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79과)

욥기(1): 욥의 신앙과 시험(1:1-2:10)


< 서 론 >

1. 주제
  욥기의 이야기는 욥의 신앙을 칭찬해 주시는 여호와의 말씀으로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사탄은 욥의 진실한 신앙을 부인하고 그의 신앙이 정말로 진실한 것인지 시험해 볼 것을 요청한다. 하나님은 욥의 신앙이 진실하다는 것을 아시기에 사단에게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셨다. 사단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나가서 재물과 가족, 건강과 친구 등을 동원해서 욥의 신앙이 진실하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그러나 욥은 그 모든 시험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한 자기의 신앙을 굳게 지킨다. 이로 인해 사탄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나님은 사단의 시험을 통해서 욥의 신앙을 견고하게 만드셨고, 그 후에 그에게 더 많은 것을 맡겨주셨다. 이러한 욥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제시해 주고 있다.

 1) 왜 경건한 사람이 고난을 당하는가?
 2) 정의는 과연 승리하는가?
 3)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의 삶과 고통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
 4) 사탄은 어떠한 존재인가?
 5) 부조리로 가득 차 보이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을 수 있는가?
 6)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는 어떠한 것인가?


2. 저자: (아래 제시된 성경 구절을 통해서 욥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자!)
 1) 일부 학자들은 욥이 실제로 살았던 인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겔 14:14-20, 약 5:11)을 읽어보고 그가 과연 실제로 살았던 인물인지 대답해 보자.
 2) 욥의 고향은 어디였는가?(1:1,3,19).
  이 도시는 팔레스틴 동북쪽 다마스커스와 유브라데 강 사이 사막 근처에 있는 도시였다.
 3) 욥은 언제 살았던 사람인가?(주전 약 2000년- 바벨탑 건축과 아브라함 시대 사이 -)
  이러한 사실은 욥기에 아브라함 이후의 사건과, 율법과 제사, 그리고 성전에 대한 언급이 없고, 가장이 가정의 제사장인 시대에 살았다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1:5).
 4) 그는 경제적으로 어떤 상태에 있었는가?(1:3,10)
  그는 대도시에서 큰 집을 소유하고 살았다(1:4, 29:7).
 5) 그는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으며 그의 윤리적인 삶은 어떠했는가?(29:7,25)
  그는 도시의 존경받는 지도자이며 재판관이었고, 구제를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6) 그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신앙을 가졌는가?(1:1, 5:8, 겔 14:14-20, 약 5:11).
  그는 여호와 앞에 의인이었다.


3. 등장인물 - 아래의 등장 인물은 어떤 사람이며 그들의 기본 주장은 무엇인가?

 1) 엘리바스(이름의 뜻-하나님은 좋은 분이다):
 * 현자가 많이 나타나는 에돔의 데만 출신(2;1).
 * 세 친구의 대변인이며 논리적이고 고상한 성품의 소유자.
 * 진지하면서도 지혜로운 왕족 출신. 온건한 신비주의자.

 
<엘리바스의 주장>
  하나님은 완전히 의로우신 분이시며 인간의 고난은 스스로 자처한다. 인과응보의 교리(4:7-9, 5:8-11)

 2) 빌닷(이름의 뜻-논쟁의 아들):
 * 유브라데스 강 근처의 슈아 출신.
 * 확고한 전통주의자(8:3-6, 8-10).
 * 엘리바스보다 훨씬 더 논쟁적임.

 <빌닷의 주장> 하나님은 절대로 정의를 왜곡하지 않으신다(8:3).

 3) 소발(이름의 뜻-억세다, 털이 많다)
 * 북 아라비아의 나마 출신(2:11).
 * 세 친구 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음.
 * 교리주의자이며 도덕주의자.
 * 권위주의적 경건주의자(11:6, 13-18).

 <소발의 주장> 하나님은 사람의 모든 악을 아신다(11:11).

