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5과)

예레미야(3): 역사적 배경과 새언약 (10-20장)


4. 네 번째 설교(11-13장)

 가. 고칠 수 없게 된 유다(11-12장)

 "더 이상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1-17)

  이제 유다는 더 이상 고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의 심판을 선언하시고, 더 이상 예레미야에게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유다를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으며, 더 이상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누구든지 이 언약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재앙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을 용광로와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명령했던 것이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게 순종하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것을 지켜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나는 너희 조상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고 맹세했으며, 그 약속이 이제 이루어졌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듣고 "아멘, 여호와여!"라고 대답했다(1-5)."

  그 후에 하나님은 다시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들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선포하라고 지시하셨다(6). "나는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낼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게 순종하라고 거듭해서 경고했다.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사람마다 제각기 고집을 부리고 악한 마음으로 살았다. 그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그 모든 저주를 그들에게 내렸도다(7-8)." 그 후에 또 다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 그들은 옛날 조상들이 저지른 것과 똑같은 죄를 짓고 있다. 그들의 조상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다른 신들을 따르며 섬겼다.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은 내가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라! 내가 곧 유다 백성에게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리리라! 그들이 나에게 도와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을 것이다. 유다의 여러 성과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이 우상들을 찾아가 도와 달라고 부르짖고, 향을 피우며 제사를 지내도, 재앙의 날에 그 우상들은 그들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유다 백성에게는 우상들이 유다의 여러 성들만큼이나 많다. 그들은 저 부끄러운 신 바알을 섬기려고 수많은 제단을 쌓았다. 그런 제단이 예루살렘의 거리들만큼이나 많다(9-13)."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을 위해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예림미야에게 더 이상 유다 백성들을 위해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이제 그들에게 재앙이 닥칠 때에 그들이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더 이상 그 기도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고 선언하셨다. 이는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14). "나의 사랑 유다가 악한 계획을 수없이 세우더니, 나의 성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리면 벌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너는 악한 짓을 하고 기뻐하는구나. 한때는 내가 너를 ‘아름다운 열매가 달린,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 라고 불렀지만 내가 이제 요란한 폭풍 소리와 함께 그 나무를 불사르고, 그 가지를 잘라 버릴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인 내가 너를 심었지만 또한 너에게 재앙을 내릴 것을 선언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악한 짓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알에게 제물을 바침으로 나 여호와를 진노케 했도다(15-17).”
 

 "예레미야를 해치려는 음모(18-24)"

  유대 통치자들과 백성들은 심판을 선언하는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아나돗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박해하고 죽이려고 했다. 또한 평안을 외치던 거짓 선지자들도, 심판을 외치는 예레미야를 공격했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가리켜 멸망으로 이끄는 사기꾼이라고고 불렀으며,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나님은 대적들이 예레미야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가르쳐 주셨다. 예레미야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아서, 그들이 꾸미는 음모를 알지 못했다. 대적들은 이렇게 말했다. "저 나무를 그 열매와 함께 없애 버리자! 산 자들의 땅에서 그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사람들이 더 이상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18-19)" 그러나 예레미야는 공정한 재판관이신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했다. 그는 주님께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신다고 고백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주님께서 그들에게 원수 갚는 것을 보게 해다라고 기도했다. 그는 오직 주님에게만 자기의 사정을 아뢰고 하나님께 호소했다(20). 그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죽일 계획을 세운 아나돗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나돗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만일 예레미야가 계속해서 말씀을 전하면 우리 손에 죽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21-22). "보라! 내가 곧 아나돗 사람들을 징계할 것이다. 이로 인해 젊은이들이 칼에 죽을 것이며, 그 아들과 딸들은 굶주려 죽게될 것이다.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니 곧 그들을 벌할 때가 왔도다. 그때에 아나돗 사람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23-24).”


 
"예레미야의 첫 번째 불평!(12:1-4)"

  예레미야는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당하는 것을 보고 갈등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물었다. "여호와여! 제가 주님께 불평을 할 때마다 언제나 주님은 옳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의의 문제에 대해서 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찌해서 악한 사람은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잘되고, 어찌하여 속이고 배반하는 사람이 그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악인들을 이 곳에 심으셨으니,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나이다. 그들은 입으로는 주님을 가까이 섬긴다고 말하지만, 마음은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나이다.  여호와여! 주님은 저를 잘 아십니다. 저를 보시고 제 마음을 시험하사 제 마음이 주께 있음을 아옵소서! 이제 도살할 양을 끌고가듯이 악인들을 끌어가시며, 죽일 날을 정하시고 그들을 따로 떼어 놓으소서! 이 땅이 언제까지 신음해야만 합니까? 온 들판의 풀이 언제까지 메말라야 합니까?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이 모두 죽어 버렸나이다. 이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우리 일을 내려다보지 않는다"고 담대히 말하나이다(1-4).


