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4-2과)

A.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3):: 세 번째 설교 (7-10장)


              A.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1-20장)

  예레미야서의 첫 번째 주요 부분은 1-25장의 내용이다. 예레미야는 주전 605년 경(렘 36:1)에 자신이 구두로 전했던 메시지를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예레미야 1-20장(또는 1-25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 원래의 두루마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두 개의 원본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 첫째 원본은 여호야김이 읽고 즉시 그것을 칼로 베어서 불에 태워버렸다. 그 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시 두 번째 원본(1-25장)을 기록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 두 번째 원본에는 첫 번째 원본 내용에, 그것을 불에 태워 버린 여호야김에 대한 심판 예고가 추가되었다(36장).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1-20장)

첫 번째 설교 두 번째 설교 세 번째 설교 네 번째 설교 다섯번째 설교 여섯번째 설교

1:1-3:5

3:6-6장

7-10장

11-13장

14:1-17장

18-20장



3. 세 번째 설교(7-10장)-거짓 신앙에 대한 책망과 종교개혁 촉구

거짓 신앙에 대한 책망과 종교 개혁을 촉구함(7-10장)

성전에 대한
거짓 믿음

기복 신앙

종교 개혁만이
살 길이다

우상의 무익함과
예레미야의 기도

7:1-20

7:21-29

7:30-9장

10장


1. 성전에 대한 거짓 믿음(7:1-20)-예루살렘의 불멸성-

  거짓 선지자들은 정치 권력에게 아부하고 그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결코 여호야김 왕에게 아첨을 하지 않았다. 여호야김이 통치를 시작한 첫 해에 예레미야는 성전에서 설교를 했는데, 후에 사람들은 이 설교를 "성전 설교"라고 불렀다(7장,26장).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는 거룩한 성전이 있기 때문에, 예루살렘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7:4,8).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윤리적인 악과 사회적인 불의를 행했다. 그러나 그들은 성전에 와서 예물을 드리고 제사를 드린 후에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고 생각했다(7:8-10).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옳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그들의 생각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다. 하나님은 오직 그들이 살 수 있는 길은 사랑과 의를 회복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다. 그들이 살 길은 공의를 행하고, 약한 자를 압제하는 일을 그치며,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일을 금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었다(7:3,5-7).

  하나님은 무지한 유대인들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서 한 가지 역사적인 증거를 제시해 주셨다. 과거에 실로에는 거룩한 성막이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순종하지 않음으로 성막이 있던 실로가 멸망하고 말았다. 엘리 제사장 때에 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고 죄악을 일삼았다. 이로 인해 그들을 블레셋에게 패배하고, 거룩한 언약궤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 후에 성막이 있던 실로는 페허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이러한 역사적인 일을 기억하라고 촉구하셨다.

  지금도 예루살렘에 거룩한 성전이 있지만, 유다 백성들이 계속해서 범죄하고 회개치 않으면 예루살렘도 실로와 같은 운명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7:12-14).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도 계속해서 범죄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북 이스라엘처럼 멸망하고 이방에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라고 예고하셨다(15). 하나님은 범죄한 유다를 심판하기로 결정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유대인들의 죄악은 이제 극에 달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로 인해 하나님은 크게 진노하셨다. 이제 유다의 심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그들은 심판을 기다려야만 했다(16-20).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는 청중들 가운데 큰 소동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이 설교로 인해 예레미야는 큰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리들 중에 있던 소수의 장로들이 예레미야를 변호하고 나섰다. 그 장로들은 1세기 전에도 미가 선지자가 이와 비슷한 설교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가까스로 소동이 진정될 수 있었다(미 3:12). 만일 이 때에 그 장로들이 예레미야를 변호하지 않고, 당시에 높은 지위에 있었던 아히감이 중재를 하지 않았다면(26:24), 예레미야는 성난 무리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때에 예레미야와는 달리 선지자 우리야는 무리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말았다(26:20-23).


