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9과)

에스겔(2): 소명과 심판 선언(1) (1-11장)



1. 에스겔의 소명과 첫 번째 환상(1-3장)

  하나님께서 유다 농촌의 수줍은 소년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는 유다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살구 나무와 끓는 가마를 보이셨다. 그러나 바벨론 땅에서 에스겔을 부르실 때에는 눈부시고 위엄 있는 환상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은 유다 땅 이스라엘의 성전에만 계신 분이 아니셨다. 주님은 예루살렘 뿐 아니라 바벨론에도 계셨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범죄한 자기 백성과 싸우시는 전사의 모습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다.
 

1-1. 에스겔이 본 첫 번째 환상(1장)

  에스겔의 나이가 30세 되던 해(또는 요시야의 종교 개혁이 있은 지 30년) 4월 5일이었다.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과 함께 그발 강가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을 열어서 그에게 환상을 보여 주셨다. 이 날은 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사로잡혀 온 지 5년이 되는 해였다(1-2).

 가. 여호와의 병거
  여호와께서 바벨론 사람들의 땅인 그발 강가에서 부시의 아들 제사장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여호와의 능력이 에스겔 위에 임하셨고, 에스겔은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 오는 것을 보았다. 그때에 번개가 번쩍거렸고, 환한 빛으로 둘러싸인 큰 구름이 밀려오고 있었다. 불 한가운데에 쇠같은 것이 빛나고 있었다. 그 불 속에는 살아 있는 네 생물의 모양이 있는데, 그것들은 겉으로 보면 모두 사람의 형체와 같았다. 그 생물들은 각각 네 개의 얼굴과 네 개의 날개가 있었고, 그 다리는 곧았고, 그 발은 소발굽 같았는데, 마치 잘닦은 놋쇠처럼 빛이 났다. 생물의 네 면에 달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이 있었고, 네 생물은 모두 얼굴과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그 날개들은 서로 맞닿아 있었고, 생물들이 움직일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앞으로 똑바로 진행했다. 생물들의 얼굴은, 앞쪽은 사람, 오른쪽은 사자, 왼쪽은 황소, 그리고 뒤쪽은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그들의 날개는 위로 펼쳐져 있었는데, 두 날개는 다른 생물의 날개들과 맞닿아 있었고, 다른 두 날개는 몸을 가리고 있었다. 생물들은 움직일 때에 앞으로 똑바로 나아갔고, 주님의 영이 어디를 가시려고 하면, 뒤로 돌지 않고 앞으로 향해 나아갔다. 그 생물들 사이에 활활 타는 숯불과, 횃불과 같은 불이 왔다갔다 했는데, 그 불은 밝았으며 가운데에 번개 같은 것이 번쩍거리고 있었다. 그 생물들은 번개가 번쩍이듯이 이리저리 빠르게 달렸다. 에스겔이 생물들을 보니, 그 곁에 있는 땅 위에 바퀴가 있었다. 그 바퀴는 생물들의 네 얼굴을 따라서 하나씩 있었다. 바퀴의 모양은 번쩍이는 녹주석 같았는데, 네 개의 바퀴는 모두 같은 모양, 즉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았다. 그 바퀴는 생물들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갔으며, 방향을 틀지 않고 앞으로 움직였다. 바퀴의 둘레는 무척 높고 컸으며,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 달려 있었다. 생물들이 움직일 때에는 그 곁에 있는 바퀴들도 함께 움직였으며,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같이 떠올랐다. 주님의 영이 어디로 가시든지 생물들이 함께 따랐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같이 떠올랐다. 이는 생물들의 영이 그 바퀴 안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 보좌 위의 사람과 같은 형상
  생물들의 머리 위로 장엄한 창공이 펼쳐져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수정처럼 빛이 났다. 창공 밑으로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맞닿아 펼쳐져 있었고, 각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생물들이 움직일 때에 날개 치는 소리가 났는데, 그것은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 같기도 했고, 전능자의 목소리 같기도 했으며, 군사들이 지르는 함성과도 같았다. 생물들은 멈추어 설 때에는 그 날개들을 내렸다. 그런데 생물들이 날개를 내리고 멈추어 있을 때에도, 생물들의 머리 위에 있는 창공에서 계속해서 소리가 났다. 창공 너머로 청옥으로 만든 보좌 같은 것이 있었고, 그 보좌 위에는 사람과 같은 형체가 있었다. 그 허리 위쪽은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불에 달군 쇠처럼 보였으며, 허리 아래쪽은 사방으로 비취는 불처럼 보였다. 이와 같이 밝은 빛이 그 형체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 형체를 둘러싸고 있는 광채는, 마치 비오는 날 구름 속에 비취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그것은 여호와의 영광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나는 땅에 엎드렸다. 그러자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28). 이러한 기괴한 동물과 사람의 혼합체는 바벨론 문화를 나타낸다. 하나님은 이방인의 땅인 바벨론에서 계신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은 성전에, 지성소에, 유대인 중에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자신이 바벨론과 그 밖에 어느 장소에도 계실 수 있음을 보여주셨다(첫째 메세지: 예루살렘 신학의 허구).


