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 4권 119호(2)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119편(2):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는 자의 노래, 율법의 노래.
묵상내용	8. 헤트: 하나님 말씀을 우선으로 하는 생활(57-64) 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킬 것이라 말했나이다. 58. 내가 전심으로 주의 얼굴을 구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59. 내가 내 길을 생각하고, 내 발을 주의 증거로 돌이켰사오며, 60. 내가 주의 계명을 지키는 일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않았나이다. 시인은 여호와를 "나의 분깃"(기업,축복)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사람들은 명예, 지식, 재산 등을 기업으로 삼고 살아간다. 그러나 시인은 세상에서 하나님만을 기업으로 삼고 살았다. 이스라엘은 세상에서 선택받은 하나님의 기업이었으며, 그들의 기업 역시 하나님이었다. (예) 아브라함은 승리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주는 재물을 거절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자기의 기업으로 삼겠다고 고백했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나는 너의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라!" 성도들의기업은 하나님이다. 성도들은 명예나 권력이나 재물이나 지식보다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은 사람들이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말씀을 지켜야 한다. 말씀을 지키는 일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의무인 동시에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57). 시인은 계속해서 전심으로 주의 얼굴을 구하면서, "주의 말씀대로 나를 긍휼히 여겨달라!"고 간구하고 있다(58). 하나님은 전심으로 자신의 얼굴을 구하며 부르짖는 성도들에게 약속대로 풍성한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 시인은 "내가 내 길을 생각하고 내 발을 주의 증거로 돌이켰다"고 고백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말씀을 떠난 것이 발견되면 즉시 회개하고 순종하기를 힘썼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씀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때로 말씀에 비추어 자기의 행위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예) 옛 성현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매일 반성했다고 한다. 1) 내가 효를 행하고 있는가? 2) 내가 군자의 도를 실천하고 있는가? 3) 내가 사람다운 길을 가고 있는가?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해서 매일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 시인은 "내가 주의 계명을 지키는 일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는 말씀을 들으면서 나중에 행하겟다고 생각하고 미룰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경우에 대부분 순종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말씀을 듣는 즉시 그 말씀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능력있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61. 악인의 줄이 나를 얽어맸으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않았나이다. 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로 인해, 밤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63.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교훈을 지키는 자의 동무라. 64. 여호와여! 주의 자비가 땅에 가득하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시인은 "악인의 줄이 나를 얽어맸어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다(61). 그는 대적들에게 모함을 받고 악인의 줄에 묶여 있을 때에도 주님의 법을 잊고 저버리지 않았다. 성도들은 때로 극한 어려움에 처하면 말씀을 잊고 회의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시인은 대적의 줄에 묶여 있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주의 말씀을 잊지않고 기억했다. 또한 시인은 "주의 의로운 규례를 묵상하기 위해서 밤에 일어나 주님께 감사하겠다"고 고백한다(62). 그는 밤 중에 주님의 의로운 규례에 대해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서,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러한 고백은 시인이 얼마나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예) 바울은 매를 맞고 빌립보 감옥에 있을 때에도 밤에 일어나서 주님을 찬양했다. 그 때에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켜서 간수의 가족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셨다. 바울은 매를 맞고 투옥되었지만, 결코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러한 감사는 기적을 불러 일으킨다. 시인의 경건한 태도는 친구 관계에도 연결되었다. 그는 자신을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교훈을 지키는 자의 동무!"라고 불렀다(63). 그는 말씀을 멸시하는 자들을 멀리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친구가 되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가 사귀는 친구는 결국 그의 인격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귀히 여기는 사람은 경건한 자들을 가까이 하고 그들을 친구로 삼게된다. 또한 시인은 여호와께 "주의 자비가 땅에 가득하다"고 고백하고, 계속해서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그는 온 땅에 주의 자비가 가득한 것을 보고, 자비로운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쳐 달라고 간구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사람들을 위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발견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더욱 더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배우기를 원한다. 