2. 기복 신앙 - 예물로 하나님을 매수하려고 함(7:21-29)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서 마음껏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내게 바쳐 보아라!
  그리고 바친 제물의 고기를 너희가 먹을지니라!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번제물이나 화목제물에 대해서 말하지도 않고 명령하지도 않았도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거역하면서 제사는 빠짐없이 드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사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던 날에 번제나 화목제물을 드리라고 지시한 적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순종이지 짐승을 잡아서 피를 드리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다음과 같았다.

 "내게 순종하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내가 명하는 길로만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니라(21-23)."


  그러나 과거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며,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그들은 말씀 대신 자기 꾀를 따랐고, 자신의 악한 마음을 좆아 살았다. 그들은 믿음을 좆아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뒷걸음질만 쳤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을 나온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예언자들을 그들에게 보내주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냈고 또 보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계속해서 선지자들이 전하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그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고집이 세어져서 조상들보다 더 악한 짓을 했다(24-26).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이 말을 전해도 그들이 그 말을 듣지 않을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미리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해 주셨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유대 백성들에게 전할 것이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그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예레미야는 메시지를 전하지 말아야 하는가? 아니다 그는 유다 백성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뜻을 그들에게 전할 책임이 있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들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명령하셨다.

 
"너희는 하나님이신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는 나라로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꾸짖으셨으나
  너희는 듣는 척도 하지 않았느니라.
  너희가 진리를 말하지 않으므로
  진리가 너희 입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도다.
  예루살렘아! 네 머리털을 잘라 던질지니라!
  벌거숭이가 된 언덕에 올라가서 슬프게 울지니라!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등을 돌리시고
  너희를 버리셨기 때문이니라!(27-29)"


3. 종교 개혁만이 살 길이다 (7:30-9장)

 1) 우상 숭배(7:30-8:17)

  요시야는 종교 개혁 때에 이방 신상들을 모두 성전에서 제거해 버렸다. 그러나 여호여김이 왕이 된 후에 다시 우상들을 성전에 갖다 놓기 시작했다. 여호야김 왕 때에는 우상 숭배와 유아를 제물로 드리는 인신 제사가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을 크게 진노케 만들었으며, 여호와께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들은 내가 보는 앞에서 악한 짓을 했도다.
  그들은 내가 예배를 받기 위해 정해놓은 성전에
  역겨운 우상들을 세워놓아 성전을 더럽혔도다.
  유다 백성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산당을 지어 놓고
  그 곳에 자기 자녀들을 불에 태워서 제물로 바쳤도다.
  이 일은 내가 명한 것이 아니니,
  나는 이러한 일을 생각해 본 적도 없느니라!(30-31)"


  하나님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유다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다.

 
"사람들이 장차 이 곳을 도벳이나 힌놈 골짜기라고 부르지 않고,
  "살인 골짜기"라고 부를 날이 올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더 이상 묻을 곳이 만큼
  이 곳에 시체가 가득 차게 될 것이니라.
  이 백성의 시체가 땅 위에 놓여 하늘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어도
  그 새와 들짐승을 쫓아 줄 자가 없을 것이니라.
  또 내가 유다 마을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소리가 사라지게 할 것이라.
  그때에는 신랑과 신부의 소리가 사라지고
  온 땅이 황무지로 변하게 될 것이니라(32-34).”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하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자들의 뼈를 끌어 내서 그들이 우상으로 섬기던 태양 빛에 쪼이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우상 숭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다.

 
"그 때에 사람들이 무덤에서 유다 왕들의 뼈와,
  그 신하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백성들의 뼈를 꺼내어,
  그들이 좋아하고 섬기고 쫓아다니고 찾아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별들 아래에 펼쳐 놓을 것이니라!
  그 뼈들을 모아서 묻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 뼈들은 땅에 버려진 거름처럼 될 것이니라!"

  그때에 하나님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던 유다 백성들을 그들이 살던 집과 땅에서 쫓아 내실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쫓겨나서 이방인의 땅에서 포로가 되어 비참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그 곳에 살면서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말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하 하신 말이며, 반드시 실행될 것이다(8:1-3).