 
"하나님의 대답(12:5-17)"

  예레미야의 호소를 들은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더욱 더 강한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러한 작은 박해도 견디지 못하면 어떻게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셨다(5).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형제들과 친척들도 그를 속일 것이며, 따라서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좋은 말을 해도, 그 말을 믿지 말라고 말씀하셨다(6).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내 성전을 버렸으며, 내 소유인 내 백성을 버렸도다. 내가 사랑하는 백성을 그 원수들에게 넘겨 주었도다. 내 소유인 내 백성이 숲의 사자처럼 변하여 나를 향해 으르렁거리므로, 내가 그들을 미워하고 있다. 내 소유인 나의 백성이 얼룩무늬를 가진 매처럼 변했으며, 다른 매들은 그것을 에워싸며 공격하려고 한다. 내가 모든 들짐승들을 모아서 그 새를 뜯어먹게 할 것이라!(7-9) 많은 목자들이 내 포도밭을 망쳐 놓았다. 내 땅에 심은 모든 것을 짓밟고, 내 아름다운 땅을 황무지 사막으로 만들어 버렸도다. 그들이 내 땅을 폐허로 만들고, 온 땅이 황무지로 변하여 슬픔을 토해내건만, 그 누구도 이를 마음에 두지 않고 있도다. 약탈하는 자들이 저 황폐해진 광야 언덕 위를 행군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칼이 그 땅과 함께 그들을 삼킬 것이니,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누구든지 벌을 받게될 것이다. 그때에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백성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둘 것이며, 지치도록 수고해도 아무 유익이 없고, 거둔 것이 너무 적어서 수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여호와께서 진노하여 일어난 일이다(10-13).

  여호와께서는 또 다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준 땅을 망쳐 버린 저 악한 이웃들을 이렇게 보응하리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고, 그들 가운데서 유다 백성을 뽑아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는, 그들을 불쌍히 여길 것이며, 각 사람을 자기 재산이 있는 땅으로 돌려 보낼 것이다. 나는 그때에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기를 원한다. 그들은 옛적에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이제부터 그들이 "여호와의 살아계심"으로 맹세하면, 내가 그들도 내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살게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내가 그 나라를 완전히 뽑아 멸망시킬 것이다(14-17)."


 
나. 유다가 바벨론 포로가 될 것을 예고하는 2가지 상징들(13장)

  "썩은 베띠의 비유"(1-11)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베띠를 사다가 허이에 디고 그것이 물에 젖지 않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그 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 띠를 가지고 유프라테스 강가에 있는 브랏으로 가서 바위 틈에 그 띠를 감추라고 지시하셨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지시대로 행했다. 얼마 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시 브랏으로 가서 숨겨둔 띠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셨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그 띠를 찾아냈을 때에 이미 그 띠는 썻어서 못쓰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얼마 후에 가보니 그 베띠는 다 썩어서 못쓰게 되었다. 그때에 하나님은 에리먀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와 같이 유다 백성의 교만과 예루살렘 백성의 큰 교만을 썩게 할 것이라! 이 악한 백성들은 내 말을 듣기를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 살았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섬기고 경배하였으니, 이제 아무 쓸모 없는 이 베띠처럼 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한다. 띠가 사람의 허리를 동여매듯이, 내가 이스라엘 온 백성과 유다 온 백성을 내게 동여매고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아 내게 명예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하였다. 그러나 내 백성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람이 허리띠를 두르는 것같이 유다를 자기 소유로 삼으려고 하셨다. 그러나 유다의 패역함으로 인해 유다는 썩은 베띠처럼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1-11).


  
"포도주 병의 비유"(12-27)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모든 가죽 부대는 포도주로 가득 차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유다 백성들은 "우리도 모든 가죽 부대가 포도주로 가득 차야 한다는 것을 안다"고 대답했다. 그때에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향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취하게 만들리라! 다윗의 보좌 위에 앉은 왕이나 제사장이나 예언자나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백성을 다 취하게 만들리라! 내가 그들로 서로 부딪혀 넘어지게 할 것이니, 아버지와 아들도 서로 부딪혀 넘어지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가엾게 여기지도 않겠다. 자비를 베풀지도 않고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12-14)."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귀 귀울여 들으라고 말했다. "귀 기울여 잘 들어라. 너무 교만하지 마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다. 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존경하라! 그분이 어둠을 몰고 오시기 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너희가 어두운 산에서 쓰러지기 전에 하나님을 찬양하라! 너희가 빛을 원해도 주께서는 빛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짙은 그늘로 바꾸실 것이다. 너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나는 몰래 울 것이다. 너희의 교만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고 내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여호와의 백성이 사로잡혔기 때문이라!  왕과 왕후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라! '보좌에서 내려와 낮은 곳에 앉으시오! 왕과 왕후의 아름다운 왕관이 머리에서 떨어졌소! 유다 남쪽 네게브의 성들이 닫혔으나 열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온 유다가 낯선 땅으로 사로잡혀 갈 것이다. 한 사람도 남김없이 사로잡혀 갈 것이다. 예루살렘아, 눈을 들어 북쪽에서부터 오는 사람들을 보아라. 하나님이 네게 주신 양 떼, 네가 자랑하던 양 떼는 어디에 있느냐? 네가 가르쳤던 사람들을 네 위에 통치자로 세운다면 너는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게 큰 고통이 있지 않겠느냐? 너의 고통이 아기를 낳는 여자의 고통과 같을 것이다(15-21)."

