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5과)

아모스 (3) : 심판을 상징하는 다섯 환상들 (7-9장)


3. 최후의 운명을 예언하는 다섯 가지 환상들(7:1-9:10)

  아모스 7-9장에는 이스라엘의 최후의 운명을 예언하는 5가지 환상들이 기록되어 있다. 아모스는 주 여호와께서 이러한 환상들을 통해서 심판을 예고하셨다고 선언하고 있다.
 

 3-1. 메뚜기 떼에 의해 파괴되는 환상(7:1-3)

  아모스에게 첫째로 주어진 환상은 "왕이 풀을 벤 후에 다시 싻이 돋기 시작할 때에 황충 떼가 몰려오는 환상"이었다. 아모스는 이 황충을 보내신 분이 여호와였다고 말하고 있다(1). 이 환상은  풀을 벤 후에 다시 싻이 돋기 시작할 때에 황충 떼가 몰려오는 광경에서 절정에 달하고 있다. 환상에 나오는 황충 떼는 장차 이스라엘을 공격할 외세의 세력을 의미한다. 장차 이스라엘은 황충 떼와 같은 외세의 침입을 받을 것이며, 대적들은 황충이 싻을 갉아먹듯이 이스라엘의 모든 소망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 아모스는 황충 떼가 모든 풀을 갉아 먹어서 온 땅이 황폐하게 된 것을 보았다. 그 때에 아모스는 여호와께 이스라엘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미약한 야곱이 외세의 침략을 받으면 어떻게 설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2). 아모스의 중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시려던 뜻을 돌이키시고,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종종 신실한 사람의 중보 기도를 들으시고 심판을 보류하거나 철회하신다(출 32:32; 대상 21:15; 대하 7:14; 렘 18:8; 욜 2:13; 욘 3:10).


 
3-2. 불을 통한 심판의 환상(7:4-6)

  아모스가 본 둘째 환상은 "불이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삼키려고 하는 환상"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불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징계하려고 하셨다.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불은 큰 바다를 삼키고, 또 육지까지 삼키려고 했다(4). 여기에 나오는 '불'은 가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다'라고 번역된 말(테홈라바)는 '큰 깊음'이나 '큰 심연'으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며, '육지'라고 번역된 말(하헬레크)은 "땅", 또는 '분깃'으로 번역되는 말이다. 이 말을 분깃, 또는 기업으로 번역하면, 이것은 하나님께 받은 기업의 땅, 즉 이스라엘의 전 영토를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둘째 환상은 불로 인한 재앙이 이스라엘의 바다와 전 영토를 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환상 때와 마찬가지로 아모스는 이번에도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둘째 재앙도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셨다(5-6).


 
3-3. 다림줄(측량줄) 환상: 무너지려는 벽(7:7-9)

  아모스가 본 셋째 환상은 "다림 줄을 띄우고 쌓은 담 곁에 주님께서 다림줄을 잡고 서 계시는 장면"이었다(7). '다림줄을 띄우고 쌓은 담'은 '다림줄을 사용하여 수직으로 쌓운 담을 말한다. 이 담은 사마리아 성, 즉 이스라엘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주님께서 다림줄을 들고 담 곁에 서 계신 것은 담이 수직으로 세워졌는 지를 시험하는 것처럼, 공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의 행위의 선악을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이 환상을 보여주신 후에 "네가 무엇을 보느냐?"고 물으셨으며, 아모스는 "다림줄을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베풀고 다시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8).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공의의 법대로 판단하실 것이며, 다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앞의 두 환상에서 아모스의 청을 받아들여 심판을 철회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 더 이상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9절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임할 것인지를 묘사하고 있다.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훼파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칠 것이라!(9)" '이삭의 산당'은 비웃음거리가 된 '이스라엘의 성소'를 가리킨다. '이삭'은 '웃음'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며, 따라서 이삭의 산당은 '웃음의 산당'이란 뜻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의 성소는 우상을 섬김으로 이방인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웃음거리가 된 이스라엘의 산당을 훼파하고, 여로보암 2세의 집을 칼로 치겠다고 선언하셨다. 후에 이 예언대로 이스라엘의 산당들은 앗수르에 의해 폐허가 되었고, 여로보암 2세의 아들 스가랴는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었다가 반란을 일으킨 살룸에 의해 피살되고 말았다(왕하 15:8-10).