  사람들은 한 번 넘어지거나 실수를 했다가도 그 일을 딛고 다시 일어선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서 넘어지고 다시 돌아올 줄을 몰랐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지 않겠느냐?
  그릇된 길로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겠느냐?
  그런데 어찌해서 이 백성은 그릇된 길로 가되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그들이 거짓에 사로잡혀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있도다.
  내가 귀를 기울여 들어 보았으나,
  그들은 정직한 말을 하지 않았고,
  악한 짓을 하고도 도무지 뉘우지지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말하면서,
  전쟁터로 달려가는 말처럼 제 갈 길로 갔도다.
  하늘의 황새도 자기 때를 알고,
  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돌아올 때를 지키건만,
  내 백성은 여호와가 원하는 공평을 알지 못하는구나!4-7)."


  또한 유다 백성들은 악을 행하면서 자신들이 지혜롭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율법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지혜로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행하지 않았기에 미련한 삶을 살고 있었다. 율법은 실행하는 자에게만 유익이 될뿐이다. 하나님은 율법을 행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지혜롭다고 자랑하는 유대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어찌해서 이런 일을 하면서
  "우리는 지혜롭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고 말하는가?
  서기관들은 여호와의 율법을 거짓말로 기록했도다.
  그러므로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보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거절했으니,
  그들은 참으로 미련한 자로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그들이 소유한 밭을 새로운 주인에게 줄 것이니라(4-9)."

  유대 백성의 문제는 그 지도자들에게 있었다. 백성들이 그릇된 길을 가더라도 지도자가 바로 서면 얼마든지 바로 잡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유대의 지도자들은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악을 자행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작은 사람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돈에 욕심을 내고 있도다.
  예언자와 제사장들조차 모두 다 거짓을 행하고 있도다.
  내 백성이 큰 상처를 입었지만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있도다.
  평화가 없어도 그들은 '평화'가 있다고 외치고 있다.
  그들은 역겨운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구나.
  그들은 수치를 알지도 못하며 얼굴을 붉힐 줄도 모르는구나.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질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벌을 내릴 때에 모두 멸망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완전히 멸망케 할 것이니라.
  포도밭에는 포도가 없을 것이며,
  무화과나무에도 무화과가 없고 잎사귀가 말라 죽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을 모두 다 빼앗을 것이니라(10-13)."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이 말을 듣고도 전혀 회개할 줄을 몰랐다. 그들은 재앙과 멸망의 원인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항했다.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 보려고 했다. 이러한 죄는 그들의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것이다. 그들은 그 때에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어찌하여 우리가 이렇게 앉아 있느냐?
  우리가 모두 모여서 굳건한 요새인 성으로 가자.
  거기에서 우리의 죽음을 맞이하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하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셨도다.
  이는 우리가 여호와께 죄를 지었기 때문이로다.
  우리는 평화를 원했지만 좋은 것은 하나도 오지 않았도다.
  우리가 우리를 고쳐 주실 때를 기다렸다.
  그러나 보라! 우리에게 찾아온 것은 재앙 뿐이었다.
  적군의 말들이 내는 콧소리가 단에서부터 들려 오고,
  그 큰 말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온 땅을 흔들어 놓고 있도다.
  그들이 쳐들어와서 이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을 삼켰으며,
  이 성과 그 안에 사는 모든 백성을 삼키고 있도다!(14-16)"

  하나님은 회개치 않는 유다 백성들에게 장차 독뱀을 보내실 것이다. 그 뱀은 길들일 수 없는 뱀이다. 그러므로 그 뱀들이 유다 백성들을 물어서 상처를 입히고 또 죽게 만들 것이다. 이러한 심판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므로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살 길은 오직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회개할 줄 몰랐다(17).
 