1-2. 하나님의 부르심(2-3장)

 가. 에스겔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심을 받음(2:1-4)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일어나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느니라!"(1)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주님의 영이 에스겔에게 들어와서 그를 일으켜 세웠다. 그때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낸다. 그들은 지금까지 나를 반역하였고, 그들과 그 조상도 지금까지 나를 거역했느니라. 내가 너를 저 고집스럽고 말을 듣지 않는 백성에게 보낼 것이다. 너는 그들에게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전해라! 그들은 반항하는 백성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네 말을 듣든지 안 듣든지, 그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인자야! 그들을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찔레와 가시에 둘러싸이고, 독벌레 가운데 살게 되어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이 무엇이라고 말해도 겁내지 말라! 그들은 내게 반항하는 백성이다. 그러나 그들이 듣든지 듣지 않든지 너는 반드시 내 말을 전해야 한다. 그들은 내게 반항하는 백성이니라!(2-7)"


 
나.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예언하라!(2:8-10)
  "너 인자야!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너는 이 반항하는 백성처럼 내게 반항하지 말라! 네 입을 벌려서 내가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8)” 그 때에 에스겔이 보니 한 손이 그의 앞으로 뻗쳐 있었는데, 그 손에는 두루마리 책이 있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그 두루마리를 에스겔 앞에 펼치셨는데, 그 두루마리에는 앞뒤로 탄식과 애가와 재앙의 글이 적혀 있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네 앞에 있는 것을 먹어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라.”그 말을 듣고 에스겔은 입을 벌렸으며, 주님께서 그 두루마리를 에스겔의 입에 넣어 주셨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네 배를 채워라.” 에스겔은 그 말을 듣고 그 무루마리를 먹었다. 그때에 그 두루마리는 꿀처럼 달았다. 그 때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내 말을 그들에게 전할지니라! 내가 너를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니라! 만일 내가 너를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민족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네 말을 들었을 것이라!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네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들이 모두 다 고집이 세고 마음이 닫혀 있기 때문이로다. 그러므로 나도 너를 그들처럼 억세고 굳세게 하며, 네 이마를 바위돌과 부싯돌보다 더 단단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을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알라. 그들은 반항하는 백성이로다.”그 후에 주님은 또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잘 듣고 마음에 간직할지니라! 그리고 포로로 잡혀 간 네 동포에게 지금 가서 내 말을 전하라.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가서 전하여라! 그리고 나서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 올리셨다. 그 때에 에스겔의 뒤에서 진동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 소리는 "성소에서 여호와의 영광을 찬양하라!"고 외치는 소리였다. 또한 그때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맞닿는 소리와, 그들 곁에 있는 바퀴의 소리도 들렸다. 그 소리는 크게 진동하는 소리였다.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 올리시고, 그를 데리고 갈 때에 에스겔은 괴롭고 불안했지만, 여호와의 강력한 손이 그를 붙잡아 주셨다. 이렇게 해서 에스겔은 그발 강가의 델아비브에 살던 유대 포로민들에게 갔다. 에스겔은 어리둥절한 채로 그 곳에서 7일 동안 머물러 있었다(3:1-16).


 다. 에스겔의 임무; 파수꾼(3:17-21)
  7일 후에 여호와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민족의 파수꾼으로 세웠도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고 그들에게 경고할지니라! 내가 악한 사람을 향해서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면, 너는 그대로 그에게 가서 경고해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악한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 죽지만, 나는 그 사람이 죽는 것에 대한 책임을 네게 물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네가 악한 사람에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값으로 죽을 것이며, 너는 아무 책임을 지지 않게될 것이다. 또한 어떤 착한 사람이 올바른 길에서 떠나서 죄를 지으면, 내가 그 앞에 걸림돌을 놓아 그를 넘어뜨릴 것이다. 네가 그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게 되고, 그가 한 올바른 일들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네게 물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그 착한 사람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했을 때에 그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으면, 그는 반드시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도 네 목숨을 건지게 될 것이다(3:17-21)."


