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8-2과)

에스겔(1): 에스겔 서론(2)


4. 에스겔의 주요 메시지 요약

4-1. 여호와의 영광의 환상

  에스겔서는 하나님의 영광(카보드)의 장엄하고 경외로운 환상으로 시작된다. 에스겔은 폭풍과 큰 구름과 번쩍이는 빛과 찬란한 빛을 보았다(1:4). 그는 구름이 북쪽에서 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놀라운 환상들을 보았다. 그가 본 환상들은 달구어진 쇠같은 불과 그룹을 의미하는 네 생물이었다(1:5, 10:20). 그 그룹들은 여호와께서 원하시면 어느 방향으로든지 번개처럼 움직일 수 있었다(1:5-12). 하나님께서 네 형상이 각각 다른 네 그룹을 주관하신 것은 땅의 네 모퉁이, 즉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디든지 움직일 수 있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만이 아니라 원하시는 어느 곳이든지 계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바벨론에도).

  에스겔은 또 바퀴들을 보았는데, 그것은 병거의 일부였다. 이는 거룩한 전사의 오심을 묘사하는 에스겔의 예언 방식이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심판하기 위해서 자신의 전투 병거를 타시고 임하셨다(1:15-18). 이 바퀴에는 눈들이 있었다. 이 눈들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아시며 공의롭게 범죄한 유다와 세상을 심판하신다. 이 그룹과 바퀴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조화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에스겔은 멀리서 하나님을 보았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1:22-23), "궁창" 위에서부터 나는 "음성"을 들었으며, 또한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다.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26). 내가 본즉 그 허리 이상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그 허리 이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면으로 광채가 나며(27), 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곧 엎드리어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으니라(겔 1;26-28)."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의 환상은 줄곧 에스겔과 함께 한고 있다. 영광스러운 여호와께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는 에스겔에게 나타나셨다. 하나님은 예루살렘뿐 아니라 바벨론에도 계셨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에만 계신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으며, 또 멸망해도 곧 회복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의 생각은 옳지 않았다. 이 세상 모든 곳이 하나님의 영토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세상 어디든지 임하실 수 있었다. 에스겔은 사역 시기에 이러한 여호와의 영광을 여러 번 목격했다.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예루살렘과 성전이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자세히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에스겔은 포로가 된 유대 백성들에게 유다가 왜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었다(8-10장, 11:22-25).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유대와 예루살렘이 완전히 멸망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그때에 에스겔은 여호와께 이렇게 물었다.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11;13)" 그때에 하나님은 경건한 자들을 이미 표시해 두었다고 가르쳐 주셨다. 남은 자들 역시 악인들로 인해 고난을 겪었지만,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침을 받았다(9:3-4).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중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마침내 에스겔은 환상 중에 여호와의 영광이 예루살렘을 떠나는 것을 보았다(11:22-24). 이는 이제 예루살렘이 이방인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이미 예루살렘을 떠나셨으며, 이제 이방인의 발에 짓밟힐 것이다.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성전에만 묶여 있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가실 수 있으며, 자기 백성이라도 범죄하면 언제든지 그들을 징계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 남은 자들이 있는 바벨론에 나타나셔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이로 인해 바벨론 포로들은 심판 중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가 있었다. 에스겔은 여호와의 행동과 말씀을 보고 들은 후에, 다시 백성들을 향해서 말하고 행동했다. 여호와께서는 장차 남은 자들을 모으실 것이다(11:17).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여실 것이며(11:19-20, 18:31), 그때에는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실 것이다(11:20). 여호와는 유대인들이 포로가 되었을 때에도 계속해서 그들에게 유일한 소망이 되어 주셨다.


 
4-2. 나는 여호와라!

  소망의 초점은 하나님의 이름("나는 여호와라!")에 있었다. 에스겔에서 "나는 하나님이라!"는 말은 대부분 "너희가...알리라!"는 말과 함께 나온다. 이 말은  출애굽 전통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바로의 거역으로 인해 좌절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실 것을 확인해 주셨다. 그때에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으며, 하나님은 이에 대해 "나는 여호와라!"고 말씀해 주셨다(출 6:2). 이 이름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축복을 책임지고 이행하시겠다는 약속에 대한 하나님의 서명과 같았다. 하나님은 이때에 자신의 이름을 3번 반복해서 언급하심으로 약속을 확증해 주셨다(출 6:6-8).

