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4권 36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시 36편> 지휘자를 따라 부른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서론	시 12편, 시 14편, 시 36편, 그리고 시 37편은 하나의 그룹을 이룬다. 이러한 시들을 통해 다윗은 타락한 그의 시대를 고발하고 의로운 삶을 격려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들은 특정한 한 사건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그 시대 전반 적에 걸친 도덕적인 특징들을 묘사하고 있다. 시 36편에서 다윗은 악한 음모를 꾸미는 불신자의 생활 방식과 인생관에 대해 고발한다. 그리고 그의 체험을 통해 그는 의를 지키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에 대해 고백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악인이 자신의 성실함을 무너뜨리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주께서 계속해서 자신에게 신실한 사랑과 의를 베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묵상내용	1. 악인의 모습(1-4) 1. 악인의 죄악이 내 마음에 말하기를 "그 목전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하는도다. 2. 이는 그가 스스로 자기 눈에게 말하기를 타인의 죄를 찾고 그를 미워할 것이라 함이라. 3. 그 입의 말은 악이요 거짓이라. 그가 지혜롭게 행하고 선을 행하기를 그쳤도다. 4. 그는 침상에서 악한 음모를 꾸미고, 스스로 불선한 길에 서며, 악을 멸시하지 않는도다. 시인은 세상 사람들의 사악한 모습을 묘사한다. 이러한 사악함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었다. 시인은 죄악을 의인화하고 있다. 죄악은 악인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앉아서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말한다"고 번역된 말(나암)은 중요하고 비밀스러우며 엄숙하고 조용한 말을 묘사할 때에 사용되는 말이다. 죄악은 악인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고 앉아서 마치 선지자나 철학자가 된 듯이 중얼거리고 있는 것이다. 사악한 자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주신 양심의 소리 대신 죄악의 세력이 자리 잡고 앉아 중얼거린다. 사악한 자는 그 마음에 부정한 생각을 품는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방탕하게 살아도 좋다고 속삭인다. 죄의 세력은 악인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악을 행하는 자를 위로하고 아첨하는 말을 한다. 그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그의 욕심을 따라 행하라고 충동질한다. 죄악은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죄악을 발견할 수 없으며, 하나님이 악인을 미워하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악을 행하는 사람은 이러한 죄악의 속삭임에 속아서 죄를 범하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의 행동을 보시며, 그를 심판하실 것을 알고는 죄를 범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마음속에 있는 죄악의 말을 좆는 자는 그 입으로 죄악과 거짓을 쏟아낸다. 죄악의 유혹을 좆는 사람은 참 지혜를 버리고, 선한 길을 떠나게 된다. 뱀은 여인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으면 지혜롭게 되어 하나님처럼 된다고 속삭였다. 그러나 여인이 뱀의 말을 듣고 그 열매를 먹은 결과 그녀는 자신의 벌거벗은 수치밖에는 발견하지 못했다. 죄의 유혹을 좆는 자는 이와 같이 참 지혜와 선한 길을 떠나게 된다. 죄악의 유혹을 좆는 자는 침상에 누웠을 때에 악을 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스스로 선하지 못한 길에 자신을 세운다. 그리고 악을 멸시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그는 죄악을 미워하기 보다 오히려 가까이 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그는 하나님의 심판과 사망이라는 열매를 거두게 된다. * 본문에 묘사된 악인의 모습 * 1)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음. 2) 자기 죄악이 드러나지 않고 하나님의 미워함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함. 그러나 반드시 죄는 드러나게 된다. (예) 형사 콜롬보(원제목: mission impossible)-완전 범죄는 없다. 자기가 뿌린 씨는 자신이 가두어야 한다. 모두 용서해도 하나님이 용서하지 않는다. 3) 말과 혀로 죄악과 사기를 치고 지혜와 선을 행하기를 그침. 4) 침상에서 악을 계획하고,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미워하지 않음. 악과 선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은 참으로 중요하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총명이라고 말한다. 성도들에게는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총명(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때때로 신앙이 좋을 때가 있고,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다. 선과 악이 분명하게 구별되는 때는 신앙이 좋을 때이다. 영안이 밝을 때에는 악을 행하는 자의 미련함과 그가 당할 불행과 운명, 그리고 그 후손에게 미칠 일이 분명하게 보인다. 악인은 아무리 많은 재산을 남겨놓아도 자손들이 걸식한다. 그러나 가난해도 의롭게 산 사람들은 자손들이 구걸하는 일이 절대 없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지 못할 때에는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진다. 우리는 이때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2. 의인과 그 축복(5-9) 5. 여호와여 주의 인자가 하늘에 미쳤고, 주의 성실이 구름까지 닿았나이다. 6.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도 같고, 주의 판단은 큰 바다와 같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이제 시인은 어두운 주제에서 밝은 주제로 화제를 전환하고 있다. 그는 무궁한 하나님의 자비를 명상하고 그것을 찬양하고 있으며, 그 자비에서 솟아나는 구원과 행복과 빛을 고대하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가 하늘까지 미쳤고, 주의 성실하심이 구름까지 닿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는 커서 온 세상에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께 피하는 자들은 그 인자와 성실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하나님의 판단은 바다와 같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인한 하나님의 의는 거대한 원시림으로 덮인 산처럼 거룩하고 성스럽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거룩하고 성스러운 공의 앞에 숙연해 지며,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의 판단은 깊고 큰 바다와 같아서 이해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다. 하나님의 판단은 너무나 심오하고 깊은 것이어서 사람들이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항상 그 결과는 완전한 공의를 이룬다. 