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5-1과)

A.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4): 네 번째 설교(11-13장)


             A.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1-20장)

  예레미야서의 첫 번째 주요 부분은 1-25장의 내용이다. 예레미야는 주전 605년 경(렘 36:1)에 자신이 구두로 전했던 메시지를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예레미야 1-20장(또는 1-25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 원래의 두루마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두 개의 원본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 첫째 원본은 여호야김이 읽고 즉시 그것을 칼로 베어서 불에 태워버렸다. 그 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시 두 번째 원본(1-25장)을 기록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 두 번째 원본에는 첫 번째 원본 내용에, 그것을 불에 태워 버린 여호야김에 대한 심판 예고가 추가되었다(36장).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1-20장)

첫 번째 설교 두 번째 설교 세 번째 설교 네 번째 설교 다섯번째 설교 여섯번째 설교

1:1-3:5

3:6-6장

7-10장

11-13장

14:1-17장

18-20장



4. 네 번째 설교(11-13장)-심판 선언과 심판의 상징들

네 번째 설교: 심판 선언과 심판의 상징들(11-13장)

심판선언(회복이 불가능해 진 유다)(11-12장)

심판의 비유들(13장)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음모

예레미야의 불평와 하나님의 대답

썪은 베띠의 비유

포도주 병의 비유

(11:1-17)

(11:18-24)

(12장)

(13:1-11)

(13:12-27)


1. 심판 선언: 회복이 불가능해 진 유다 (11-12장)

 1-1. "더 이상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11:1-17)

  유다는 하나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했다. 이로 인해 유다는 더 이상 고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마침내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유다 백성을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유다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이제 하나님은 유다를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으며, 더 이상 그들이 하는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들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누구든지 이 언약의 말에 순종치 않는 자는
  재앙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을 용광로 같은
  애굽에서 인도할 때에 명한 것이니라.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게 순종하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
  나는 너희 조상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고 맹세했으며,
  이제 그 약속이 이제 이루어졌느니라!"


  하나님은 과거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율법을 지키기만 하면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지키겠다고 대답했으며,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고 언약을 맺었다. 이러한 언약은 지금도 유효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으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사나 제물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었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멘, 여호와여!"라고 응답했다(1-5)."

  그 후에 하나님은 다시 예레미야에게 임하셨다. 그때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선포하라고 지시하셨다(6).

 
"나는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낼 때부터
  지금까지 내게 순종하라고 거듭해서 경고했도다.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
  그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사람마다 제각기 고집을 부리고 악한 마음으로 살았도다.
  내가 그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지키지 않았느니라!
  그래서 내가 그 모든 저주를 그들에게 내렸느니라(7-8)."


  그 후에 하나님은 또 다시 예레미야에게 임하셨다. 그때에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을 내가 알고 있느니라
  그들은 옛날 조상들이 저지른 것과 똑같은 죄를 짓고 있도다.
  그 조상들도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다른 신들을 따르며 섬겼느니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은 내가 그 조상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노라!
  '보라! 내가 곧 유다 백성에게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리리라!
  그들이 내게 도와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을 것이다.
  유다의 여러 성과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이
  우상들을 찾아가서 도와 달라고 부르짖고,
  향을 피우며 제사를 지내도,
  그 우상들은 재앙의 날에 그들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유다 백성에게는 우상들이 유다의 여러 성들만큼이나 많도다.
  그들은 저 부끄러운 신 바알을 섬기려고 수많은 제단을 쌓았느니라.
  그런 제단이 예루살렘의 거리만큼이나 많이 있도다(9-13)."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을 위해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이제 재앙이 닥칠 때에 그들이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이 하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실 것이다. 이는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14).

 "나의 사랑 유다가 악한 계획을 수없이 세우더니,
  내 성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리면 벌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너는 악한 짓을 하고 기뻐하는구나.
  한 때는 내가 너를 가리켜서
  '아름다운 열매가 달린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라고 불렀지만,
  내가 이제 요란한 폭풍 소리와 함께
  그 나무를 불사르고 그 가지를 잘라 버릴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인 내가 너를 심었지만
  또한 너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선언했도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악한 짓을 했기 때문이로다.
  그들은 바알에게 제물을 바침으로 나 여호와를 진노케 했느니라(15-17).”