  여호와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리고 지금도 성도들과 함께 하시는 살아계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해 자신의 이름으로 보증해 주셨다(겔 20: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충성(율법 준수)을 요구하셨다(겔 20:7, 19-20).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명령을 거역하고 언약을 더렵혔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 징계를 받고 바벨론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남은 자들을 통해서 자기 백성을 다시 정결케 하시고, 그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에스겔은 여호와께서 신실하시며 자신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소망이 되신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님은 심판 중에도 자기를 믿는 성도들에게 소망의 보증이 되어 주실 것이다. 유다에 대한 심판과(6:7,10,13 ,7:4,27, 11:10,12, 12:15,20, 13:14,21,23, 14:8, 15:7, 22:16), 열방에 대한 신탁들(25:5,7,11,17, 26:6, 2:22-23, 30:8,19,25-26, 32:15) 중에서 "나는 여호와라!"는 말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점도 이러한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언약 갱신의 기초는 하나님의 서명에 있었다.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20:44)" 이러한 약속의 징표는 유대인들의 고국 귀환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 열조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돌릴 때에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20:42)."

  하나님은 이러한 자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잠시 자기 백성을 징계하셨지만, 다시 그들을 용서하시고 새 시대를 열어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다시 자기 백성을 고국으로 모으실 것이며(39:28), 남은 자들과 언약을 갱신하고(34:25), 피조물을 새롭게 하시고(34:27,30), 자기 백성을 축복하시며(34:25), 자신의 영으로 그들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37:6,14). 자기 이름을 건 여호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신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며, 그들을 축복하시고, 친히 그들의 왕이 되어주실 것이다.

  "열국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은 이름 곧 너희가 그들 중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찌라. 내가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열국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겔 36:2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존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겔 38:23)."

  열방은 심판뿐 아니라, 회복에 있어서도 여호와의 신실성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갓월드는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회복된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열방을 향해 증명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를 멸망에서 건져내시고, 열방이 직접 하나님의 영광과 신실하심을 목격하게 하실 것이다."


 
4-3. 회복과 변형-새 언약-

  에스겔의 사역은 성공하지 못했다. 포로민들은 에스겔의 말보다 낙관론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34:2-3)의 말을 듣기를 더 좋아했다(13장). 에스겔은 거짓 선지자들에게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34:2-10). 하나님은 친히 거짓 선지자들을 멸하실 것이며, 친히 자기 백성의 선한 목자가 되어주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양무리를 손수 돌보아 주실 것이다(34:11-22).

 가. 약속과 성취
  이시대의 소망은 하나님에게 있었다. 하나님은 장차 이스라엘을 회복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일을 하실 것이다.

 1) 중단되었던 언약 관계의 재개(36:20-36,37:23,26, 39:25).
 2) 이스라엘의 본국 귀환(36:1-15,24, 37:14-23 39:27).
 3) 백성들의 영적 변화(36:25-27, 37:14, 30:29).
 4) 대적에 대한 승리와 축복(35:1-15, 36:36, 37:28, 38:1-39:24, 36:8-12,29-30,33-35, 36:26).
 5) 다윗 자손의 왕 메시야의 복귀(37:24-25).
 6) 떠나셨던 성전에 다시 임재하심(37:26-27).

  새 언약은 이전의 모든 언약들, 즉 창조, 아브라함, 모세, 다윗의 언약을 온전하게 성취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구속 받은 모든 공동체와 피조물들이 함께 변화될 것이며, 하나님의 온전한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에스겔은 환상을 통해서 회복될 고국의 모습(47-48장)과,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보았다(43:6-11). 그는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일어날 하늘과 땅의 변화에 대해서도 묘사했다. 그는 은유와 비유를 통해 백성을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소개했다. 하나님은 결국 자기 백성들을 회복시켜 주시고 영원한 축복에 참여하게 하실 것이다. 에스겔은 이러한 회복의 상징으로 새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을 보았다. 그 성은 장차 "여호와께서 그 곳에 계신다(48:35)"는 뜻을 가진 이름, 즉 "여호와샴마"라고 불리어지게 될 것이다.
 