  "그때에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을까?'하고 스스로 물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네가 저지른 많은 죄 때문이다. 네 죄 때문에 네 치마가 들춰졌고 네 사지가 드러난 것이다. 에티오피아 사람이 그의 피부 색깔을 바꿀 수 있겠느냐? 표범이 그 얼룩을 바꿀 수 있겠느냐? 만약 바꿀 수 있다면 언제나 악한 일만 하는 너희도 착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아, 사막에서 불어 오는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내가 너희를 흩어 놓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너희가 받을 몫이다. 내가 세워 놓은 계획 가운데 너희가 받을 몫이다. 이는 네가 나를 잊어 버리고, 거짓된 우상을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내가 너의 치마를 네 얼굴까지 걷어올려서 너의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네가 저지른 끔찍한 일들을 내가 보았다. 네가 간음을 한 것과 음란한 소리를 낸 것과 창녀처럼 사는 것을 내가 보았다. 네가 언덕과 들판에서 행한 역겨운 짓을 다 보았다. 예루살렘아, 너에게 재앙이 이를 것이다. 네가 언제까지 그렇게 더럽게 지내려느냐?(22-27)”


5. 다섯 번째 설교(14:1-17:4)

 가. 가뭄에 대한 예언(14장)

  하나님은 가뭄과 전쟁과 기근으로 유다를 치실 것을 결정하시고, 그 때에 일어날 일을 예레미야를 통해서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을 위해 기도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유다를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이미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이었다.


  
"가뭄, 전쟁, 기근에 대한 심판 예언"(14:1-12)

  여호와는 장차 범죄한 유다를 가뭄으로 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때의 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유다가 울고 있다. 유다의 성들이 다 죽어 가고 있다. 땅 위에 쓰러져 통곡하니 예루살렘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하늘로 울려 퍼진다. 귀족들이 물을 길어오라고 종들을 보내나, 우물가에 가도 물이 없어서 빈 항아리만 들고 돌아온다. 이에 종들이 부끄럽고 당황하여 얼굴을 가리고 있다. 땅 위에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이 갈라지니, 농부들이 낙심하여 얼굴을 가리고 있다. 들판의 어미 사슴도 풀이 없어 갓 태어난 새끼를 버린다. 들나귀도 벌거숭이 언덕에 서서 늑대처럼 헐떡이고, 풀이 없으므로 눈이 흐려진다(1-6).”

  예레미야는 이 말을 듣고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비록 우리 죄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받지만, 여호와여!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 우리를 도와 주옵소서! 우리는 여러 번 주님을 버렸고,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의 희망이십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을 재앙의 때에 구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어찌하여 지금은 이 땅에 사는 이방인처럼 우리를 대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주님께서 하룻밤을 묵어가는 나그네처럼 우리에게 행동하십니까? 여호와는 놀라 어찌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아무도 구해 줄 힘이 없는 용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여! 주님은 우리 가운데 계시나이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백성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7-9)”

  여호와께서는 유다 백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들은 나를 버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좋아하고, 한 곳에 붙어있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는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이제 그들이 저지른 악한 짓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리라. 예레미아야! 너는 이 백성이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라! 그들이 금식을 해도 내가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태워 드리는 제물, 즉 번제물과 곡식제물을 바쳐도 내가 받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으로 멸망시킬 것이라!(10-12)”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과 예레미야의 간구"(14:13-22)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이 땅에 가뭄과 기근과 칼이 임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확실한 평강을 주실 것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 그들을 예언자로 세우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예언하는 것은 거짓 환상과 가짜 점과 헛된 마술이다. 그들은 자기 마음대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 이름으로 예언하고 있는 그 예언자들에 대해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이 땅에는 절대로 전쟁과 굶주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말을 하는 예언자들을 굶어 죽을 것이며, 적군의 칼에 맞아 죽을 것이다. 또한 그 예언자들의 말을 들은 백성들도 예루살렘 거리로 내어쫓길 것이다. 그들은 굶주림과 적군의 칼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들을 묻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또한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딸을 묻어 줄 사람도 없게될 것이다. 이는 내가 그들이 저지른 죄악에 대한 대가를 그들 위에 쏟아 부을 것이기 때문이라!(13-16)”

  하나님은 계속해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유다 백성들에게 전하도록 지시하셨다. "내 눈에 눈물이 가득할 것이다. 내가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고, 멈추지 않고 눈물을 쏟을 것이다. 이는 처녀 같은 내 백성이 무서운 재앙을 만나 크게 다쳤기 때문이로다. 들판에 나가 보면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 보이고, 성으로 들어가 보면 굶주려 병든 사람들이 보인다.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은 어쩔 줄을 모르고 온 땅을 헤맨다(17-18)."

