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3-1과)

이사야 제 2부 (1-1): 구원과 회복 -포로들을 향한 위로- (40-48장)


★ 이사야 2부의 역사적 배경 ★

  이사야 1-39장은 유다가 아직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기 전에 한 예언이었다. 이 예언에서 중요한 왕은 앗수르의 산헤립이었다. 그러나 40-66장에 오면 이사야의 예언은 미래에 이루어질 일로 향하고 있다. 장차 유다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포로가 되어 잡혀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 후에 있을 구원과 회복의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한 지 70년이 지나면 유다는 하나님의 은헤로 다시 회복이 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사야의 예언은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에 의해서 성취되었다. 이사야 제 2부에서 중요한 왕은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이다.
 

1. 유다의 멸망과 바벨론의 역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주전 605-562년까지 왕위에 있었다. 하나님은 순종치 않는 유다 왕국을 바벨론의 느부갓네 살 왕을 통해서 멸망시키셨다. 유다는 바벨론의 3차례에 걸친 공격을 받고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로 인해 예루살렘 성은 불에 타버렸으며 성전도 훼파되고 말았다. 느부갓네살이 죽은 후에 바벨론은 피의 혁명이 계속되었다. 바벨론은 주전 562-555년의 7년 사이에 세 차례나 정권이 바뀌는 일을 경험했다.

  원래 바벨론에서 제사장들의 권한이 막강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권한을 매우 제한했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제사장들은 자기 위치를 회복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 그리고 이로 인해 바벨론에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바벨론은 7년간의 혼란기를 거치고 나서, 나도니부스가 정권을 장악했다. 그는 달의 신인 "Sin"(신)의 성소를 세우려고 했지만 제사장들의 거센 저항을 받았다. 나도니부스는 아라비아의 성읍인 데마를 점령하고 그 곳에 궁궐을 세웠다. 이때에 바벨론 지역은 나도니부스의 아들인 벨사살에 의해 섭정 형식으로 통치되었다.
 

2. 바사와 바사왕 고레스

  주전 550년에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는 메데 왕 아스티아게스를 치고, 리디아의 왕 크로에수스까지 공격했다. 이 전쟁의 승리로 인해 바사 왕 고레스는 파사만에서 에게해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소유하게 되었다. 바벨론을 떠나 있던 바벨론 왕 나보니두스는 고레스의 승리 소식을 듣고 크게 당황하여 급히 바벨론으로 돌아왔다.

  주전 559년에 바벨론은 페르시아와 티그리스 강 연안의 오피스에서 격전을 벌였다. 그런데 그 전쟁에서 페르시아가 승리했다. 전쟁이 일어난 지 몆 주 후에 바벨론은 싸움 한 번 해보지 못하고 페르시아 군에게 정복을 당하고 말았다.

  고레스는 앗수르나 바벨론과 달리 자기가 정복한 나라에 대해 관대한 정책을 폈다. 그는 아스티아게스나 크로에수스를 죽이지 않았고, 그들을 수종들 사람까지 주었다. 그는 바벨론 성의 보물들을 잘 보존했고, 전통적인 종교 형식을 존중했며, 포로가 된 사람들을 고국으로 돌려 보내기도 했다. 그는 성물이나 신상들을 원위치로 돌려놓았고, 파괴된 성소들도 재건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고레스는 피정복 국가들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았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큰 불편 없이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믿었으며, 따라서 자신들의 역사가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전 597년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여호야긴은 주전 560년에 감옥에서 풀려났으며, 바벨론 궁전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왕하 25:27-30). 이 사건은 유대인들이 회복에 대한 소망을 다시 불태우게 만들었다. 마침내 주전 538년에 고레스는 포로로 살던 유대인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허락했다. 이것은 이사야와 예레미야, 그리고 에스겔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상황이 이사야 제 2부(40-66장)의 무대가 되고 있다.


3. (사 40-66장)의 내용 요약

  이사야서의 첫 부분(1-39장)은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였다. 그러나 이 책의 두 번째 부분(40-66장)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이 부분은 세 개의 단락(40-48장, 49-57장, 58-66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 단란은 각각 9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처음 두 단락은 모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는 말로 끝을 맺고 있다(48:22, 57:21).

