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궁금하고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당신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요 2:4),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셨는데...마리아의 육신적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결혼 잔치에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1) 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때를 어기시면서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부탁을 들어주셔야 했을까요?

 2) 예수님은 엄청난 양의 포도주를 만들어서 마시게 함으로 그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술에 취하게 만들었습니다. 술에 취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가요?

  저의 무지한 의문을 종식시켜 주실 명쾌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1. 가나 포도주 사건과 예수님의 때에 대해서

  주님은 포도주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모친을 향해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항상 자의로 행동하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때와 시간을 따라 행동하셨습니다. 어쩌면 주님의 모친은 주님께서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이적을 베풀기를 원했는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함으로 그녀는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는 사실을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직 자신이 이적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자신을 나타낼 때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모친에게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은 항상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때와 시기를 맞추어 행동하셨습니다.

  그러나 주의 모친은 주님께서 난처한 일을 당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을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종들에게 무슨 일을 시키든지 그대로 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주님은 자비로운 분이셨기 때문에 모친의 믿음대로 포도주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직 공개적으로 자신을 나타낼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일을 은밀하게 처리했습니다. 이 일이 은밀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물을 돌항아리에 길어다 붓고, 그 물을 연회장에게 갖다준 일꾼들 외에는 이 일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기의 제자들에게는 그 사실을 알게 하셔서 후에 그 일을 증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주님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때와 시기를 지키시는 동시에,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돕는 일을 동시에 하실 수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첫 번째 이적(1) ( http://biblenara.org/gospel/gospel20-4.htm )
* 첫 번째 이적(2) ( http://biblenara.org/gospel/gospel20-4.htm )


2. 포도주를 만든 일에 대해서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이 곳( http://biblenara.org/q&a/Q519.htm )에 올려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