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8과)

출애굽기(4)(20:22-24장):율법(언약 법전)

                                     
   우리는 지난 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과 십계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언약은 우리가 "구약"이라고 부르는 언약이며, 이스라엘은 이 언약을 통해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에 대한 제사장 나라가 되었습니다. 또한 십계명은 모든 율법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하나님과 이웃 사랑에 대한 계명을 요약한 율법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가 흔히 "율법"이라고 부르는 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모세 오경에는 율법이 여러 곳에서 나오는 데, 출애굽기에 나오는 율법은 언약과함께 주어졌기 때문에, "언약 법전"이라고 부릅니다. 이 언약 법전은 십계명의 정신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참고: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율법들
 
1) 십계명(20:1-17): 율법의 핵심 내용
 2) 민사, 종교법(20;22-24:11)
   노예, 살인, 과실치사에 관한 법, 민사 및 형사적 책임, 인간을 해치는 범죄, 고리대금과 재물에 관한 법, 정당한 생활의 규범, 토지와 안식일, 3대 절기 등을 다룸.
 3) 의식적 규례(24:12-31:18)
  예물, 증거궤, 성막, 번제단, 제사장의 옷 등 종교적인 예식과 규레를 다룸.

* 참고: 개인의 법과 국가의 법
  일부 사람들은 본문에 나오는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법(동형 복수 법)을 보고 구약의 법들을 잔인한 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법이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고 국가의 사법 기관에 주어진 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가의 사법 기관은 죄를 짓고 불법을 행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 만일 사법기관에서 범죄한 사람들을 그들의 본연의 임무인 공의시행을 회피하는 것이다. 사법기관은 공정한 재판을 통해서 공의를 시행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그러므로 법은 모든사람에게 공평하게 집행되어야 한다. 법이 일부사람에게만 유익하게 적용되면 공의를 이룰 수 없게되어 아무도 그 법을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다.


1. 제단의 규례(1-2계명)(20:22-26): "참 종교와 거짓 종교의 차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이나 금으로 신상을 만들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이신 하나님을 대면하여 직접 그 음성을 들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단을 쌓을 때에는 흙으로 쌓으라고 하셨다. 그러나 만일 돌로 제단을 쌓을 경우에는 다듬지 않은 돌로 쌓아 만들되 돌을 정으로 쪼거나 다듬지 말라고 하셨다. 이는 인위적으로 제단을 화려하게 꾸미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제단을 만들 때에 층계를 높이 만들어서 제단에 오르는 사람의 하체가 보이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만든 제단 위에서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말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이름을 기념하는 그 제단에서 그들에게 강림하셔서 그들에게 축복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 요약과 적용 *

  우리는 이러한 제단의 규례를 통해서 거짓 신과 참 신에 대한 예배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제단은 이방 신들의 제단과 같이 인위적으로 꾸미거나 높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위적으로 꾸미는 것(외형)보다 진실함을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디에서든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 또는 자연석으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 임하셔서 그들을 축복해 주셨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적용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외식으로 드리는  예배를 열납 하지 않으시며, 지금도 신령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거짓 종교는 윤리나 진실이 없이도 복채만 많이 내면 열납 될 수 있지만, 인격을 가진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아무리 재물을 많이 가져와도 하나님께 열납 되지 못한다.

 

2. 사회 규범들(21:1-22:15)
  이웃 사랑의 법은 가장 인격적인 대접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 연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유를 보장하는 대신 부유한 자는 너무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너무 가난해 지며, 모든 것을 물질로 처리하려는 물질만능사상이 형성되기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회주의자들은 평등을 주장하며 개인의 자유를 사회가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회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통제하고 노력의 대가를 똑같이 나누기 때문에 한 결과로 생산의욕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그러므로 모두 다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유와 평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자유를 인정하여 경쟁을 하게 하고, 각자가 노력한 대가를 차지하게 하되, 부유한 자들에게 지나치게 부가 치우치지 않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되 부유한 자들에게 가난한 자들을 돌아볼 것을 강조하는 성경의 가르침은 복지 사회를 위해 가장 이상적인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1. 종에 대한 규례(21:1-11): "약자 보호를 보호하고 인권을 존중하라"

  가. 남자의 경우(1-6)
  히브리인들은 가난해지거나 도둑질하고 갚을 것이 없을 때, 또는 자식을 양육할 힘이 없는 경우에도 자신이나 자식을 종으로 팔았다. 당시에 종은 주인의 재물로서 짐승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았으며 가장 인격적인 대접을 받지 못한 계층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계층의 사람들도 최대한 인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시하셨다.

