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6-2과)

참고 : 역사적 배경과 예레미야의 사역(21-29장, 34-45장)


4-2. 여호야김 제 4년에 주어진 예언들(25장)

  예레미야 25장은 여호야김 왕 제 4년에 예레미야가 유다에 대해 받은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이 해는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왕이 된 첫 해였다(25:1). 이때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한 말씀은 다음과 같다(2).

 "여호와께서 지난 23년 동안 계속해서 나에게 말씀하셨느니라!
  그리고 나는 유다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13년부터 지금까지(여호야김 4년)
  거듭해서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을 너희에게 전했도다.
  그러나 너희는 그 말씀을 듣지 않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즉 예언자들을 거듭해서 너희에게 보내셨지만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도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도다(3-4)."

  하나님은 그 동안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서 유다 백성들에게 악행을 그치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그 길만이 그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하나님은 옛적에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 그때에 하나님은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예배하지 말고, 손으로 만든 우상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만일 그들이 우상을 섬기면 진노하여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진노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우상 숭배에서 떠나게 하시려고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어 군고하고 채망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우상 숭배에 빠졌다. 그러므로 마침내 하나님은 그들을 치시기로 결정하셨다(5-7). 하나님은 그들을 칠 도구로 북쪽의 바벨론 왕 느부갓네 살을 선택하셨다. 하나님은 곧 바벨론을 통해 범죄하고 회개치 않는 유다ㅇ를 치실 것이다. 예레미야는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고하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도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북쪽의 모든 민족들과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 올 것이다.
  내가 그들을 데려와서 유다 땅과 그 곳에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의 다른 모든 나라들까지 치게 할 것이다.
  내가 그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켜서 영원히 폐허로 남게 할 것이다.
  이로 인해 백성들이 폐허가 된 그 모습을 보고 놀라게 할 것이니라!(8-9)"

  심판의 날에 그들 가운데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과 신부의 기뻐하는 소리가 그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유다에서 사람들이 맷돌질하는 소리가 그치게 될 것이며, 등불 빛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온 유다는 메마른 황무지가 될 것이며, 유다는 70년 동안 바벨론을 섬기게 될 것이다(10-11).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기 때문에 그들을 영원히 버리지는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유다를 심판하신 후에 다시 유다에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그들은 70년이 지난 후에 다시 바벨론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70년이 지난 후에 하나님은 유다를 쳤던 바벨론을 쳐서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드실 것이다. 그때에 바벨론 사람들도 다른 나라들처럼 또 다른 나라를 섬기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하 방법으로 바벨론이 유다 백성들을 괴롭힌 죄를 심판하실 것이다(12-14).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그들이(바벨론) 내 백성에게(유다) 행한 것만큼
  그들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하라!(15-38)
  그 후에 여호와께서 다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포도주 잔을 주셨다. 이 잔은 범죄한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상징하는 잔이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열국 사람들에게 그 잔을 주어 마시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이 잔을 마시는 자마다 똑바로 걷지 못하고 미친 사람처럼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진노의 잔을 범죄한 열국에 부어 그들 가운데 전쟁이 일어나게 하실 것이다(15-17).

  예레미야는 그 지시를 따라서 여호와의 손에서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명한 모든 나라로 가서 그 잔을 마시게 했다. 그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예루살렘유다였다(18). 유다는 진노의 잔을 마시고 폐허와 황무지가 될 것이다. 두 번째로 그가 간 곳은 이집트였다. 이집트 역시 이 잔을 마시고 큰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다(19).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블레셋(20), 에돔, 모압, 암몬(21), 두로, 시돈, 멀리 떨어진 섬들(22), 드단, 데마, 부스(23), 아라비아(24),
시므리, 엘람, 메대(25), 그리고 북쪽에 있는 모든 왕들에게도 가서 진노의 잔을 마시게 했다. 이 모든 나라들 역시 진노의 잔을 마시고 큰 재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가 가장 마지막에 가서 진노의 잔을 마시게 할 나라는 바벨론이었다(26). 바벨론 역시 이 잔을 마시고 멸망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각 나라에 진노와 심판의 잔을 주어 마시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 잔을 무신 나라마다 취하고 토할 것이며, 쓰러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전쟁을 일으켜서 그들을 죽게 만드실 것이다.(27)

  그들은 그 잔을 거부하고 싶어도 그 잔을 거부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이미 그들에 대한 심판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만일 그들이 그 잔을 거부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나님은 진노의 잔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반드시 이 잔을 마셔야 한다.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부르는 성,
  예루살렘에 이미 재앙을 내리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너희가 심판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너희는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내가 세계의 모든 백성들에게 전쟁을 일으킬 것이니라.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8-29)".  