 라. 심판의 원칙- 개인성, 현재성
  그 때에 그 곳에서 여호와의 손이 에스겔을 강하게 잡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들로 가라! 내가 거기에서 네게 할 말이 있느니라!”그 말을 듣고 에스겔은 일어나서 들로 나갔다. 그 곳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있었는데, 그것은 에스겔이 그발 강가에서 본 것과 같았다. 그때에 에스겔은 땅에 엎드렸다. 그 때에 주님의 영이 에스겔에게 다가와서 그를 일으켜 세우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집에 가서 문을 닫고 있어라. 너 인자야! 사람들이 밧줄로 너를 묶을 것이니, 너는 바깥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날 수 없게 될 것이다. 또한 네 혀가 입천장에 붙어서 네가 벙어리가 될 것이니, 너는 더 이상 사람들을 꾸짖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반항하는 백성이로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말할 때에는 내가 네 입을 열어 줄 것이다. 그러면 너는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말해야 한다. 그때에 그 말을 듣는 사람도 있고, 듣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게 반항하는 백성이기 때문이로다!(22-27)”


2. 유다와 예루살렘의 파멸에 대한 예언(4-24장)

1. 우상숭배자에 대해 심판을 선언함(4-11장)

1-1. 심판의 4가지 상징(4-5장)

 가. 예루살렘 지도: 예루살렘 포위의 상징(4:1-3)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토판 하나를 가져와서 앞에 놓고, 그 위에 예루살렘 지도를 새기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예루살렘 바깥으로 포위망을 쳐놓고, 흙을 쌓아서 성을 공격할 길을 내라고 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 주변에 진지를 만들고, 성벽을 부술 무거운 돌 포탄을 성 주변에 늘어놓으라고 말씀하셨다. 그 후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철판을 갖고 와서가 에스겔과 성 사이에 성벽처럼 세우라고 지시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얼굴을 성 쪽으로 향하고 포위망을 좁혀 들어가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이러한 상징들은 장차 이스라엘 민족이 포위되어 성이 함락될 것을 보여 주는 징조라고 말씀하셨다(1-3).


 나. 줄로 묶여 좌우로 누워 죄를 당담함(4:4-8)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왼쪽으로 누우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해서 에스겔이 이스라엘의 죄를 그의 몸에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에스겔이 누워 있던 날수만큼 백성들의 죄를 담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죄를 지은 햇수만큼 에스겔이 죄를 담당하도록 그 날수를 정해 놓으셨다. 그러므로 에스겔은 390일 동안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떠맡아야 했다. 하나님은 에스게에게 정한 날수를 다 채운 후에, 다시 오른쪽으로 누워서 유다 민족의 죄를 담당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하루를 한 해로 계산해서 에스겔에게 40일 동안을 이렇게 누워 있으라고 지시하셨다. 그 후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포위당한 예루살렘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팔을 걷어붙인 후에, 예루살렘을 향해 심판을 예고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정한 날이 될 때까지 에스겔을 밧줄로 묶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4-8).

* 좌편으로 누움(이스라엘의 죄, 390일-여로보암부터 바벨론 귀환까지의 390년)
* 우편으로 누움(유다의 죄, 40일, 바벨론 포로때부터 귀환까지 40년)
* 이 모든 날을 합하면 430일, 즉 430년이 된다(4:4-8)


 
다. 식물을 저울에 달아 쇠똥에 구워먹음(4:9-17)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릇에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담아 빵을 만들어서, 그 빵을 그가 옆으로 누워 있는 390일 동안에 먹으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시간을 정해 놓고 하루에 20세겔씩 먹고, 물은 하루에 1/6힌 정도 마시되 시간을 정해 놓고 마시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 음식을 보리빵처럼 만들어서 먹으라고 지시하셨다. 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인분으로 불을 지펴서 그 빵을 구워 먹으라고 말씀하셨다(9-12). 그 후에 여호와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을 다른 나라로 쫓아 낼 것이며, 그들이 그 곳에서 이와 같은 부정한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그때에 에스겔은 이렇게 대답했다.“주 여호와여!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이제껏 한 번도 내 몸을 더럽힌 적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나는 한 번도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 물려 죽은 고기를 먹은 일이 없습니다. 한 번도 부정한 음식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그러자 주님은 에스겔이 인분 대신 쇠똥으로 빵을 구워먹는 것을 허락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인자야! 내가 예루살렘에 식량이 모자라게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식량과 물을 배급 받으면서 걱정과 두려움에 떨게될 것이다. 장차 그들은 식량과 물이 부족해서 뼈만 남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조차 무섭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은 모두 그들의 죄 때문이니라!(9-17)”


