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42-3과)

C. 구원과 회복 (33-48장)


                  C. 구원과 회복 선언(33-48장)
            -
예루살렘 멸망 후에 주어진 예언들(B.C.587-573년) -

  에스겔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제1부(1-24장)와 2부(25-32장)는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에 주어진 것으로, 이스라엘(1-24장)과 주변국들(25-32장)의 죄와 심판을 선포하고 있다. 그리고 제 3부(33-48장)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에 주어진 것으로(32:1), 회복과 구원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에스겔 3부는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첫째 부분은 이스라엘의 영토 회복과, 회복된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약속하고 있으며(33-39장), 그 둘째 부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복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여호와를 섬기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40-48장).


1부.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약속(36-39장)
 
 에스겔 3부의 첫째 부분(33-39장)은 이스라엘 영토 회복과, 회복된 하나님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약속하고 있다. 에스겔은 33-37장을 통해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회복시켜 주시고 그들 가운데 계실 것이며, 열방이 이를 보고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40-48장은 회복될 하나님 나라의 성전과 백성과 땅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완전한 회복이 오기 전에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대적에 대한 처리이다. 에스겔 38-39장에는 하나님 백성의 뿌리깊은 숙적으로 남아 있던 민족을 처리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알려진 이 전쟁은 하나님의 백성과 그 대적간에 있을 마지막 전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앞에서 이미 33-37장의 내용을 생각해 보았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계속해서 곡의 전쟁이 나오는 38-39장의 기사를 생각해볼 것이다.


7. 곡의 패배와 전 세계가 여호와를 인정함(38-39장)

 
 
가. 38-39장의 서론

 
- 에스겔 25-35장의 예언과 에스겔 38-39장의 예언의 비교

  에스겔 25-35장에는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을 향한 에스겔의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이 예언들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그 직후에 주어진 예언으로 주로 바벨론에 있던 유대 포로들에게 주어진 예언이었다. 이 예언에서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교만하고 잔인하게 행동한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들을 그대로 묵인하지 않고 공의대로 심판하실 것이라는 메시지가 주어져 있다.

  그러나 에스겔 38-39장에는 정체가 모호하고 신비스러운 대적, 마곡 땅의 곡에 대한 예언이 메시지가 주어진 연대가 표기되지 않은 채로 나온다. 우리는 그것이 언제 말한 것인지, 또 그 대상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에스겔 25-35장의 예언은 유대인들이 포로 생활을 할 때에 일어난 사건들이라면, 에스겔 38-39장의 예언은 이스라엘이 고국으로 돌아와서 평한한 삶을 살 때에 일어날 사건이다(38:8,11). 또한 25-35장에 예언된 나라들은 비교적 그 나라의 정체가 분명한 반면에, 38-39장에 나오는 예언은 그 정체가 마치 수수께끼와 같은 존재이다.
 

 
- 에스겔 38-39장의 의의

  그러면 왜 에스겔(또는 최종 편집자)은 회복의 완성을 그리는 40-48장을 묘사하기 전에 이러한 곡의 전쟁 이야기를 삽입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가? 아마도 그 이유는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회복의 상태를 묘사하기 전에, 이스라엘을 대적해 오던 최후의 적이 멸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마지막 전쟁에서 하나님 나라의 대적은 최후를 맞게 될 것이며, 이로써 완성될 하나님 나라는 더 이상 대적의 위협을 받지 않은 완전한 안전과 평화를 보장받게 될 것이다. 38-39장에 그려진 곡의 멸망은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미래가 안전하다는 궁극적인 확신을 주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요한계시록에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최후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회복 직전에 있는 최후의 전쟁으로 그려지고 있다. 25-35장의 예언이 7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처럼, 38-39장 역시 7부분으로 그 내용이 나누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7개의 부분은 모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다.


