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 4권 120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120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환난 중의 구원을 노래함
서론	시 120편부터 일련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이 나오고 있다. 이 노래는 계단을 오르면서 불렀기 때문에 "층계송"이라고도 불렀다. 층계송의 첫 노래인 시 120편은 (시 119:176)과 연결되어 있다. 배교와 박해로 둘러싸여 있던 시 119편의 저자는 자신을 길을 잃은 양에 비유했다. 길을 잃은 양이 죽음을 당하지 않으려면 목자가 그를 찾아 집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 (시 120편)의 저자도 "늑대 사이에 있는 양"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었다. 그는 패역한 무리들 중에 있으면서, 주님께 구원을 호소하고 있었다. 시인이 살았던 시기가 언제이며, 또 그를 박해했던 대적이 누구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틸링(E. Tilling)은 120편부터 시작되는 층계송들은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막 돌아왔을 때에 쓰여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에 사마리아인과 인근의 부족들이 성전을 건축하는 유대인들을 시기하여 성전과 국가 재건 운동을 방해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시인의 대적들이 이방인이었는지, 아니면 불경한 성도들이었지는 확실하지 않다.
묵상내용	1. 구원의 은혜를 찬송함(1)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도다. 시인은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시인은 성전에 올라가면서 큰 어려움 중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은 일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가 성전에 올라갈 때에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풀어 주셨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성도들은 무엇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베풀어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일은 예배자가 감사와 기쁨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준다. (예)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에서 나사로를 살리시기 전에 이렇게 기도하셨다. "내 기도를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이미 주신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오늘도 하나님께서 필요한 은혜를 주실 줄을 믿는다.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과거에 은혜를 베푸신 것처럼, 오늘도 은혜를 구하는 자기 백성들에게 신실하게 대해 주실 것이다. 2. 거짓된 혀로부터 구원을 호소함(2) 2. 여호와여! 거짓 입술과 간사한 혀로부터 내 영혼을 건지소서! 시인은 1절에서 여호와께서 고난 중에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찬송했다. 이제 그는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 "거짓된 입술과 간사한 혀"로 인해 크게 시달리고 있었다(2). 거짓 입술과 간사한 혀를 가진 자는 사람의 피와 살을 마르게 만든다. 그들은 겉으로는 꿀처럼 번지르르 하지만, 속에는 사람을 해치고 죽이는 음모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자들은 잘못이 없는 사람들을 모함해서 죽을 죄인을 만들어 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자들을 멀리해야 한다. (예) 길선주 목사에게 몇 성도들이 찾아와서 그를 칭찬했다. 그러자 길선주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오 하나님 길선주 목사 죽습니다! 도와주소서!". 길선주 목사는 자기를 칭찬하는 말을 듣고 하나님께 그 말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시인은 거짓말과 간사한 혀로 모함하는 자들에 의해서 크게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긴급하게 하나님께 간사한 자들로부터 구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람의 힘으로 간사한 자의 모함을 벗어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간사한 자들은 모든 공격에 대해 미리 대비책을 세워놓고 음모를 꾸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들에게 걸리면, 우리도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는 것이 옳다. 그러면 하나님은 가장 신속한 길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 우리가 흔히 하고 있는 거짓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박윤선, p. 945-946). 1) 표리부동한 태도(겉으로는 위하는 척 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함). 2) 거짓 증언(거짓말로 남을 모함하여 의인을 죄인으로 만듦). 3) 부분적인 거짓말(전부 거짓은 아니지만 일부를 과장, 축소, 은폐함). 