 라. 삭도로 자른 머리털(5장)
  예루살렘은 끝까지 우상을 섬기고 율법을 어기고 악을 행했다. 심지어 그들은 주변의 이방인들보다도 더욱 더 패역한 짓을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서 그들을 징계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서 주변 국가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깨닫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주시기 위해서 에스겔에게 새로운 일을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칼로 그의 머리카락과 수염을 깎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그에게 깎은 머리와 수염을 저울에 달아서 셋으로 나누라고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에게 예루살렘의 포위가 끝나는 날에 그 머리와 수염 중에서 1/3을 성 안에서 불에 태우고, 1/3은 칼로 쳐서 성 주변에 뿌리고, 나머지 1/3은 바람에 날려버리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면 칼을 뽑아 들고 그들을 뒤쫓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 털을 조금 남겨서 옷자락에 싸두었다가, 그 중에 일부를 꺼내서 불에 태워 버리면, 거기에서 불이 나와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번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1-4).

  그 후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예루살렘을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 두고, 그들로 둘러싸게 했도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계속해서 악을 행하고, 내 율법과 규례를 지키지 않았도다. 그들은 주변 나라들보다 더 악해져서 내 율법을 거스렸고, 또한 내 규례를 거역하였다. 너희는 주변에 있는 나라들보다 더 소란을 피웠으며, 내 규례와 율법도 지키지도 않았도다. 심지어 너희는 너희 주변에 있는 나라들의 규례조차 따르지 않았도다. 그러므로 내가 예루살렘을 칠 것이다. 내가 다른 나라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너희는 내가 역겨워하는 우상들을 섬겼기 때문에, 내가 전에도 내리지 않았고 또 이후로도 내리지 않을 가장 무서운 형벌을 너희에게 내릴 것이라! 그때에 부모가 자식을 잡아먹고, 자식이 그 부모를 잡아먹게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벌을 내릴 것이며, 살아 남은 사람들이 있으면 그들도 사방에 흩어 버릴 것이다. 내가 맹세한다. 너희가 온갖 악한 우상과 역겨운 짓으로 내 성소를 더럽혔으니, 내가 더 이상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더 이상 불쌍히 여기거나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 중에 1/3은 전염병으로 죽거나 성 안에서 굶어 죽을 것이며, 1/3은 성 밖에서 칼에 베여 죽을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1/3은 내가 칼을 들고 뒤쫓아가서 사방으로 흩어 버릴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의 분노를 모두 쏟아 부은 후에야 내 마음이 가라앉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그들은 어찌해서 나 여호와가 그렇게 격렬하게 말했었는 지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를 폐허로 만들어서 주변 나라들의 비웃음거리로 만들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나가는 사람마다 너를 보고 비웃게 될 것이다. 내가 몹시 화가 나서 너희를 심판하고 엄히 꾸짖을 때에, 주변 나라들이 너희를 보고 비웃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그들에게 경고와 두려움의 상징이 될 것이다. 이는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화살을 쏘는 것처럼, 치명적인 기근을 보내서 너희를 죽일 것이라! 그리고 그 후에 더 심한 기근을 보내서 너희의 식량 줄을 끊어서 살아 남을 자가 없게 만들 것이다. 내가 그때에 너희에게 기근을 보내고 너희를 칠 것이며, 들짐승을 보내서 너희 자녀를 잡아먹게 만들 것이다. 그때에 질병과 피흘림이 너희를 휩쓸 것이며, 내가 너희를 칼로 치게 될 것이다. 이는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5-17)"


2-2. 우상숭배의 장소가 심판을 받다(6-11장)

 가. 산에 임할 심판(6장)
  이스라엘의 산과 골짜기에는 우상을 섬기는 수많은 제단들들과 산당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우상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어서 이러한 산들 위에 널려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찾아 오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의 산들을 바라보면서 심판을 예언하라! 너는 산들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이스라엘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산과 언덕들, 계곡과 산골짜기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칼로 너희를 치고 너희 속에 있는 산당들을 부술 것이다. 내가 너희 제단을 부수고, 향을 피우는 제단을 무너뜨릴 것이다. 내가 우상들 앞에서 너희 백성들을 죽일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의 시체들을 그 우상들 앞에 늘어놓고, 너희 뼈들을 제단 둘레에 흩어 놓을 것이다. 이로 인해 너희가 사는 마을들이 모두 황무지가 될 것이며, 우상을 섬기던 산당이 폐허가 될 것이다. 제단이 무너질 것이며, 너희 우상도 산산조각이 나게될 것이다. 향을 피우던 제단도 파괴될 것이며, 너희가 만든 장식품들도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다. 너희 백성은 죽고 너희 산중에 쓰러질 것이니, 그 때에 너희가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모두 멸하지 않고 너희 중에 일부를 남겨두리니, 칼을 피해 살아 남는 자가 외국으로 흩어져서 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사로잡혀 간 나라에서 나를 기억할 것이며, 나를 버리고 간음하던 마음과, 우상을 따르려는 욕정에 불붙는 눈 때문에 내 마음이 얼마나 상했는지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역겨운 짓들과, 악한 짓들에 대해서 스스로 구역질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때에 그들이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아무 이유 없이 이런 재앙을 내린 것이 아니니라!(1-10)”