  이미 하나님은 포도주를 만들려고 포도주 틀을 밟는 사람처럼 온 세상을 심판하실 준비를 마치셨다. 이제 곧 심판의 소식이 온 땅에 울려퍼지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곧 열국을 심판하시고 악인을 칼로 치실 것이다. 이제 곧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재앙의 소식이 퍼질 것이며, 재앙이 강력한 폭풍처럼 땅 끝에서 땅끝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그때에 온 땅에 그 재앙으로 죽은 시체들이 널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거나, 그 시체를 거두어 매장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에 그들의 몸은 거름덩이처럼 땅 위에 뒹굴 것이다. 그러므로 온 땅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자신의 운명을 알고 크게 슬퍼해야 한다(30-33).

 "너희 지도자들이여 울어지어다! 크게 울지어다!
  백성의 지도자들이여 재 속에서 뒹굴지어다!
  너희가 죽임을 당할 때가 되었느니라!
  한 때 너희는 귀중한 존재였지만,
  이제는 깨진 항아리처럼 곳곳에 흩어질 될 것이다.
  그 날에 지도자들은 숨을 곳을 찾지 못하고,
  백성의 신하들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지도자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고,
  백성의 지도자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땅을 멸망시켰기 때문이로다.
  평화롭던 목장이 황무지처럼 될 것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크게 분노하셨기 때문이로다.
  여호와께서 사자처럼 그 우리에서 나오셨도다.
  여호와의 무서운 진노 때문에,
  여호와의 맹렬한 분노 때문에,
 그들의 땅이 황무지가 되었도다(34-38)."
 

* 레갑 족속에 대한 예언(35장)
  
예레미야 35장 역시 여호야김 때에 예레미야를 통해 주어진 예언이다(35:1). 여호와께서는 여호야김 때에 예레미야에게 레갑 사람들의 집으로 가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레갑 족속의 사람들을 성전에 초대하고, 성전에 있는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주어 마시게 하라고 지시하셨다(2). 예레미야는 그 지시를 따라서 모든 레갑 사람을 불러모아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데리고 갔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으로 데리고 가서 포도주를 가득 따른 사발들과 잔들을 내놓고 포도주를 마시도록 권했다(3-5). 그러나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포도주를 마시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했습니다.
  '너희와 너희 자손은 절대로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또 너희는 집도 짓지 말고 씨를 심거나 포도밭을 가꾸지도 말라.
  너희는 이런 것을 소유하지 말고 일평생 장막에서 살라!
  그래야 너희가 나그네로 사는 땅에서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니라!'(6-7)"

  레갑 사람들은 그들의 조상 요나답의 명령을 철저히 지켰다. 그들은 세상에서 나실인처럼 금욕적인 삶을 살았다. 그들은 일평생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으며, 살 집을 짓지 않고, 포도밭에 가지지 않고, 곡식도 심지 않았다. 그들은 오직 천막에 살면서 조상 요나답이 명한 모든 것을 그대로 따랐다(8-10). 그들은 장막에 살다가 바벨론 유다에 쳐들어왔을 때, 바벨론 과 시리아 군대를 피해서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머물고 있는 중이었다(11).

  바로 그 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12).

 "만군의 여호와,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예레미야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백성에게 전할지니라!
  너희는 내 교훈을 받고 내 말에 순종해야 한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은 자기 아들들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령했고,
  그 명령은 그대로 지켜졌도다.
  오늘까지도 요나답의 자손은 조상의 명령에 순종하여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거듭해서 명령했어도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도다(13-14)."


  하나님은 유다와 이스라엘에 자신의 종인 예언자들을 거듭해서 보내셨다. 그리고 그들은 백성들에게 악행을 그치고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외쳤다. 그들은 백성들이 이 말을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에서 너희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15).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조상이 명령을 따랐지만 유다 백성은 그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16).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이제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에게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릴 것이다.
  이는 내가 말해도 그들이 듣지 않았고,
  그들을 불러도 내게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로다(17)."