4) 약속을 어김(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않음. 5) 죄 없다고 함(자신의 죄를 시인하지 않고 숨기거나 은폐함). 6) 하나님을 부인함(하나님과 심판을 부정함). 3. 거짓된 혀를 저주함(3-7) 3. 거짓된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하겠는가? 4. 장사의 날카로운 살과 로뎀나무 숯불이로다. 시인은 2절에서 자신을 거짓 입술과 간사한 혀로부터 건져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했다. 이제 시인은 "거짓된 혀"를 향해 저주를 선포하고 있다. 시인은 거짓된 혀를 가진 자에게 어떤 형벌이 합당한지 묻고 있다(3). 시인은 거짓된 혀를 가진 자에게는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나무의 숯불이 적합하다고 말한다(4). 거짓되고 간사한 혀는 장사가 가진 날카로운 화살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장사는 자기가 가진 화살로 틀림없이 목표를 맞춘다. 그리고 장사는 힘이 있어서 그가 쏜 화살은 심장을 꿰뚫고 지나가게 된다. 거짓되고 간사한 혀를 가진 자도 이와 같이 장사의 화살이 그의 심장이 꿰뚫게 될 것이다. 거짓되고 간사한 혀를 가진 사람은 꺼지지 않고 타들어가는 불씨처럼 사람들의 영혼을 태워버린다. 간사한 혀를 가진 사람들은 혀로 사람들을 모함하여 영혼을 죽여버린다. 로뎀나무의 숯불은 검은색을 띠면서 타들어가서 겉에서 보면 불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숯불은 끈질기게 속으로 타들어 간다. 이 숯불은 한 번 불이 붙으면 모두 다 태울 때까지 꺼지지 않는다. (예) 두 여행객이 사막을 지나가다가 로뎀나무 아래서 불을 피워 음식을 지어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 그 자리에 가서 그 재를 밟았을 때에 그때까지 불씨가 살아있었던 일이 있었다(박윤선, p. 944). 거짓된 혀를 가진 사람도 이처럼 이웃을 완전히 파멸시킬 때까지 끈질기게 괴롭힌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는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괴롭히는 악한 대적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거짓된 혀를 가진 자에게, 그들이 저지른 행위에 알맞는 보응을 하실 것이다. 5. 메섹에 거하며 게달의 장막에 사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평화를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하였도다. 7. 나는 평화를 원하나,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이 싸우려 하는도다. 시인은 3-4절에서 거짓된 혀를 향해서 합당한 형벌을 선고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처했던 어려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는 "메섹에 거했고, 게달의 장막에 살고 있었다. 그는 이러한 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5)." "메섹"은 야벳 자손으로(창 10:2), 카스피아 바다와 흑해 사이에 살고 있었다. 또 "게달"은 이스마엘 자손으로(창 25:13) 아라비아에 살고 있었다. 이 두 족속은 다투기를 좋아하는 난폭한 자로 유명했다. 특히 그들은 거짓말과 간사한 말로 남을 해치는 일을 즐겼다. 시인은 이러한 메섹과 게달족속들과 같이 싸우기를 좋아하는 원수들 속에서 살고있었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었다. 또한 시인은 "내가 평화를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했다"고 호소하고 있다(6). 시인의 대적들은 평화를 미워하고 싸우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시인은 그들을 떠나지 못하고 그들 중에 살아야 했다. 시인은 그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과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시인과 싸우려고 했다." 버프너 박사는 이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분쟁하고 싸우며 지내는 영원한 곳보다, 형제애를 가지고 사는 한 시간이 더 귀중하다." 버프너 박사의 말은 사람에게 평화의 정신이 얼마나 귀중한 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자들 중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극한 고난을 받아 왔다. 이제 그는 두 손을 들고 주님을 향해서 다투기를 좋아하는 자들로부터 구원해달라고 부르짖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들어 주시고, 그를 대적의 손에서 구해 주셨다. 시인은 그 후에 성전에 올라가면서 전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성전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적용과 교훈	1. 우리는 성전에 올라가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가? 2. 우리는 거짓되고 간사한 혀를 가진 자들과 함께 산 경험이 있는가? 거짓과 간사한 말로 모함할 때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3. 거짓과 간사한 말로 남을 해치는 사람이 받는 보응이 어떤 것인가? 4. 왜 우리 혀가 정직하게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지 말해보자.
연락처	발행인 : 최영찬 이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 페이지 :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