  예레미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주님! 주님께서 유다를 완전히 버리셨나이까? 주님은 시온을 미워하십니까? 어찌하여 나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이렇게 심하게 치셨나이까? 우리는 평화를 원했지만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치료받기를 기다렸지만 오히려 재앙이 찾아왔습니다. 여호와여! 우리가 우리의 사악함과, 우리 조상의 죄를 인정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아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 우리를 미워하지 마시옵소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보좌를 욕되게 하지 마옵소서! 주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깨지 말아 주옵소서! 이방의 우상들이 비를 내릴 수 있나이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겠나이까? 아닙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주, 곧 우리 하나님 여호와뿐이십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이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은 주님입니다(19-22).


 
나. 유다의 멸망은 피할 수 없다!(15:1-9)

  피할 수 없는 파멸(15:1-9)

  여호와께서는 이미 유다를 심판하시기로 결심하셨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서서 부탁해도 나는 이 백성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며, 내 앞에서 그들을 쫓아 낼 것이다(1)."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라고 지시하셨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죽을 사람은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에 죽을 사람은 칼에 죽고, 굶어죽을 사람은 굶어 죽고, 포로가 될 사람은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다(2)."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네 가지 벌을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칼을 보내어 그들을 죽일 것이며, 개들을 보내어 그들을 찢게 하시고, 하늘의 새들과 땅 위의 짐승들을 보내어 그 시체를 먹게 하실 것이다(3)." 또한 하나님은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서 저지른 일로 인해서 땅 위의 모든 나라들이 유다 백성들을 미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4).

  장차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에 그를 보고 불쌍히 여기고, 슬피 울며, 안부를 묻기 위해 찾아올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는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들은 점점 더 하나님을 떠나 멀리 갔으며, 따라서 하나님도 그 위에 손을 뻗어서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 이제 하나님도 그들을 용서하는 일에 지쳐버렸다(5-6). 그러므로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유다 백성을 갈퀴로 갈라 놓으리라. 이 땅의 모든 성문에서 그들을 흩어 놓을 것이라. 내 백성이 그 길을 돌이키지 않았으므로 그들의 자녀를 빼앗아 버릴 것이다. 내가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수많은 여자들이 남편을 잃고 바다의 모래보다 많은 과부가 생길 것이다. 내가 대낮에 침략자를 끌어들여 젊은이들과 그들의 어머니를 함께 칠 것이며, 유다 백성에게 고통과 두려움이 찾아오게 할 것이다. 그때에 자녀를 일곱이나 둔 여자도 자녀를 모두 잃고 힘이 빠져 기절할 것이다. 밝은 대낮이 슬픈 어둠으로 변할 것이며, 그 여자는 절망에 빠쳐 수치스럽게 될 것이다. 또한 유다의 살아남은 사람들은 적군의 칼날에 죽게 될 것이다(7-9)."

 "탄식하며 괴로워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심"(15:10-21)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통해서 심판에 대한 예고를 듣고나서 다음과 같이 탄식했다. "아! 어머니! 어찌하여 절 낳으셨나요? 나는 온 세계와 더불어 다투고 싸워야만 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빌려 주지 않았고, 빌리지도 않았는데 모든 사람이 나를 저주합니다(10)." 그때에 그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하고 복을 누리게 하리라. 네 원수들로부터 재앙과 고통이 찾아올 때에 내가 네 기도를 들어 줄 것이다. 쇠가 북쪽에서 오는 쇠와 놋쇠를 부술 수 있겠느냐? 유다 백성들이 온 나라 곳곳에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들의 재산과 보물을 원수들에게 값없이 줄 것이다. 내가 너희를 너희 원수에게 넘겨 주리니, 너희는  알지 못하는 땅으로 잡혀 갈 것이다. 그때에 내 노여움이 불처럼 타올라 너희를 태워 없앨 것이다(12-14).” 그때에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여호와여! 주님은 아십니다. 저를 기억해주시고 돌봐주시며, 저를 해치는 자들에게 벌을 주옵소서! 저들의 악한 것을 참고 보시는 중에 제가 멸망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제가 주님 때문에 모욕당하는 것을 기억해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내게 이르렀을 때에 저는 그 말씀을 삼켰나이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저는 행복했습니다.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아니다. 주님의 이름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저는 웃으며 즐거워하는 무리와 함께 앉은 적이 없습니다. 주님의 손에 이끌려 홀로 앉아 있던 것은 주님께서 저를 분노로 가득 채우셨기 때문입니다. 어찌하여 제 고통이 끝나지 않는 것입니까? 제 상처는 어찌하여 고칠 수 없고, 낫지도 않는 것입니까? 주님은 제게 물이 넘쳤다가 말랐다가 하는 시내처럼 믿을 수 없게 되었나이다(15-18)."

  그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마음을 돌이켜 내게 돌아오면 너를 다시 맞아들여 나를 섬기게 하겠다. 너는 헛된 말을 하지 말고 값진 말을 하라! 그리하면 네가 나를 대신해서 내 입이 될것이다. 유다 백성이 네게로 돌아와야지, 네가 변하여 유다 백성처럼 되어서는 아니된다. 내가 너를 이 백성 앞에서 굳건한 성벽처럼 만들리니, 너는 놋쇠 성벽처럼 굳세게 될 것이다. 그들이 너와 맞서 싸워도 너를 이기지 못할 것이며,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돕고 구원해 줄 것이다. 내가 너를 이 악한 백성에게서 구해 낼 것이며, 이 잔인한 사람들에게서 건져 낼 것이다(19-21).”