 
* 막간: 아모스와 아마샤(7:10-17); 참 선지자 대 거짓 선지자

  세 번째 환상과 네 번째 환상 사이에는 한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거짓 선지자인 아마샤와 참 선지자인 아모스에 관계된 사건이었다. 이스라엘의 벧엘 성소에서 제사장으로 있던 아마샤는 아모스가 전하는 메시지와 활동 상황을 여로보암 2세에게 보고했다. 그는 아모스가 왕이 칼에 죽고 백성들은 포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백성들이 이를 듣고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7:10-11). 벧엘에서 우상 숭배를 주도하던 제사장인 아마샤는 아모스의 예언 활동으로 인해서 크게 위협을 받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아모스를 제거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쳐서 거기서나 떡을 먹고, 거기서나 예언하고,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왕의 궁임이라!(12-13)" 아마샤는 벧엘을 '왕의 성소'이며 '왕의 궁전'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런 표현을 통해서 벧엘이 자신의 사역지임을 강조했다. 그는 아모스에게 남의 자리를 넘보지 말고, 유다로 가서 그 곳에서 예언하여 밥이나 빌어먹으라고 조롱했다. 그 때에 아모스는 아마샤에게 "나는 (직업적인)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는 아마샤에게 자신은 원래 목자였으며, 또한 뽕나무를 배양하는 자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양 떼를 따르고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나타나서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14-15)." 아모스는 아마샤와 같은 직업적인 선지자가 아니었다. 그는 원래 목자였으며, 뽕나무를 재배하는 농부였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고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파송받게되었다. 아마샤는 권위의 근거를 왕에게서 찾았지만, 아모스는 권위의 근거를 여호와로부터 찾았다. 아모스는 자신의 권위의 근거를 밝힌 후에 아마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다. "네 아내는 성읍 중에서 창기가 될 것이며, 내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고, 네 딸은 줄에 띄어 나뉘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고, 이스라엘은 정녕 사로 잡혀 그 본토에서 떠나게 될 것이라!(17)." 아모스는 타락한 왕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방해한 아마샤의 가족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차 아마샤의 아내는 창녀가 될 것이며, 그의 아들과 딸들도 모두 죽게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가족처럼 이스라엘 역시 초토가 되고 백성들은 사로잡혀서 본토를 떠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아모스의 예언은 살만에셀이 이끄는 앗수르 군대가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그들을 포로로 잡아감으로 성취되었다(왕하 17:24; 렘 6:12; 미 2:4).


 
3-4. "여름 실과 한 광주리"(8:1-3)

  아모스가 본 네 번째 환상은 "여름 실과 한 광주리"였다. "여름 실과 한 광주리"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과일이 완전히 익어서 추수해야 하듯이 이스라엘의 죄악이 가득차서 심판 때가 되었다. 2) 여름 살과가 익으면 그것을 따서 광주리에 옮기듯이, 이스라엘이 심판 때가 되면 포로가 되어 이방 땅으로 잡혀가게 될 것이다. 이 해석들은 약간의 관점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의 멸망이 임박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일하다.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고 질문하셨고, 아모스는 "여름 실과 한 광주리를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2). 그때에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으니, 내가 다시는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히브리어로 "과실"이란 말(카이츠)은  "끝"을 의미하는 "케츠"와 발음이 비슷하다. 아모스는 발음이 비슷한 "과실"즉 카이츠와, "끝", 즉 케츠라는 말을 반복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심판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처처에 내버려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3). '궁전'(헤이콜)은 '큰 집', 또는 '성전'으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다. 따라서 '궁전의 노래'는 궁전, 또는 성전에서 부르던 노래 소리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노래를 애곡으로 바꾸실 것이다. 그 때에는 거리마다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시체들이 널려 있게 될 것이다. 아모스는 이 예언을 한 후에 다시 한 번 이 말씀이 여호와의 말씀임을 확증하고 있다.

 가. 심판의 이유(4-8)

  가) 가난한 자를 핍박함(4)
  그러면 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는가? 이제 하나님은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서 "궁핍한 자를 삼키며, 땅의 가난한 자를 멸망케 하려는 자들"이라고 부르셨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탈취하고 짓밟는 부자들을 향해 "이 말을 들으라!(4)"고 선언하셨다. 당시의 이스라엘의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에게 저울을 속여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고 있었다. 경제적 도움이 있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이나, 사회적으로 멸시받는 비천한 사람들을 속여 이득을 챙기는 일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일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러한 인권유린이 성행했다. 

  나) 형식적인 종교 생활(5(상))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종이 없는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월삭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고, 안식일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가 말을 낼 것인가?(5(상)"라고 탄식했다. '월삭'은 매달 초하루에 지키는 날이며(민 28:11-15), 안식일은 제 7일에 지키는 날이었다. 그들은 월삭이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그들은 단지 그 날이 빨리 지나서 매매하여 돈을 벌기만을 기다렸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오직 재물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다) 부정한 상거래(5(하))
  그들은 상거래에 있어서도 공정하지 못했다. 그들은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 속여서 물건을 팔았다(5(하))." 그들은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고 부피를 재는 '에바'와, 무게를 재는 '세겔'을 속여서 물건을 팔았다. 이스라엘의 경제에는 거짓과 사기가 판을 치고 있었으며, 정직하게 상거래를 하는 자는 바보 취급을 받았다(5:7, 6:12).