  * 시한부 섬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종이 될 경우에는 6년간만 섬기게 하고 7년째에는 해방해 주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순간적인 실수로 종이 된 사람이 영구히 종이 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다. 이러한 제도가 없으면 한 번 실수해서 종이 된 사람은 영구히 종으로 남게 될 수밖에 없으며,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할 이웃 형제들이 주인과 노예라는 불평등한 계층으로 구분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기 몸값을 지불할 기간 동안만 종으로 살게 하고, 그 후에는 그들을 해방시킬 것을 지시하셨던 것이다. (예) 우리는 우리 역사를 통해서 상놈과 양반으로 구별되는 계층이 얼마나 같은 형제들을 비인격적으로 대하게 되는 지를 보아왔다. 또한 링컨 대통령도 이러한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서 남북 전쟁까지 일으켜 가면서 노예 제도를 폐지하려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아예 처음부터 그 나라에 영구한 노예가 생기기 않도록 안전 장치를 해 주셨다. 우리는 이러한 법이 약 3,450년 전에 주어졌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법이 얼마나 인권을 존중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종을 해방시킬 때에는 주인이 종에게 필요한 것을 넉넉히 주어서 보내라고 하셨다.

  * 자기 재산만 가지고 나갈 것
  종이 나갈 때에는 자기가 가지고 들어온 재산만 가지고 나가야 했다. 그가 홀로 들어왔으면 홀로 나가고, 아내와 함께 들어왔으면 아내도 함께 나가야 했다. 그러나 만일 주인이 아내를 주어서 그 종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그 후에 그들이 자녀를 낳았을 경우에는 그 종은 그 아내와 자녀는 데리고 나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아내는 주인의 소유였기 때문이다.

  * 자원해서 종이 되고 싶을 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원해서 스스로 종이 되는 것을 막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종이 정말로 좋은 주인을 만나서 그를 존경하며 그 집에 머물기를 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이러한 경우가 있으면 그 사람을 재판장에게 데리고 가서 문설주에 귀를 대고 송곳으로 귀를 뚫어 그 집의 영구한 종이 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오늘날사람들이 귀에 구멍을 뚫는 기원이 되었다고 말함). 그러나 이 경우에 주인은 그 사람을 종이 아니라 그 집안 식구처럼 대접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는 더 이상 몸을 팔아서 종이 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구원을 받은 후에 스스로 주의 종이 되어 그 뜻대로 살아가기로 헌신하는 것도 이러한 자원의 원리에 의한 것이다(사도들은 편지의 서문에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스스로 자신을 주님의 종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종들도 제 50년(희년)에는 해방시켜야 했다. 이것은 사람을 영원히 종의 신분으로 묶어두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 여자의 경우(7-11)

  * 딸을 남자에게 주었을 경우

  어떤 사람이 가난한 집의 여인을 보고 그녀를 사랑하여 그녀의 부모에게 돈을 주고 그녀를 데려올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에 그 여종은 그 남자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에 그 집사람으로 취급받았다. 그러므로 그녀는 제 7년이 되어도 해방이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그 주인이 마음이 변하여 그녀를 학대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그 여인은 힘이 없기 때문에 그 학대를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여인의 인권이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 남자가 도중에 그녀를 싫어하게 되면 그녀를 값없이 해방시켜 줄 것을 명령하셨다.

  * 주인이 그 여인을 싫어할 경우
  만일 그 여자가 싫어졌을 경우에 그 남자는 그녀를 이방인에게 팔 수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여인이 이방인에게 종으로 팔려 천한 대우를 받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 그 남자는 그녀를 자기 아들에게 주는 것이 허용되었는데, 그때에 그 여종은 그 집에서  딸같이(며느리 같이) 대접을 해야했다.

  * 그 남자가 다른 여인에게 장가를 들 경우
  만일 그 남자가 다른 여인에게 장가를 드는 경우에도 그 남자는 그 여종에게 의복과 음식과 동침하는 것을 제공해야만 했다. 만일 그 남자가 이 세 가지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그녀를 값없이 해방시켜 주라고 지시하셨다.                               


 2-2. 사형에 해당되는 경우(21:12-17):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죄악들!

  가. 살인자에 대한 형벌(6계명)(12-14)-의도적인 살인과 실수에 의한 살인-

  * 고의적인 살인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기 때문에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반드시 자기의 피로서 갚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창 9:6-7).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인 살인에 대해서는 사형이라는 엄한 형벌도 엄하게 처벌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을 매우 귀중하게 생각하신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나 멸시, 또는 모욕까지도 살인에 해당하는 죄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마 5:22).  

  * 우발적인 살인
  그러나 살인할 의도가 없이 실수로 살인한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매우 관대하게 대우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실수로 저지른 살인자들이 보복을 피할 수 있도록 도피성을 허락해 주셨다. 이러한 사람들은 일단 도피성으로 달려가서 피신할 수 있었는데, 제사장은 그들이 가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평상시에 도피성으로 가는 길을 닦아 놓아야 했다. 일단 사람이 그 곳으로 피신하면 제사장은 그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를 했으며, 만일 그 사람이 실수로 죽인 것이 드러나면 그는 그 성에서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그가 고의적으로 살인한 것이 드러나면 그는 하나님의 제단에서라도 끌어내려져서 사형을 당했다.