  그 후에 주 여호와께서 또 다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아이고'하고 소리를 질러라! 이스라엘 백성이 악한 죄와 구역질 나는 짓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들은 전쟁과 굶주림과 병으로 죽게 될 것이다. 멀리 있는 사람은 병에 걸려서 죽고, 가까이 있는 자는 전쟁에서 죽을 것이며, 병이나 칼을 피한 자는 굶어 죽게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해서 나의 분노를 그들에게 쏟아부을 것이다. 그들의 시체가 제단 주변에 있는 우상들 사이와, 높은 언덕과 산꼭대기, 모든 푸른 나무 아래, 잎이 무성한 상수리나무 아래, 그리고 그들이 향을 피워 우상에게 제사지내던 곳에 널려 있게될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때에 내가 손을 들어서 그들을 내리칠 것이며, 사막에서 디블라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사는 모든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다. 그 때에 그들은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11-14).”


 
나. 땅에 임할 심판(7장)
  심판이 이미 이르렀음. 성이 포위되고 백성들은 약탈 당함. 선지자에게 묵시를 구하나 헛되고, 제사장에게 율법이 없어지고 장로에게 모략이 없어짐, 백성은 애통하고 방백은 놀라고 백성은 떨 것.-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으실 것임.

  여호와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땅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노라! 끝이 왔도다! 이 땅에 종말이 왔도다! 너희에게 종말이 왔으니, 내 분노를 쏟아 붓고 너희가 한 행동을 따라 내가 너희를 심판할 것이다. 내가 너희가 저지른 역겨운 행동들에 대해서 정당하게 갚아줄 것이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불쌍히 여기거나 봐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가 행한 대로 반드시 갚고, 너희가 저지른 역겨운 짓을 심판할 것이다. 그 때에 너희가 비로서 내가 여호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1-4). 주 여호와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재앙이로다! 무서운 재앙이 닥쳐온다. 종말이 왔도다! 종말이 왔도다! 너희는 이제 끝장이로다! 정말로 종말이 왔도다! 불행이 너희에게 닥쳤다. 불행의 날이 가까이 다가왔으니, 기쁨 대신에 비명 소리가 산 위에서 들려오게 될 것이다.  내가 분노를 너희 위에 쏟아 붓고, 너희에 대해서 크게 화를 낼 것이다. 너희가 했던 행동을 따라 심판  것이며, 너희가 저지른 역겨운 행동에 대해서 갚아 주리라! 내가 더 이상 너희를 불쌍히 여기거나 봐 주지 않고 너희가 한 행동에 따라 갚겠다. 너희들 가운데 저지른 역겨운 행동들에 대해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그 때에 너희가 너희를 친 존재가 나 여호와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1-9).

  "보라! 마침내 그 날이 왔도다. 마침내 그 날이 오고 말았도다. 재앙에 잎이 나고, 심판의 막대기에 싹이 트고, 오만함이 무성하게 되었도나. 폭력이 난무하니, 심판의 막대기가 악인들을 내리치는구나! 이 백성 중에 살아 남을 사람이 없으리니, 사람도, 재물도, 귀중품도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로다. 때가 되었고 그 날이 왔도다. 그러므로 무엇을 샀다고 기뻐하지 말고, 무엇을 팔았다고 서운해하지 말라! 이는 내 분노가 모든 사람들에게 내릴 것이기 때문이로다. 땅을 사고 판 사람은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땅을 무를 수 없게될 것이다. 이는 내가 모든 백성에게 보여 준 환상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로다. 그들은 죄로 인해 아무도 자기 목숨을 보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나팔을 불고 전쟁 준비를 다 마쳤어도 아무도 전쟁에 나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는 내가  분노를 모든 백성에게 쏟았기 때문이로다. 성 밖에는 칼이 있고, 성 안에는 질병과 굶주림이 있으리니, 들에 있는 사람은 칼에 맞아 죽을 것이며, 성 안에 있는 사람은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게될 것이로다. 살아 남아 피한 사람들은 모두 다 산 위에서 골짜기의 비둘기처럼 구슬프게 울게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이 자기들이 지은 죄로 인해 탄식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손은 힘이 빠지고, 그 무릎은 물처럼 흐느적거릴 것이다."