  그 후에 하나님은 조상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레갑 족속들을 축복해 주셨다. 하나님은 충실한 레갑 족속의 후손 중에서 하나님을 설길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를 통해서 레갑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군의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너희 조상 요나답의 명령에 순종했고,
  그의 모든 가르침을 따르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다 지켰도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나를 섬길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이 언제까지나 끊어지지 않을 것이니라!'"(18-19)


* 여호야김 5년에 주어진 예언(36장,45장)

  예레미야 36장과 45장에도 여호야김 왕 제 5년에 일어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때에 유다는 바벨론의 1차 침공을 받고 일부 사람들이 포로로 사로잡혀 갔다. 그리고 그 해 아홉째 달에 백성들에게 금식이 선포되었다. 모든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여러 마을에서 예루살렘을 찾아온 모든 백성은 여호와를 섬기는 표시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했다. 그때에 사람들이 성전에 모여서 금식을 하면서 회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소수의 무리들을 보시고 또 다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두루마리 책을 가지고 와서 요시야 때부터 그때까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와 온 나라에 대해서 하신 모든 말을 기록하라고 지시하셨다(36:1-2). 하나님은 그 기록을 통해서 장차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내릴 모든 재앙을 분명히 가르쳐 주려고 하셨다. 하나님은 만일 그들이 이 재앙의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회개하면 그들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해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혀서 이 말을 기록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서기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불러서 여호와께서 주신 모든 말씀을 말하고, 바룩에게 그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받아 적게했다(36:3-6).

  예레미야 45장을 보면 이때에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전한 말이 기록되어 있다(45:1). 어느 날 예레미야는 고통 속에서 다음과 같이 탄식했다. "슬프다! 여호와께서 내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도다. 나는 이제 괴로움으로 지쳤도다. 나에게는 평안이 없도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그 탄식을 들으시고 예레미야에게 나타나 말씀하셨고, 예레미야는 그 말씀을 바룩에게 기록하게 했다. 그때에 에레미야가 바룩에게 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45:2-3).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보라! 내가 세운 것을 허물고 내가 심은 것을 뽑으리라!
  유다 땅 어디에서든지 내가 이렇게 할 것이니라!
  바룩아! 네가 너를 위해서 할 큰 일을 찾고 있느냐?
  그만두어라! 보라! 이제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니라!
  그러나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목숨만은 건져 주겠다.
  이는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45:4-6)"

  그 때에 예레미야는 바룩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갇혀 지내는 형편이라 여호와의 성전으로 갈 수가 없다. 그러므로 네가 나를 대신해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라. 너는 백성이 금식하는 날에 성전에 가서 유다 여러 마을에서 예루살렘을 찾아온 백성들에게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읽어주어라. 그러면 그들이 여호와께 기도하고 악한 짓을 멈출지도 모른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 백성을 향해 말씀하신 진노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36:5-7)." 그 후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은 예레미야가 명한 대로 여호와의 성전에서 책에 적힌 여호와의 말씀을 그대로 읽었다(36:8). 그가 그 책을 읽은 방은 사반의 아들로서 왕의 서기관이었던 그마랴의 방이었다(36:10).

  그때에 그 말을 들은 사람 중에 사반의 손자이며 그마랴의 아들이었던 미가야가 있었다. 미가야는 그 말을 듣고 왕궁에 있는 서기관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때에 그 곳에는 모든 서기관과 왕의 신하들이 모여 있었다. 미가야는 그 곳에 모여 있던 신하들에게 바룩이 백성들에게 읽었던 책의 내용을 전해 주었다. 그러자 모든 신하들이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서 그 책을 오라고 요청했고, 바룩은 그 요청을 따라 두루마리를 가지고 그들에게로 갔다. 그때에 왕의 신하들은 바룩에게 그 책을 다시 한 번 읽기를 요청했으며, 바룩은 그 요청을 따라 그 책의 내용을 신하들이 듣는 앞에서 다시 한 번 읽었다. 왕의 신하들은 그 말을 다 듣고 난 후에 크게 놀라면서 그 책을 왕에게 전해야겠다고 말했다. 왕의 신하들은 이 말씀이 어디에서 난 것이냐?고 무렀고, 바룩은 에레미야가 한 말을 자신이 그대로 받아쓴 것이라고 대답했다(36:11-18).

 그러자 왕의 신하들은 바룩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예레미야와 함께 숨어 있으시오! 그리고 아무에게도 당신들이 숨어 있는 곳을 가르쳐 주지 마시오!" 그리고 나서 왕의 신하들은 그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보관하고, 즉시 왕궁으로 가서 왕에게 그 동안에 있었던 일을 모두 보고했다. 여호야김 왕은 그 보고를 듣고 즉시 여후디를 보내서 그 두루마리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여후디는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보관해 두었던 두루마리를 가져와서 왕과 왕의 곁에 서 있는 모든 신하들이 들을 수 있도록 읽어 주었다.