 4) 엘리후(이름의 뜻-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다)
 * 아라비아 시리아의 부스 출신.
 * 네 명중에 가장 나이가 적음.
 * 욥의 친한 친구는 아닌 것으로 보임.

 <엘리후의 주장>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의로운 자를 더욱 성화시키신다(33:24).


 
라. 내용 개요

문제제기

발단과 전개

절정

결말

욥의 경건과 신앙

사단의
시험

욥의독백

대화 1

대화 2

대화 3

엘리후의 답변

여호와의 질문

회개와 축복

1:1   1:5

1:6  2:10

3장

4-14장

15-21장

22-31장

32-37장

38-41장

42장


1. 서막(1:1-5)

 1-1. 욥의 인품(1)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완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1)

  욥은 우스 사람이었다. 우스가 어디였는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우스가 사해 남동쪽의 에돔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다메섹 남쪽 바산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우스를 북 아라비아의 에돔 동쪽이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위치가 어디였든지 간에 우스는 사막 가까이에 있었으며(1:19), 농사와 목축을 하기에 기름진 땅이었고(1:3,14, 42:12), 팔레스틴 외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욥은 순전("탐": perfect-완전-)하고 정직했다. 완전하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볼 때에 온전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욥이 죄를 범하지 않은 완전무결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는 죄를 범했을 때에 제사를 통해서 즉시 속죄했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을 살았다. 정직하다("야사르")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똑바로 살았다는 것을 말한다. 욥은 외식이나 이중적인 인격을 가지지 않은 진실된 사람이었다. 욥기의 저자는 욥이 이러한 인품을 지닐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악을 멀리 할 수 있었다." (예)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신앙은 성도들이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것이 모든 지혜의 근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2. 욥의 가정(2,4-5)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2)...그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누이 셋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므로(4)....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5)

  욥은 가정적으로 유복했다. 그에게는 7명의 아들과 3명의 딸이 있었다(2). 족장 시대에는 가족이 많은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했다. 그의 자녀들은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자주 모였으며 서로 화목하고 즐겁게 살았다(4). 이것은 욥의 가족들이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화목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욥은 그의 가정을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흠이 없도록 인도하기 위해 힘썼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욥의 가족에 그들이 서로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평화를 주셨다. 욥은 자녀들이 생일 잔치를 하고 난 후에 항상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 그가 번제를 드린 것은 그들이 잔치 중에 마음이 들떠서 하나님을 배반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5). 이와 같이 욥은 항상 모든 일에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며 그의 가족들이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우리는 종종 개인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지만 그의 가정(아내, 또는 자녀들)이 잘못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욥은 자신 뿐 아니라 가정도 바르게 인도하였다. 자신을 다스리고 가정을 바르게 다스리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축복 때문에 가능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축복 없이 자신과 가정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욥과 그 가정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한 것이다.


 
1-3. 욥의 재산(3)
  "그 소유물은 양이 7000이요 약대가 3000이요 소가 500겨리요 암나귀가 500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3)

  욥은 가축(양, 약대, 소, 나귀)이 많았으며 이러한 많은 가축들과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 많은 종을 소유하고 있었다. 욥의 당시에는 주로 가축과 땅, 그리고 노예의 규모로 재산을 평가했으며 욥은 이 모든 것에 풍족했다. 더구나 그는 부자이면서도 재물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등지는 일이 없었으며, 이 모든 재산을 주신 분이 하나님임을 인정했다(1:21). 그는 이러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재산을 가지고 자기를 위해 사용하기 보다 이웃의 유익을 위해서 관대하게 사용했다(4;1-4, 29:12-17, 31:16-32 참고). 이러한 사실은 욥이 개인과 가정을 올바르게 세웠을 분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훌륭한 청지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욥은 개인적으로 볼 때에 도덕적 신앙적으로 온전했고 가정적으로 볼 때에도 온전했으며, 경제적인 생활에 있어서도 온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욥기의 저자는 욥이 "동방에서 가장 큰 자"였다고 말한다. 본문에서 말하는 큰 자(위대한 자)는 물질만으로 계산한 것이 아니라 신앙과 윤리, 그리고 가정과 경제적인 모든 여건을 고려해 볼 때에 그가 하나님 앞에서 가장 온전한 자였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사람을 판단할 때에는 재물이나 외모로만 판단하지 말고 이러한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욥이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이 모든 영역을 온전하게 다스리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시 127:1 참조).