  "그들이 두려워 떨면서 굵은 베옷을 걸치고, 사람마다 수치를 느끼고 머리마다 대머리가 될 것이다. 그들이 은과 금을 쓰레기처럼 길에 내던지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분노하시는 날에 금과 은이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로다. 돈이 그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하리니, 이는 돈이 그들을 죄에 빠뜨렸기 때문이로다. 그들은 아름다운 보석을 자랑했고, 그것으로 주님이 미워하시는 우상과 더러운 형상들을 만들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것들을 혐오스러운 것이 되게 할 것이로다. 내가 그것을 적국에게 전리품으로 줄 것이며, 세상의 악인들에게 약탈품으로 주어 더럽게 만들 것이다. 그들이 내 은밀한 처소를 더럽히고, 도둑들이 들어와서 더럽혀도,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 얼굴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너는 쇠사슬을 만들어라. 이 땅에 사람을 죽이는 일이 흔하고 마을은 폭력으로 가득할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가장 악독한 나라들을 불러와서 이 땅 백성의 집들과 재산들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부자들의 교만을 꺾고 그들의 신당을 더럽힐 것이다. 그들이 재앙을 당할 때에 평안을 바라지만, 평안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재앙 뒤에 재앙이 계속되고,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을 때에 그들이 예언자를 찾아가서 계시를 구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는 제사장에게서 하나님의 가르침이 끊어지고, 장로들에게 지혜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 이로 인해 왕이 통곡하게 될 것이며, 신하들은 절망의 옷을 입고, 백성들의 손은 두려움에 떨게될 것이다. 내가 그들을 그들이 저지른 죄악을 따라 심판하고, 그들이 한 행위대로 갚아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10-27).”


 
다. 성전 안에도 우상숭배가 행해짐(8-9장)- 포로된지 6년(B.C. 592년) 6월 5일
  에스겔이 포로가 된 지 제 6년 6월 5일에 에스겔은 유다 장로들과 함께 집에 앉아 있었다. 바로 그때에 주 여호와의 능력이 에스겔에게 임했다. 그때에 에스겔은 사람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 것은 허리 아래는 불과 같았고, 허리 위는 불에 달군 쇠처럼 빛이 나고 있었다. 그 분이 손과 같은 것을 펴서 에스겔의 머리털을 잡았다. 하나님의 환상 속에서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공중으로 들어 올려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안뜰로 들어가는 북쪽 문 입구에 내려놓았다. 그런데 그 곳은 하나님의 질투를 일으킨 우상이 있던 곳이었다. 그때에 그 곳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있었는데, 그 영광은 에스겔이 전에 들에서 본 모습과 같았다(1-4). 바로 그 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북쪽을 바라보라!” 에스겔이 그 말을 듣고 북쪽을 바라보니, 문 북쪽에는 제단이 있었고, 문 입구에는 질투를 일으키는 우상이 놓여있었다. 그때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보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얼마나 더러운 짓을 많이 하고 있는지 보이느냐? 그들의 더러운 짓으로 인해서 내가 내 성전을 떠났도다. 그러나 이제 너는 이것보다 더 역겨운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5-6).”그리고 나서 주님은 에스겔을 데리고 뜰 입구로 가셨다. 에스겔이 그 곳에서 볼 때에 벽에 구멍이 나 있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지금 이 벽을 파 보아라!”에스겔은 그 명령을 듣고 벽을 팠다. 그리고 그 곳에서 문 하나가 나타났다. 그 후에 주님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 곳에 들어가서 그들이 저지르고 있는 끔찍하고 악한 일들을 지켜보아라!(7-9)”

