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3-2과)

A.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1): 소명과 첫 번째 설교(1:1-3:5)


                A.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1-20장)

  예레미야서의 첫 번째 주요 부분은 1-25장의 내용이다. 예레미야는 주전 605년 경(렘 36:1)에 자신이 구두로 전했던 메시지를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예레미야 1-20장(또는 1-25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 원래의 두루마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두 개의 원본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 첫째 원본은 여호야김이 읽고 즉시 그것을 칼로 베어서 불에 태워버렸다. 그 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시 두 번째 원본(1-25장)을 기록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 두 번째 원본에는 첫 번째 원본 내용에, 그것을 불에 태워 버린 여호야김에 대한 심판 예고가 추가되었다(36장).

예레미야의 예언과 시 모음(1-20장)

첫 번째 설교 두 번째 설교 세 번째 설교 네 번째 설교 다섯번째 설교 여섯번째 설교

1:1-3:5

3:6-6장

7-10장

11-13장

14:1-17장

18-20장



. 예레미야의 소명과 첫 번째 설교(1:1-3:5)

소명과 첫 번째 설교(1:1-3:5)

배경과 소명

두 가지 환상

첫 번째 설교

배경

소명

살구나무

가마솥

신실하신 하나님과 유다의 죄

(1:1-3)

(1:4-10)

(1:10-19)

(1:20-3:5)


1. 배경과 소명 (1:1-10)

 
1-1. 예언의 배경 (1:1-3)

  예레미야서는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에게 하신 예언을 기록한 책이다. 예레미야서를 기록한 예레미야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살던 제사장 가문의 힐기야의 아들이었다. 하나님은 아몬의 아들 요시야 제 13년에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그 후에 계속해서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를 다스릴 때와 시드기야가 유다를 다스린 지 11년이 될 때까지 하나님의 메시지를 유다 백성들에게 전했다. 예루살렘 백성들은 시드기야 왕 11년 5월에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가고 말았다.


 1-2. 예레미야의 소명(1:4-10)

  어느 날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나타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4).

 
"나는 네가 네 모친 뱃속에 있기 전부터 너를 알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히 구별하여
  여러 나라에 보낼 예언자로 세웠느니라!(5).”


  그때에 예레미야는 그 말을 듣고 "나는 어려서 말을 할 줄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아이라고 말하지 말고, 누구에게 보내든지 갈 것이며, 무슨 말을 명하든지 가서 그대로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사람들로부터 구원해 줄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7-8). 그 후에 여호와께서는 손을 뻗어서 예레미야의 입에 손을 대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이제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둘 것이다.
  내가 오늘날 너를 온 나라와 민족들 위에 세우리니,
  너는 이제부터 그들을 뽑고, 허물고, 멸망시키며, 무너뜨리고,
  또한 그들을 세우며, 심게 할 것이니라(9-10).”


  여기에서 예레미야의 사역은 부정적 사역(뽑고, 허물고, 멸망시키며, 무너뜨리는 일)과 긍정적인 사역(세우며 심는 일)로 묘사되고 있다. 예레미야는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해 멸망과 파괴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하나님의 자비로 인해 주어지는 새로운 약속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2. 예레미야가 본 두 가지 환상과 그 의미 (1:4-19) 

  가. 살구 나무(11-12)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를 부르신 후에 그에게 중요한 두 가지 중요한 환상을 보여주셨다. 이 두 가지 환상은 예레미야가 앞으로 하게 될 사역과 깉은 관계가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첫 번째 환상을 보여주신 후에 그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셨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살구나무 가지가 보인다"고 대답했다(11). 여호와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잘 보았도다.
  이것은 내가 내 말을 지켜 행할 것을 보여주고 있느니라!(12).”


  예레미야가 본 살구 나무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하나의 상징이었다. 히브리어로 "살구나무"는 "사케드"이며, "지킨다"는 말은 "소케드"이다. 여호와께서는 비슷한 발음을 가진 두 말(살구나무와 지킨다)을 통해서 자신이 하신 말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다(언어 유희). 우리 말에도 발음은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말들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 말에서 짧은 발음으로 "눈"은 겨울에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의미하지만, 긴 발음의 "눈"은 사물을 보는 눈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이라는 말을 들으면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사람의 눈을 동시에 떠올리게 된다. 이와 같이 히브리인들은 살구나무(사케드)를 볼 때에 자연스럽게 비슷한 발음을 가진 "지킨다"는 말(소케드)을 연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를 보여주시면서, 자신이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실 수 있었다. 이러한 방법은 메시지를 보다 잘 전달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였다. 하나님은 이전에 선지자들을 통해서 유다가 계속해서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이러한 말을 잊지 않으시고 그대로 이루실 것이다.