 
- 에스겔 38-39장의 내용 요약

  이부분의 이야기는 비교적 그 내용이 간단하다. 이 부분에는 이스라엘의 대적의 멸망이 두 번 묘사되어 있다. 메섹과 두발 왕인 마곡 땅의 곡은 다른 북쪽의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자기 땅에서 평안히 살고 있던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배후에 계신 여호와로 말마암아 대적들은 크게 패하고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때에는 우주적인 현상들(지진, 재앙, 피, 불, 우박, 유황)이 동반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의 시체를 장사하는 데만 7개월이 걸릴 것이다.

  그 동안 썪은 고기를 찾아 헤메는 새들과 짐승들이 그 시체로 배를 채우게될 것이다. 그리고 전쟁 중에 포획한 무기들은 7년 동안 땔감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전쟁의 결과로 이스라엘과 모든 열방은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시며,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에서 나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마침내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이 온 세상에 널리 계시되고 입증될 것이다.


 
나. 38-39장의 내용 연구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네 얼굴을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을 향하고,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언할지니라!(38:1-2)" 이 예언은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두 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으며, 모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느니라!"는 말로 시작되는 7개의 단락으로 되어 있다. 이제 에스겔에게 주어진 38-39장의 내용을 생각해보자.


 가) 첫 번째 이야기(38장)

 - 첫째 단락 (38:3-9)


  이스라엘의 대적, 즉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이 하나님의 백성을 치기 위해서 거대한 동맹을 맺게될 것이다. 페르시아와 에디오피아와 리비아가 방패를 들고, 투구를 쓰고 그들과 함께할 것이며, 군사를 거느린 고멜과, 멀리 북쪽에서 온 도갈마 족속들이 그와 함께할 것이다. 그는 자신 주변에 모여든 모든 군대들 지휘하게될 것이다. 그는 여러 날 후에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서 부름을 받게될 것이며, 회복된 이스라엘 땅을 침략할 것이다. 그들이 침략할 땅의 백성들은 오랫동안 황무지로 있던 이스라엘의 산에 모여든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에서 돌아와서 안전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그때에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과 그와 함께한 수많은 나라들의 군대들이 폭풍처럼 진군하여, 이스라엘 땅을 구름처럼 뒤덮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의 배후에 계신 여호와로 인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어 그들을 대적하실 것이다. 그때에 여호와께서는 대적을 돌려 세우고 갈고리로 그 턱을 꿰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와 그의 모든 군대, 즉 말과 완전 무장한 기병들과, 크고 작은 방패를 들고 칼을 휘두르는 큰 군대를 모두 말에서 끌어 내리실 것이다(38:3-9).


- 둘째 단락(38:10-13)

  두 번째 부분에서는 사악한 곡의 의도가 밝혀지고 있다. 이 전쟁은 같은 입장에서 무장한 군대들이 싸우는 통상적인 전쟁이 아니었다. 이 전쟁은 포로에서 살다가 고국에 돌아와서 평안히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고 그 땅을 폐허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그 때에 곡은 마음 속으로 수많은 생각을 한 후에 한 가지 악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 그때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내가 성벽이 없는 마을로 쳐들어가서 마음 놓고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벽과 성문과 빗장이 없이 사는 백성을 공격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노략하고 약탈하며, 내 손을 들어 폐허 위에 다시 세운 땅과 이방나라에서 모여든 백성들을 칠 것이다. 그들은 가축과 재물이 많고, 그 땅의 중심에 살고 있는 백성들이라!"

  이 전쟁은 일방적으로 약탈을 하기 위한 악한 전쟁이었다. 그때에 스바와 드단, 그리고 다시스의 상인들과, 다시스의 모든 마을들이 그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네가 약탈하러 왔느냐?
  노략질하여 은과 금을 가져가고,
  가축과 재물들을 빼앗으며,
  수많은 약탈물들을 취하려고 네 군대들을 모집했느냐?"



 - 셋째 단락 (38:14-16)


  세 번째 이야기에서 마침내 이스라엘의 대적의 공격이 시작된다. 그들은 압도적으로 많은 군대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고 있을 때에 먼 북쪽으로부터 수많은 나라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올 것이다. 그들은 모두 다 말을 탄 대군이며 강한 군대였다. 그는 땅을 덮고 있는 구름처럼,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향해 진군할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이 전쟁은 곡이 일으킨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사실은 역사의 배후에 계신 여호와께서 그를 들어서 이스라엘 땅을 대적하게 하신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 전쟁을 통해서 이방 모든 나라들 앞에 자신의 위대하신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다. 그 때에 하나님은 대적들이 보는 앞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거룩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친히 보여 주실 것이다.