  2) 유다의 심판과 예레미야의 애통(8:18-9:22)

  예레미야는 회개하지 않고 치료받지 못하는 유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그는 자기 머리가 물이 되고, 자기 눈이 눈물 근원이 되어 유다를 위해서 울기를 원했다. 그는 유다 백성을 인해 심히 근심하면서 위로 받기를 원했다. 그의 마음은 백성들의 죄로 인한 근심을 인해 깊은 병이 들어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 백성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유다 백성들은 다음과 같이 부르짖으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않은가?
  시온의 왕이 그 안에 계시지 않은가?"


  그들은 하나님께서 시온에 계신다면 자신들이 구원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구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더 이상 시온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단 말인가?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어찌하여 백성들이
  헛된 다른 나라의 우상들을 예배하여
  나를 분노하게 하였느냐?"


  그들이 구원 받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서 시온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이 고난을 받는 것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열망이 섬기는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다음과 같이 계속해서 하나님께 호소했다.

 
"추수 때가 지나고 여름도 끝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구원을 받지 못했나이다!"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결정되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의 구원이 지연되는 것을 보고 크게 슬퍼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저의 백성이 아파하오니 제 마음도 아픕니다.
  제가 슬퍼하며 그들로 인해 놀라고 있나이다.
  길르앗 땅에는 유향이 있지 않습니까?
  그 곳에는 의사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저의 백성의 상처는 낫지 않는 것입니까?
  오호라! 내 머리가 물이되고 내 눈이 눈물의 샘이라면,
  죽임을 당한 내 백성을 위해서
  내가 밤낮으로 울 수 있으련만!
  누군가 나를 광야에 두어,
  나그네들이 묵는 집에 머무르게 했다면,
  내가 내 백성을 떠나 멀리 갈 수 있었을 텐데!
  이 백성들은 모두 다 하나님께 충성치 않고
  하나님을 배신한 자들이로구나!(8:18-9:2)."


  예레미야는 회개할 줄 모르는 유대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의 심판이 예비된 것을 보고 크게 슬퍼했다(9:3-11). 유다에는 이미 진실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이로 인해 유다는 신의와 믿음이 사라져 버렸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거짓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거짓 속에 살면서 도무지 진실하신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들이 활처럼 혀를 놀리며,
  화살처럼 입으로 거짓을 쏘아대나니,
  이 땅에는 진실이 아닌 거짓만 커가고 있구나!
  그들은 더욱 더 악한 짓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내가 누구인지는 알지 못하도다.
  너희 각 사람은 너희 친구들을 조심하며 형제라도 믿지 말라!
  형제마다 속임수를 쓰고 있고
  친구마다 거짓말을 하고 있도다.
  모두 다 자기 친구에게 거짓말을 해대며,
  사람마다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도다.
  유다 백성은 그 혀에게 거짓말을 가르치고,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죄를 짓고 있도다.
  예레미야야! 너는 속임수 가운데에 살고 있구나!
  그들은 속임수 가운데 살면서 나를 알려고 하지 않고 있도다(3-6)"


  유다에는 온 땅이 거짓으로 덮여 있었다.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화살처럼 다른 사람들의 영혼과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있었다. 그들은 말로는 칭찬과 아첨을 하면서 속으로는 친구를 해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시험해서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실 것이며, 그들이 한 거짓에 대해서 반드시 징계하실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다.

 
"보라! 사람들이 쇠를 불로 시험하는 것처럼
  내가 유다 백성을 시험할 것니다.
  내 백성이 죄를 지었으므로 다른 길은 없다.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화살과 같다.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입으로는 이웃에게 좋은 말을 하면서,
  속으로는 그들을 해칠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짓을 하는 백성에게 내가 어찌 벌을 내리지 않을 수 있겠느냐?
  내가 어찌 이런 민족에게 보복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7-9)”

  그때에 예레미야는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황무지가 될 유다를 바라보았다. 그는 장차 심판을 받고 폐허가 될 유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저 예레미야는 산들을 위해 크게 부르짖고,
  광야에 있는 목장을 위해 슬픈 노래를 부르겠나이다.
  산과 들이 황무지가 되었으므로,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게되었나이다.
  소 떼의 소리도 들리지 않으며,
  공중의 새들도 날아가 버리고,
  짐승들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10)."