  후반부의 예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건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1)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던 유대인들의 구원(40-48장)
  이 사건은 (40-48장)의 주제이며, 이 구원을 위해 사용된 도구인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은 이 부분의 중간에서 언급되고 있다.

2) 고난받는 종의 배척과 회복(49-57장)
  이 사건은 (사 49-57장)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고난받는 종"은 이 부부의 중간 부분(사 52:13-53:12)에서 언급되고 있다.

3) 이스라엘과 온 세상의 회복(58-66장)
  이 사건은 (사 58-66장)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메시아의 강림(재림)(61-63장)에 맞추어지고 있다.

이사야 제 2부(40-66장)의 3가지 주제

포로로 살던 유대인의 구원

고난받는 종의 배척과 회복

이스라엘과 온 세상의 회복

40-48장

49-57장

58-66장

  이사야가 이 예언을 쓰고 나서 100년 후에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은 약 70년 동안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살았다. 이사야는 성령의 감동으로 장차 일어날 이러한 사건들을 미리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성령 안에서 장차 이방인의 땅에서 포로가 되어 살게 될 유다 백성들에게 구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사야 제 2부는 장차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아갈 유대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소망을 갖고 살아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1. 포로가 될 유대인의 구원에 대한 메시지(40-48장)

  구원과 회복에 대한 이사야의 첫 번째 메시지(사 40-48장)는 여러 가지 소망을 담은 약속들을 담고 있다. 먼저 이사야는 포로된 이스라엘의 구원을 받을 것을 선포하고 포로가 될 유대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40장). 그리고 나서 이사야는 유일신 하나님을 높이고 우상을 섬기는 열망에 대해 도전을 한다(41장). 이사야는 여호와께서 자기의 종(고레스)을 세워 이스라엘을 구속할 것이라고 말한다(42장). 이 예언은 후에 오실 메시야에게도 적용이 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이사야는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의 구원을 예언하고(43:1-44:5), 여호와께서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강조한다(44:6-45장). 이사야는 (46-47장)을 통해서 여호와께서 바벨론이 섬기는 우상보다 탁월하신 분임을 입증하고 있으며(46-47장), 포로 될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기억하고 살아가라고 권고하고 있다(48장). 이러한 이사야의 메시지 않에는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고레스를 세움, 바벨론의 멸망), 포로된 이스라엘의 구속, 이스라엘이 열방을 섬기는 자로 다시 회복됨, 영광스러운 새로운 시대의 참여 등 여러 가지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선지자는 창조자와 구속자 그리고 왕이신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계시며, 모든 미래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 장차 포로가 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값없이 은총을 베푸어 주실 것이며 그 구속은 완전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샬롬"을 선포하시고 그들이 평안을 누리게 하실 것이다.

포로들을 향한 구원의 메시지(40-48장)

구원과
위로(1)

열방을 향한 도전

종을 통한 구원

구원과 위로(2)

역사의 주관자 여호와 하나님

바벨론 우상과 여호와 하나님

구원과 권고(3)

40장

41장

42장

43-44:5

44:6-45

46-47장

48장


1-1. 구원과 위로(40장)

  이사야는 앞에서 히스기야의 자만으로 인해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고 모든 보물을 바벨론에게 탈취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예고대로 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징계 기간이 끝나면,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구원하여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이제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이 다시 고국에 돌아와 나라를 재건할 때를 바라보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위엄 있는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실 것이다(40-41장). 비록 이스라엘은 구원받을 가치가 없지만(42장), 하나님은 흩어진 그들을 다시 모아주실 것이다(43:1-44:5). 하나님은 유일하시고 바벨론 신보다 크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반드시 바벨론을 치고 자기 백성을 그드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46-47장).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낙심치 말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며 살아가야 했다(48장).
 

 가.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40:1-11)

  이스라엘의 형벌의 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하나님은 다시 유다 백성들에게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를 주실 것이다. (사 40:1-2)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1)
  예루살렘 주민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의 복역의 기간이 끝이 나고,
  그들이 죄에 대한 형벌을 모두 받았으며,
  여호와의 손을 통해서 그들이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을 갑절이나 받았도다!(2)"


  이스라엘은 구원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친히 그들이 지은 죄 값을 갑절이나 지불하셨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구원하실 것이다.