  나. 부모를 구타한 자와 저주한 자에 대한 형벌(5계명)(15, 17)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말로 저주한 자는 반드시 사형시킬 것을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부모들의 권한을 하나님의 대리 권한으로 간주하시며, 자녀들이 부모님을 존중하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과 같이 자녀들이 부모님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주는 의미가 크다. 오늘날은 부모 공경에 대한 윤리가 무시되어 부모에게 잘못 대하는 일을 너무나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는 자녀들을 얼마나 엄하게 다스리는 지를 알게 되면 부모 공경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교회와 성도들이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운동을 펴야 한다.

  다. 인신매매 자에 대한 형벌(6, 8계명)(16)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납치하거나 유괴한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과 같이 유괴와 인신매매가 성행하는 때에 매우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우리는 유괴나 인신매매 범에게 매우 관대한 처벌을 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이러한 범죄를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만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으시며 그들을 죽음으로 다스리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우리의 법과 하나님의 법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2-3.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동형 복수법(18-36)

  가. 싸우다가 남에게 상처를 입힌 경우!(18-19)
  * 피해자가 그 자리에서 죽으면 가해자가 살인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형벌을 받았다.
  * 피해자가 쓰러졌다가 지팡이를 집고 일어나면 살인의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형벌을 면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 피해를 입힌 사람은 피해자가 완치될 때까지의 치료비를 지불하고 그 치료 기간에 본 손해에 대하여 적절한 보상을 해야 했다. (예) 야구선수의 팔이나 피아노 교사의 손가락은 다른 사람의 팔이나 손가락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의 팔이나 손가락을 다치게 하면 그 기간 동안의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웃에게 상처를 입혔을 경우에 반드시 그 피해에 대하여 적절한 보상을 하게 하셨다. 이것은 바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주인이 종을 때려서 다치게 한 경우(20-21, 25-26)
  * 상전이 종을 쳐서 그 자리에서 죽으면 주인은 고의적으로 살인한 죄로 형벌을 받았다.   * 종이 매를 맞은 후 1-2일이 지나서 죽거나 다시 회복되면 주인은 형벌을 면했다. 이 경우 주인은 그 종이 일하지 못한 기간 만큼 노동력을 손해보는 것으로 그 형벌이 해결되었다.
  * 주인이 종을 때려서 이나 눈을 다치게 한 경우에는 주인이 종의 눈이나 이를 부러뜨린 대신 그를 해방시켜 주어야 했다.

  당시에 종이 주인의 재산과 같은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인권을 이렇게 보호해 주셨다. 그렇다면 근로자들이 서로 계약을 맺고 일하는 현재에는 고용자가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예) 오늘날에도 공장이나 회사에서 노동자들이 일을 하다가 다칠 때가 있다. 노동자들이 산업 재해를 당하게 되면 고용인은 그가 치료될 때까지의 치료비와 그 기간 동안의 모든 손해를 보상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 이것은 근로자들을 수단이 아닌 목적(인격체)으로 대해주라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자들은 근로자를 자기 식구와 같이 생각하고 그들의 복지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는 종종 일부 경영주들이 자기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다친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자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법정 시비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와 같이 해서는 안된다. 성도들은 자기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다. 싸우다가 낙태하게 한 경우(22-25)
  * 낙태한 것 외에 다른 피해가 없으면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물었으며, 이때에는 남편이 무리한 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재판장의 판결을 따라 벌금을 물게 하였다(22).
  * 낙태 외에 다른 피해가 있으면 그 피해만큼 피해자에게 형벌을 부과하였다(생명, 눈, 이, 손, 발, 데운 것, 상하게 한 것, 때린 것은 그대로 형벌을 부과했다: 동형 복수법). 이것도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 참고: 상해보상법의 원리-동형 복수법
 
1) 동형복수법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의 사법기관에 공의시행을 위해 부과된 법이다.
 2) 이 법은 개인적인 보복을 막기위한 것이다.
 3) 이 법은 공의의 범위 안에서 보복을 가장 최소화하기 위한 법이다.

  라. 소가 사람을 받아 죽였을 경우(28-32)
  * 소가 사람을 받아서 죽인 경우 그 소는 반드시 돌에 맞아 죽었고 그 고기는 먹지 못했다. 그러나 소 임자는 형벌을 면했다(의도적인 살인이 아니었기 때문).
  * 만일 소가 받는 버릇이 있을 만큼 난폭한 경우에 주인이 이에 대한 경고를 듣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서(단속하지 않아서) 사고가 생긴 경우에 소를 단속하지 않은 죄로 인해 주인과 소가 모두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만일 이 경우에 피해자가 생명 대신 속죄금(돈, 아들, 딸)을 요구하면 피해자는 그것을 주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 소가 종을 받아 죽이면 그 소의 주인은 종의 주인에게 종의 몸값으로 은 30 세겔을 내야 했으며, 그 소는 돌로 쳐죽였다.
  *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짐승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에 그 책임을 주인에게 물었다. 만일 그 사고의 책임이 주인에게 있었다면 그 짐승의 주인은 형벌을 받았다.     