  그 때는 아홉째 달이었기 때문에 여호야김은 겨울 별궁에 있었고, 왕 앞에는 불을 피운 난로가 놓여 있었다. 여후디가 그 책의 내용을 서너 단씩 읽을 때마다 왕은 서기관의 칼로 두루마리를 베어내서 그 난롯불에 던져넣었다. 이런 식으로 여호야김 왕은 두루마리 전체를 난롯불에 넣어 태워 버렸다. 여호야김 왕과 그의 신하들은 두루마리에 적힌 모든 말씀을 듣고도 놀라지도 않았고, 슬퍼하는 표시로 자기 옷을 찢지도 않았다(36:19-24).

 그때에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여호야김 왕에게 그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아 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여호야김 왕은 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그 책을 모두 태워 버리고 말았다. 오히려 여호야김은 사람들을 보내서 서기관 바룩과 예언자 예레미야를 체포해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룩과 예레미야를 지켜 주셨기 때문에 그들은 바룩과 예레미야를 체포할 수가 없었다(25-26).

* 여호와께서 다시 책을 기록하게 하심
  여호야김 왕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고 바룩이 받아 적은 두루마리를 불에 태워 버린 후에 여호와께서 다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에 태워버린 첫 번째 두루마리에 적혀 있던 말들을 모두 옮겨 적으라고 지시하셨다(27-28).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바벨론 왕의 침략에 대해 예고한 예레미야를 추궁한 여호야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36:27-29).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해 말하노라!
  여호야김의 자손은 다윗의 보좌에 앉지 못할 것이다.
  여호야김이 죽으면 그의 시체는 땅에 버려져서
  낮의 뜨거운 햇볕과 밤의 차가운 서리를 그대로 맞게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여호야김과 그의 자녀에게 벌을 내리겠고
  그의 종들에게도 벌을 내릴 것이다.
  이는 그들이 악한 짓을 했기 때문이로다.
  내가 경고한 대로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백성에게 모든 재앙을 내릴 것이다.
  이는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로다(30-31)."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바룩은 그 말을 두루마리에 받아 적었다. 이 때에 바룩이 기록한 책에는 여호야김이 불에 태워버린 책에 있던 말씀을 그대로 적었으며, 그와 비슷한 많은 말씀들이 더 추가되었다(32-33).

 이 시기는 예레미야에게 견디기 힘든 시기였다. 그는 박해를 받았으며(12:6, 15:15-18), 음모의 표적이 되었고(11:18-23, 18:18), 매를 맞고 투옥되기도 했다(20:2). 그는 대중의 반감과 적개심을 참아내야만 했다(26:10-11). 이러한 고난의 사건들은 예레미야 입에서 탄식과 고백이 터져나오게 만들었다. 여호야김은 예레미야의 경고를(27:2-11) 무시하고 바벨론에 반기를 들었으며(주전 598년), 바벨론 군대가 그를 진압하기 위해 쳐들어왔다. 그러나 바벨론 군대가 유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여호야김은 죽고 말았다(22:18-19, 36:30).


* 여호야긴 때에 주어진 예언(22:24-30).
  여호야김이 죽은 후(주전 597년)에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유다의 왕이 되어 3개월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왕하 24:8). (렘 22:24-30)을 보면 이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야긴 왕에게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이 곳에서 하나님은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점령되고, 여호야김이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야!
  네가 내 오른손의 인장 반지와 같다마는
  내가 너를 뽑아 버리고 말 것이다.
  이는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네가 두려워하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바벨론 사람들에게 너를 넘겨 줄 것이다.
  내가 너와 네 어미를 고향 땅에서 다른 나라로 쫓아 내겠다.
  그리고 너희는 그 곳에서 죽게 될 것이다.
  너희는 고향으로 간절히 돌아오고 싶겠지만,
  결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고니야는 누군가 던져 버린 깨진 항아리처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구나!
  어찌하여 고니야와 그의 자녀가 쫓겨나서
  그들이 알지 못하는 낯선 땅으로 들어갔는가?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24-29)"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고니야, 즉 여호야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고, 그 내용을 책에 기록하라고 지시하셨다.

 
"그는 자녀를 가지지 못할 사람이며,
  평생토록 성공하지 못할 사람이니라.
  그의 자손 중에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아무도 다윗의 보좌에 앉아서 유다를 다스리지 못할 것이다(22:30)."


  마침내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으로 진군했다. 바벨론 군대는 보루를 쌓고 성을 공격했으며, 마침내 예루살렘 성은 점령되고 말았다. 바벨론 군사들은 예루살렘 성을 점령한 후에 성전을 약탈했으며, 여호야긴 왕과 지도자들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다. 이로 인해 유다에 대해 했던 예레미야의 예언은 모두 성취되고 말았다(렘 22: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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