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785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잠언서의 주요 주제들: 경제-부와 가난(3) 

본문묵상


  우리는 지금 잠언서에 나오는 경제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두 시간 동안 지혜자들이 말하는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잠언서는 정당한 노력을 통해 얻은 부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언서는 동시에 성도들이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혜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임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마지막으로 잠언서에서 가르치고 있는 경제관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경건한 의인은 물질적 축복을 받고 악인은 빈궁해집니다. 그러나 때로 의인이 가난해지고 악인이 부유해질 때도 있습니다. 때로 사람들은 불법과 타협하여 일확천금을 얻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 세상에서 불법과 타협한 사람들이 이익을 얻고, 불법을 거부한 사람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지혜자들은 이러한 일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잠 16:8)을 보면 지혜자는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6:8). 지혜자는 점언서에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의의 길을 지키는 것이, 불의와 타협하여 많은 부를 얻는 것보다 낫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잠언서에는 이와 비슷한 교훈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받는 것을 보고 분노하거나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면 지혜자는 이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지혜자는 "행악자들을 보고 분노하지 말고, 악인의 형통을 보고 부러워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24:19). 지혜자는 "행악자는 장래가 없으며, 악인의 등불(생명)은 흑암 중에 꺼져 버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24:19-20). 또한 그들은 "불의의 재물은 새처럼 날아가 버리고(23:4-5), 속히 부자가 되려고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기 어렵다(28:20)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자들은 불의와 뇌물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10:2, 21:14 참고). 잠언서에서 지혜자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의를 지킨 사람은 구원과 신뢰를 받게 되고"(11:4),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28:6,18).

  우리는 여기에서 아굴의 기도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굴은 재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 30:8-9)" 아굴은 정당한 노력을 통한 부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정당한 노력과 하나님의 축복으로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게으름과 무능력으로 궁핍하게 되거나, 분수에 넘어서는 재물로 인해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의지하는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연약해서 궁핍하면 불법과 손잡으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고, 지나치게 부유하면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의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가난해도 의를 지킬 수 있고, 부요해도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이 아니며, 특별한 은사를 가진 소수의 사람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난해지면 불의한 재물에 손을 대고 싶은 유혹을 받고, 지나치게 부요하면 물질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자 아굴은 경제 문제에 있어서 적절한 재물을 구하는 동시에, 경제에 대한 절제력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경제관은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필요합니다.

적용: 의인이 고난받고 악인이 형통한 것을 볼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굴의 경제관에 대해서 현대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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