  나. 북에서 기울어진 끓는 가마(13-16)
  그 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두 번째 환상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이번에도 하나님은 그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셨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이 끓고 있는 가마솥이 보이는데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라고 대답했다(13). 여호와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북쪽에서부터 재앙이 넘쳐 흘러서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닥칠 것이니라!(14)"


  북에서 남으로 기울어진 가마솥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상징이었다. 하나님은 번죄하고 획치 않는 예루살렘을 심판하기 위해서 북쪽에서 한 백성을 부르실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고 예루살렘에 와서 예루살렘 성문 입구에 보좌를 놓고 앉아,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유다의 모든 성벽과 성을 칠 것이다(15).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을 했으며, 하나님 대신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기고 끝내 돌이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북쪽에 있는 군대(바벨론)를 불러서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다(16).

  다. 사람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17-19)
  여호와께서는 두 가지 환상을 보여주신 후에, 예레미야에게 허리띠를 매고 일어나서 여호와께서 명하는 모든 말을 전하라고 명하셨다. 하나님은 또 다시 예레미야에게 백성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예레미야가 백성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할 때에 그 말을 들은 백성들은 크게 반발할 것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17). 왜냐하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말씀이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백성들 앞에서 굳센 요새와 쇠기둥과 견고한 놋성벽처럼 견고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유대의 왕들과 장관들,그리고 제사장들과 백성들과 담대히 맞설 수 있게 될 것이다(18). 유대 백성들은 자기를 정죄하는 예레미야와 맞서 싸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예레미야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예레미야에게 그 말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편에 서서 그를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 이 모든 말은 여호와께서 친히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었고(19), 따라서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3. 첫 번째 설교: 신실하신 하나님과 유다의 배신(2:1-3:5)

  예레미야의 앞부분에는 예레미야가 사역 초기에 행했던 설교들이 실려 있다. 이 설교는 모세 시대에 있었던 일에 그 기초를 두고 있으며, 호세아가 느꼈던 것과 같은 깊은 연민과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예레미야의 초기 설교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3-1.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림(1-13)

  유다는 여호와께 대한 신의를 저버렸다. 그들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무가치한 우상들을 섬기는 죄를 자행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예루살렘을 향해서 다음과 같이 외치라고 말씀하셨다(1).

 
"네가 젊었을 때에 너는 내게 충성하였고,
  신부가 신랑을 사랑하듯이 나를 사랑했으며,
  아무 것도 없는 메마른 광야에서 나를 따랐도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하여 내 소산 중 첫 열매와 같았도다.
  그 때에 이스라엘을 해치려는 사람은
  그 누구든지 벌을 받았으며 재앙이 임했도다(2-3)."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나 모세와 함께 광야에 있을 때에 하나님을 사랑했으며 하나님을 따랐다. 그때에 이스라엘은 거룩한 첫 열매로 열국 중에서 하나님께 드려졌다.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으며 그들을 해체려는 사람에게 재앙이 이하게 하셨다. 그때에 그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위엄과 품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났고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야곱과 이스라엘 집의 모든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4).

 
"내가 너희 조상에게 무엇을 잘못했기에 너희가 나를 멀리 떠났느냐?
  그들은 나를 버리고 헛된 우상을 섬김으로 스스로 헛된 사람이 되고 말았도다."


  그들은 더 이상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메마르고 험한 광야에서 인도하신 여호와를 찾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들을 기름진 좋은 땅으로 인도하여, 그들에게 그 땅의 열매와 곡식을 먹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땅에 들어와서 그 땅을 더럽혔고 그 땅을 역겨운 곳으로 만들어버렸다(5-7). 심지어 제사장들조차 여호와를 찾거나 묻지 않았고, 율법을 가르치는 교사들조차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지도자들도 하나님을 배반했으며, 예언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하는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8).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다시 한 번 너희를 책망하고,
  너희 자손을 책망할 것이다.
  너희는 바다를 건너 깃딤 섬에 가 보아라!
  그리고 게달 땅에 사람을 보내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 보아라!
  어느 나라 백성이 자기 신을 다른 신으로 바꾸었느냐?
  그들이 믿는 신은 진짜 신이 아니지만 그들은 그 신을 배신하지 않았도다.
  그러나 내 백성은 영광의 하나님을 버리고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하는 우상들을 섬기고 있도다."