  에스겔은 그 명령을 따라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온갖 종류의 기어다니는 것과, 징그러운 짐승들과,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들이 모든 벽면에 그려져 있었다. 그 그림들 앞에는 이스라엘의 장로 70명이 서 있었는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그들은 모두 향로를 들고 서있었는데, 그 향의 연기가 구름처럼 올라가고 있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 어두운 곳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보았느냐? 그들이 각각 자기가 섬기는 우상의 방에 있는 것을 보았느냐? 그들이 무엇이라고 말하더냐?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시지 않으며, 이 땅을 버리셨다'고 말하지 않더냐?" 그 후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그들이 이 일보다 더 못된 짓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다시 에스겔을 성전 북문 입구로 데려가셨다. 그리고 그 곳에는 여자들이 앉아서 담무스 신을 위해 울고 있었다. 주님은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것을 보았느냐? 이제 너는 이보다 더 역겨운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 후에 주님께서 다시 에스겔을 성전 안뜰로 데려가셨다. 그리고 성전 입구,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 25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동쪽을 바라보면서 태양을 향해 절을 하고 있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너는 보았느냐? 유다 백성이 여기에서 하고 있는 저 더러운 짓들을 하찮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그들은 온 땅을 폭력으로 가득 채워놓고, 계속해서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코에 나뭇가지를 대며 우상을 섬기고 있도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들의 죄를 갚을 것이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그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장차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고 해도 내가 그 음성을 들은 척도 하지 않을 것이다(10-18)."

  그 후에 주님께서 큰 소리로 에스겔의 귀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성을 심판할 사람들이여! 손에 무기를 들고 가까이 오라!”그러자 북쪽을 향해 있는 윗문 쪽에서 여섯 사람이 나왔는데, 각 사람마다 손에 강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모시 옷을 입었으며, 옆구리에 글을 쓰는 도구를 차고 있었다. 그들은 들어와서 놋제단 곁에 섰다. 그러자 지금까지 두 날개 달린 생물, 즉 그룹들 위에 계셨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떠올라서 성전 문지방으로 갔다. 그때에 주님께서 모시옷을 입고 옆구리에 글쓰는 도구를 찬 사람을 불러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루살렘 성을 두루 다니면서, 성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갖 더러운 일로 인해 한숨짓고 슬퍼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시를 하라!”주님은 에스겔이 듣는 앞에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 모시옷을 입은 사람의 뒤를 따라서 성 안을 두루 다니면서 사람들을 모두 죽여라. 너희는 그 누구도 그들을 동정하거나 불쌍히 여기지 말라! 노인이나 청년, 처녀나 아이들, 그리고 부녀자를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죽여라! 그러나 이마에 표시가 있는 사람만은 건드리지 말라! 너희는 이 일을 내 성소에서부터 시작할지니라!”그러자 그들은 그 명령대로 성전 앞에 있던 장로들부터 죽이기 시작했다(1-6).

  그 후에 주님께서 다시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전을 더럽히고, 사람들의 시체로 뜰을 가득 채워라! 자 이제 갈지니라!”그러자 그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서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그들이 백성을 죽이고 있는 동안에, 에스겔은 혼자 남아 있었다. 그때에 그는 땅에 엎드려서 주님께 부르짖었다. "오,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해 이처럼 진노를 쏟아 부으시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마저 모두 죽이려 하십니까?”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죄가 너무 크도다! 땅은 살인자들이 흘린 피로 가득하고, 성은 온통 불법투성이로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시고 쳐다보시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있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동정하거나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이 저지른 모든 악한 행위대로 갚아 줄 것이다.”그때에 모시옷을 입고 옆구리에 글을 쓰는 도구를 찬 사람이 주님께 와서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든 일을 다 마쳤다"고 보고했다(7-11).


 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가심(10장)
  에스겔은 그때에 다시 환상을 보았다. 그가 볼 때에 두 날개가 달린 생물, 즉 그룹들의 머리 위에 창공이 있었으며, 그 위에는 청옥으로 된 보좌 같은 것이 있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시옷을 입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룹 밑 바퀴 사이로 들어가서, 생물들 사이에 있는 숯불을 두 손 가득 움켜쥐고 그것을 이 성 위에 뿌릴지니라!" 그러자 그는 에스겔이 보는 앞에서 바퀴 사이로 들어갔다. 그가 바퀴 사이로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남쪽에 서 있었고, 구름이 안뜰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들로부터 떠올라서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갔다. 그때에 성전은 구름으로 가득차고, 뜰은 여호와의 영광에서 비치는 밝은 빛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때에 그룹들의 날개 치는 소리가 바깥 뜰까지 들렸는데, 그 소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았다. 그때에 주님께서 모시옷을 입은 사람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바퀴 사이, 곧 두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오너라!" 그러자 그 사람이 들어가 바퀴 옆에 섰다. 한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 손을 내밀고, 불을 집어 모시옷을 입은 사람에게 넘겨 주었다. 그러자 그가 그것을 받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바로 그 때에 그룹들의 날개 아래로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났다.