 
"예레미야에게 주어진 금기들"(16:1-13)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몇 가지 일을 금하셨다. 첫째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결혼하여 아들이나 딸을 낳는 일을 금하셨다(1). 하나님은 장차 이 땅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무서운 병으로 죽을 것이며, 그때에 그들을 위해 울어 줄 사람도 없고, 묻어 줄 사람도 없을 것이며, 그 시체가 거름처럼 땅바닥에 버려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은 이 땅의 자녀들이 장차 전쟁에서 죽거나 굶주려 죽을 것이며, 그들의 시체는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2-4).”둘째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초상집에 들어가서 죽은 사람을 위해 울거나 슬퍼하는 일을 금하셨다. 이제 하나님은 이 백성에게서 평화와 사랑과 자비를 거두어들이셨다. 유다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다 죽을 것이며, 그들을 묻어 주거나 울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보고 슬프다고 자기 몸을 베거나 자기 머리를 밀 사람도 없을 것이다. 장차 죽은 사람 때문에 슬피 우는 사람을 위해 음식을 가져올 사람도 없을 것이다. 어머니나 아버지를 잃은 사람을 위로해 줄 사람도 없을 것이며, 그들에게 위로의 잔을 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5-7)." 셋째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잔칫집에도 가서 먹고 마시는 일을 금하셨다. 하나님은 유대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곧 유다 땅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를 그치게 할 것이다. 그때에 신랑과 신부의 소리도 그치리니, 이 일이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 너희 앞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다(8-10)."


 "심판과 회복에 대한 예고"(11-21)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에게 이러한 말을 전하면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물을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어찌하여 여호와께서 이런 무서운 일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가?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는가?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는가?" 하나님은 그때에 이렇게 대답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것은 너희 조상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따르고 섬기며 경배했다. 너희 조상은 나를 버렸고, 내 법을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 너희는 너희 조상보다 더 악한 짓을 했다. 너희 각 사람은 고집이 세서 악한 마음대로 살며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너희와 너희 조상이 알지 못하는 땅으로 쫓아 낼 것이다. 너희는 그 곳에서 다른 신들을 밤낮으로 섬기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돕지도 않을 것이며 자비를 베풀지도 않을 것이다(11-13)."

  사람들이 자신들이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되면 그들이 다시는 그런 맹세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멸망하여 이방인의 땅에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후에 다시 그들이 북쪽 땅과 쫓겨났던 모든 땅에서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조상에게 주었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다(14-15).”하나님은 장차 많은 어부들을 이 땅에 보내어 유다 백성을 사로잡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하나님은 많은 사냥꾼들을 보내어 모든 산과 언덕과 바위틈에서 유다 백성을 사냥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는 짓을 모두 보고 계시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감추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먼저 유다 백성이 저지른 악을 갚되, 그들의 모든 죄를 두 배로 갚으실 것이다. 이는 그들이 더러운 시체들과 역겨운 우상들로 거룩한 하나님의 땅을 가득 채워 더럽혔기 때문이다(16-18)."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이렇게 고백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여! 주님은 저의 힘, 저의 요새이십니다. 재앙의 때에 제가 피할 피난처이십니다. 장차 온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주님께 와서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우리 조상은 헛된 신들만을 우리에게 물려 주었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헛된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힘으로 신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런 신은 신이 아닙니다(19-20).” 그때에 여호와께서 이번에는 우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깨닫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상을 만드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가르치실 것이다. 그리하면 그들도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21).”


 
다. 유대 백성들은 포로가 될 것이다. 그러나 후에 그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17장).

  "심판을 부른 유다의 죄"(1-11)

  하나님은 유대 백성들이 그들의 죄로 인해 멸망하고 이방인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포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들이 지은 사악한 죄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지은 죄와 심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의 죄는 쇠로 만든 연필로 기록되어 있다. 그들의 죄가 그들의 마음 판에 뾰족한 쇠로 새겨져 있으며, 그들의 제단 모퉁이에도 새겨져 있도다. 심지어 그들의 자녀들도 푸른 나무 아래와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제단과 아세라 우상을 기억하고 있도다. 나는 내 산 위에 있는 우상의 제단과 들판에 있는 우상의 제단을 기억하고 있다. 네가 온 땅에서 저지른 죄값을 인해 내가 네 재산과 보물을 다른 백성에게 줄 것이다. 그들은 또한 네 땅에 있는 산당들을 무너뜨릴 것이다. 너는 네 잘못으로 인해 내가 준 땅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너는 네가 알지도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너희가 내 분노를 불처럼 타오르게 했으니 그 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이다(1-4).”