  이스라엘은 이와 같이 천인공로할 죄를 저질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늘을 향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하늘이여 이 일을 보고 놀라며
  크게 두려워하며 떨지어다!
  내 백성이 중대한 두 가지 죄를 지었도다.
  첫째로 그들은 생명수가 흘러나오는 샘인 나를 버렸고,
  둘째로 그들은 물이 나오거나 저장할 수 없는 터진 우물을 팠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범한 죄를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하셨다. 첫째는 영생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일이며, 둘째는 그들이 물이 나오지도 않고 저장할 수도 없는 우물, 즉 우상을 섬긴 일이었다.
 

  나. 하나님을 버리고 앗수르와 애굽과 동맹을 맺음(14-19)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애굽과 앗수르를 의지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애굽과 앗수르의 속국이 되어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노예로 태어난 사람처럼 되어 원수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로 인해 원수들은 사자처럼 이스라엘을 향해 으르렁거리고 울부짖으면서 이스라엘 땅을 망쳐 놓고 말았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성들은 불에 타버렸고, 모든 백성들이 그 성을 떠나고 말았다. 놉과 다바네스와 같은 애굽 성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네 머리를 밀었으며 그들을 모욕하고 있었다(14-16).

  그러면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이 일은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얼어난 일이었다.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지만, 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멀리 떠나버렸다. 그들은 애굽을 의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애굽에 가서 시홀 강물을 마셔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또한 그들은 앗수르를 의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앗수르에 가서 유프라테스 강물을 마셔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버리고 열방을 의지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다음과 같이 경고망하셨다.

 
"네가 지은 죄악이 너를 처벌하고,
  네가 지은 잘못이 너를 꾸짖게 될 것이다.
  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난 것은 정녕 무서운 죄이며,
  네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큰 잘못이로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죄를 깨닫도록 할지니라!
  이는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니라(17-19)."
 

  다. 우상을 숭배함(20-28)

  유다 백성들은 우상 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다. 하나님은 자신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유다 백성들의 죄를 간음에 비유하셨다. 그들은 옛적부터 소가 그 멍에를 부러뜨리는 것처럼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을 묶은 밧줄을 끊고나서 '나는 더 이상 주님을 섬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들은 높은 언덕 위에서 음란하게 우상을 섬겼고, 푸른 나무 아래에서도 창녀처럼 누워서 영적으로 음란한 행동을 했다(20).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책망하셨다.

 
"나는 가장 좋은 씨앗을 골라서 특별한 포도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너는 어찌해서 나쁜 열매를 맺는 들포도 나무가 되었단 말이냐?
  잿물로 몸을 씻고 비누로 네 몸을 닦아도,
  네가 지은 죄의 흔적은 여전히 내 앞에 남아 있도다(21-22)."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나는 죄가 없으며 바알 신을 섬기지 않았다'고 변명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 동안 그 들이 골짜기에서 행한 일과, 그들이 저지른 일을 돌이켜 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마치 짝지을 철을 맞아 날뛰는 암낙타와 광야에 사는 들나귀와 같았다. 짝짓기 철이 돌아와 암컷이 헐떡거리며 다닐 때에는 아무도 그것을 막을 수가 없는 법이다. 짝짓기 철이 돌아오면 암컷은 발정이 나서 아무 수컷과 짝짓기를 한다. 유다 사람들도 발정난 암낙타와 들나귀처럼 맹렬하게 우상을 찾아다니면서 섬겼다(23-24).

  하나님은 그들에게 맨발로 돌아다니지 말고, 목이 타도록 돌아다니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는 다른 신들이 좋으니 그들을 따라가겠다."고 대답했다. 도둑이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히면 부끄러움을 당하는 법이다. 이와 같이 음란한 행동을 한 유다 백성들도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크게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죄가 드러나는 날에 범죄한 유다의 왕과 신하들, 제사장과 예언자들이 모두 큰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25-26)."

  유다 백성들은 나무로 만든 우상을 "내 아버지"라고 불렀고, 돌로 만든 우상을 향해 "네가 나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쳐다보지도 않고 하나님께 등을 돌려버렸다. 그러나 그들은 재앙을 만나서 어려움이 찾아오면 즉시 하나님께 달려와서 '어서 일어나서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실 것이다.