 - 넷째 단락 (38:17-23)


  넷째 단락은 여호와께서 무방비 상태인 자기 백성을 지켜 주시기 위해서 친히 전쟁에 개입하실 것이라는 약속이 기록되어 있다. 에스겔은 이러한 축복된 약속으로 첫 번째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과거에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해 오셨다. 그 때에 그 예언자들은 하나님께서 대적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대적할 것이라고 여러 해 동안 예언했었다.

  곡이 이스라엘 땅을 공격할 때에 그들은 자기 힘으로 대적할 수 없는 분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 분은 바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였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치기 위해 온 대적을 보고 분노하실 것이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불같은 진노 중에 그들을 치실 것으로 선언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이스라엘 땅에는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다. 그때에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 들짐승과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들, 그리고 땅 표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 앞에서 떨게될 것이다. 그리고 산들이 뒤집어지고, 절벽들이 무너져 내리며, 모든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모든 산에서 곡을 대적하기 위해 칼을 부르실 것이다. 그리고 대적들은 서로 칼을 겨누고 자기 편을 대적하여 싸울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 위에 전염병과 피를 보내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친히 폭우와 우박과 불과 유황을 곡과 그의 군대들, 그리고 그와 함께한 모든 나라들 위에 쏟아 부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심으로 자신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을 많은 나라들이 보는 가운데 나타내실 것이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분이 참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 두 번째 이야기 (39장)

 - 다섯 번째 단락 (39:1-16)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몇 가지 내용을 추구하면서 첫 번째 이야기를 다시 반복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침략군이 여호와의 개입으로 말미암아 완전하고 최종적인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은 동맹군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어 곡의 대적자가 되실 것이다. 하나님은 북쪽에서 살고 있던 곡을 끌어내서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친히 그들을 대적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왼손에 있는 활을 내리치시고, 그의 화살을 그의 오른손에서 떨어지게 하실 것이다. 이로 인해 곡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대적들은 이스라엘의 산에서 쓰러지게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의 시체를 고기를 먹는 모든 새와 들짐승의 먹이로 내어주실 것이다. 그들은 들판에 쓰러질 것이며, 모든 들짐승들이 그 그들의 시체로 배부르게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마곡과 해변 땅에 안전히 사는 사람들 위에 불을 내리실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참된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치는 대적을 소멸하심으로 자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자기 백성 중에 나타내실 것이다. 이 일로 인해 더 이상 여호와의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중에 계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고하신 그 날은 지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그리고 그 날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대적을 철저하게 패배하게 만드실 것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대적이 사용했던 무기를 깰감으로 사용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고 작은 방패들과, 활과 화살들, 그리고 전투용 곤봉들과 창들을 7년 동안 연료로 사용하게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기를 땔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들판에 나가서 나무를 모으거나 숲에 가서 나무를 자를 필요가 없게될 것이다. 그들은 전에 자기를 약탈했던 사람을 약탈하게될 것이며, 자기 물건을 노략했던 사람의 물건을 노략하게 될 것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사해 동쪽을 향해 여행하는 사람들이 다니는 골짜기에, 곡을 위해 무덤 하나를 주실 것이다. 곡과 그의 군대들이 그 곳에 묻혀서 여행자들의 길을 막게될 것이며, 그 곳이 '하몬곡의 골짜기'라고 불리우게 될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7개월 동안 그들의 시체를 땅에 묻어서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대적을 치심으로 영광을 얻으실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날을 대대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는 주 여호와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고용되어 그 땅을 청소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전국을 돌아다니고, 어떤 사람들은 시체들을 땅에 묻을 것이라! 그리고 7개월이 지난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시체를 찾아다니게될 것이다. 그들은 온 땅을 돌아다니다가 사람의 뼈를 발견하게면, 무덤을 파는 자들이 그 뼈를 '하몬곡의 골짜기'에 묻을 때까지 그 옆에 표시판을 설치할 것이다. 또한 그때에는 '하모나'라고 부르는 마을 하나가 그 곳에 생기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날에 모든 대적들의 시체를 찾아서 땅에 묻음으로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다(39:1-16)"