시인의 소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었다. 그는 말씀에 그의 인생을 걸고 있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우리는 하나님을 내 기업으로 삼고 있는가? 내 기업은 무엇인가 2. 우리는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가? 3. 우리는 악인들의 위협 앞에서도 말씀을 굳게 지킬 수 있는가? 4. 우리는 자다가 일어나서 말씀을 인해 감사한 적이 있는가? 5. 우리가 사귀는 친구는 말씀을 사랑하는 자인가? 멸시하는 자인가? 6.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행하기를 강렬하게 원하고 있는가? 9. 테트: 고난 당한 것이 내가 유익이라(65-72) 65.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내게 선한 판단과 지식을 가르치소서! 67.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에는 방황했으나,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시인은 여호와께 "주께서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다"고 고백하고 있다(65). 그는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불렀다. 그는 주의 일을 위해 부름 받은 주의 종이었다. 그는 자기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은 변함없이 자신에게 선으로 대해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영의 눈을 뜬 사람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시인은 "주의 계명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내게 선한 판단과 지식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66). 명철(타암)은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하나님은 말씀을 믿고 행하는 자에게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판단력을 주신다. 이러한 판단력은 올바른 삶을 살기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말씀을 사랑하고 명철과 지식을 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시인은 "고난을 당하기 전에는 방황했으나,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킨다"고 고백하고 있다(67). 그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말씀의 귀중함과 진실함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말씀의 진실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때로 고난을 통해서 성도들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가르쳐 주신다. 고난은 당시에는 힘들지만 결국 성숙하고 연단된 인격을 만들어 낸다. 또 시인은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신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쳐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68). 그는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주의 선하신 규례들을 잘 배우고 알기 원했다. 체험을 통해서 말씀을 깨닫게 된 성도들은 계속해서 그 말씀을 배우기게 된다. 69. 교만한 자가 거짓으로 나를 치려 했으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70. 그들의 마음은 지방같이 되어 감각이 없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선하니, 이를 인해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음이니이다. 72. 내게는 주의 입의 법이 수많은 금과 은보다 낫습니다. 시인은 "교만한 자가 거짓말로 자기를 치려고 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겠다"고 고백하고 있다(69). 대적들은 거짓말로 시인을 비난하면서 그를 넘어뜨리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이러한 대적들의 거짓 비방에 흔들리지 않았다. 사실 무고한 일로 모략을 받는 일을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는 성도들은 중상모략 앞에서도 말씀을 지킬 수 있다. 시인이 이렇게 견고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시인은 계속해서 "대적들의 마음이 지방처럼 되어 무감각해졌다"고 고발한다. 대적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떠나 살면서 감각을 잃어버리고 지방 덩어리처럼 되고 말았다. 그들의 양심은 거짓말로 의인을 모함하면서 가책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무뎌지고 말았다. 그러나 시인은 말씀 안에서 "예민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주의 법을 기뻐하고 있었다(70). 말씀을 떠난 자의 마음은 무디어지지만, 말씀 안에 있는 자는 밝은 영적 분별력을 갖게 된다. 또한 시인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선하다"고 고백할 수 있었다. 왜 그는 대적들 앞에서 담대하게 고난당한 것이 내게 선한 일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었는가? 그 이유는 바로 그가 그 고난을 통해서 주의 율례를 배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71). 그는 전에는 말씀의 신실성을 깨닫지 못했지만, 고난을 통해서 말씀의 신실성과 선함을 깨닫게 되었다. 만일 그가 고난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는 이러한 영적 깨달음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대적들 앞에서 고난이 자기에게 유익이 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은 이와 같이 성도에게 유익을 준다. 이제 시인은 "주의 입으로 가르쳐주신 법이 많은 금과 은보다 더 낫다"고 고백하고 있다(72). 유대인들은 죄로 인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바벨론에서 성전 대신 회당을 짓고, 안식일보다 율법을 배웠다. 그들은 회당에서 말씀을 배우면서 새로운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났다. 