  마. 실수나 부주의로 남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33-36)
  * 구덩이(우물)를 열어두거나 구덩이를 판 후에 덮지 않아 소나 나귀가 그 구덩이에 빠진 경우에는 가해자는 남에게 피해를 입힌 죄로 피해자에게 짐승의 값을 지불하고 죽은 짐승을 자기가 가져야했다.
  * 소가 남의 소를 받아 죽였을 경우에는 죽은 소와 산소를 팔아 둘이 나누어 가졌다.
  * 만일 소가 다른 소를 받는 난폭한 버릇이 있는 줄 알고도 주인이 단속하지 않아서 사고가 생겼을 때에는 단속하지 못한 사람이 죽은 소를 차지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실수나 부주의로 인해 남에게 입힌 피해까지도 철저하게 보상할 수 있게 지시하셨다. 우리는 가능한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남에게 해를 입히지 말아야 하며, 만일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 (예) 공사를 하고 쓰레기를 처리하지 않아서 사람이 다쳤거나 눈이 왔는데 쓸지 않아서 남이 넘어져서 다친 경우, 또는 맨홀 뚜껑을 열어서 사람이 다친 경우 등 실수로 남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반드시 그 피해를 보상해 주어야 한다.


 2-4. 재산 보호법(22:1-15)

  가. 남의 물건을 훔쳤을 때!(1-4)-제 8계명-
  남의 물건을 훔친 죄는 그 물건만 돌려주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고 엄한 형벌을 받았다.
  * 양이나 소를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 경우에는 소는 5배로, 양은 4배로 갚게 하였다. 만일 훔친 짐승이 아직 살아 있을 경우에는 훔친 사람이 훔친 물건의 2배를 갚아야 한다. 이때에 도적은 반드시 배상하되 배상할 것이 없으면 자기 몸을 팔아서라도 배상해야 한다. (예) 삭개오-예수님의 설교를 들은 후에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불법으로 받은 돈은 4배를 갚겠다고 함. 이러한 무거운 형벌의 목적은 절도가 하나님 앞에 큰 죄임을 알게 하고, 절도를 미연에 방지하여 백성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예)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뇌물을 받거나 도적질을 한 사람이 잡히면 훔친 돈마저도 다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일 우리가 구약의 율법대로 물건을 훔친 자에게 그 물건의 4-5배를 내게하고, 만일 그 돈이 없으면 몸을 팔아서라도 갚게하면 도둑질을 조심하게 될 것이다.
  * 도적이 밤에 구멍을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주인이 그와 싸우다가 그를 죽이게 되면 정당방위가 인정되어 무죄로 인정받았다.
  * 만일 해 돋은 후에(사람들에게 소리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때) 주인이 도둑과 싸우다가 그를 죽이면 그 주인은 유죄가 되어 형벌을 받았다.

  나. 남의 재산에 손해를 입혔을 때!(5-6)
  * 어떤 사람이 자기 밭에서 짐승을 먹이다가 그 짐승을 놓아 남의 밭에서 먹게 한 경우에 그는 자기 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대신 보상해야 했다.
  * 불이 나서 낟가리나 미처 거두지 못한 곡식, 또는 전원을 태우게 되면 불을 놓은 자는 반드시 그것을 보상해 주어야 했다.
  * 밭이나 곡식에 불을놓아 해를 입이면 불을 놓은 자는 반드시 그것을 보상해야 했다.
  *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남의 재산을 내 재산과 같이 귀중하게 여기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웃의 재산을 내 재산과 같이 귀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다. 남의 물건을 맡았다가 잃어버렸을 때!(7-15)
  지금은 은행이 있어서 우리가 귀중품을 쉽게 맡길 수가 있지만 모세 당시에는 이런 것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 당시 유대인들은 먼 여행을 떠날 경우에 돈이나 짐승을 잘 아는 사람이나 그 이웃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웃이 돈이나 물품을 맡긴 것을 잃어버릴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매우 난처하게 되었다.
  * 물건을 훔친 도둑이 잡히면 그 도둑에게 훔친 물건의 2배를 물게하였다.
  * 도둑이 잡히지 않은 경우에는 물건을 맡았던 자는 재판관에게 가서 자기가 그 물건을 훔치지 않은 것을 적극적으로 증명해야만 했다. 그리고 재판장은 그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죄가 있는 사람에게 2배를 보상하게 했다.
  * 짐승을 맡았다가 잃은 경우에 아무도 그 짐승을 훔쳐 가는 것을 본 사람이 없으면 짐승을 맡았던 자는 자기가 그 짐승을 훔치지 않았다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맹세해야 했다. 그리고 주인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맹세를 한 맹세를 믿어야 했으며, 따라서 그는 물건을 배상하지 않아도 되었다.
  * 남의 짐승을 맡았다가 잃어버린 경우에 그는 반드시 그 짐승을 배상해야 했다. 그러나 짐승이 다른 짐승에게 공격을 당한 경우에는 그 짐승이 공격을 당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그 찢긴 짐승의 시체를 제시해야만 했다.
  * 이웃에게 빌려온 짐승이 그 짐승의 임자가 없을 때에 잃어버리면 반드시 빌려온 사람은 그 짐승을 보상해 주어야 했다. 그러나 그 짐승의 임자가 함께 있을 때에 상하거나 잊어버리면 그는 배상하지 않아도 되었다.
  * 세를 위해서 짐승을 빌려온 경우에는 그 짐승을 잃으면 보상하지 않아도 되었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1.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위의 원리(약자 보호, 인권 존중)에 따라 대우할 수 있는 지 에 대해서 함께 토론해 보자(파출부, 단순노동자, 신문, 우유 배달원, 우체부, 택시 운전사, 지하철 직원 등).

