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swer
* 형제를 실족케 하는 죄에 대해서 * (마 18:6-7, 막 9:41-42)
1. (막 9:41-42)의 입장에서 본
이해
어느 날 요한은 한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귀신을 쫓은 사람은 직접 제자들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요한은 자기들을 쫓지 않으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한은 그 일을 주님께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요한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이 자신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일을
"금지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주님은 요한에게 "내 이름을 의지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주님은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결국 우리를 위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성도들이 자신과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협된 태도는 교회 안에는 많은 비난과 다툼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러한 편협한 태도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넓은 마음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일하는 성도들을 서로 용납하고 인정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편협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배척한 요한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주님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님의 제자들에게 물 한 그릇을 주는 사람이 반드시 그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팔레스타인과 같이 더운 나라에서는 각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에게 시원한 냉수를 대접하는 것은 참으로 친절한
행위였습니다. 주님은 복음을 위해 일하는 일꾼들을 대접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이와 같이 자기를 따르는
제자들의 권위를 인정해 주셨습니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막 9:42)."
주님은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따르는 제자들의 권위를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님은 주님을 믿는 연약한 사람들도 인정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주님을 믿는 작은 소자 하나를 실족하게 하는 것은 큰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주님을 믿는 소자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엄한 형벌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영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딱같이 주님을 믿는 작은 소자를 실족하게 하는 일 사람에게도 반드시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주님은
"나를 믿는 소자 하나를 실족케 하는 것보다, 차라리 연자 맷돌을 목에 달고 깊은 바다에 던지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연자맷돌은 여인들이 손으로 곡식을 갈던 작은 맷돌이 아닙니다. 이 연자 맷돌은 짐을 나르는 짐승들이 돌리는 큰 맷돌이었습니다. 이러한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던지면 다시는 살아나올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당시의 기록을 살펴보면 실제로 로마 군인들이 반역자의 지도자를 처형할 때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목에 맷돌을 매고 바다에 던진 일이 있었습니다(행 5:37 참조). 이러한 사건이 매우 끔찍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주님을 믿는 소자 한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일이 이러한 일보다 더 심한 형벌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2. (마 18:6-7)의 입장에서 본 이해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는 것이 나으니라(마 18:6)."
마태복음의 맥락에서 보면 이 말씀은
"제자들의 교만함"을 교정하기 위해서 주어졌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의 서로 높아지려고 타투는 것을 보시고, 그들의 교만함을 교정해주시기 위해서
어린 아이 하나를 제자들 앞에 세우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한 아이를 세우시고 천국에서는 이 어린 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높은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어린 아이 하나를 실족케 하는 자는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깊은 바다에 던지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은 서로 높아지기 위해서 다투고, 남을 무시하는 태도를 교정하기 위해서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높아지기 위해서
남을 무시하고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주님은 이를 보고 제자들에게 자기를 낮추고 서로 섬기며 남을 먼저 대접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대접하는 것이 곧 자신을 대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교만한 마음으로 연약한 성도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일은 큰 재난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3. 결론
마가복음의 맥락을 보면 이 교훈은 요한이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 사람을 금지한 일로 인해서 주어졌습니다. 주님은 편협한 마음으로 형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그들을 실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주님을 믿는 연약한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일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강조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한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귀신을 내쫓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일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를 입고
실족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귀신을 쫓고,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쫓겨가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요한은 주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제자만이 가진 권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주님을 위해 일하는 형제들을 실족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 요한은 신실한 형제를 실족하게 만든 장본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요한에게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 18:7)."
주님은 제자의 범위를
12제자들로 제한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주님을 믿고 복음 전파에 참여하는 모든 숨은 사람들까지도 자신의 제자들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교만하게 자신들만 주님의 이름을 사용할 특별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러한 교만하고 편협된 생각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 교단이나 우리 교회가 아니면 안된다" 는 식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일은 주님을 가깝게 모시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러한 교만한 마음을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가까운 곳에서 모시는 사람일수록 더욱 더 연약한 형제들을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부름받은 사역자들은 주님을
위해 일하는 연약한 형제들을 인정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주님은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해 세상에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형제들을 통해 시험에 들거나 실족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화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 중에 대부분은 우리가 조금만 남을 존경하고 받아주면 사라질 일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자주 배척하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지만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남을 실족케 만드는
일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남을 실족케 하는 장본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권 의식에 빠져서 연약한 형제를
멸시하고 상처를 입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