  바로 그때에 한 예언자가 일어나서 이렇게 외칠 것이다.

 
"광야에서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아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이 오실 큰 길을 곧게 내어라!(3)
  모든 계곡을 메우고, 산과 언덕을 깎아내리며,
  거친 길은 평탄케 하고, 험한 곳은 평지로 만들어라!(4)"


  이러한 에언은 1차적으로 바벨론에서 유대로 귀환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제고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며, 그들을 위해 사막에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던 유대인들은 고레스의 명에 따라 사막을 지나 고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영적인 의미에서 보면 "길을 닦으라!"는 말은 곧 임하실 주님을 맞을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께서 오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광야와 같을 것이며, 그 상태로는 주님께서 그들에게 접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 선구자가 와서 주님께서 오시기 전에 백성들의 마음을 미리 준비하게 할 것이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 백성들은 주님을 맞이할 영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교만한 자는 겸손해져야 하며, 비천한 자는 위로와 용기를 얻고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들은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왜냐하면 "곧 영광의 주님께서 나타나시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5)."

  신약성경은 이 예언을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에게 적용하고 있다(마 3:1-4, 막 1:1-4, 눅 1:76-78, 요 1:23). 세례 요한은 주님보다 먼저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외치고, 곧 임하실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도록 촉구했다.

  그때에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다음과 같이 외치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도다(6).
  주께서 그 위에 입김을 부시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7).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있을 것이다(8)."


  인간은 잠시 피었다가 사라지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은 신뢰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영원히 존재하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포로된 유대인들은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신뢰해야 한다.

  그때에 시온에서 구원의 소식이 전파될 것이다. 그 때에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높은 산에 올라가서 목소리를 높여 외칠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시온으로 오실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만군의 주님께서 시온에 오셔셔, 친히 유다를 다스리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주실 상급과 보상을 가지고 오실 것이다(9-10). 하나님은 목자가 자기 양을 먹이고, 어린 양을 팔로 모으고 품에 안듯이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고, 젖을 먹이는 어미 양처럼 지도자들을 조심스럽게 인도해 주실 것이다(11).
 

 나. 위대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40:12-17)

  이사야는 장차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하나님은 위대하신 창조주이시며 누구의 도움도 받을 필요가 없다. "그 누구도 하나님처럼 바닷물을 손바닥으로 떠서 재고, 손으로 하늘과 땅의 티끌을 재며, 또 산과 언덕들을 저울로 달아볼 수 없다(12). 이와 같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신 지혜를 측량할 자도 없다. 그 어떤 사람도 만물을 지으신 성령을 이해하거나, 주님께 조언을 하거나 의논하지 못하고(13), 주님께 공평의 도리와 처세술을 가르치지는 못한다(14). 주님이 보실 때에 모든 나라는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과 같으며, 저울 위에 올려진 티끌과 같을 뿐이다. 주님은 먼지를 들어 올리는 것처럼 가볍게 섬들을 들어 올리신다(15). 레바논의 삼림도 주님의 제단에서 장작으로 쓰기에 충분하지 못하며, 그 곳에서 사는 모든 짐승들도 번제물로 쓰기에 부족하다(16). 주님 앞에서는 모든 민족들이 아무 것도 아니며, 주님 앞에서 사람은 없는 것과 같다(17)."


 다.
우상과 비교해 본 하나님의 유일성(40:18-20)

  하나님은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으며, 어떤 형상으로도 표현할 수가 없는 분이시다(18). 그러나 우상은 하나님과는 전혀 다른 존재이다. 우상은 대장장이가 부어서 만들고, 그 위에 도금장이가 금을 입히고 은사슬을 걸친 것에 불과하다(19).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기 위해서 금이나 은을 구한다. 그리고 금이나 은을 구할 수 없는 자는 썩지 않는 나무를 구하고, 그 나무로 우상을 만들기 위해서 숙련된 기술자를 찾아 다닌다(20). 우상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존재이며, 인간의 수공품에 지나지 않는다. 창조주 하나님은 이러한 우상을 섬기는 바벨론으로부터 자기 백성을 능히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바벨론의 우상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했다.
 