  또한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을 의지하고 육체를 자기 힘으로 삼으며, 여호와로부터 마음을 돌린 사람은 저주를 받게될 것이다. 그들은 사막의 키 작은 나무처럼 좋은 일이 와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소금 땅, 황무지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를 믿고, 여호와만을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게될 것이다.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튼튼한 뿌리가 물가로 뻗어있어서 날이 뜨거워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으며, 그 잎사귀가 항상 푸를 것이다. 그는 비가 오지 않아도 걱정할 것이 없으며, 언제든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세상에 그 무엇보다 더 비뚤어진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은 심히 악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 속을 알 수 없다. 그러나 나 여호와는 사람의 속을 살필 수 있으며, 사람의 마음을 시험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각 사람이 일하고 행동한 대로 갚을 수 있다. 남을 속여서 부자가 된 사람은 자기가 낳지도 않은 알을 품고 있는 자고새와 같아서 인생의 중반에 이르면 그 재산을 잃어버릴 것이요, 늙으면 그의 어리석음이 밝히 드러날 것이다(5-11)."


  
"예레미야의 기도"(12-18)

  예레미야는 이 말을 듣고 다음과 같이 여호와께 찬송을 드렸다. "오! 옛적부터 높이 들림받은 영광의 보좌시여!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여! 여호와여! 주님은 이스라엘의 희망이십니다. 주님을 버리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여호와를 따르지 않고 떠나간 사람은 흙 위에 쓴 이름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생명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입니다(12-13)."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여호와께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여호와여! 저를 고쳐 주시옵소서! 그러면 제가 나을 것입니다. 저를 구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구원 받을 것입니다. 주님은 제가 찬양할 분이십니다. 유다 백성들은 저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어디에 있느냐?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지 어디 한번 보자!”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는 목자의 직분을 버리지 않았고, 재앙의 날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주님은 제 입에서 나온 모든 말들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 말들이 항상 주님 앞에 있습니다. 주님! 저를 무섭게 하지 마시고, 재앙의 날에 주님은 저의 피난처이십니다. 저를 해치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시고, 저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해 주옵소서! 그들을 무섭게 하시고, 저는 무섭게 하지 말아 주옵소서! 제 원수들에게 재앙의 날이 닥치게 하시고, 그들을 멸망시켜 주옵소서! 두 배로 벌을 내려 그들을 멸망시켜 주옵소서!(14-18)"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그렇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다"(19-27)

  그 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유다의 왕들이 드나드는 '백성의 문'과 예루살렘의 다른 모든 문에 서라! 그리고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라!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유다의 왕들아! 들을지어다! 유다의 모든 백성과 이 성문으로 들어오는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은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자신을 위하여 스스로 삼가고, 안식일에는 짐을 옮기지 알라! 안식일에는 예루살렘 성문 안으로 짐을 나르지 마라. 그리고 안식일에 너희 집 밖으로 짐을 내가지 말고,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내가 너희 조상에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은 고집을 피우며 순종하지 않았다. 내가 벌을 내려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잘 지켜야 한다. 안식일에는 예루살렘 성문 안으로 짐을 나르지 말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야 한다. 그 날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너희가 이 명령에 순종하면 다윗의 보좌에 앉는 왕들이 신하들을 이끌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들은 마차와 말을 타고 올 것이다. 왕들과 신하들뿐만 아니라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들도 함께 올 것이다. 예루살렘 성에서는 영원히 사람이 살게될 것이다. 유다의 여러 성들과 예루살렘 주변의 여러 마을에서 백성들이 올 것이다. 베냐민 땅에서도 오고, 서쪽 구릉 지대와 산악 지대에서도 오고, 남쪽 네게브에서도 올 것이다. 그들은 모두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화목 제물과 곡식 제물과 유향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제물을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져올 것이다. 너희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고, 안식일에는 예루살렘 성문으로 짐을 나르지 말아야 한다. 만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그렇게 행하지 않으면 내가 아무도 끌 수 없는 불을 예루살렘 성문에서부터 일으켜 요새까지 태울 것이다(19-27).”


6. 여섯 번째 설교(18:1-20:4)

 가.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18장)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1-17)"

  예레미야는 토기장이가 진흙을 원하는대로 그릇을 만드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처럼 주권을 가지고 임의대로 열방의 운명을 주관하신다. 그러나 유다는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불순종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질그릇처럼 깨뜨리실 것이다. 어느 날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고 명하셨다. 이는 여호와께서 토기장이의 집에서 그에게 원하는 메지시를 주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예레미야는 그 명령을 좆아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갔다. 그때에 그는 토기장이가 질그릇을 만드는 데 쓰는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으면서 그릇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그릇을 깨고 그 진흙으로 마음에 드는 다른 그릇을 빚었다. 예레미야가 이러한 장면을 보고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1-5).