                                    <적용 질문>
1.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음 네가 기준에서 적합한 사람인지 살펴보자. 1) 온전, 2) 정직, 3) 하나님을 두려워함, 4) 악에서 떠남. 우리가 이 기준에서 부족한 부분이 어느 것인가? 우리들도 이러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2. 우리는 가정을 하나님 앞에서 화목하게 하고 온전하게 다스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우리 가정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3. 우리는 경제적인 문제에 있어서 욥과 비교해 볼 때에 무엇이 부족한가?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해 보자.


2. 천국과 지옥의 대결(1:6-2:10)-소유냐 신앙이냐?-

<참고: "욥기에 나타난 세 가지 대결">
 1) 천국과 지옥의 대결(1:6-2;10)
 2) 욥과 친구들과의 대결(2:11-37:24)
 3) 여호와와 욥의 대결(38-42장)

 2-1. 1차 시험(1:6-22)

  2-2-1. 하늘에서의 회의(6-12)
  욥기의 장면은 천상 회의로 바뀐다. 어느 날 하늘에서 천사들이(하나님의 아들들) 그들의 일을 보고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서 있었고, 사단도 그들 중에 있었다(6). 이 장면은 온 우주를 다스리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통해 우주를 다스리시되 사단도 그 주권 아래서 통제를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네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셨다. 사단은 땅 이곳 저곳을 두루 돌아다녀 왔다고 대답했다(7). 이 장면은 사단이 하나님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그가 한 모든 일을 하나님께 보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내 종 욥을 주의해서 보았느냐 ?"고 물으셨다. 물론 사단은 욥을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자기의 종이라고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욥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다"고 칭찬하셨다(8).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욥이 세상의 모든 사람 중에 가장 경건한 사람이라고 자랑하셨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의로운 자들을 사단 앞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

  그러나 사단은 욥의 신앙의 순수성을 부정했다. 그는 하나님께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이유가 있어서라고 항의했다(9). 사단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지켜주시고, 그가 하는 일마다 축복해서 그의 소유물이 온 땅에 퍼지게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10). 사단은 인간의 경건은 결코 순수하지 않으며 인간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 때문에 행하는 외식적인 행동이라고 도전했다. 사단은 자기 말이 맞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한 가지 제안을 하였다. 사단은 만일 하나님께서 욥의 소유물을 치시면 욥이 하나님을 대면하여 욕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11). 사단은 이와 같이 이유 없이 인간을 고소하고 비난하는 일을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사단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사단에게 욥의 소유물을 치도록 허락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욥의 몸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하셨다(12). 이러한 사실은 사단이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사단까지도 이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 그러면 과연 욥의 신앙이 이기적인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었는가? 다음 내용은 이에 대해서 우리들에게 말해준다.