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가 얼마나 보배로운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8. 그들은 주의 집의 살찐 것으로 만족하고, 주께서 그들에게 주님의 기쁨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 9. 생명의 근원이 주님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나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지극히 보배롭고 고귀하다고 노래한다.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에게 있어서 이 세상 어떤 보물보다도 더 귀하고 소중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인자 없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주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하여, 그 안에서 안식을 얻을 수 있다. 주의 날개 그늘은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독수리, 또는 암탉이 그 날개로 새끼를 보호하듯이 자기에게 피하는 사람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 하나님에게 피하여 그 안에서 피난처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에 있는 살진 것을 먹고 만족할 것이며, 주님께서 그들에게 자신의 기쁨의 강물을 마시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집은 성소를 말하며, 이 곳에는 주님의 자비와 은총이 넘쳐흐른다. "살진 것"(데셋)을 먹는다는 말은 주를 따르는 자들이 풍요롭고, 즐거우며, 힘을 얻고, 선행을 하며 기쁨과 휴식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축복은 성소 안에서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성도들에게 베풀어주시는 영적인 축복이다. 시인은 생명의 근원이 주님에게 있다고 말한다. 생수의 강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 내리는 강이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의 근원은 그것을 지으시고 보존해 주시는 하나님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록 더욱 생명의 원천에 가까이 하게 된다. 또한 하나님은 생명의 원천인 동시에 빛의 원천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빛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멀어지는 사람은 어둠에 깊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그 안에 거할 때에 그 안에서 참된 지혜와 깨달음을 얻고, 영안을 떠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시인은 `1-4절에서 죄악의 발언과 상태를 언급한 후에, 5절 이후에서 하나님 안에 거하는 신비한 축복과 지혜의 세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3. 경건한 자의 기도(10-11) 10. 주를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를 계속해서 베푸시고,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는 주의 의를 베푸소서! 11.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이르지 못하게 하시고, 사악한 자의 손이 나를 흔들지 못하게 하소서! 12. 악을 행하는 자들이 넘어졌으니 그들이 엎드러져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시인은 악인의 어둡고 신성 모독적인 상태(1-4)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축복(5-9)을 동시에 논한 후에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시인은 그 동안 베풀어 오셨던 하나님의 인자와 의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베풀어 달라고 기도한다. 그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아는 성도들에게 주님께서 영원히 그 인자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그 의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은 과거에나 현재에나 앞으로 영원토록 자비를 구하는 자에게는 자비를 베푸시고, 의롭게 행하는 자를 그를 해치려는 악한 자들로부터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을 행하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보응 하신다. 그들은 당장 하나님의 심판이 시행되지 않는 것을 보고 계속해서 악을 행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반드시 자기가 뿌린 죄악의 씨에 대한 열매를 반드시 거두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교만한 자의 발이 자기에게 미치지 못하게 하시고, 악인의 손이 자기를 흔들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악인들은 불법과 폭력을 쓰기 때문에 의를 지키는 의인들보다 강하다. 그들은 의로운 자들을 힘으로 누르고 박해하려고 한다. 지금 시인은 이러한 악인들을 피해 피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 악인들이 자기를 따라 잡아 자기를 해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악인의 손에서 반드시 건져 주시는 분이시다. 그는 사악한 자의 손이 자기를 흔들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사악한 자들의 행동은 의인의 마음을 흔들고 낙심하게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인이 요동하지 않도록 사악한 자의 손으로부터 건져 주신다. 마침내 시인의 기도는 응답되었다. 그는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으로 인해 자기를 추격하던 악인들이 넘어진 것을 보았다. 이제 그를 뒤쫓던 사람들은 넘어져 멸망하게 되었으며, 다시는 일어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기에 자기와 언약을 맺은 백성들을 가까이 하시고, 인자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에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을 보호해 주신다. 시인은 이러한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기에 악인들의 박해에도 의를 지킬 수 있었으며,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인자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결국 의인들은 영원히 살게 되고, 그들을 해치려는 악인들은 멸망하게 될 것이다.
적용과 교훈	1. (1-4)에 언급된 죄인의 모습과 말을 보고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죄의 모습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말해보자. 2.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하심, 그리고 하나님의 의가 우리들에게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말해보자. 3.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 악인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있는가? 아니면 죄를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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