  그때에 하나님은 장차 예루살렘 성을 폐허 더미로 만들고, 늑대들의 소굴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장차 하나님은 범죄하고 회개치 않는 유다의 성들을 무너뜨려서 그 곳에 아무도 살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11). 그러나 유다에는 이러한 일을 깨달을 만한 지혜자가 없었다. 유다에는 여호와의 가르침을 듣고 이러한 일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여호와께 "어찌해서 이 땅이 폐허가 되어, 아무도 다니지 않는 황무지가 되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해 주셨다.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 앞에 베푼 가르침을 버렸기 때문이니라.
  그들은 내게 순종하지 않았으며, 내가 명한 일을 하지 않았도다.
  그들은 마음대로 고집을 부리며 살았고,
  그들의 조상이 가르쳐 준 대로 거짓 신 바알을 따랐느니라!(12-14)."


  유다가 폐허가 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장차 유다 백성들에게 쓴 음식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들과 그 조상들이 모르는 낯선 나라에 흩어 놓으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의 칼이 그들이 전멸할 때까지 그들을 뒤쫓을 것이다. 그때에 사람들은 슬피 울며 울부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유대 백성들에게 초상집에 가서 그들을 위해 울 여자들을 불러 오고, 그들을 위해 큰 소리로 울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장차 우상을 섬기던 유다는 하나님의 삼판을 받고 열방에 포로가 되어 흩어질 것이다. 그 때에 여인들은 징계를 받고 폐허가 된 백성들을 위해 슬퍼하며 큰 소리로 울게 될 것이다(15-18). 그 때에 시온에서 다음과 같이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우리는 완전히 망했도다.
  정말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었도다.
  우리는 이 땅을 떠나야만 하며,
  우리가 살던 집을 버려야만 한다."


  그 날을 위해서 유다의 여인들은 슬피 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유다의 딸들은 그 날을 위해서 소리내어 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 날에는 죽음이 창문을 넘어 들어올 것이며, 대적들이 성으로 들어와서 거리에서 놀던 아이들을 데려가고, 광장에 모인 젊은이들을 끌고 갈 것이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시체가 거름처럼 빈 들판에 널릴 것이며,
  농부가 베어 놓고 거둬들이지 않은 곡식처럼 널려 있게 것이다(19-22).”


 
3)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9:23-26)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자신이 유다 백성들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다. 여호와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원하는 것은 지혜나 지식, 힘이나 부유함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자기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좆아 진실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힘있는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자기의 부유함을 자랑하지 말라!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나를 깨닫고 아는 것을 자랑하며,
  나 여호와가 자비롤고 공평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내가 땅 위에서 올바른 일을 한다는 사실을 자랑할지니라!
  나는 이러한 자랑을 기뻐하느니라(23-24)."


  하나님은 때가 되면 범죄하고 회개치 않은 유대 백성들을 징계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때에 이집트와 에돔과 암몬과 모압인을 징계하실 것이며, 또한 머리를 짧게 깎는 광야의 백성들도 징계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든 이방인들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몸에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었다(25-26). 유대인은 말씀에 순종치 않음으로 징계를 자초했고, 이방인은 할례를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일을 거부함으로 심판을 받게될 것이다.


4. 우상 숭배의 무익함과 예레미야의 기도(10장)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집을 향해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외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통해서 유대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방 사람들의 풍습을 본받지 말라!
  이방 사람들이 하늘의 이상한 현상을 보고 두려워해도
  너희는 이러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방 사람들의 풍습은 헛된 것이라.
  그들의 우상은 숲의 나무를 잘라서
  기술자가 도끼를 가지고 만든 것에 불과하다.
  그들은 그 우상을 은과 금으로 장식하고,
  망치와 못으로 고정시켜서 움직이지 않게 한다.
  그 우상들은 원두밭의 허수아비처럼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해서 사람들이 메고 다녀야만 한다.
  너희는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들은 너희를 해치거나 너희에게 복을 내리지 못한다(1-5)."

