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estion |
|
Answer 제 생각으로는 시간이 흐를 수록 점 점 더 여성 목사 안수를 허용하는 교단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여성들이 목사 안수를 받을 기회는 점 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 안수를 받는 일보다 더 급히 해결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성들이 목회자가 된 후에 성공적으로 목회를 할 수 있는 길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모색하는 일입니다.
또한 여성 목사들의 활동 상황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들의 활동 상황을 살펴보면, 큰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는 사람이 36%, 담임 목사로 일하는 사람이 27%, 특수한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19%, 선교나 유학 9%, 그리고 사역지가 없는 무임 목회자가 3%입니다. 기존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하던 여성들은 일단 목사 안수를 받게 되면, 대우에 대한 부담을 느껴서 사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존 교회에서 여성을 담임 목회자로 청빙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한 교회에서 남편과 아내가 같이 목사로 안수 받은 경우(부부목회자)의 경우에는 아내는 남편에 비해 여러 가지 점에서 활동의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여성 목사들은 파트로 일할 수 있는 사역을 찾거나, 특수한 기관의 목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는 여성 목사들은 환경이 조금 낫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사역에 있어서 담임 목회자의 통제를 받아야만 합니다. 설사 여성이 교회를 개척을 해서 담임 목회자가 된다고 해도 여성에게 개척목회의 길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여성 목회자의 경우에 수많은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야 하고, 남자 목사보다 매우 탁월하지 않으면 교인을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다 보면 가정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 목사들이 출산, 육아, 가사 일로 인해서 목회에 지장을 받거나, 그만 두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독신으로 살거나 자녀들이 다 자라서 큰 부담이 없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여성이 개척을 해서 교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일은 요원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개척을 한 여성 목사들의 경우에도 특수한 형태(기도원, 치료,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일 등)를 갖추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특수한 기관에 들어가서 기관 목사로 활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교육, 상담...)
제가 보기에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는 여성은 안수 문제보다(안수는 허용된 곳에 가서 받으면 되니까)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를 하고 또 구체적인 목회 방법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큰 교회의 경우에는 여성들이 자리를 얻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이러한 자리는 대부분 그 교회에서 자라나서 신학을 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보통 교회에서는 대우 문제로 인해서 여성 목회자보다는 여성 전도사를 더 선호합니다. 그러므로 여성 목회자들은 자신이 받은 은사와 재능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독특한 분야를 찾고,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려면 매우 많은 시간 동안 투자를 해야 합니다.
율법에서 여성을 성직자로 임명하지 않은 일 중에 하나는, 그 일이 정상적인 여성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여인 드보라와 같은 사람이라면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여성이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하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때로 이혼이나 자녀의 탈선과 같은 일도 각오해야 할 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예장 통합측과 같인 좋은 조건을 가진 경우에도 여성 목사 안수가 허용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성 목사가 4% 밖에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다른 교단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