  "이스라엘 집아! 내가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처럼 너희에게 하지 못하겠느냐? 보라! 진흙이 토기장이 손에 달린 것처럼, 너희 이스라엘 집도 내 손에 달려 있다. 나는 어떤 때에 어떤 민족이나 나라를 뿌리째 뽑아 버리거고 완전히 멸망시키겠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백성이 그 말을 듣고, 자기 죄를 뉘우치면 내가 마음을 바꾸어 그 나라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또한 어떤 때에 내가 어떤 나라나 민족을 세우고 심을 것이라고 말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나라가 내 명령을 따르지 않고 내가 보기에 악한 짓을 하면, 내 마음을 바꾸어 그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려던 계획을 취소할 것이다(6-10)."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곧 너희에게 내릴 재앙을 준비하고 있으며, 너희를 칠 계획을 세우고 있도다. 그러므로 각 사람은 지금 하고 있는 악한 짓을 즉시 멈추어라. 그리고 너희 길과 행실을 바르게 고쳐라."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이러한 메시지를 선포하면 유다 백성들이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아무 소용 없는 짓이다.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각자 우리 고집대로, 우리의 악한 마음대로 살아갈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런 일을 들어 본 적이 있는지 다른 나라 백성들에게 물어 보라! 이스라엘 백성은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레바논 산의 바위 틈에 있는 눈은 녹는 법이 없고, 그 산에서 흘러내리는 차가운 시냇물은 마르는 법이 없다. 그러나 내 백성은 나를 잊어 버렸다. 그들은 헛된 우상에게 분향하고, 조상들이 걸어온 옛 길에서 벗어나 비틀거렸다. 넓고 좋은 길을 버리고, 샛길로 들어섰다. 그러므로 그들의 땅은 황무지가 될 것이며, 영원히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나라가 망한 것을 보고 놀라면서 머리를 흔들게 될 것이다. 강한 동풍이 모든 것을 날려 버리듯이, 내가 그들을 원수 앞에서 흩어 놓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무서운 재난을 당할 때에, 나는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그들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11-17).”


  
"예레미야의 네 번째 불평(18-23)"

  그 때에 유다 백성들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 예레미야를 칠 계획을 세우자!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지혜가, 예언자에게는 예언의 말씀이 우리에게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로 예레미야를 공격하자. 그리고 그가 하는 말은 어떤 것도 귀를 기울이지 말자!(18)”그때에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하나님께 호소했다. "여호와여! 제 말을 들어 주십시오.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옵소서!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들은 저를 죽이려고 함정을 팠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 앞에 서서, 저 백성을 위해 복을 빈 일을 기억해 주옵소서! 주님께서 그들을 향해 분노하셨을 때, 주님의 분노를 거두어 달라고 기도한 것을 기억해 주옵소서! 그러므로 그들의 자녀가 굶어죽게 하시고, 그들의 원수가 그들을 칼로 치게 하시며, 그들의 아내들은 자식과 남편을 잃고, 그들 중에 남자들은 죽임을 당하고, 젊은이들은 전쟁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옵소서! 그들이 자기 집에서 울부짖게 하옵소서! 갑자기 군대를 보내어 그들을 치게 하오소서! 그들이 저를 잡으려고 함정을 팠으며, 덫을 숨겨 놓았으니, 마땅히 이러한 벌을 내려주옵소서! 여호와여! 주님은 저를 죽이려는 그들의 모든 계획을 아십니다. 그들의 악한 짓을 용서하지 마옵소서! 그들의 죄를 지워 버리지 마옵소서! 그들이 주님 앞에서 걸려 넘어지게 하시고, 주께서 분노하셨을 때에 그들을 벌하옵소서!(18-23)"


 
나. 깨어진 병의 비유(19장)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또 한 가지 지시를 하셨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에게 가서 항아리를 하나 사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서 그에게 백성과 제사장들 가운데 몇 사람을 데리고 힌놈의 골짜기로 가라고 하셨다(1-2). 이 힌놈의 골짜기는 그들이 자녀를 제물로 드리고, 바알을 숭배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라고 지시하셨다.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여호와께서 하는 말씀을 들어보아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곧 이곳에 재앙을 보내리라. 누구든지 그 소식을 듣는 사람은 놀라고 두려움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유다 백성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라. 그들은 이곳을 내게 낯선 곳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들은 여기서 그들 뿐 아니라, 그들의 조상도 알지못하는 이방 신들에게 제물을 드렸다. 유다 왕들은 이곳을 죄 없는 사람들의 피로 가득 차게했다. 그들은 바알 산당들을 세워놓고, 자기 자식들을 불에 태워 바알에게 번제물로 바쳤다. 나는 그런 일을 말하거나 명하지 않았으며, 그런 일은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다. 지금 백성들은 이 곳을 가리켜서 힌놈의 아들 골짜, 또는 도벳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보라!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이 곳을 '살인 골짜기'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내가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의 계획을 꺾어 놓을 것이다. 그들을 적군의 칼에 찔려 죽게하고, 그 시체는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게 할 것이다. 이 성을 완전히 멸망시켜서 사람들이 이 성을 보고 비웃고 조롱하게 만들 것이다. 그때에 예루살렘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망한 모습을 보고 놀라며 조롱하게 될 것이다. 적군이 성을 포위할 것이며, 따라서 아무도 음식을 얻으러 성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때에 사람들은 너무 굶주려서 자기 자식들을 잡아먹고, 이웃을 잡아먹기 시작할 것이다(3-9).”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 모든 말을 전한 후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가 가지고 있던 항아리를 깨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지시하셨다(10).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항아리는 한 번 깨지면 합칠 수 없다. 나도 이 백성과 이 성을 항아리를 깨듯이 깨뜨려 버릴 것이다. 더 이상 묻을 곳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 도벳에 묻히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한다. 이 곳과 여기 사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하겠다. 예루살렘 성을 도벳처럼 만들겠다. 예루살렘의 집들과 유다 왕들의 궁궐들도 이 곳 도벳처럼 더럽혀질 것이다. 이는 백성들이 자기 집 지붕 위에서 헛된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별들도 섬기며 별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그리고 다른 신들에게 부어 드리는 제물인 전제물을 바쳤다(11-13)." 그리고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예언하라고 보내신 도벳에서 돌아와서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전했다(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이 백성들이 고집을 피우고 내 말을 듣지 않았으므로, 내가 선포했던 재앙을 이제 곧 내릴 것이다(15).”