2. 약자 보호법이 왜 필요한 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해보자. 자본주의의 문제점(빈익빈 부익부, 황금만능 사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말해보자. 사회주의자들의 주장(평등)과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제적인 대안을 생각해 보자.  

3. 우리는 자원해서 그리스도의 종으로 헌신했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4. 하나님께서는 왜 고의적인 죄에 대해서는 그렇게 단호하게 처벌하시고 고의적이 아닌 경우에는 피할 길을 마련해 주시는가?

5.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모를 저주하거나 폭행한 자, 살인자, 그리고 사람을 납치한 자를 사형시키라는 명령과 지금 우리의 처벌에 대한 법과 어떤 차이가  왜 나는지 말해보자.



3. 도 덕 법(22:16-31)

 3-1. 처녀를 범했을 때(22:16-17, 19)-제 7계명-
  만일 어떤 사람이 정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그 아버지에게 보상금(빙폐: 신부 몸값)를 드리고 그 여인을 아내로 맞아야 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그 아버지가 딸을 그 남자와 결혼시킬 수도 있고 또 시키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그 남자는 그 부모에게 반드시 보상금을 지불해야만 했다.


 3-2. 반드시 죽여야 할 죄들(16-20)-제 1, 7계명

  
가. 짐승과 음행 하는 자
  창조질서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멸시하는 죄. 당시에는 이러한 일들이 종종 일어났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일로 자기 몸을 더럽히는 사람들이 있다. 성도들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일들을 해서는 안된다.

  나.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신접한 자를 결코 살려두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인들 가운데에도 무당을 찾고 사업, 결혼, 이사 문제 등으로 점쟁이를 찾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희생을 드리는 자
  하나님께서는 제 1계명에서 언급하신 대로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지시하셨다.

 
 3-3. 약자 보호법(22:21-27)

  가. 이방인 나그네 학대 금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들도 애굽에서 나그네로 살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그네의 서러움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가장 살기 어려운 곳이 바로 우리 나라라고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주의해야 한다.
  * 외국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거나 너무 적은 임금을 지불하는 경우.
  * 그들이 일하다가 다쳤는데 그 보상을 해주지 않는 경우
  * 임금을 못받아 고국에 돌아가려 해도 돈을 내지않으면 출국허가를 해주지 않는 경우.   
  * 외국인 근로자라고 해서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

  나.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의지할 데 없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들이 고아나 과부를 해롭게 하면 하나님께서 칼로 그 원수를 갚으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고아나 과부를 해롭게 하는 자녀를 고아로 만들고 그의 아내를 과부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우리는 힘있고 재물이 있다고 해서 힘없는 자들을 압제하거나 괴롭히는 일을 금해야 하며, 힘닿는데 까지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다.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준 경우
  이스라엘 백성들은 돈을 빌려 준 경우 빚쟁이 같이 그들을 대하지 말아야 하며 지나친 이자를 받아서 고리대금업을 해서는 안된다. 사업을 위해 빌려주는 돈은 이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적당한 이자를 받는 일이 가능하지만, 먹고 살 것이 없어서 빌려주는 것은 (지나친)이자를 받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경우 이웃의 옷을 전당 잡으면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고 지시하셨다. 왜냐하면 그 옷은 그가 그 날 밤 덮고 잘 이불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들이 이렇게 하지 않아서 그가 그 날 밤에 부르짖으면 그 소리를 듣고 그를 책망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 참고>: 가난한 백성을 위한 조치들
1) 추수 때에 다 거두지 말고 가난한 자를 위해 남겨둘 것을 지시함(이삭줍기)
2)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여 가난한 자들이 그 땅을 갈아먹을 수 있게 하심.
3) 삼 년에 한 번씩 예루살렘에 가지 않고 그 절기에 쓸 돈을 가난한 자를 위해 사용함.
4) 가난한 자를 돌볼 것을 지시하심


 3-4. 기타 사항들(22:28-31)-5계명의 연장-

  가. 재판장을 욕하지 말고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라
  나라의 지도자들을 존경하고 감사와 격려를 표시해야 함. 그러나 잘못 할 때는 지적할 필요도 있음. 이는 하나님의 대리 권한을 가진 자로 인정 하고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나. 하나님께 추수한 것과 짜낸 즙을 드리는 일을 지연하지 말라.
  하나님께 당연히 드릴 것을 드리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 것, 가장 좋은 것을 드리라).  

