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제가 아는 자매가 한 지체를 만났는데 사람의 맘을 투시할 수 있는 지첼 만났다 합니다. 그래서 자매가 자기 맘을 알려달라 했더니 첨엔 잠잠하라고 명령조로 말하며 그 자매의 맘을 훤히 안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예수이름으로 자유하라고 했다 하더군요. 이로인해 그 자매가 자신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여쭙니다. 과연 사람의 맘을 읽을 수 있는 투시력 신학적으로는 영분별력이라고 하는 능력이 정말로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이와 같은 경우도 영분별력의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까? 좋은 답변 부탁합니다.

A: 1. 영 분별의 은사는 성경적인가? 고린도 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를 보면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을 말함", "각종 방언을 통역하는" 등의 은사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고전 12:10 참조). 그리고 바울은 이러한 은사가 성령의 은사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있습니다(고전 12:11). 이러한 성경의 기록을 보면 분명히 영을 분별하는 은사가 성령의 은사의 목록 안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영이 정결하다는 의미 일반적으로 세상과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간절하게 찾고 구하는 사람들은, 그 영혼은 매우 단순하며 진실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기 때문에, 진실을 사랑하고 거짓을 미워하기 마련입니다. 영혼이 맑고 정결해지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을 자신의 모든 것으로 삼을 때에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혼이 강해지고, 진리와 불의를 분별하는 능력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3. 성령의 은사로서의 영 분별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성령께서 직접 영을 분별할 수 있는 은사를 주시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영 분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한 사람이 성령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는지, 아니면 악령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는 지를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어느 정도 한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정결한 지), 아니면 세상과 쾌락에 빠져 있는지도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은사를 주신 목적 이러한 영적 은사는 교회를 섬기고 세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성령께서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그 은사를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섬기기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5. 은사를 사용하는 방법-사랑 또한 성령의 은사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사랑의 성숙한 인격이 필요합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경우 성령의 은사를 받았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랑의 인격이 없어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은사를 이야기 하는 도중에(고전 12-14장) 사랑에 대해서 길게 언급하고 있습니다(고전 13장). 영적 은사를 받고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사랑으로 사용하지 않고, 무질서하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경우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서 길고 자세하게 지도해 주었습니다(고전 14장). 바울은 방언의 경우 통역자가 있을 때에만 공식적으로 하라고 했으며, 그것도 여러 명의 통역자가 있어서 그 통역이 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을 때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영적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사용해서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울의 원리를 따른다면 영 분별의 은사를 받은 경우에도, 형제님이 말한 것처럼 그 은사를 개인적으로 마구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받은 은사가 올바른 것이며 그 사람이 영을 분별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성령이 주신 은사는 서로 분별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통제하고 제재하는 역할을 합니다(고전 14:32).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내 영이 어떤지 물어보는 일이나, 그의 말을 듣고 고민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 분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은 특히 자기 입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은사를 주신 것은 형제를 돕고, 그의 연약한 부분을 위해 중보 기도해 주라고 주신 것이지, 그를 정죄하고 은사를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님이 말한 경우는 은사를 바람직하게 사용한 경우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6. 특히 성령의 은사가 아닌 악령의 은사를 받은 경우는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 은사를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더 두려움과 다툼과 음란과 탐욕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성령의 은사는 올바로 사용되면 사랑, 기쁨, 평화, 자비, 선함, 신실함(충성)....절제 등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악령으로부터 주어지는 은사는 미움, 불안, 두려움, 속임, 부정, 음란....등의 육신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은 이단들이 항상 그 마지막이 음란과 탐욕 다툼으로 끝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아무나 은사를 받았다고 해서 무작정 수용하거나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성도들은 그들이 하는 말이 성경에서 벗어나거나, 그 열매가 성령의 열매가 아닌 육신의 열매로 나타나는 경우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7. 이 문제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알기 원하시면 제 홈페이지에 있는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보기"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내용 중에서 "36. 성령과 악령의 음성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에 관한 부분을 클릭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