그들은 말씀을 통해서 자신들이 멸망한 것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바벨론에서 오히려 더 진실해지고,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유대인의 멸망과 포로 사건은 그들에게 저주라기 보다 축복의 기회가 되었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1.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이 유익을 위해 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 2. 고난을 통해서 참된 판단력을 배운 경험이 있는가? 3. 고난을 통해서 지키지 못했던 말씀을 지키게 된 일이 있는가? 4. 우리 영은 지방처럼 무감각한가? 아니면 예민한 판단력을 갖고있는가? 5. 고난 당한 것이 결과적으로 내게 유익했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6. 주의 법이 수많은 금은 보화보다 더 귀하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10. 요드: 시인의 여러 가지 소원들(73-80)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게 총명을 주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리니, 이는 내가 주의 말씀을 바랐음이니이다. 75. 여호와여! 주의 판단이 의로움을 내가 알고, 주께서 신실하게 내게 고난을 주셨나이다. 76. 청하오니 주께서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자비가 내 위로가 되게 하소서! 시인은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다"고 고백하는 동시에, "내게 총명을 주시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다(73). 시인은 자신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총명도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 주의 계명을 배울 총명을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총명과 지혜를 구하는 성도들에게 성령을 통해서 지혜와 총명을 주신다. 시인은 계속해서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즐거워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고난 중에서도 끝까지 말씀을 믿고 신뢰했으며, 결국 구원과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성도들은 이러한 시인의 구원을 보고 크게 기뻐하게 될 것이다. 경건한 사람들은 의인이 승리하는 것을 볼 때에 기뻐하고 힘을 얻는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구원하여 다른 성도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시인은 여호와께 "주의 판단이 의로움을 내가 알고 있다"고 고백하고, "주께서 신실하게 내게 고난을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다(75). 시인은 자기에게 고난을 주신 하나님의 판단이 의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에게 고난을 주신 하나님의 행위가 의로운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무고하게 고난을 받게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교정해 주시고, 고난을 통해서 더욱 성숙하게 하신다. 우리는 때로 고난을 당할 때에 불평할 때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고난이 정당하며 우리에게 유익했다고 고백하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인정하면,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고난을 감당할 수 있다. 이제 시인은 "주께서 주의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자비가 내게 위로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다(76). 우리는 고난을 받을 때에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이때에 우리들은 자신의 의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을 의지하게 된다. 성도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징계를 받을 때에도 실망하지 않고 위로와 소망을 가질 수 있다. 77. 주의 은혜를 내게 임하게 하사 나를 살리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가 거짓으로 나를 넘어뜨렸으니 부끄럽게 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을 묵상하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가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면 그들이 주의 증거를 알리이다. 80. 내 마음이 주의 법도를 따라 흠이 없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이다. 시인은 "주의 은혜를 내게 임하게 하여 나를 살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믿고 고난 중에 있는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다시 살려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그는 구원을 호소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주의 법이 즐거움이 된다고 고백하고 있다(77). 그는 극한 고난 중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기뻐하고 있었다. 시인은 교만한 자가 자신을 넘어뜨렸다고 호소하면서, 하나님께 그들을 부끄럽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대적은 거짓말로 시인을 모함하여 넘어지게 만들었다. 이 일은 이스라엘의 죄를 징계하기 위해서 허락하신 일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다시 회개하면 그들을 다시 구원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대적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자신들이 강해서 시인을 넘어뜨렸다고 생각하고 자만해 있었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제 자신을 구원하여 교만한 대적들이 부끄러워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붙들어 주실 것을 굳게 믿고 주의 교훈을 묵상하고 있었다(78). 성도들은 고난을 당할 때에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매우 유익하다. 