 라. 세계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주권(40:21-26)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우상과는 전혀 다르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만드시고 모든 우주를 다스리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태초에 세상을 창조하셨다. 이땅의 기초를 놓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21), 세상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와 같을 뿐이다. 하나님은 하늘을 휘장처럼 펴셨으며, 하늘을 천막처럼 만드셨다(22).

  하나님은 세상의 통치자를 허수아비처럼, 그리고 땅의 지배자들을 무가치한 존재로 만드신다(23). 세상의 통치자는 풀과 같다. 그들은 씨를 뿌리고 뿌리를 내리기가 무섭게 하나님의 입김에 말라버린다. 그들은 하나님의 입김에 날려다니는 검불과 같을 뿐이다(24)."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통치자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다. 하나님은 능히 바벨론의 통치차들을 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고,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분이시다(25) 우리가 고개를 들어 보면 하늘에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모든 별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주님은 이 모든 별들을 만드시고 그 별들을 군대처럼 소집하셨다.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시며 그 힘이 강하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든 별을 그 이름을 불러서 소집할 수 있으며, 별 하나도 빠짐이 없이 그 소집에 응하고 있다(26)." 수많은 별을 지으시고 그 이름을 부르시는 하나님은 온 세상에 흩어진 자기 백성도 모두 다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별을 소환하시듯이 자기 백성을 다시 부르실 것이며, 그때에는 한 사람도 빼지 않고 모두 그 구원의 부르심에 응하게 될 것이다.
 

 마. 하나님의 구원은 확실하다!(40:27-31)

 그러므로 바벨론에서 포로로 사는 유대인들은 낙심하거나 원망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자기들이 바벨론에서 당하는 억울한 일을 알지 못하시며, 그들이 누려야 할 정당한 권리를 지켜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했다(27).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불평을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그들이 당하는 모든 것을 보시고 또한 알고 계신다. 주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며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피곤하거나, 지치는 일도 없고, 그 지혜가 무한하신 분이시다(28).

  주님은 피곤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는 기력을 주시는 분이시다(29). 젊은이들은 피곤에 지치고, 장정들도 맥없이 비틀거리지만(30), 주님을 믿고 바라보는 자들은 주님이 주시는 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들은 독수리가 날개를 치면서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높이 비상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뛰어가거나 걸어가도 지치지 않을 것이다(31). 하나님은 장차 바벨론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이와 같이 새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낙심과 불평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아야 한다.


1-2. 열방에 대한 도전(41장)

 가. 하나님의 구원 섭리와 열방의 도전(41:1-6)

  하나님은 섬들을 향해 "잠잠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주변을 조용히 하게 하신 후에 자기 백성들에게 송사할 일이 있으면 그 일을 가지고 와서 "함께 변론해 보자!"고 말씀하신다(1). 하나님은 장차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 동방에서 한 정복자(고레스)를 일으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가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실 것이며, 민족들이 그 앞에 굴복하게 하시고 그가 왕들을 주관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칼을 사용해서 세상의 왕들을 쳐서 티끌처럼 만드실 것이며, 그의 활을 가지고 왕들을 쳐서 검불처럼 흩날리게 만드실 것이다(2). 하나님은 그(고레스)의 발을 민첩하게 하여 거침 없이 달려 왕들을 추격하게 하실 것이다(3). 고레스의 정복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이 일은 열방을 심판하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이었다. 여호와는 역사의 장을 여셨으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역사를 주관하실 것이다(4). 하나님께서 이 일을이루실 때에 섬들과 땅 끝에 있는 나라들이 그 일을 보고 두려워 떨 것이다(5). 그때에 열방 사람들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이 세운 고레스를 대적할 것이다. 그들은 손과 발을 맞추고 서로 격려하면서 그를 대적할 것이다(6). 대장장이는 도금장이를 격려할 것이며, 우상 제작자들도 서로 칭찬하면서 우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못으로 고정시킬 것이다(7). 그들은 하나님이 세운 고레스를 치기 위해서 우상 숭배에 더욱 더 집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거짓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이 세운 고레스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
 