  2-2-2. 사단의 시험(13-19)
  사단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칠 기회를 보고 있었다. 마침내 사단의 공격은 욥의 자녀들이 맏형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며 만찬을 들고 있을 때에 시작되었다(13). 사단의 공격은 두 차례에 걸친 사람의 공격과 자연의 재난으로 이루어 졌다. 갑자기 욥의 하인 하나가 급히 달려와서 스바 사람이 와서 소와 나귀를 빼앗고 칼로 종을 죽였다고 보고하였다. 그는 모든 종들이 죽고 자기만 살아 남았다고 보고하였다(14-15). 스바인은 남서 아라비아의 시바, 또는 상부 아라비아의 드단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 온 사람이었을 것이다(창 10:7, 25:3 참조). 그 종이 보고하고 있을 그때에 또 한 종이 달려와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모든 양과 종을 태워버렸다"고 보고하였다(16). 이 불은 아마도 번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왕상 18:38 참고). 그리고 계속해서 종이 달려와서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이루어 공격하여 욥의 모든 약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다'고 보고하였고(17), 그 뒤를 이어 달려온 종은 "욥의 10자녀들이 맏형의 집에서 만찬을 들다가 바람에 집이 무너져 모두 죽었다"는 보고를 하였다(18-19). 당시의 갈대아인들은 메소포타미아에 사는 흉악한 사람들로서 약탈을 일삼고 있었다. 아마 스바인이 남쪽에서 왔다면 이 갈대아인은 북쪽에서 왔을 것이다. 욥의 맏아들의 집 네 모퉁이를 친 바람은 사막을 가로질러 세차게 몰아치는 폭풍이나 회오리바람이었을 것이다. 욥은 재난을 보고하기 위해 달려온 네 명의 종들과 아내를 제외하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게 되는 대참변을 당했다. 사단은 욥의 신앙이 거짓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악랄한 방법을 사용해서 욥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욥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면 사단의 말대로 욥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을 욕하였을까?

  2-2-3. 욥의 태도-하나님의 말씀이 옳다는 것이 입증됨(20-22)
  욥은 그 소식을 듣고 일어나서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으며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다(20). 그가 겉옷을 찢고 머리를 삭발한 것은 그의 모든 소유와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것에 대한 놀람과 슬픔의 표시였다. 그 역시 인간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놀람과 슬픔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욕하지 않고 오히려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했다. 그는 엎드려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모태에서 나올 때에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후에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했다"(21). 이렇게 그는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극단의 재난 속에서도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다"(22). 그가 극한 재난 속에서도 시험에 빠지지 않은 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주신 소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하나님보다 물질과 가족을 더 사랑했다면 그는 그것을 잃었을 때에 사단의 말처럼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소유보다 그것을 주시고 취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모든 소유를 잃고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욥의 신앙은 이러한 하나님 중심의 순수한 신앙이었다. 결국 이렇게 하여 사단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적용 질문>
1.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우리의 신앙에 대해서 무어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의 신앙과 욥의 신앙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말해보자.

2. 의인을 향한 사단의 비난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쏟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누가 잘되면 그를 인정하지 않고 그가 부모를 잘 만나거나 돈이 많거나 머리가 좋아서 그랬다고 하면서 그를 비난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러한 비난이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3. 우리는 모든 자녀와 모든 소유를 한꺼번에 잃을 때에 하나님을 향해서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되는가? 우리가 나타낼 태도와 욥의 태도를 비교하고 왜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지 이야기해 보자.


 
2-2. 2차 시험(2:1-10)