 나. 언약 갱신
  하나님은 영원히 장차 자기 백성을 거부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경건한 남은 자들을 통해서 새로운 백성을 일으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회복하여 열국들에게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다(39:7,25,27). 그때에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친히 그들의 왕이 되어주실 것이다(37:12-13). 남은 자들을 통해 이루어질 새 공동체는 하나님의 영으로 졍결케 될 것이며, 열방을 향한 산 증인이 될 것이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온 땅이 축복을 받게될 것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의 표징은 성령이었다.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백성의 변화를 주도하시고 승리를 보장하실 것이다. 성령은 인간을 새롭게 하고,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새겨서 자원해서 율례를 행하는 사람들로 만드실 것이다(36:26-27). 성령의 임재로 인해 무너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37:14, 요 16:15, 행 2:38, 3:19, 롬 8:2,4,15), 평화가 임하게 될 것이다(34:25). 그때에 포로로 살던 유다 백성은 은혜로 인해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에스겔은 구원의 신탁(34:1-48:35)의 앞(25-32장)과 중간에서(35:1-15, 36:36, 37:28, 38:1-39:24) 열방의 심판을 강조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 백성의 회복이 열방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구원의 신탁(37:15-28, 39:21-29) 중간에 "곡과 마곡의 심판"(38:1-39:20)이 언급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스라엘 회복은 열방을 향해 하나님을 나타내는 계시 행위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회복을 통해서 자신이 여호와인 것을 열방에게 나타내실 것이다(37:28-29).

  그러나 열방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백성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대적하는 나라들, 심지어 곡과 마곡까지도 멸망시키실 것이다. 이 일로 인해 열방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 나라의 저항과 반대를 받게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러한 반대와 박해를 각오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본문에 언급된 북방 민족들은 이러한 반대를 상징하고 있다. 사실상 유대 침략자들(헬라인들, 셀루시드인들, 로마인들)은 대부분 북쪽에서 온 민족들이었다. 그러나 메시야로 인해 이러한 적대 세력들은 완전히 제거될 것이다(20:1-10).

  열방에 대한 신탁의 결론 부분은(39:21)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요약해 주고 있다(39:25-29). 하나님은 반역자를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을 회복하여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다(39:21, 참고 사 40:5). 하나님은 모든 적대 세력과 반대 세력을 제거하시고 최후의 승리를 얻으실 것이다. 선지자는 이러한 환상을 통해서 어려움에 처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현재의 모든 어려움을 인내로 극복해 나가도록 권면하고 있다.
 

 다. 모세 언약의 갱신
  에스겔서에서 하나님은 모세 언약을 인정하셨다(성전, 제사장, 제사 규례, 절기 등). 에스겔서의 마지막 부분은 회복된 성전(40:1-46:24)과,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으로 돌아오는 일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서 성전과 예루살렘을 떠나가셨다(10:18-19, 11:22-24). 그러나 하나님은 남은 자들로 자기 백성을 회복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다시 예루살렘과 성전으로 돌아오실 것이다(43:2-5). 그리고 그때에 하나님은 다시 자기 백성들과 함께 게실 것이며, 성전은 다시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 될 것이다(37:27).

  새로운 공동체(11:19,18:31, 36:26, 39:29)는 이전 시대의 공동체보다 훨씬 더 나은 공동체가 될 것이다. 옛 공동체는 다수의 반역자들과 소수의 경건한 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새 공동체는 모두 다 성령을 소유하며, 영적인 변화를 체험하고, 거룩하게 구별되며(36:25),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강력한 열망을 갖게될 것이다(36:26-27). 새로운 공동체는 성령의 회복과, 하나님과의 교제와, 언약적 표징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내가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살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토에 거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3:14, 참고 39:29).


 
라. 다윗 언약의 갱신
  에스겔서에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하신 언약도 보증해 주셨다(34:24). 메시야는 여호와와 깊이 교제하실 것이다. 메시야는 공의로운 여호와의 왕국을 확립하실 것이며 왕과 목자가 되실 것이다. 그는 영원히 하나님 백성을 다스리실 것이며(37:15-25), 하나님의 백성을 세워주실 것이다.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그들이 내 규례를 준행하며...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니...(37:24-25)" 목자인 동시에 왕이신 메시야는 양무리를 의의 길로 이끄실 것이다. 메시야는 스스로 모범이 되어 양무리 앞에서 양들을 인도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그들이 내 규례를 준행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37:24)" 그는 진실로 하나님의 충성스럽고 신실하신 종이 되실 것이다. 그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37:25), 백성들을 하나님께 인도하실 것이다. 메시야께서는 성전에서 여호와께 대한 예배를 집전하실 것이며(45:17, 46:2-18), 친히 백성들에게 예물을 받게될 것이다.

  에스겔이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을 때에 그가 이런 예언들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성령의 감동 속에서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을 뿐이다. 우리는 신약 성경을 통해서 에스겔이 말한 선한 목자이시며, 고난의 종인 동시에, 영광의 하나님이신 메시야는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주님은 죽기까지 순종한 종이셨으며, 영광스러운 하나님이셨다(행 3:13). 또한 주님은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선한 목자인 동시에(요 10:1-2), 하나님 나라의 왕이셨다. 그 분으로 인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으며(행 5:31), 장차 그 분을 통해 만물을 회복하실 것이다(3:21). 하나님은 장차 그분을 통해 "유쾌한 날"을 도래하게 하실 것이다.