 
다. 바스훌과 예레미야(20장)

  "예레미야와 바스훌(1-6)"

  임멜의 아들 바스훌은 제사장으로 성전에서 제일 높은 자리에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예레미야가 성전 뜰에서 하는 예언을 듣고, 그를 때리고, '베냐민 윗문'에 있던 형틀에 예레미야를 묶어버렸다. 바스훌은 다음 날 예레미야를 형틀에서 풀어 주었다. 그때에 예레미야가 바스훌에게 이렇게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바스훌이라 하지 않으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실 것이요! 여호와께서는 당신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보라! 내가 이제 곧 너와 네 모든 친구들을 두려움에 넘겨 줄 것이다. 너는 네 친구들이 원수의 칼에 찔려 죽는 것을 네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내가 모든 유다 백성을 바벨론 왕에게 넘겨 줄 것이다. 바벨론 왕이 유다 백성을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갈 것이며, 바벨론의 군대가 유다 백성을 칼로 죽일 것이다. 또 내가 이 성의 모든 재산을 그 원수들에게 주고, 그들이 수고하여 얻은 여러 가지 물건과 보물들, 그리고 유다 왕의 보물을 원수들에게 줄 것이. 그들이 그 모든 것을 빼앗아 바벨론으로 가져가게 될 것이다. 바스훌아, 그때에 너와 네 집안의 모든 사람이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될 것이다. 너는 그 곳에서 죽어 묻히게 될 것인데, 너만 아니라, 네 거짓 예언을 들었던 네 친구들도 바벨론에서 죽어서, 그 곳에 묻히게 될 것이다(1-6).'"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불평(7-13)"

  그때에 예레미야는 여호와께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여호와여! 주께서 저를 속이셨으며, 저는 속임을 당했나이다. 주님은 저보다 강하시므로 저를 이기셨나이다. 저는 하루 종일 노리개가 되었으니,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비웃었나이다. 저는 말할 때마다 폭력과 멸망을 외쳤습니다. 제가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했지만, 이로 인해 저는 모욕만 당했습니다. 백성들은 하루 종일 저를 비웃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때로 '여호와를 잊고 다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이 내 안에서 불길처럼 타올라서 내 뼛속 깊은 곳까지 타는 듯 합니다. 이제 저는 여호와의 말씀을 제 안에 담는 일에 지쳤으며, 더 이상 견딜 수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저에 대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었으며, 사방에 두려움뿐입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고발하자!"고 말하고 있으며, 제 친구들도 모두 제가 실수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여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예레미야를 유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때에 우리가 그를 쳐서 우리의 원수를 갚자!"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힘센 용사처럼 저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저를 치려고 뒤쫓던 사람이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그들은 저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은 크게 실망하고 부끄러움을 당하며 원하는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님은 의로운 사람을 시험하시고, 사람의 마음과 생각의 깊은 곳을 살피십니다. 제 사정을 여호와께 모두 말씀드렸으니, 이제 그들이 마땅히 받을 벌을 주셔서 그 모습을 제가 볼 수 있게 하옵소서! 너희는 여호와께 노래하라! 여호와를 찬양하라! 여호와께서 가난한 자의 생명을 구하시고,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주시도다(7-13)."


 
"예레미야의 여섯 번째 불평(14-18)"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내가 태어난 날이 저주받고, 내 어머니가 나를 낳은 날이 복이 없기를 원하노라! 내 아버지에게 "당신에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라고 말하여 아버지를 기쁘게 한 사람에게 저주가 있기를 원하노라! 그 사람이 여호와께서 사정없이 멸망시켜 버린 성들처럼 되어야 하리라! 그가 아침에는 크게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한낮에는 전쟁의 함성을 들어야 하리라!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에 죽었으면, 내 어머니가 내 무덤이 되었을텐데! 그러면 나는 영원히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 텐데! 어찌하여 내가 어머니 뱃속에서 나왔던고? 내가 세상에 나와서 겪은 것은 재앙과 슬픔 뿐이니, 내 세월이 수치와 부끄러움 속에서 끝나고 있도다!(14-18)"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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