이제 시인은 주를 경외하는 자가 내게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시인을 잠시 낮추셨을 때에 성도들은 그를 떠났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시인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면 경건한 성도들은 다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확인하고 그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일을 보고 하나님께서 진실한 성도들을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79). 그는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의 법을 따라 흠이 없이 행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말씀을 흠없이 행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었다. 그는 말씀을 온전하게 행할 때에 대적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않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말씀을 떠나는 자가 수치를 당하고, 말씀을 온전히 행하는 자가 영광스럽게 될 것을 확신하고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주의 법도를 온전히 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고 있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1. 우리는 말씀을 깨닫는 충명을 달라고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가? 2. 우리를 통해서 다른 성도들이 위로와 힘을 얻게되기를 위해 기도하는가? 3. 하나님의 판단이 의롭고, 고난도 선한 뜻으로 주심을 인정하고 있는가? 4. 우리는 고난속에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가? 5. 우리는 결국 악인이 무너지고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가? 6. 원수들이 넘어질 때에 이를 보고 기뻐하는가? 아니면 나도 넘어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조심하고 있는가? 11. 카프: 고난 중에서 주의 말씀을 지키면서 구원을 요청함(81-88) 81. 내 영혼이 주의 구원을 인해 쇠약하오나,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2.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며 피곤하여, 말하기를 "언제 주께서 나를 위로하시나이까?" 83. 내가 연기 중의 가죽 부대처럼 되었어도, 내가 주의 율례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84.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리이까? 주께서 언제나 나를 박해하는 자를 심문하시리이까? 시인은 고난 중에 어려움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했다. 그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다가 쇠약해졌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몸이 쇠약해진 중에서도 구원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믿고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81). 그의 눈은 주의 말씀을 소망하다가 피곤으로 지쳐있었다. 그는 구원을 기다렸지만 오래 동안 구원이 지체되게 되자 지쳐버리고 말았다. 그러므로 그는 "언제나 주께서 나를 위로하실 지, 즉 언제 구원해 주실 것이냐?"고 부르짖었다(82). 주의 구원을 기다리다가 그의 피부는 연기에 그을린 가죽병처럼 메말라 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중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다(83). 진실한 성도들은 고난이 계속되고 구원의 날이 지연되어도 끝까지 약속을 믿고 인내한다. 브릿지스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지연하는 기간은 우리가 새롭고 풍성한 은혜를 받을 실력을 갖추어 주는 시간이다." 시인의 인생은 고난 중에 허무하게 지나가 버리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하소연 하고 있다. 그는 얼마되지 않는 생애가 고난 중에 덧없이 지나가 버리는 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그러므로 그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께서 언제나 나를 박해하는 자를 심문하겠냐?"고 호소했다(84). 그는 말씀을 믿고 소망하고 있었지만, 구원의 때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넘어지기 직전에 있었다. 그는 신속한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다. 85. 교만한 자가 나를 해치려고 웅덩이를 팠으니, 그들은 주의 법을 따르지 않나이다. 86. 주의 모든 계명은 신실하니이다. 저희가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87. 그들이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교훈을 버리지 않았나이다. 88. 주의 자비로 나를 살리소서! 그리하면 내가 주의 입의 증거를 지키리이다. 시인은 "교만한 자가 나를 해치려고 웅덩이를 팠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인의 대적들은 오만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시인을 해치기 위해 함정을 파놓고 그가 빠지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시인은 그들이 "주의 법을 따르지 않는다"고 고발하고 있다(85). 그들은 교만했고, 남을 넘어뜨리기를 도모했으며, 말씀을 무시하고 멸시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나타난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지키지 않음. 2) 교만한 인격과 언어. 3) 성도를 해치려 함 4) 의인을 해치려고 음모를 꾸밈. 그러나 시인은 대적들과는 달리 "주의 모든 계명이 신실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고난 중에서도 말씀의 신실함을 굳게 믿고 있었다. 대적들은 시인을 거짓말로 박해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싱은 하나님께 "나를 도와달라" 고 호소하고 있다(86). 하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를 지키는 성도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시인은 그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원수들이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주의 교훈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87). 