 나. 대적의 파멸과 이스라엘의 구원(41:1-20)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가리켜서 "나의 종"이라고 부르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야곱의 후손이며, 하나님의 친구인 아브라함의 자손이었다(8). 하나님은 야곱과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서 장차 그들을 땅 끝(바벨론)에서 불러내실 것이다. 그들은 죄로 인해 바벨론에서 포로가 되어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자기의 종인 이스라엘을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선택하셨고, 따라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9).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바벨론 땅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그때에 하나님은 다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그들을 강하게 하고 도와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승리의 오른팔을 들어서 그들을 붙들어 주실 것이다(10). 그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분노했던 자들을 치실 것이며, 그들은 수치를 당하고 크게 당황할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과 다투던 자들은 멸망하여 크게 낮아질 것이다(11). 그때에 이스라엘의 대적은 허무하게 사라져 버릴 것이다(12).

  하나님은 그때에 다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 그들의 오른손을 붙잡아 주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도와주실 것이며, 따라서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다(13). 그 동안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짓밟혀서 지렁이와 벌레처럼 비천하게 살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이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와주시고 속량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14). 하나님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대적들을 쳐서 그들을 부스러기와 겨처럼 만드실 것이다(15). 하나님은 교만한 대적들을 쳐서 가루로 만들어 바람에 날리시고, 회오리바람으로 그들을 온 세상에 흩으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 이스라엘은 그들과 다를 것이다. 그들은 구원을 받고 기뻐하면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16). 그때에 그들은 바벨론에서 나와서 사막을 지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들은 사막을 가다가 물을 찾고 갈증을 느끼며 혀가 타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그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이다(17). 하나님은 메마른 산에서 강물이 터지게 하시고, 골짜기에서 샘이 솟아나게 하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광야가 연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샘의 근원이 되게 하실 것이다(18). 그 때에 하나님은 광야에 백향목, 아카시아, 화석류, 그리고 올리브 나무를 심으시고, 사막에 잣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목을 심게 하실 것이다(19). 그때에 사람들이 이 놀라운 일을 보게될 것이며, 이 모든 일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행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20)."
 

 다. 우상에 대한 하나님의 도전(41:21-29)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지만, 우상을 자기를 섬기는 백성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각 민족이 섬기는 신들을 향해서 한 번 "소송을 제기해 보라!"고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우상들에게 "너희가 살아 있고 열방을 구원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 보라고 하신다(21). 하나님은 그들이 정말로 신이라면 "장차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말해보라!"고 요구하신다. 만일 그들이 역사를 주관하는 신이라면 분명하게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22). 또 하나님은 우상들에게 "너희가 축복과 저주를 선포해보라!"고 요구하신다. 만일 그들이 정말로 신이라면 그들이 한 축복과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그들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23). 그러나 우상들은 사람이 만든 수공품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우상들은 미래의 일을 말하지 못하고, 축복과 저주도 선포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허무한 존재에 불과하며, 그들을 섬기고 절하는 자 역시 허무하게 끝을 마칠 것이다(24).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우상들과는 전혀 다른 분이시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장차 일어날 일들을 미리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바벨론이 한창 강성할 때에 미리 그들의 멸망을 예고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바벨론을 치기 위해서 장차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해 뜨는 곳, 즉 동방에서 부르실 것이다. 그때에 그는 바벨론을 쳐서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듯이 왕들을 발로 짓밟을 것이다(25). 그러나 우상들은 이러한 일을 미리 말해주지 못할 것이다. 우상이 미래의 일을 가르쳐 주었다는 말을 들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26).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일이 일어날 것을 오래 전부터 자기 백성들에게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은 장차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 때에 메신저가 에루살렘에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시온에 전하게 될 것이다(27). 그때에 하나님은 우상들을 둘러보실 것이다. 그러나 그 우상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할 것이다(28). 모든 우상은 쓸모가 없으며,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 사람이 금속을 부어 만든 우상은 바람처럼 헛될 뿐이다(29).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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