 
"네가 만든 우상들은 어디 있느냐?
  네가 재앙을 만나면 그 우상들에게 가서 너를 구해 달라고 하려므나!
  유다 백성들이여!
  너희는 네가 사는 성의 수만큼이나 많은 우상을 섬기고 있도다!(27-28)"

 

  라. 하나님을 버리고 악을 행함(29-37)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온갖 죄악을 자행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다음과 같이 책망하셨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려고 하느냐?
  너희는 모두 나를 배반했느니라!
  내가 너희 자녀들을 징계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도다.
  그들은 징계를 받고도 내게 돌아오지 않았느니라!
  오히려 너희는 너희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예언자들을
  사나운 사자처럼 칼로 베어 죽여버렸도다(29-30)."

  하나님은 계속해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당시의 유대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책망하셨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처럼 대한 적이 있었느냐?
  내가 그들에게 어둡고 위험한 땅이 된 적이 있었느냐?
  내가 그들에게 비옥한 옥토가 되었거늘,
  어찌하여 그들이 자유로운 백성이 된 후에
  "나는 더 이상 여호와를 섬기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는가?(31-32)"

 젊은 여자는 소중한 패물과 보석을 잊지 않고 신부도 자기가 입을 고운 옷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보물과 고운 옷보다 더 귀중한 하나님을 셀 수도 없이 버리고 또 잊어 버렸다. 그들은 우상과 연애하는 일에 너무나 익숙해서 경험이 많은 창녀조차 그들에게 연애하는 법을 배워야 할 정도였다.

  또한 그들의 옷자락에는 가난하고 죄 없는 자들의 피가 묻어 있었다. 집을 털려고 들어오다 붙잡힌 도둑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남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위기에 빠지지도 않았는데 가난하고 죄없는 사람들을 마구 해치고 죽였다. 그들은 이러한 일을 행하고도 "나는 죄가 없으니 하나님께서 내게 분노하지 않을 것이라!"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지은 모든 죄를 알고 계셨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죄를 짓고도 "내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한 자들을 엄중히 심판하실 것이다(33-36)." 하나님은 장차 그들에게 임할 심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네 멋대로 자주 마음을 바꾸는구나!
  앗시리아가 너를 부끄럽게 한 것처럼,
  애굽도 너를 부끄럽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애굽에서도 쫓겨나게 것이다.
  그때에 너는 포로처럼 두 손을 머리 위에 얹고
  애굽에서 나오게 될 것이니라!
  너는 주변에 있는 강한 나라들을 믿고 의지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너를 도와주지 못할 것이라!
  이는 나 여호와가 그들을 버렸기 때문이로다!(37-39).”

 

  마. 회복될 수 없는 관계(3:1-5)

  하나님과 유다 백성은 결혼한 부부와 같이 특별한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계속해서 정절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음란하게 우상을 섬겼다. 이제 하나님과 유다 백성들의 특별한 관계는 더 이상 계속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혼을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아내와 이혼을 했다고 하자.
  그 여자가 남편을 떠난 후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면,
  먼저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겠느냐?
  만일 전 남편이 그녀에게 다시 돌아오면
  이 땅이 몹시 부정해지지 않겠느냐?
  네가 수많은 남자들과 창녀처럼 살면서
  다시 내게로 돌아오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1)”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눈을 들어 벌거숭이가 된 언덕들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많은 언덕들 중에서 유다 백성들이 창녀처럼 우상에게 절하지 않은 곳은 하나도 없었다. 유다 백성들은 유목민들이 광야에 앉아 있는 것처럼, 길가에 앉아서 그들을 데려갈 남자들을 기다리곤 했다. 그들은 창녀처럼 살면서 악한 짓을 자행하여 거룩한 땅을 크게 더럽혔다. 이로 인해 그들이 사는 땅은 저주를 받아 단비와 늦은 비가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창녀와 같은 뻔뻔한 얼굴을 하고 부끄러워할 줄도 몰랐다(2-3).

  그들은 이렇게 부끄러운 짓을 하고 나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그들은 온갖 음행과 악을 행하고 뻔뻔한 얼굴로 하나님께 나아와서 다음과 같이 부르짖고 있었다.

 
"내 아버지여!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적부터 저의 친구였습니다.
  언제까지 내게 진노하시겠나이까?
  영원토록 그 분노를 거두시지 않겠나이까?(4)"


  그들은 입을 열어서 위와 같은 말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돌아간 후에 또 다시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온갖 악을 모두 저지르고 있었다(5). 그러므로 그들의 죄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었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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