  그룹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각 그룹 곁에 바퀴가 하나씩 있었고, 그 바퀴의 모양은 녹주석과 같았다. 네 바퀴의 모양은 다 똑같았는데, 마치 바퀴 안에 다른 바퀴가 있는 것과 같았다. 그룹들이 움직일 때에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오직 머리가 있는 쪽으로만 움직였다. 등과 손과 날개를 포함하여 그룹들의 온몸은 마치 네 바퀴에 눈이 가득 달려있는 것처럼 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때에 누군가 바퀴의 이름을 "도는 것"이라고 불렀다. 그룹들은 각각 네 얼굴을 가졌는데, 첫째 얼굴은 두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의 얼굴이었고, 둘째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었고, 셋째 얼굴은 사자의 얼굴이었고, 넷째 얼굴은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그 때에 그룹들이 위로 날아올랐다. 그들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생물들이었다. 그룹들이 움직이자, 바퀴들도 그 곁에서 함께 움직였고, 그룹들이 땅에서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자, 바퀴들도 그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룹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었으며, 그룹들이 올라가면 바퀴들도 같이 올라갔다. 이는 생물들의 영이 바퀴 안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그룹들 위에 머물렀다. 내가 보는 앞에서 그룹들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자, 바퀴들도 그 곁에서 함께 올라갔다. 그룹들이 여호와의 성전 동문 입구에 머물렀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있었다. 이들은 그발 강가에서 이스라엘 하나님의 아래에 있었던 생물들이었다. 나는 그들이 두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 생물은 얼굴이 넷이었고, 날개가 넷이었으며, 그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다. 그들의 얼굴 모습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았으며 각 생물들은 앞을 향하여 곧게 움직였다(1-22).


 
마. 악한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과 은혜(11장)

 * "심판 선언"(1-13)
  그 후에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 올려서 성전 동문으로 데리고 가셨다. 그때에 그 곳에는 문 어귀에 25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그들 사이에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도 있었는데, 그들은 백성의 지도자들이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 사람들은 이 성에서 악한 마음을 품고 못된 짓을 꾸미는 자들이다. 그들은 말하기를 '아직 집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 이 성은 솥이고 우리는 고기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그들을 향해 심판을 예언하고 또 예언하라!”그 때에 주님의 영이 에스겔에게 오셔서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가 그런 말을 하지만, 나는 너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 너희는 이 성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 시체로 거리를 메웠도다. 그러므로 내가 말한다. 이 성은 솥이고, 너희가 그 곳에 던져 버린 시체들은 고기로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이 성에서 쫓아낼 것이다. 너희가 칼을 두려워하니, 내가 너희에게 칼을 보낼 것이다. 내가 너희를 이 성에서 끌어내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넘겨주고, 그들에게 박해를 받게 할 것이다. 너희는 칼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심판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성은 너희 솥이 되지 않고, 너희는 이 성의 고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친히 이스라엘 국경에서 처벌할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내가 만든 법대로 살지 않았으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않았도다. 너희는 너희 주변에 있는 나라들과 똑같이 살았도다. 에스겔이 예언하는 동안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고 말았다. 그러므로 에스겔은 땅에 엎드려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 백성 중에 살아남은 자마저 완전히 없애시려 하시나이까?(1-13)”

 * "회복에 대한 약속(14-21)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예루살렘의 거민들이 네 친척, 너와 같이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멀리 떠나셨다. 이제 이 땅은 우리 재산이 되었다.’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주 여호와의 말씀을 전할지니라! '내가 비록 너희를 여러 민족들 가운데로 쫓아내고 사방에 흩어 놓았지만, 너희가 쫓겨 간 나라에서  잠시 동안, 그들의 성소가 되어 줄 것이다.’너는 또 그들에게 이렇게 주 여호와의 말씀을 전할지니라! '내가 여러 민족들 가운데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일 것이다. 여러 나라에 흩어졌던 너희를 데리고와서 이스라엘 땅을 다시 너희에게 줄 것이다.' 그때에 그들이 그 땅에 가서, 그 곳의 온갖 더럽고 추악한 우상들을 제거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새 영을 넣어줄 것이다. 내가 그들로부터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내 규례대로 살고 내 법을 지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악하고 역겨운 우상을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이는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14-22)”

 * "환상에서 깨어난 에스겔"(22-24)
  그 때에 두 날개 달린 생물, 즉 그룹들이 날개를 들었으며 바퀴들은 그 곁에 있었다. 그때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있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 안에서 떠올라서, 성의 동쪽 산 위에 머무셨다. 환상 중에 주님의 영이 나를 들어 올려 바벨론에 끌려간 포로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셨다. 그리고 그 뒤에 나는 환상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여호와께서 내게 보여 주신모든 것을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22-24).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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