  예레미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여호와여! 주님과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주님은 위대하시며 주님의 이름은 크고 놀랍습니다.
  온 나라의 왕이시여! 누가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존경을 받으시기에 마땅하신 분입니다.
  세계 모든 민족 중에 지혜자도 많고,
  각 나라마다 왕도 많이 있지만
  주님과 같은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미련하고 어리석으며
  그들의 교훈은 아무 쓸데없는 나무 조각에 불과합니다.
  편편하게 만든 그들의 은은 다시스에서 가져온 것이며,
  금은 우바스에서 수입해 온 것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은 기술자와 대장장이의 손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들은 노련한 숙련공들이 만든 파란색 옷과 자주색 옷을 우상에게 입힙니다.
  그러나 오직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 영원한 왕이십니다.
  주님께서 분노하시면 땅이 흔들리고,
  세계 모든 나라가 주님의 분노를 견디지 못합니다(6-10).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거짓 신들은
  땅과 하늘 아래에서 없어져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능력으로 땅을 만드셨으니,
  주님께서 지혜로 세계를 세우시고 명철로 하늘을 펴셨나이다."

 "주님께서 소리를 내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거립니다.
  주님은 땅 끝에서 수증기를 끌어올리시며,
  비를 내리는 번개를 일으키시고,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십니다.
  모든 사람은 어리석으며 아는 것이 매우 적습니다.
  모든 대장장이는 자기가 만든 우상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은 헛된 신에 지나지 않고,
  그 안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헛될 뿐입니다.
  사람들의 노리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실 때에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의 기업"이 되시는 하나님은
  이러한 우상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만드셨고,
  또한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특별한 백성을 삼아 주셨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 바로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11-16)."

  예레미야는 유다에게 다가오는 멸망의 때를 바라보았다. 그는 영적 파숫꾼으로서 유대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땅에 있는 너희 짐을 다 꾸리고 떠날 준비를 하라!
  너희 유다 백성은 적군에 둘러싸여 있도다."


  여호와께서는 여러 번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참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번에는 이 땅에 사는 백성들이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이 땅에 사는 이 땅에서 쫓아 버리시고, 그들에게 고통과 재앙을 주어 아픔을 느끼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유다 백성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게 될 것이다.

 
"오호라. 내가 상처를 입었으니 큰일났구나!
  내 상처가 너무 심하도다.
  그러나 나는 속으로 '이것은 내 병이니 내가 견뎌야 한다' 말했도다.
  내 장막이 부서졌고 내 장막의 줄도 다 끊어졌도다.
  내 자녀들은 모두 나를 떠나버리고 남아 있지 않으니,
  장막을 다시 세우고 휘장을 달아 줄 사람이 없도다(17-20)."


  유대 백성들을 인도하는 목자들은 어리석었다. 그들은 일을 할 때에 여호와의 뜻을 묻지 않고 자기 멋대로 일을 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성취되지 않았다. 이제 그들이 치던 양 떼들, 즉 모든 백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이제 마침내 전쟁 소식이 들려오게 될 것이다. 이제 곧 북쪽 땅에서 유다를 치기 위해 오는 군사들의 요란한 소리가 들리게 될 것이다. 그들로 인해 범죄한 유다의 성들은 폐허가 될 것이며, 사람이 살던 성들이 늑대들이 사는 소굴로 변하게 될 것이다(21-22).

  예레미야의 세 번째 설교는 다음과 같은 기도로 끝을 맺고 있다.

 
"여호와여!
  사람의 인생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깨달았나이다.
  아무도 자기의 인생 행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여! 나를 꾸짖으시되 공평히 꾸짖어 주옵시소서!
  진노 중에 저를 징계하지 마시옵소서!
  제가 완전히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주님의 진노를 주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에게 쏟으소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족속들에게 주의 진노를 쏟으소서!
  그들은 야곱의 집안을 멸망시켜 삼키고
  그들이 살던 땅까지 폐허로 만들어 버렸나이다(23-26)."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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