 바) 여섯 번째 단락 (39:17-24) 

  그때에 하나님은 대적들의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서 모든 종류의 새와 들짐승을 부르실 것이다. 그때에 대적들의 시체는 희생 제사에 드려진 짐승의 고기처럼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시체와 피를 들짐승들과 새들에게 먹이로 주실 것이며, 들짐슬과 새들은 대적들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게될 것이다. 그때에 들짐승과 새들은 바산의 살진 짐승들, 곧 수양과 어린 양과 염소와 수송아지를 먹는 거처럼, 강한 용사들의 살을 먹고 그들의 피를 마시게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희생 제사에서 짐승들과 새들은 배가 부를 때까지 기름진 고기를 먹고, 취할 때까지 피를 마시게될 것이다.

  하나님은 새와 들짐승들을 위해서 친히 식탁을 예비하실 것이며, 그들은 그 식탁에서 말들과 기병들과 용사들과 모든 군인들이 배가 부를 때까지 먹을 것이다. 이는 주 여호와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헤 하심으로 자신의 영광을 모든 나라들 중에 밝히 나타내시고, 모든 나라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을 취기위해 하신 일을 목격하게될 것이다.

  그 날 후에 이스라엘 족속은 여호와께서 자기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또 모든 나라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여, 자기 죄로 인해 포로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때에 그들의 죄로 인해 자신의 얼굴을 자기 백성들에게 숨기셨으며, 그들을 원수들에게 주어 칼에 넘어지게 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지른 부정과 잘못을 따라 그들에게 갚아 주셨으며, 그들이 원수들 앞에서 부르짖을 때에 그 기도를 듣지 않고 그들로부터 자신의 얼굴을 감추셨었다(39:17-24). 이로 인해 이방인들은 하나님과 그 백성들을 짓밟고 모독했으며, 여호와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최후에 이스라엘의 대적을 멸망시키심으로 자신의 영광을 모든 나라들 앞에 친히 나타내실 것이다.
 

 - 일곱 번째 단락 (38:25-27)

  위대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먼 미래에 대한 묵시적인 메시지를 접고, 에스겔 당시에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고 있는 유대인들과 관계된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다. 바벨론에 사로 잡혀 있던 유대인들은 포로 생활이 영원히 계속되고 유대인들이 지상에서 사라져 버릴 것을 염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대인들은 영원히 바벨론에 포로로 살게 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곧 야곱의 후손들을 포로에서 풀려나게 하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기 위해서 열정을 갖고 일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 다시 고국으로 귀환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그들은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땅에서 안전하게 살게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그들은 하나님을 반역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당했던 일을 잊게될 것이다. 하나님은 친히 그들을 이방 나라에서 끌어내실 것이며, 많은 나라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통해서 자신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실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 그들은 비로소 여호와께서 자기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로 인해 그들을 이방인의 손에 붙여서 포로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신 후에 다시 그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약속의 땅으로 불러모으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하나님은 더 이상 자신의 얼굴을 자기 백성들에게 숨기시지 않고 밝히 나타내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자신의 영, 즉 거룩한 성령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쏟아 부어주실 것이다. 이는 주 여호와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며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참고: 에스겔 38-39장에 나오는 "마곡 땅의 곡"은 누구인가?

  에스겔 38-39장에 나오는 신비스러운 "마곡 땅의 곡"은 누구인가? 정직한 대답은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분명히 구약 역사의 다른 곳에서는 그러한 이름이 나오지 않고 있다.