 

 1-2. "예레미야를 해치려는 음모"(11:18-24)

  유대 통치자들과 백성들은 심판을 선언하는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아나돗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듣고 예레미야를 박해하고 죽이려고 했다. 또한 당시에 평안을 외치던 거짓 선지자들 역시 심판을 외치는 예레미야를 공격했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가리켜 "멸망으로 이끄는 사기꾼이라"고 불렀다. 대적들은 모여서 예레미야를 해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의 대적들이 그를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가르쳐 주셨다. 그는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았으며, 그들이 꾸미는 음모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때에 그의 대적들은 이렇게 말했다.

 
"저 나무를 그 열매와 함께 없애 버리자!
  산 자들의 땅에서 그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사람들이 더 이상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18-19)"


  그러나 예레미야는 공정한 재판관이신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했다. 그는 주님께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신다고 고백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주님께서 그들에게 원수 갚는 것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오직 주님께만 자기의 사정을 아뢰고 하나님께 호소했다(20). 그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죽일 께획을 세운 아나돗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나돗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만일 예레미야가 계속해서 말씀을 전하면 그를 죽여 버리겠다고고 위협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21-22).

 
"보라! 내가 곧 아나돗 사람들을 징계할 것이다.
  이로 인해 젊은이들이 칼에 죽을 것이며,
  그 아들과 딸들은 굶주려 죽게될 것이다.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니
  곧 그들을 벌할 때가 왔느니라.
  그때에 아나돗 사람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23-24).”



 
1-3. "예레미야의 첫 번째 불평!(12:1-4)"

  예레미야는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당하는 것을 보고 큰 갈등을 느꼈다. 이러한 갈등은 정의가 상실되고 어둠이 판을 치던 시대마다 욥이나 하박국과 같은 경건한 의인들이 똑같이 느끼고 고민했던 문제였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물었다.

 
"여호와여! 제가 주님께 불평을 할 때마다 항상 주님은 옳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의의 문제에 대해 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악한 사람은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형통하고,
  어찌하여 속이고 배반하는 사람은 그토록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악인들을 이 곳에 심으셨고,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나이다.
  그들은 입으로는 주님을 가까이 섬긴다고 하지만,
  마음은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님은 저를 잘 아십니다.
  저를 보시고 제 마음을 시험하여 제 마음이 주께 있음을 아시옵소서!
  이제 도살할 양을 끌어가듯이 악인들을 끌어가시고,
  죽일 날을 정하시고 그들을 따로 구분하소서!
  이 땅이 언제까지 신음해야만 합니까?
  온 들판의 풀이 언제까지 메말라야만 합니까?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이 모두 죽어 버렸나이다.
  이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일을 내려다 보지 않는다"고
  담대히 말하고 있습니다(1-4)."



 
1-4. "하나님의 대답(12:5-17)"

  그러면 하나님은 이러한 예레미야의 호소를 듣고 어떻게 반응하셨을까?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호소를 들으시고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가 사람과 돌리기를 해도 피곤하면,
  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
  네가 조용한 땅에서만 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
  물이 가득 찬 요단 강 물 속에서는 어찌하겠는가?(5)"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연약한 자가 되지 말고 더욱 더 강한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장차 예레미야는 이보다 더한 일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러한 작은 박해도 견디지 못하면 어떻게 앞으로 다가 올 큰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장차 예레미야의 형제들과 친척들조차 그를 배신하고, 그들이 네 뒤에서 너를 욕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가족들이 예레미야 앞에서 좋은 말을 해도, 그 말을 믿지 말라고 말씀하셨다(6). 하나님은 계속해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내 집(성전)을 버렸도다.
  내가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을 포기했도다.
  내가 진심으로 사랑한 백성을
  바로 그들의 원수에게 넘겨 주었도다.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이 내게 반항하였도다.
  숲속의 사자처럼 변하여 내게 으르렁거리며 덤벼들었도다.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은 얼룩무늬를 가진 매처럼 변했고,
  다른 매들은 그것을 에워싸며 공격하려고 하고 있다.
  모든 들짐승들아 모두 모여라!
  모두 몰려와서 이 새를 뜯어먹을지니라!(7-9)"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하신 집, 즉 성전과 자신이 선택하신 백성, 즉 유다 백성을 포기하셨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대적들의 손에 넘겨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반항하고 거역하며 덤벼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제 유다를 버려두어 모든 새와 들짐승이 뜯어먹게 하실 것이다.그때에 유다는 버림 받은 백성이 되어 수치와 멸시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다.