 
마. 옛 언약과 새 언약
  화평의 새 언약은(34:25) 이전 언약의 요소들을 포함하는 동시에 훨씬 더 영광스러울 것이다.
 첫째로 새 언약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도하실 것이다. 새 언약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도해 나간다는 점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약속의 성취를 견고하게 만든다. 옛 언약은 인간의 연약함을 인해 약속이 취소되었지만, 새 언약은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 약속을 성취하실 것이다.
 둘째로 새 언약은 모든 지파들이 평등한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47:13-48:29).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모두 한 목자-왕이신 메시야의 혜택을 누릴 것이다. 옛 언약에서 이스라엘 12지파는 각기 다른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새 언약에서는 모든 지파들이 동등해지는 사회가 될 것이다. 새 언약에서는 심지어 이방인들도 이스라엘에서 거할 땅을 얻게될 것이다(47:22-23).
  셋째로 새 언약은 하나님께서 친히 백성들과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고 있다. 옛 언약에서 하나님은 하늘과 성전에 거하시면서 백성들을 축복하셨다. 그러나 새 언약의 세계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 중에 거하시면서 모든 백성들을 축복하실 것이다.


 
바. 생명의 강
  여호와(아버지)와 다윗의 자손(아들)과 성령은 이스라엘과 열방과 피조물을 모두 포함하는 영원한 시대를 여실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성전에서 흘러 나온 물로 묘사되고 있다. 이 물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에서 흘러나와, 시내와 강을 이루면서 점점 더 깊은 곳으로 흘러갔다. 이 물은 흘러내려 가면서 모든 죽은 것을 소생시키고, 온갖 질병을 치료하며, 모든 역경을 축복으로 바꾸어줄 것이다(47:1-12).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쓸 때에 이러한 표현을 빌려서 생명수 강이 흐르는 새 예루살렘을 묘사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계 21:1-22:6).

  레븐슨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겔 40-48장)에 나타난 회복 프로그램은,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인류 역사에 대한 심판으로 인해 가장 우울한 시대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사람들은 각 시대마다 눈을 들어 "지극히 높은 산(40:2)을 바라보았고,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48:35)"는 이름으로 불리게 될 도성을 소망해 왔다. 또한 모든 시대의 성도들은 계속해서 에스겔이 약속하고 있는 축복을 소망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 에스겔에게 약속된 회복 프로그램은 고난 중에 구원을 기대하는 모든 경건한 사람들에게 영원한 하나님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5. 요약 및 결론

  에스겔서는 대칭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에스겔서는 유대 백성들의 포로됨과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1-24장). 그리고 이 메시지는 유대 백성들이 포로에서 귀환하고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임재하시는 영광스러운 약속으로 끝 나고 있다(33-48장). 앞 부분은 수치와 모욕, 그리고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인간 왕국의 도전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후반부는 회복과 영광과 거룩함과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조화로운 공존으로 끝이 난다. 또한 에스겔은 열방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고 있다(25-32장). 이는 모든 인간적인 요소(교만, 자율, 여호와에 대한 무관심 등)의 심판을 의미한다. 옛 시대와 새 시대 사이의 긴장은 회복의 시대에서 계속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겔에는 종말론의 빛이 포로로부터의 귀환과 언약 갱신, 왕국 회복, 유쾌하게 되는 날, 메시야(목자-종-왕자)의 사역, 하나님의 임재와 구속의 전 과정을 통해서 밝게 비추어지고 있다(33-48장). 여호와는 변화된 백성과 변화된 세상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내리는 강은(시 46:4-6) 생명과 축복과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장차 근복적인 변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목자와 양)의 핵심은 다윗의 후손인 왕의 위치이다. 다윗의 후손인 왕은 하나님께 철저히 복종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분의 의를 인해 인류와 피조물이 정결하고 새롭게 될 것이다.

  변화된 새로운 시대의 초점은 성전에 있다. 회복된 성전의 환상은 모세 언약의 회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환상은 성전 제도를 넘어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을 보여준다. 사실상 미래의 참 성전은 '하늘'에 있는 것이며, 모든 곳이 성전이 될 것이다. 그 곳에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성전이 되시기 때문에 특별한 곳에 성전이 필요 없는 곳이 될 것이다. 하나님과 그 백성이 있는 곳은 그 어디나 거룩한 성전이며, 성과 속은 더 이상 구분되지 않을 것이다.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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