 1) 많은 학자들은 아마도 주전 7세기 경 루디아의 유명한 왕이었던 기게스(Gyges)를 곡과 동일시하고 있다. 루디아는 메섹과 두발과 동일한 지역인 아나톨리아(현대의 터어키)에 있다. 메섹가 두발은 잔인한 행위로 평판이 난 무서운 적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겔 32:26).

 2) 그러나 그 후에 유대교와 기독교인들은 유혈이 낭자한 이 전쟁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아마도 (단 11:40-45)은 "곡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후대 유대 랍비들의 리브리 성경 주석에도 메시야의 슬이를 다루는 부분에서 곡과 마곡의 패배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초대 기독교의 문헌인 요한 계시록은 곡과 마곡의 전쟁을 하나님의 나라와 그 대적간의 최후의 전쟁으로 묘사하고 있다(계 19:11-20:15).

 3) 그 이후에 계속해서 기독교 시대가 이어지면서 각 시대의 기독교 학자들은 결정적으로 기독교를 위협하는 대적들을 곡으로 간주해왔다. 예를 들어서 어거스틴은 당시에 기독교 국가로 알려졌던 로마 제국을 공격한 고트족을 곡의 세력으로 보았다. 또한 종교 개혁을 주도했던 루터는 당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터키 사람들을 곡과 마곡으로 보았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한 기독교 근본주의는 곡과 마곡을 공산주의 구 소련 제국으로 보았다. 그들은 로스를 러시아로, 메섹은 모스크바로, 그리고 두발은 토블스키로 보았다. 그들은 마지막 때에 구소련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공할 것이며, 이로 인해 최후의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 소련은 이스라엘을 침공하기도 전에 멸망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구 소련의 군사들이 에스겔에 기록된 곡과 그 동맹군들처럼 말을 타고 활과 화살을 갖고 이스라엘군과 싸울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4) 곡에 대해서 이러한 여러 가지 주장들이 제기되어 왔지만, 그 어느 것도 이것이 맞다고 말할 형편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모든 주장들을 참고하면서 에스겔서에서 이 기사를 기록한 목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에스겔 38-39장의 기록 목적은 첫째, 여호와께서 참 신이심을 온 세상에 알계시는 것이며, 둘째, 이스라엘과 열국들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곡이 누구이던간에 그가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이 두 장 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38:16, 23:6-7,13,21-24,27-28). 

 5) 에스겔은 38-39장에서 일부러 곡과 마곡의 정체를 신비스럽고 모호하게 묘사하고 있다. 에스겔은 이 전쟁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승리와 하나님 백성의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에서 묘사되고 있는 기사에는 그 동안 선지자들이 말세의 징조를 묘사할 때에 사용한 여러 가지 상징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서 북방에서 온 막연한 적의 위협, 하나님의 심판 때에 나타나는 우주적인 상징(지진, 산의 진동, 재앙, 불의 위협 등), 일곱이라는 숫자의 반복, "그 날"에 대한 사용, 그리고 하나님의 식탁 등이 이러한 예에 속한다. 이러한 점에서 곡과 마곡은 사단의 조종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모든 대적들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세력은 시대마다 항상 있어왔고, 또 앞으로도 있을 것이며, 최후에 사단과 함께 최후를 고하게 될 것이다.

 6) 이러한 점에서 곡의 정체는 두 가지 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로 곡은 현실 속에서 하나님과 그 백성을 대적하는 사단과 인간적인 반대 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단을 등에 업고 교회를 대적해 온 세력은 과거에도 있어왔고 지금도 존재하며, 또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계속해서 그들의 위협을 받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인해 안전하게 보존될 것이다.

 7) 그러나 한 편으로 곡은 최후에 나타날 적 그리스도의 세력으로 볼 수 있다.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것처럼, 마지막 때에 가장 강력한 적 그리스도의 세력이 나타나서 사단을 등에 업고 가능한 모든 나라와 힘을 합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의 편이 되어 주심으로 대적들은 그 듯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하게 될 것이다. 이 전쟁 후에 다시는 하나님의 대적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어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백성을 다스리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영생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계 19-20장 참조).

                                  - 다음 주 계속 -

알림) 교재에 대한 문의나 제안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