그는 주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고 "나를 살려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그는 자기의 의로움이 아니라, 주님의 자비로우심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주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자신을 살려주시면 죽지 않고 살아서 주의 증거를 지키겠다고 고백하고 있다(88).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도들이 완전히 넘어질 때까지 고난을 허락하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그들이 실족하기 전에 그들을 붙들어 일으켜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결국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더욱 더 주의 말씀을 지키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1. 우리는 오랫동안 구원을 기다리다가 지친 적이 있는가? 2. 우리는 오래 고난이 계속되어도 말씀을 떠나지 않을 수 있는가? 3. 우리는 대적이 나를 쳐서 죽을 지경이 되어도 말씀을 지킬 수 있는가? 4. 짧은인생이 고난 중에 지나갈 때, 우리는 어떻게 기도할 수 있는가? 5. 극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하고 구원을 기다릴 수 있는가? 6. 구원을 받은 후에 게속해서 말씀을 따라 살겠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12. 라멛: 하나님의 말씀의 영원 불변성(89-96) 89.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90. 주의 신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며,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그것이 항상 있나이다. 91. 그들이 주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있으니, 이는 만물이 주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92. 주의 법이 내 즐거움이 되지 않았으면, 내가 내 슬픔 중에 멸망했을 것입니다. 시인은 여호와께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다"고 고백하고 있다(89). 사람의 말은 변하고 흔들리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과 같이 견고해서 결코 변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시인은 "주의 신실하심이 대대에 이른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결코 변하지 않고 영원히 계속된다. 그러므로 주께서 하신 말씀도 신실하심이 영원할 것이다. 시인은 이러한 신실하신 "하나님쎄서 땅을 세우셨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 땅이 오늘까지 서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90). 하나님은 땅을 세우시고 그것이 그대로 서 있도록 명하셨다. 그리고 땅은 그 말씀대로 오늘날까지 존재하면서 주의 신실하심을 증거하고 있다. 또 시인은 "만물이 주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있다"고 말한다. 만물은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칙을 따라 존재하며 운행하고 있다. 시인은 만물을 가리켜 주의 명령을 따르는 종들이라고 부르고 있다(91). 만물은 주의 조이 되어 오늘까지 주의 명령을 따랐고, 또 지금도 주의 명령을 준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자연만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로 인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인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주의 법이 내 즐거움이 되지 않았으면 내가 내 슬픔 중에 이미 멸망했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92). 그는 심한 고난을 오랫 동안 지내오면서 수없이 넘어질뻔한 위기를 만났다. 그러나 그는 주의 신실하신 말씀을 통해 위로와 힘을 공급받고 지금까지 인내할 수 있었다. 말씀은 곤경에 처한 성도들에게 위로와 힘을 제공해 준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고난이 계속되고 낙심하기 쉬울 때에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에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 흔들리는 세상에 소망을 두는 자는 넘어지기 쉽지만, 영원하고 견고한 말씀을 의지하는 자는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견딜 수 있다. 93. 내가 주의 교훈을 영원히 잊지 아니하리니, 이는 주께서 그들로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94.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하소서! 이는 내가 주의 법도를 찾았음이니이다. 95. 악인이 나를 멸망시키려고 기다리오나, 나는 주의 증거를 생각하겠나이다. 96.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끝이 있으나, 주의 계명은 심히 넓으니이다. 이제 시인은 "주의 교훈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면 그는 왜 이렇게 고백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죽어가던 시인을 살려주셨기 때문이었다(93). 시인은 여러 번 넘어질 뻔 했지만, 말씀을 통해서 다시 용기를 얻고 끝까지 인내할 수 있었다. 그는 말씀을 통해 소생함을 받고 나서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그 백성을 삼으신 하나님의 소유였다. 성도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지불하고 산 주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기 소유인 성도들을 멸망에 두지않고 반드시 그들을 건져주실 것이다. 시인은 이러한 사실을 고난 중에서도 굳게 믿고 말씀을 찾고 또 찾았다(94). 시인은 "악인이 나를 멸망시키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시인은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주의 증거를 생각하고 묵상하겠다" 고 고백했다(95). 다니엘은 자기를 시기하는 자들이 지켜보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에 세 번씩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다. 그는 사자굴에 던져질 것을 알면서도 기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 성도들은 억울한 모함을 받을 때에 분노하기 쉽다. 