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4권 53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시53편> 다윗의 지혜시(마스길), 지휘자를 따라 마할랏에 맞춘 노래.
서론	이 시는 다윗의 시였다. 사실상 이 시는 다윗의 시인 (시 14편)을 "엘로힘"식으로 변화시킨 시이다. 시 14편에서는 "엘로힘"(하나님)이라는 이름이 3번, 그리고 "여호와"라는 이름이 4번 등장한다. 그러나 시 53편에서는 이 모든 이름이 모두 "엘로힘"(하나님)으로 바뀌었다. 이와 같이 이 시는 다윗의 시인 (시 14편)을 개작한 것이기 때문에 "다윗의 시"라고 불리고 있다. 다윗의 시라는 것은 다윗이 직접 쓴 시 뿐 아니라. 다윗의 시를 따라 쓴 시나, 본문처럼 다윗의 시를 개작한 것도 포함한다. 이 시는 마스길(지혜의 시)였다. (시 53편)은 (시 52편)에 이어서 "인간의 도덕적인 부패와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일반화해서 묘사하고 있다. 이 시는 무신론자를 고발하는 동시에 그들의 어리석음과 타락한 상태를 지적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멸망당할 것을 선포한다. 그리고 나서 시인은 이 땅 위에 공의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서기를 고대한다. 이 시가 이러한 교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는 마스길(지혜의 시)에 속한다. 또한 이 시는 "지휘자를 따라 마할랏에 맞추어 부른 노래" 였다. 그러면 마할랏은 무엇인가? 첫째로 이 말은 "슬픈 멜로디"를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마할랏"은 원래 "해이해짐", "질병", 또는 "슬픔"이란 뜻을 가진 단어이기 때문이다. 이 시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암울한 것을 볼 때에.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이 말은 잘 알려진 노래의 첫 단어로서 그 노래의 제목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이 시는 "마할랏"이라는 노래의 멜로디에 맞추어 불러진 노래였을 것이다.
묵상내용	1. 어리석은 자의 특징(1) 1 어리석은 자는 마음으로 "하나님(엘로힘)이 없다"고 말하도다. 그들은 더러운 행동과 가증한 악을 행하니, 참으로 선한 일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다 '어리석은 자'(나발)는 그 마음과 생각으로 하나님이 없다고 담대하게 말한다. 그러나 마음에 하나님을 부정하는 순간 인간 존재의 가치도 무의미하게 된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은 도덕, 질서, 의지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본눙에 따라 사는 동물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만일 이 시가 여호사밧이나 히스기야 때에 쓰여진 시라면, 여기에서 말하는 무신론자는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온 이방 동맹군이나 앗수르 왕 산헤립일 것이다. 그들은 공개적으로 하나님이 없다고 모독했으며, 자기 힘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정복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나. 부패하고, 그 행동이 가증하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욕을 따라 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부정한 삶을 살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멸시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증오와 분노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자기의 부패와 가증한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고의로 양심의 소리를 거부하고 하나님이 없다고 말한다. 바리새인이 예수를 죽인 이유는, 주님을 살려두면 자신들이 정죄를 받게되기 때문이었다. 이와 비슷하게 같이 악한 사람들도 자신들을 정죄하는 신을 부인하기 위해서 억지로 무신론을 부르짖는 것이다. 다. 선을 행하지 않음.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선)을 행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모시지 않는 인격에서는 선한 행위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예) 아프리카에서 선교사가 추장에게 복음을 전해서 마침내 추장이 믿을 마음이 생겼다. 선교사가 기독교 교리를 설명하다가 어느 날 부활과 심판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런데 갑자기 추장이 "정말 모든 사람이 다시 살아나느냐?" 고 물었다. 선교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추장은 "그러면 안된다" 고 했다. 선교사가 그 이유를 묻자, 추장은 "자기가 억울하게 죽인 사람이 많아서 그들이 다시 살아나면 안된다" 고 걱정을 했다고 한다. 2.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2-3) 2. 하나님이 총명한 자와 하나님(엘로힘)을 찾는 자가 있는 지 찾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다 보셨다. 3. 그러나 모두 함께 정도를 벗어나 부패하여, 선을 행하는 사람이 없으니 하나도 없었도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영적인 지각이 있어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 지를 찾아보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눈에 모든 사람들이 다 정도에서 벗어나(악에 끌려 개성도 독립된 신앙도 없이)서 타락하고 부패한 삶을 살고 있었다. '치우쳤다'(사르)는 말은 '제 고집대로 행하다', '완고하고 반항적이다'라는 뜻이다(출 32:8).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제 고집대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다 선한 삶을 사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며 함께 악을 행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결국 하나님은 선을 행하는 사람을 한 사람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이 말은 결국 세상에는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예) 소돔 고모라에 의인 10인을 못 찾고, 예루살렘에는 의인 1인을 찾지 못해서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되었다. 세상에는 의인 뿐 아니라 단순히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마저도 찾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다윗과 같이 인간의 부패성과 죄상에 대해서 철저한 자기 발견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을 때에 우리는 구원의 가치를 경시할 수 있다. 우리는 인간 중에는 선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인간 모두가 정도에서 치우쳐 행동하고 하나님을 찾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악인에 대한 징벌(4-6) 4. 악을 행하는 자는 무지하니 내 백성을 떡을 먹는 것처럼 먹고, 하나님(엘로힘)을 부르지 않는구나! 