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가 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씀하신대로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두 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족보중 하나는 마태복음(1장)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누가복음(3:23-)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 두 족보가 차이가 날까요?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마태복음의 족보

  마태복음은 유대인을 위해 쓴 책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정말 구약에 약속된 메시아였는지에 대해 매우 궁금해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이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마태는 이러한 유대인들을 위해서 예수께서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라는 것을 증거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구약 성경에서는 메시아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다고 예언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를 통해서 예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 분명하다는 것을 증거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마태는 족보를 기록할 때에 유대 랍비식으로 14대씩 나누어서 기록을 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할 때에 유대인의 전통을 따라서 부친인 요셉의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요셉의 족보를 통해서 예수께서 다윗의 후손인 동시에, 아브라함의 후손이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2, 누가복음의 족보
  그러나 누가복음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을 위해 쓴 책이었습니다. 누가복음은 "데오빌로 각하"라고 부르는 사람(로마의 고관?)의 신앙을 확실하게 세워주기 위해서 의사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헌정한 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마태복음과 같이 예수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을 밝힐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누가는 이방인을 위해 책을 썼기 때문에 족보를 다윗과 아브라함에서 머무르지 않고 인류의 조상인 아담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그는 아담을 창조하신 하나님으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이것은 데오빌로에게 하나님께서 온 인류의 기원이 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질문하신대로 누가복음의 족보의 순서와 마태복음의 족보에는 그 이름과 순서가 약간 다른 부분을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 두 족보가 다른 것은 마태는 요셉의 족보를, 그리고 누가는 마리아의 족보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둘 다 다윗의 후손이었기 때문에 그 조상에 있어서는 많이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물론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두 족보의 명단과 순서가 차이가 난 것입니다.

  그러면 왜 누가가 요셉 대신 마리아의 족보를 사용했을까요? 그것은 예수께서 성령을 통해 낳았지, 인간 요셉을 통해 낳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는 아마도 예수께서 (창 3:15)의 예언된 "여자의 후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마리아의 족보를 사용했을 수도 모릅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요셉이 마리아의 남편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법적인 족보에는 요셉이 아버지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누가는 요셉이 예수의 부친이 아니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사람들이 알기로는..."이라는 말을 첨가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름 앞에는 모두 정관사(투; the)를 붙였는데 요셉에게만은 그것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이 두 복음서는 족보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두 복음이 차이가 나는 것은 마태는 유대인을, 그리고 누가는 로마 관리를 위해 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 둘이 전하려는 내용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복음을 받는 대상에 따라 그 자료나, 내용과 구성을 다르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서양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때와 아프리카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그 내용과 방법이 달라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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