성도들은 이러한 때에 말씀을 묵상함으로, 올바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시인은 경험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완전한 것들이 다 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말씀만은 심히 넓어서 그 끝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96). 세상의 모든 것은 일시적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그 깊이와 넓이가 한없이 깊고 넓다.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1. 하나님이 신실하시기에 하나님의 말씀 역시 신실하다. 2. 만물은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을 따라 운행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하고 있다. 3. 왜 시인은 주의 교훈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고백할 수 있었는가? 4. 내가 주님의 것이며, 하나님께서 나를 고난 중에서 구해주실 것을 믿는가? 5. 우리는 대적들의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말씀을 증거하고 묵상할 수 있는가? 6.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려 하지말고 말씀에 맞추어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는 영원히 신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13. 멤: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지혜(97-104) 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사랑하는지요! 내가 온종일 그것을 묵상하나이다. 98. 주의 계명을 인해 주께서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말씀)이 영원히 나와 함께 있음이라! 99.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내 명철함이 내 모든 스승보다 뛰어나며, 100. 주의 교훈을 지키므로, 내 명철이 모든 노인보다 승하니이다. 시인은 "내가 주의 법을 크게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말씀을 매우 사랑함으로 "온종일 그 말씀을 묵상하고 있었다(97)."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그의 말을 듣기를 원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도 하나님과 그 말씀을 가까이 하게 된다. 이제 시인은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함으로 얻은 유익에 대해서 간증하고 있다. 첫째로 그는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참된 지혜가 있으므로, 이를 가까이 하는 자는 지혜롭게 될 수 있다. 시인은 주의 말씀을 항상 가까이 했기 때문에 원수보다 지혜롭게 될 수 있었다(98)." 둘째로 시인은 말씀을 묵상함으로 "스승보다 뛰어난 명철을 얻을 수 있었다(99)." 하나님의 말씀은 동서고금의 모든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나은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많은 것을 아는 세상의 스승보다 더 뛰어난 명철을 얻을 수 있다. 셋째로 시인은 "말씀을 실천함으로 경험이 많은 노인보다 더 나은 명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100). 말씀에는 인생의 모든 경험과도 바꿀 수 없는 완전한 지혜의 길이 계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는사람은 경험이 많은 노인보다 더 명철해 질 수 있다. 이러한 일은 시인이 직접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며, 또 그것을 실천함으로 직접 체험한 일이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산 체험에서 나오는 간증이 필요하다. 101. 내가 모든 악한 길에서 내 발을 지켰으니, 이는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함이니이다. 102. 내가 주의 판단에서 떠나지 않았으니, 이는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음이니이다. 103. 주의 말씀이 내게 얼마나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나이다. 104. 주의 교훈을 통해서 내가 명철케 되었으니, 그러므로 내가 모든 거짓을 미워하나이다. 시인은 "내가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악한 길에서 내 발을 지켰다"고 고백하고 있다(101). 주님의 말씀을 지키려는 사람은 자기의 마음, 입, 손, 발, 즉 모든 지체가 악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의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시인은 "내가 주의 판단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가 주의 판단을 떠나지 않은 것은 "주께서 그를 가르쳐 주셨기 때문이었다(102)." 그는 말씀의 가르침을 통해 고난 중에서도 의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말씀은 우리들에게 의롭고 온전한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또한 시인은 "주의 말씀이 내게 너무 달아서 마치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하고 있다(103). 주의 말씀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그 말씀이 얼마나 귀한 지 안다. 말씀이 주는 달콤함은 꿀보다 더하고, 말씀이 주는 능력은 신선하며 새롭다. 말씀은 성도들에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제공해 준다. 시인은 말씀을 통해서 명철을 얻게 되었으며, 선과 악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고, 거짓을 버리고 의의 길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104). 사람들은 고난을 당하면 말씀을 버리고 거짓과 타협하고 싶은 유혹을 받게된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선악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은 고난 중에서도 거짓과 타협을 하지는 않는다. 말씀은 우리가 고난 중에도 끝까지 의를 지킬 수 있도록 깨닫게 하고 그 일을 행할 힘을 제공해준다. 말씀은 죄가 순간적으로는 달콤하지만 결국은 파멸로 끝난다고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고난 중에서도 거짓을 미워하고 의를 사랑하게 된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1.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그것을 얼마나 읽고 묵상하고 있는가? 2.