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감사합니다. 정말 이 사이트는 저에게 귀한 성경공부를 할수있도록 도와주는 사이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성경을 읽다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기간은 3년이 맞나요? 아니면 3년 반이 맞나요? 또 사도바울이 아라비아와 다소에가서 13년동안? 아니면 14년동안 있었다고 했는데 어떤것이 맞나요? 또 성경 어느구절을 근거로 이렇게 이야기 하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샬롬!

1.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 대해서!
공관복음서(마, 막,눅) 기자들은 주님께서 갈릴리와 그 주변에서 사역하시다가 사역 말기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죽으신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을 보면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한 번만 올라가신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기록을 보면 마치 주님의 공생애가 1년밖에 안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을 보면 주님께서 공생애 기간 중에 예루살렘에 가서 유월절을 지킨 일을 세 번 이상 언급하고 있습니다(요 2:13-23, 요 6:1-15, 요 11:55, 12:1, 13:1, 18:28, 19:14). 이러한 언급을 인해 성경 학자들은 주님의 공생애 기간을 3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주님이 초기에 잠시 사역을 하다가 유월절을 맞았기 때문에, 실제 기간은 3년에서 몇 개월정도 더 될 것입니다. 또한 일부 학자들은 (요 5:1)에 나오는 무명의 절기를 "유월절"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따르면 주님의 공생애 기간은 4년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절기가 유월절이었는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주님의 공생애 기간을 3년 조금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바울이 아라비아와 다소에 가서 있었던 기간은?

1.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바울이 회심한 때를 주후 33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회심한 후에 즉시 유대인 회당에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전했습니다(행 9:20). 그는 자신이 회심했던 도시인 다메섹에서 "예수는 그리스도(메시아)라"고 증거하여 유대인을 굴복시켰습니다(행 9:22). 그러나 그 곳의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하자, 그는 그 곳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 후에 잠시 아라비아로 갔습니다. 그가 아바리아에 얼마나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는 아라비아에 갔다가 그 후에 다시 자신이 회심을 한 다메섹으로 돌아왔습니다(갈 1:17).


2. 그러나 바울은 다시 다메섹에서 유대인들의 반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시 다메섹을 떠나서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이때는 바울이 회심한 지 3년이 지난 때였습니다(갈 1:18). 그러므로 바울이 회심한 후에 예루살렘에 처음 올라간 때는 주후 35년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서 사도들과 사귀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때에 바나바의 중재로 인해 바울은 베드로와 야고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행 9:26-, 갈 1:18-19). 이 때에 바울은 베드로와 함께 15일을 지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때에 바울은 베드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을 들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 예루살렘에서도 바울에 대한 반대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형제들은 바울을 가이사랴로 데리고 갔으며, 그 곳에서 다시 그를 그의 고향인 다소로 보냈습니다(행 9:30). 아마도 이 기간 중에 바울은 갈리기아와 수리아 지역에서 약 10년 정도 전도 사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35-45년). 그러나 이 기간에 바울이 무엇을 했는지 성경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3. 그 후에 스데반의 순교로 인해 흩어진 제자들이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그 소식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했습니다. 그리고 바나바는 다소에 있던 바울을 불러서 안디옥에서 함께 사역을 했습니다. 바나바가 바울을 불러 안디옥으로 데리고 온 때는 바울이 부름을 받은 지 약 13년 정도 지난 때로 보입니다(45-46년).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약 1년 동안 말씀을 가르쳤으며, 이로 인해 안디옥 교회는 크게 부흥하였습니다(행 11:25-26).

4. 그 후에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행 13:1-3). 그리고 일련의 선교 활동을 한 후에 바울은 두 번째로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바울은 이때가 자신이 부름을 받은 지 14년이 지난 후였다고 말합니다(주후 46년 경). 이때에 야고보와 베드로는 할례자, 즉 유대인을 위한 사도로, 그리고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받은 것을 인정했습니다(갈 2:11). 다시 말해서 복음을 전할 선교 구역을 정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 이러한 바울의 행적에 대한 내용은 학자들마다 약간씩 주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학자들마다 이러한 바울의 행적에 대해서는 약간씩(1-2년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기간을 확장하는 일은 어려워 보이며, 대략 바울이 사역을 했던 과정을 추적해 보는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