  유다는 하나님의 포도원이었다. 하나님은 좋은 땅에 극상품 종자를 심으셨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먹지 못할 들포도 열매만 맺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은 자신의 포도원인 유다를 버리시고 이방 사람들에게 짓밟히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방 통치자들이 내 포도원을 망쳐놓았고
  내 농장을 짓밟아 놓았도다.
  그들은 내가 아끼는 밭을 사막으로 만들어 버렸도다.
  그들은 내 땅을 황무지로 바꾸어 놓았다.
  황무지가 된 이 땅이 나를 보고 통곡하고 있도다.
  온 땅이 이렇게 황무지가 되었건만
  이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강도 떼가 저 황폐해진 언덕 위를 행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이 땅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칼로 휩쓸어서
  누구든지 평안히 살 수 없게 하였도다.
  백성들이 밀을 심으나 가시를 거둘 것이며,
  지치도록 수고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도다.
  그들은 나의 맹렬한 분노로 인해
  거둔 것이 너무 적어 수치를 느끼게 될 것이다(10-13)."

  하나님은 주변국들을 통해서 반역하는 유다를 징계하셨다. 이때에 유다를 친 주변국들은 유다를 긍휼히 여기지 않고 잔인하게 대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유다를 조롱하면서 자기의 우상들을 믿으라고 강요했다. 그러면 이러한 나라들은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 하나님은 이제 유다의 주변국들을 향해서 말씀하신다.

 
"주님인 내가 말한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준 땅을 침범한
  모든 악한 주변 백성을 향해 말하노라!
  내가 그 악한 백성들을 그들의 고향에서 쫓아내고
  그들 가운데서 유다 백성을 구원해 낼 것이다(14)."


  그러나 그때에 하나님은 유다에 자비를 베푸셨던 것처럼 유다를 친 나라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가 그들을 쫓아낸 후에
  다시 그들을 불쌍히 여길 것이며,
  각 사람을 그들의 재산이 있는 땅으로 돌려 보낼 것이다.
  비록 그들이 옛적에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라고 가르쳤지만,
  이제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확실하게 배우고
  내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살아계심으로 맹세하면,
  그들 역시 이스라엘과 함께 내 백성이 될 것이다(15-16)."


  하나님은 주변국들을 친 후에 다시 그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실 것이다. 그들은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이 일을 회개하고 여호와를 믿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를 해야 한다. 그들이 이렇게 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시고, 그들도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만일 그들이 끝끝내 하나님을 믿기를 거부하고 우상을 섬긴다면 하나님은 그 나라를 완전히 뽑아 멸망하게 하실 것이다(17).


2.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을 예고하는 2가지 상징(13장)

 2-1. "썩은 베띠의 비유"(1-11)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서 예레미야에게 장차 유다에 임할 심판의 성격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이러한 상징적인 행위들은 심판의 확실성과 그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보여주신 심판의 상징은 베띠를 통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베띠를 사서 그것을 허리에 띠고 그것이 물에 젖지 않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얼마 후에 하나님은 다시 예레미야에게 그 띠를 가지고 유프라테스 강가의 브랏으로 가서 그 띠를 바위 틈에 감추라고 지시하셨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지시대로 행했다. 얼마 지난 후에 하나님은 다시 예레미야에게 나타나셨다. 그때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브랏으로 다시 가서 전에 숨겨놓은 베띠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셨다. 예레미야는 그 지시를 따라 브랏으로 가서 전에 숨겨 놓은 베띠를 찾았다. 그러나 이미 그 베띠는 썻어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때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와 같이 유다 백성의 교만과
  예루살렘 백성의 큰 교만을 썩게 할 것이니라!
  이 악한 백성들은 내 말을 듣기를 거부하고,
  제 고집대로 살았느니라.
  그들은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섬기고 경배하였으니,
  이제 그들은 아무 쓸모 없는 이 베띠처럼 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 앞에 귀중한 허리 띠와 같았다. 하나님은 허리 띠로 자신의 허리를 동여매듯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온 백성들을 자기 허리에 동여매시고,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항상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온 백성들이 하나님께 명예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 받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람이 허리 띠를 자기 허리에 두르는 것처럼 유다를 자기 소유로 삼으려고 하셨다. 그러나 유다는 패역하여 하나님을 멀리 떠나가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이제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의 손에 붙이실 것이며, 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잠혀가서 유프라테스 강변에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바벨론에 사는 동안 썩은 베띠처럼 되어 쓸모 없는 존재가 되고 말 것이다.