  2-2-1. 하늘에서의 회의(1-6).
  한 차례의 시험이 지나간 후에 하늘에서 또 다시 회의가 열렸다. 천사들은 하나님 앞에 서서 각자에게 맡겨진 일을 보고하였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서 끼여 있었다(1). 여호와께서는 이 번에도 사단에게 "어디에서 왔느냐 ?" 고 물으셨다. 사단은 첫 번째와 같이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를 다녀왔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2).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또 다시 욥의 온전함과 정직성, 그리고 그의 신앙과 올바른 삶에 대해서 칭찬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네가 아무 이유 없이 욥을 비방하고 나로 하여금 그를 치게 했지만 욥은 끝까지 신앙을 신실하게 지켰다"고 자랑하셨다(3). 그러나 사단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도 욥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이 있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4). 그래서 사단은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그를 칠 것을 제안한다. 사단은 만일 "하나님께서 욥의 육체와 뼈를 치시면 욥이 하나님께 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5). 사단의 비난은 인간의 신앙은 순수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대가를 바라보고 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축복 받기 위해 서 드리는 예배는 철저하게 사단적인 예배라는 알아야 한다. 기독교의 예배는 무엇을 받기 위해 드리는 예배가 아니다. 기독교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기 때문에 드린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말을 들으시고 다시 사단에게 욥의 몸을 해칠 수 있는 권한을 주셨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사단이 욥의 생명만은 해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6).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욥이 건강을 잃어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을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2-2-2. 사단의 공격(7-8)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사단은 또 다시 자기의 권한 내에서 가장 극악한 방법으로 욥을 공격하였다. 사단의 공격으로 인해 욥은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되었다(7). 그러면 욥이 걸린 병은 무엇인가? 성경에는 애굽에 내려졌던 독종(출 9:8)이나 히스기야가 걸린 병(왕하 20:7)을 "악창"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병이 천연두나 상피병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의사들에 의하면 이 병의 증상을 보아 이 병은 "딱지나 비늘이 생기는 "천포창"이라고 주장한다. 이사들은 이 병의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병의 증상은 염증과 고통을 수반하는 종기가 생기며 그 종기에 벌레가 생기고 가려우며, 피부를 상하게 하고 악창이 퍼지며,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이 감퇴되며 기력을 상실하게 한다"(Roy. B. Zuck, <욥기>, 전광규 역, 두란노, p. 26).

  이제 욥은 병으로 인해 마을 밖에 있는 쓰레기나 오물을 태우는 곳에서 재위에 앉아서 기와 조각으로 가려운 피부를 긁는 비참한 상태가 되었다(8). 한 때 가장 큰 부자요 재판관으로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욥은 한 순간에 거지와 병자가 되어 거지들과 함께 성문 밖에서 고통을 덜기 위해 재와 기와로 몸을 긁어대는 절망적인 상태로 떨어지고 말았다.          

  2-2-3. 욥의 아내의 저주(9)
  사단은 욥을 이와 같이 처참하게 만든 후에 욥의 아내를 통해서 순전을 지키고 있는 욥을  공격하였다. 사단은 욥에게 그를 이렇게 만든 하나님이 과연 정당한 하나님이냐? 고 묻고 있었다. 사단은 욥이 아무리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그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사단은 욥의 아내를 통해서 그가 하고 싶었던 말("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을 하게 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사단의 간교한 유혹이 광야에서 40일을 굶은 주님을 향해서도 던져진 일을 기억하고 있다. 그 때에 주님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사단의 유혹을 이기셨다. 그때에 육체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던 주님을 향해 던진 사단의 말은 얼마나 교활하고 사악한 것이었는가? 그러나 한 편 우리는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에 욥의 아내가 던진 말에 대해서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이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너무나 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말과 생각이 사단의 공격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욥의 아내의 말을 보면서 우리가 극한 상황 속에 빠졌을 때에 사단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성령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2-4. 욥의 태도(10)
  그러나 욥은 이러한 아내의 말을 듣고도 그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았다. 욥은 아내가 하는 말이 어리석은(나발: 영적으로 무지하거나 분별력이 없음) 여자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책망했다. 욥은 우리가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으니 재앙 또한 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10). 욥은 축복이나 재앙('라아': 악, 재난) 모두 다 하나님의 손에서 온 것임을 인정했다.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그것 역시 정당한 것이다. 욥은 재앙을 당한 이유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재앙에 대해서 순복할 수 있었다. 욥의 신앙은 이렇게 온전했다. 이렇게 해서 사단은 극악한 방법으로 두 번이나 욥을 공격했지만 결국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적용 질문>
1. 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무엇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경배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는가?

2. 만일 우리가 자녀와 재물을 잃고 건강까지 잃는 일을 당하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찬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3. 왜 우리는 커다란 위기에 빠졌을 때에 말로나 생각으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기도해야만 하는가?

4. 예수님을 유혹한 일, 욥을 유혹한 일을 비교해 보고 이러한 유혹이 우리들에게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 지를 이야기해 보자.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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