  다. 처음 난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라(8일 만에 할례, 속전을 드림)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산 하나님의 것이다.

  라. 거룩한 백성
  거룩한 이스라엘 백성은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것의 고기를 먹지 말고 개에게 던져야 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부정한 것을 멀리하고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



4. 사회정의의 구현을 위한 법(23:1-19)

 4-1. 정의로운 삶(23:1-9)-9계명-

  가. 진실한 증언: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과 같은 일이 금지되었다.
  *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는 일
  * 악인과 연합하여 죄 없는 자를 모함하는 일.
  * 다수의 힘으로 악을 행하는 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진실한 언어와 삶을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하거나 남이 거짓말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도 안된다.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진실된 말을 하고 진실된 삶을 살아야 한다.

  나. 공정한 판결: 재판장은 공정한 판결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일이 금지되었다.
  * 송사를 할 때에 다수를 따라 정당하지 못한 증거를 하는 일.
  *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그들을 두둔하거나 불공평하게 판결하는 일
  * 거짓을 멀리 함
  * 그릇된 판결로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는 일.
  * 뇌물을 받는 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만든다.

  재판장은 하나님의 자리에서 서서 공정하게 판결하는 것이 그의 임무이다. 재판장의 일은 하나님의 권한을 대신해서 공의를 판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정한 심리와 판결에 해가 되는 것을 해서는 안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의롭다고 하지 않으시며, 의인을 악하다가 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도와 줄 것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발견하면 반드시 돌려주고, 원수의 나귀가 짐을 싣고 가다가 길에 엎드러진 것(곤경에 처함)을 보면 반드시 그를 도와주어야 했다. 주님께서는 네가 이웃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그 방식대로 네 이웃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바로 이웃 사랑의 원리를 요약해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 우리는 우리의 라이벌이 부도가 나고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 그들을 도와주고 있는가? 아니면 잘됐다고 생각하고 기뻐하는가?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면 안되었다. 왜냐하면 그들도 한 때 애굽에서 나그네였으므로 나그네의 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외국 근로자들에 대해서 우리 나라 백성들과 같이 생각하고 그들을 대접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도 남의 나라에 가서 일을 하면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4-2. 절기법(23:10-19)

  가. 안식에 관한 율례(23:10-13)-제 4계명-
  이스라엘 백성들은 6년 동안은 땅에 씨를 뿌리고 추수 때에 그 소산을 거두었으나, 제 7년에는 그 땅을 갈지 말고 묵여 두도록 지시를 받았다. 바로 이때에 그 땅은 가난한 사람들이 갈아 먹게 될 것이며, 그들이 먹고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6일 동안에 자기의 일을 하고 제 7일에는 안식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날에 소와 나귀와 여종의 자녀와 나그네가 쉴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삼가 조심하여 지키고, 특히 다른 신들의 이름은 그 입에서 들리게도 말라고 하셨다.
 
  
나. 연례적으로 지켜야 할 절기들(23:14-19)

  * 유월절: 출애굽 기념 절기
  - 하나님께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
  - 유교병 먹는 것을 금지함.
  - 음식(양고기)은 아침까지 남기지 말라.
  -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드리라.

  * 맥추절(칠칠절, 오순절)
  -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

  * 수장절(초막절)
  - 추수한 것을 거두어 창고에 저장함.

  * 염소 새끼를 그 어미젖으로 삶지 말라-잔인한 행위 금지


                     
    * 적용 문제(율법의 의의) *

1. 개인의 법과 국가의 법
  개인의 법은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지만, 국가의 법은 공의를 집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국가의 법에는 용서보다는 공의 집행에 관한 성격이 강하다.

2. 율법의 특성  
  21-24장 사이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법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법들은 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공의를 시행하기 위해 주어진 법이다. 이러한 규례들은 우리들에게 십계명의 정신을 구체적인 삶의 현장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이러한 법규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a. 하나님 중심
 b. 인권 존중
 c. 만인평등사상
 d. 사회적인 법규들이 주를 이룸.

  특히 이러한 법규들은 십계명의 정신을 그 당시의 상황에 적용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것이 다소 있지만, 그 원리에 있어서는 지금도 여전히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원리들을 통하여 어떻게 우리 사회에 사회정의를 이룰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 법규들은 하나님의 사랑(자비)과 공의의 성품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법규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알 수 있게 된다.