시인은 악을 행하는 자들이 무지하다고 비난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떡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먹어 치우며, 하나님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친일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가난하고 의로운 자들을 괴롭히는 것이 습관이 되어 마치 식사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의인을 괴롭히고 박해하였다. 여기에서 "무지하다"는 말과 "떡을 먹는다"는 말은 둘 다 완료형으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악인들의 이러한 행위가 계속적으로 반복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악인들은 이렇게 날마다 악을 행하면서도 자기의 힘과 지혜를 믿고 하나님을 구하거나 찾지 않았던 것이다. 5.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두려워 떨었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너희를 둘러선 자들의 뼈를 흩으셨음이로다. 너희가 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기 때문이로다. (시 53편)은 1-4절까지 그 내용이 같지만, 5절에 오면 그 내용이 바뀌고 있다. 아마도 시인은 (여호사밧이나 히스기야 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됨) 국가적인 재난의 시기에 다윗이 쓴 시(14편)을 인용하다가, 5절에 와서 그 시의 내용을 현실에 맞게 고쳤을 것이다. 시인은 악인들이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곳에서 두려워 떨고 있다고 조롱한다. 그들은 군사력이 이스라엘보다 우세했기 때문에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을 실지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이러한 공포는 하나님이 만드신 공포였다. 여호사밧 시기에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동맹군이 그러했고(대하 20:22-24), 히스기야 때에 예루살렘을 공격한 앗수르 왕 산헤립이 그러했다(사 37:36). 그들이 이렇게 떨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시인은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위한 대적을 쳐서 그 뼈를 사방에 흩어지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포위했던 대적들을 전멸시키셨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대적들의 시체들은 들판에 흩어져서 들짐승들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손 하나 대지 않고 대적들에게 완승을 거두고 그 대적들을 부끄럽게 만들 수가 있었다. 이스라엘은 가장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그 대적들을 멸망시켰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승리를 확신한 나머지, 예루살렘을 점령하는 것은 음식을 먹는 것처럼 쉬울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은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떡처럼 먹히게 만드셨던 것이다. 시인은 이러한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이스라엘이 강해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버리셨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기억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해야 했다. 4. 왕국에 대한 갈망(7) 6. 누가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인가? 하나님(엘로힘)께서 포로된 자기 백성을 회복시켜 주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할 것이라! 이제 6절에 오면 다시 시의 내용이 (시 14편)과 같아진다. 시인은 과연 누가 시온에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라엘에게 구원할 것이냐? 고 질문한다. 여기에서 시온은 하나님의 언약 궤와 성막이 있는 곳으로서, 하나님이 계신 것을 의미한다. 시인은 시온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포로가 된 자기 백성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이 기뻐하며 즐거워 할 것이라고 선포한다. 시인은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정하는 무신론자들을 심판하고, 시온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이라고 노래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극한 위기를 만났을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여 구원을 얻고 부른 노래이다. 또한 이 찬송은 오늘날 그리스도의 극적인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지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성도들도 부를 수 있는 찬송과도 같다.
적용과 교훈	1.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며, 윤리적으로 악하고 부패하며, 선한 일을 하지 않고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는 일을 한다. 선하신 하나님을 부인하고 경시하는 사람에게 이러한 교만한 마음과, 윤리적인 타락이 찾아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2. 하나님은 이 세상에 지혜롭고 스스로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셨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이렇게 미련하고 하나님을 구하지 않는 미련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3. 하나님은 자신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멸시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여,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찾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백성들은 약하지만, 하나님을 거역하는 강한 자들을 넉넉하게 이길 수 있다. 4. 악인들의 비난 속에서도 끝가지 하나님을 신뢰한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의 구원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크신 구원에 대해서 기쁜 마음으로 찬송을 드리게 된다. 5. 오늘날의 성도들도 역경과 박해 속에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면 마침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미 사탄을 정복하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그리스도께 감사의 찬송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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