨고,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된
것을 인류가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은 것과 동일시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포도주와 무교병, 그리고 쓴 나물을
먹으면서 독립을 기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신약의 성도들은 포도주를 마시고 빵을 먹으면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몸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기독교인들에게 정체성과 구원의 확신을 주고,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게 해주며,
또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가 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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