5. 토지 정복에 관한 약속(23:20-33)

 5-1. 승리의 길: 하나님 사자와 말씀에 대한 순종(20-2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기 전에 하나님의 사자를 그들 앞에 보내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가나안까지 인도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이 사자는 이스라엘의 수호 천사(아마 미가엘, 단 12:1)거나, 아니면 죄를 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 자신이거나, 성육신한 그리스도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삼가 조심하여 그 사자의 말을 잘 듣고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들을 지켜 행하면 형통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사자의 말을 순종하지 않고 그 사자를 진노케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바로 1) 하나님께서 그들의 정복 사업을 위해서 보내신 사자에게 순종하는 것과, 2)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들을 잘 지켜 행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 두 가지만 행하면 형통케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원수들을 멸하실 것이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사자들을 따르고, 그들을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모든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5-2.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할 일, 순종에 대한 축복(23-26).
  하나님께서는 1) 하나님의 사자가 이스라엘 앞에 행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아모리 ,헷, 브리스, 가나안, 히위, 여부스 사람이 사는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며, 2) 그 족속들을 가나안 땅에서 끊으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1) 가나안 인들의 신을 숭배하거나 섬기지 말고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명령하셨으며, 2) 그 우상들과 주상을 깨뜨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기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와 같이 순종할 때에 다음과 같이 축복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1) 양식의 축복-양식과 물이 넉넉함
 2) 건강의 축복-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게될 것임
 3) 후손의 축복-불임이나, 낙태하는 여인이 없고, 모든 여인들이 출산하게 될 것이다.
 4) 장수의 축복-그 땅에서 장수하게 될 것이다.
 5) 대적들을 쫓아 주심


 5-3. 점차적인 정복 약속(27-30)
  하나님께서는 그 사자를 이스라엘 백성들 앞서 보내셔서 가나안의 모든 백성을 멸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왕벌을 그들 앞에 보내셔서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쫓아내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때에 그들은 왕벌에게 쏘이지 않으려고 급히 도망하는 사람들처럼 공포에 질려 도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거민들을 급히 쫓아내지 않으실 것이다(후에 여호수아는 약 7년 동안에(B. C. 1406-1399년) 가나안을 정복한다). 왜냐하면 너무  급히 가나안 민족을 멸하면 그 땅이 황무하게 되고 들짐승들이 번성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가나안 거민들을 조금씩 쫓아내실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적용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부르신 후에 오랜 기간을 두고 서서히 그들을 성화시켜 나간다. 그리하여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그들은 육신의 열매를 벗어버리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이러한 과정을 너무 급하게 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르게 되기 때문이다.
 

 5-4. 약속의 땅의 경계(31-3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약속의 땅의 경계를 다음과 같이 정해 주셨다.
  +-남쪽경계: 홍해
  +-서쪽경계: 블레셋 바다(지중해)
  +-남쪽경계: 광야
  +-북쪽경계: 유프라테스 강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땅을 차지한 것은 다윗과 솔로몬 때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땅의 거민을  쫓아내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땅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땅 거민들의 행위를 본받지 않도록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 땅에 남아 있게되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땅의 신을 섬기고 그것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어 멸망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명령을 지키지 않고 가나안 거민들을 그대로 남겨 두고 그 신을 따르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것과 같이 가나안 거민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올무와 가시가 되어 그들을 계속해서 괴롭히는 세력으로 남게 된다.

                             * 적용을 위한 질문들 *

1. 성도들이 구원 역사를 위해서 해야 할 일
 -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들의 말에 순종한다.
 -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순종한다.
 - 우상을 섬기거나 우상 숭배자들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만을 섬긴다.

2. 하나님 말씀대로 행할 때의 축복
 - 양식의 축복
 - 건강의 축복
 - 후손의 축복
 - 장수의 축복
 - 승리의 축복: 대적을 쫓아주심.

3. 성도들은 구원을 받은 후에 이전에 가졌던 죄의 습관들을 철저하게 버리고 말씀에 근거한 새로운 삶을 정립해야 한다. 만일 성도들이 구원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이전의 죄의 습관들을 받아들여 적당히 타협하면 그것이 올무가 되어 치명적인 시험의 도구와 가시가 될 것이다.

4.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성화를 순식간에 이루지 아니하시고 오랜 시간 동안에 서서히 진행시키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죄가 순식간에 끊어지지 않는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천천히 우리의 죄를 끊게 하시지만, 반드시 언젠가는 그 모든 것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다.  
 