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된 일이 있으면 말해보자. 3. 왜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는 자가 스승, 노인보다 더 나은 명철을 얻을 수 있는 지 말해보자. 4. 나는 몸을 악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가? 의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가? 5. 나는 말씀의 가르침을 따라서 굳게 의의 길을 걷고 있는가? 6. 나는 말씀을 꿀보다 더 달게 느끼는가? 그렇지 않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7. 왜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 거짓을 미워하고 증오하게 되는지 말해보자. 14. 눈: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으로부터 구원을 호소함(105-112)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확정하였나이다. 107. 내가 크게 고난을 당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으로 나를 살리소서! 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의 자원제를 받으시고, 주의 규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시인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고 고백하고 있다(105 ). 말씀은 어두운 인생 길에서 시인의 발 앞을 비추어 주었고, 그가 갈 길을 환하게 비추어 주었다. 세상은 진리의 빛을 잃고 어둠에 싸여있다. 그러므로 말씀의 빛을 잃은 사람들은 길을 잃거나 어두운 심연으로 빠지게 된다. 말씀은 어두운 길을 가는 시인의 발을 비추는 등불이 되었고, 그가 갈 길을 비추어주는 안내등이 되었다. 인간의 이성 역시 우리를 인도하는 빛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이성은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말씀은 우리를 영생의 길로 안내해준다. 시인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굳게 맹세하고, 그 마음을 확장했다(106)."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는 연약해서 말씀을 떠나기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지키기로 결심하는 일이 필요하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고 우상의 음식으로 자기 몸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또 어거스틴도 방탕한 삶을 살다가, 후에 그 일을 중단하고 거룩한 살기로 결심하였으며, 그 후에 성자가 될 수 있었다. 시인은 큰 고난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여호와께 "주의 말씀으로 나를 살려달라!'고 간구했다(107).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고난 중의 성도들을 위로하고, 그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신다. 시인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기에 고난 중에도 입술을 열어 찬송의 제사를 드릴 수 있었다. 그는 "내 입으로 드리는 찬양의 제사를 받아주시고, 내가 갈 길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참된 성도는 곤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하며, 말씀을 통해서 자신이 갈 길을 인도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대로 그들의 갈 길을 안도해 주신다. 109. 내 생명이 항상 내 손에 있사오나, 내가 진실로 주의 법을 잊지 않았나이다. 110. 악인이 나를 해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내가 주의 법도를 떠나지 않았나이다. 111. 내가 주의 증거를 영원히 기업으로 상속했사오니, 이는 그 말씀이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2. 내가 주의 율례를 항상 끝까지 행하기 위해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시인은 "내 생명이 항상 내 손에 있사오나, 내가 진실로 주의법을 잊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서 "내 생명이 내 손에 있다"는 말은 그의 생명이 매우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곤경에 처해있었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았고 주의 법을 잊지도 않았다(109). 참된 성도는 형통할 때 뿐 아니라, 극한 어려움 속에서도 말씀을 저버리지 않는다. 또한 시인은 "악인이 나를 해치려고 올무를 놓았어도 내가 주의 법도를 떠나지 않았다"고백하고 있다(110). 시인은 악인이 올무를 놓고 기회를 엿보고 있을 때에도 주의 법도를 신뢰하고 그것을 떠나지 않았다. 다니엘은 원수들이 자기를 사자굴에 넣으려고 엿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에 세 번씩 쉬지 않고 기도했다. 그 결과로 그는 사자굴에 던져졌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원을 받게 되었다. 시인 역시 다니엘처럼 원수들이 해치려고 올무를 놓고 엿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결코 말씀을 떠나지 않았다. 또한 그는 "내가 주의 증거를 영원한 기업으로 상속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말씀을 기뻐하였기에 말씀을 자기의 기업으로 삼고 살았다(111). 그는 물질이나 명예보다 말씀을 더 사모했다. 하나님은 세상보다 하나님과 그 말씀을 기업으로 삼은 성도들에게 모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신다.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은 말씀 속에서 기쁨을 얻는다. 그리고 이러한 기쁨은 세상이 주는 기쁨과는 다른 기쁨이다. 또 시인은 "주의 율례를 항상, 그리고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 내 마음을 말씀에 기울였다"고 고백하고 있다(112). 그는 주의 말씀을 항상, 그리고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 그의 마음을 말씀에 기울이고 있었다. 복있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며,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1. 나는 말씀이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가? 2. 나는 말씀을 순종하기로 뜻을 정하고 그대로 살려고 애쓰고 있는가? 3. 아는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입을 열어 찬송하며, 하나님께 내가 가야 할 길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가? 4. 