  
2-2. "포도주 병의 비유"(12-27)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두 번째로 보여주신 심판의 상징은 포도주 병에 관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유다 백성들에게 "모든 가죽 부대는 포도주로 가득 차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유다 백성들도 "모든 가죽 부대가 포도주로 가득 차야 한다는 것은 우리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알지 못했다. 유다는 포도주 부대와 같았으며, 하나님은 그 가죽 부대에 포도주로 가득하게 하실 것이다. 이로 인해 유다 백성들은 취하여 비틀거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며 범죄한 유다 백성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제거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살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취하게 만들 것이다.
  내가 다윗의 보좌 위에 앉은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
  그리고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백성을 취하게 만들 것이다.
  내가 그들로 서로 부딪혀 넘어지게 하리니,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부딪혀서 넘어지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가엾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자비를 베풀지 않고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12-14)."

  유다 백성들은 교만하고 완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서 제멋대로 살면서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할 줄 모르고 교만하며 자만했다. 그들은 심판이 코 앞에 다가온 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교만하지 말고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만 했다. 그들은 빨리 죄에서 떠나서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그들의 삶은 어둠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귀 기울여 잘 듣고 너무 교만하지 말지니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느니라!
  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존경하라!
  그분이 어둠을 몰고 오기 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지니라!
  너희가 어두운 산에서 쓰러지기 전에 하나님을 찬양할지니라!
  너희는 빛을 원하지만 주님은 빛을 어둠과 짙은 그늘로 바꾸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완고하고 교만한 유다의 심판을 작정하셨다. 그러나 영적인 소경과 같은 유다 백성들은 이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유다 백성들이 계속해서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내가 은밀하게 울 것이라고 말한다. 예레미야는 완고하여 회개치 않은 유다 백성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며 통곡했다. 유다 백성들의 교만함을 생각할 때마다 예레미야의 눈에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그는 장차 이 백성이 당할 징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장차 유다 백성들이 당할 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왕과 왕후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라!
  '보좌에서 내려와서 낮은 곳에 앉으시오!
  왕과 왕후의 아름다운 왕관이 머리에서 떨어졌소!
  유다 남쪽 네게브의 성들이 닫혔으나 열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온 유다 백성들이 낯선 땅으로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이라!
  한 사람도 남김 없이 모두 사로 잡혀 가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아! 눈을 들어 북쪽에서부터 오는 사람들을 바라볼지니라!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양 떼,
  네가 자랑하던 양 떼가 어디 있느냐?
  네가 가르친 사람들이 너의 통치자가 되면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큰 고통을 느끼지 않겠느냐?
  네 고통이 아기를 낳는 여인의 고통처럼 극심하게 될 것이니라(15-21)."

  그때에 엄청난 재난을 당한 유다 백성들은 "어찌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에게 이런 일어났을까?"하고 스스로 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선지자를 통해서 오래 전부터 그들에게 이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으로 어두워서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큰 재난을 당한 후에 진지하게 자신들이 재난을 당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이 모든 것은 네가 저지른 수많은 죄악 때문이로다.
  네 죄로 인해 네 치마가 들추어졌고 네 사지가 드러났느니라!
  에티오피아 사람이 그 피부 색깔을 바꿀 수 있겠느냐?
  표범이 그 얼룩을 바꿀 수 있겠느냐?
  만약 바꿀 수 있다면 항상 악을 행하는 너희도 선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장차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마치 바람 앞에 날리 는 겨처럼 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그들이 받을 정당한 징계였다.

 
"예루살렘아!
  사막에서 부는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내가 너희를 흩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너희가 받을 몫이니라.
  내가 세워 놓은 계획 가운데 너희가 받을 몫이니라.
  이는 네가 나를 잊어 버리고 거짓된 우상을 의지하였기 때문이니라."

 
이제 유다는 원수들앞에서 크게 패하고 수치거리가 될 것이다. 그때에 유다는 발가벗은 여인처럼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일을 당한 것은 그들이 우상을 섬기고 창녀처럼 음란한 일을 행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이 언덕과 들판에서 행하는 모든 음란한 일들을 모두 보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그들에게 합당하게 보응해 주실 것이다. 이제 유다 백성들은 이 말을 듣고 음란한 행위를 즉시 중지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이 예고대로 엄청난 재난과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하나니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다.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까지 걷어올려서
  네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네가 저지른 끔찍한 일들을 내가 보았느니라.
  네가 간음을 행하고 음란한 소리를 내며,
  창녀처럼 산 것을 내가 보았느니라.
  네가 언덕과 들판에서 행한 역겨운 짓을 내가 모두 보았도다.
  예루살렘아! 네게 재앙이 이를 것이니라.
  네가 언제까지 그렇게 더러운 삶을 계속하겠느냐?(22-27)”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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