6. 언약 인준식: 피로 맺은 언약(24:1-11)

 6-1. 피로 맺은 언약(24:1-11)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켜야 십계명과 각종 규례들을 주신 후에 그 언약을 이스라엘 백성들과 비준하는 예식을 거행하셨다. 모세는 이 모든 율례를 백성들에게 가서 전했다. 백성들은 그 율례의 내용을 모두 듣고 나서 마음을 다해 지키겠다고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모세는 그 후에 그 모든 율례의 말씀을 기록하였다. 모세는 다음 날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시내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12 지파를 상징하는 12 기둥을 세웠다. 그리고 아직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아마 구별된 장자 13:1-16)과 함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뿌릴 피를 그릇에 담고, 나머지 피는 제단에 뿌렸다. 모세는 언약서를 가져와서 다시 한 번 백성들에게 낭독하였으며, 백성들은 그 말씀들을 모두 다 지키겠다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그릇에 담았던 피를 언약을 지키기로 약속한 백성들에게 뿌리고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고 선언했다. 모세가 피를 제단과 백성들에게 뿌린 것은 하나님과(제단) 백성들 사이에 언약이 맺어진 것을 확인하는 법적인 행위였다. 우리는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시는 장면을 발견하게 된다. 그때에 주님께서는 신약 시대의 교회를 대표하는 12 사도와 자신 사이에 자기의 피를 가지고 새 언약을 세우셨다. 모세의 언약은 짐승의 피로 맺어졌으나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졌던 것이다(눅 22:20, 고전 11:25-26).

  "이를 받아 마시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6-2. 언약 만찬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대표들과 함께 언약을 확정하고 비준하시기 위해서 백성들의 대표격인 모세, 아론,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70인을 산으로 올라오게 하셨다. 모세는 이 지시를 따라 그들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산에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면서 음식을 먹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모두 볼 수는 없었고, 단지 발 아래의 영광만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산 위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하나님의 발 아래에 청옥을 편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한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비준하기 위해 올라온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들을 죽이지 않으셨으며, 그들은 하나님을 보면서 먹고 마실 수가 있었다. 이러한 식사는 언약을 맺은 것을 기념하기 위한 식사였다(창 26:30, 31:54, 눅 22:15-20). 이러한 모습은 변화 산에 올라가신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와의 모습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마 17:1-9, 막 9:2-8, 눅 9:28-36).

<참고>: 성경에서 언약을 체결할 때에 사용된 형식들
 1) 쪼갠 동물 사이를 지나감(창 15장, 렘 34:18)
 2) 식사를 하면서 언약을 맺음-이삭과 아비멜렉(창 26:30)-
 3) 하나의 잔을 돌려가며 마심, 기름을 피부에 바르며 언약을 맺음(시 109:18, 호 12:1)
 4) 언약 인준식(출 24장).
  * 동물 피를 제단에 뿌림-언약서를 읽음-백성들의 응답-백성들에게 피를 뿌림-언약 인준식이 끝난 후-이스라엘의 대표들이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 앞에서 식사를 나눔(출 24:15-18).
 5) 이것은 변화 산에 올라가신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와의 모습에 비슷하게 나타난다(마 17:1-9, 막 9:2-8, 눅 9:28-36).

<참고>: 언약과 이스라엘
 1) 아담, 노아, 아브라함, 시내 산, 다윗과의 언약-이스라엘 역사의 기초가 됨.
 2) 조건적인 언약은 인간의 의무가 부과되었다.
 3) 시내 산에서는 한 국가와 더불어 언약을 체결함
 4) 언약을 갱신하는 예식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였다.(수8:30-35, 24:1-28)
 5) 실수해서 언약이 깨지면, 깨진 언약을 새롭게 하는 예식을 행했다.(왕하22:, 23:1-3)
 6) 통치자가 바뀌었을 때에도 언약을 확고히 하는 예식이 행해졌다.(삼상12:, 왕하1:32-, 대하 23:16-21, 느9:)
 7) 언약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행하신 일들이 언급되었다(아브라함의 소명, 애굽에서의 구출, 시내산 사건, 광야 유랑 생활, 가나안 정복 사건 등).
 8) 신명기에는 땅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들을 통하여 다른 민족들을 축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그들의 행위 때문에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인류 구원을 위해 선택받았던 것이다.

                              * 요약 및 적용 문제 *

1. 옛 언약과 새 언약-성만찬-
  모세는 짐승의 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간에 옛 언약을 세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를 가지고 신약 교회의 기초가 될 12 사도와 함께 새 언약을 세우셨다. 우리가 이 새 언약에 동참하기 위해서 할 일은 무엇f인가? 우리는 새 언약에 그리스도의 피를 가지고 동참한 사람들인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성만찬에 참여할 때에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가?

2. 변화 산에서의 사건과 시내 산에서의 만찬 사건의 의미.
  다음의 신약의 저자들의 고백(마 17:1-9, 막 9:2-8, 눅 9:28-36)을 읽어보고 이스라엘 대표들이 시내 산에 올라가 언약의 만찬을 먹은 일과 주님의 제자들이 변화 산에서 주님의 영광을 본 장면을 대조해 보라. 우리도 이러한 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일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러한 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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