우리는 물질이나 명예보다 말씀을 우리의 기업으로 삼고 있는가? 5. 원수가 우리를 해치려고 올무를 놓을 때에도 말씀을 잊지않을 수 있는가? 5.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마음에 기쁨을 얻고 있는가? 6.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마음을 말씀에 두고 묵상하며 암송하고 있는가? 15. 싸멬: 시인의 소망: 말씀을 지키는 것(113-120) 113. 나는 두 마음 품은 자를 미워하오니, 내가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14.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115. 행악 자들아! 내게서 떠날지어다! 이는 내가 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임이로다. 116.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려주시고, 나의 소망이 수치를 당치 않게 해주소서! 시인은 소망을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의심하는 자와 배교자들"을 보고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시인은 "두 마음을 품은 자를 미워하고, 내가 주의 법을 사랑하다"고 고백하고 있다(113). "두 마음을 품은 자"는 마음이 분리되어 세상과 하나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자를 말한다. 이는 한 편으로 여호와를 경배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상과 세상을 좆는 자들이다. 경건한 신자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자들을 미워한다. 그러나 시인은 일편단심으로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그것에 모든 마음을 두고 있었다. 또한 시인은 "주님을 은신처와 방패로 삼고, 주의 말씀을 바라보고 있었다(114)." 배교자는 어려움이 오면 쉽게 말씀을 포기하고 세상과 타협한다. 그러나 참된 성도는 어려움을 만나면 약속의 말씀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한다. 이제 시인은 악을 행하는 자들을 향해서 "나를 떠나라!"고 외치고 있다. 그는 역경 중에서도 행악자들을 좆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있다(115). 시인은 고난의 때에 악행자들과 결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그들과 결별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자기 몸을 부정하게 하지 않으려고 우상에게 드려진 고기를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결심은 힘든 일이지만, 때로 성도들에게 필요할 때가 있다. 시인은 고난 중에서도 끝까지 "구원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믿고 있었다. 그는 말씀에 약속하신대로 하나님께서 그를 붙들어서 다시 살려주시고, 이로 인해 자기의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될 것을 믿고 기도했다(116). 그는 고난 중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구원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117.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면 내가 구원을 얻고, 항상 주의 율례를 바라보겠나이다. 118. 주의 율례를 떠나는 모든 자를 주께서 멸시하셨으니, 그들의 궤사는 허무함이니이다. 119.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같이 끊으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를 사랑하나이다. 120. 내 육체가 주를 경외함으로 떨며, 내가 주의 판단을 두려워하나이다. 시인은 대적들에게 승리하고 말씀의 진실함을 증거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그는 "나를 붙들어달라!"고 기도하면서, "그리하면 내가 구원을 얻고 항상 주의 율례를 바라보겠다"고 고백했다(117). 하나님은 참된 성도들을 붙들어 주시고, 그들을 구원하여 대적 앞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하게 해주신다. 시인은 "주께서 주의 율례를 떠나는 모든 자를 멸시하셨다"고 선퍼하고 있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 진리를 포기하는 배교자를 멸시하신다. 그들의 말은 "궤사(거짓말)이며, 따라서 그들은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허무한 종말을 맞게될 것이다(118)."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배교자들의 결말은 참으로 허무하다. 시인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끝까지 말씀을 믿고 떠나지 않았다. 또 시인은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같이 끊어버리실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하나님은 의인을 고난을 통해 연단된 순은처럼 귀중히 여기신다.그러나 하나님은 악인은 연단을 이기지 못한 찌꺼기 취급을 하시고, 그들을 세상에서 끊어 버리신다. 그러므로 시인은 진심으로 의로운 "주의 증거를 사랑하고 있었다(119)." 또 시인은 "내 육체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떨며, 주의 판단을 두려워한다"고 고백하고 있다(120). 시인은 하나님께서 악인을 의로 심판하실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주를 경외하고, 주의 말씀을 두려워했다. 참된 신앙은 마땅히 존경할 자를 존경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 할 줄 아는 법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또 말씀을 두려워할 것이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1. 나는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있는가? 2. 나는 악행자들에게 "나를 떠나라! 나는 말씀을 지키겠다"고 말할 수 있는가? 3. 나는 고난 중에도 끝까지 주의 말씀을 믿고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는가? 4. 나는 세상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가? 5. 말씀을 버린 자가 멸시를 받게되고, 허무한 결과를 거둔다는 것을 믿는가? 6. 의인은 순금과 같고 악행자들은 찌꺼기와 같은 존재임을 인정하는가? 7.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두려움으로 지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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