  라) 인신매매(6)
  또한 이스라엘은 인신매매를 했다. 그들은 "은으로 가난한 자를 사고, 신 한 켤레로 궁핍한 자를 사며, 잿밀을 팔자"고 외쳐댔다(6).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사람을 팔고 사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2:6). 그들은 힘 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헐 값에 노예로 팔아 넘겼다. 여기에 언급된 '잿밀'은 밀찌꺼기를 말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러한 폐물을 가지고 사람을 속여서 돈을 벌려고 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인권은 존중되지 않았으며, 재물만이 존중되고 있었다.

  마) 심판 선언(7-8)
  하나님은 "야곱(이스라엘)의 영광이 되신 자신"을 가리켜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을 맹세하셨다. 하나님 이름으로 한 맹세는 결코 변할 수 없기에, 이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행한 모든 죄악들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다(7). 이로 인해 장차 이스라엘 땅이 떨고, 모든 거민들은 애통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땅이 홍수로 강이 넘치듯이 솟구쳐 오르고, 애굽의 강처럼 뛰놀다가 낮아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인해 소동할 것이며, 수치와 멸시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


 
나. 심판 방법(9-14)

  그러면 이스라엘에 심판이 임할 때에 이스라엘은 어떻게 될 것인가? 9-14절은 이에 대해서 예고 해주고 있다.

  가) 극한 슬픔(9-10)
  하나님의 심판의 날은 이스라엘에게 극도로 슬픈 날이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그 날에 해가 대낮에 지고, 백주에 땅이 캄캄하게 될 것이라(9)"고 예고하셨다. 그때에 "이스라엘의 절기는 애통으로 변할 것이며, 모든 노래가 애곡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날에는 모든 사람들이 독자를 잃고 장례식을 치르는 부모처럼, 허리에 베를 동이고, 머리를 밀 것이며, 슬피 울게 될 것이다(10)." 머리를 미는 것은 당시에 극도의 슬픔을 표시하는 한 방법이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날은 그들에게 심히 곤고한 날이 될 것이다.

  나) 영적 기근(11)
  장차 하나님은 범죄하고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에게 기근을 보내실 것이다. 그 때에 그들에게 임할 기근은 "양식이 없어서 주리는 기근이나, 물이 없어서 기갈하는 기근이 아니었다." 그 기근은 바로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영적 기근이 될 것이다(11)."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 말씀을 듣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서 선지자들을 세워 주시고, 그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해 주셨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서 가장 어려운 중에서도 소망과 위로를 받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장차 임하게 될 심판의 날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날에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면서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말씀을 찾지 못하게 될 것이다(12)."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졌다는 것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이 거두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이 없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는 때에는 모든 소망이 사라지는 때가 될 것이다. 심판의 날이 오면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모두 영적으로 기갈하여 피곤해 하게 될 것이다(13)."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는 인생의 황금기를 사는 사람들로, 가장 왕성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기갈해하며, 피곤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게 되어 있다(마 4:4).'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계시와 말씀을 잃게 되면 크게 곤고하고 기진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의 계시와 말씀을 사모하며 간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심판의 날에는 우상을 의지하고 섬기던 모든 사람들이 죽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마리아를 범죄의 도시로 만든 우상에게 맹세하는 자를 치실 것이다. 하나님은 장차 "우상의 제단과 우상을 가리켜 맹세하거나, 브엘세바로 순례하는 자들을 넘어지게 하시고, 그드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14)." 아합 왕은 사마리아에 바알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그 우상을 가리켜 맹세했었다(왕상 16:32-33). '단'은 여로보암이 세운 금송아지를 섬기는 우상 숭배 장소로 유명했다(3:14;7:13). '브엘세바의 위하는 것'은 '브엘세바로 가는 길'이란 뜻으로, 브엘세바로 가는 순례길을 말한다. 이러한 묘사를 보면 아모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러 지여에서 여러 방법으로 예배를 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여호와와 이방의 우상들을 함께 섬기는 혼합 종교 정책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장차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죽게 되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3-5. 제단 옆에 서신 하나님(9:1-6) 

 가. 마지막 환상(1-6)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보여주신 마지막 환상은 '여호와께서 제단 곁에 서서 성소의 기둥머리를 쳐서 그 돌이 백성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고 지시하는 환상이었다(1). 이러한 환상은 성전의 파괴와 함께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심판에 앞서서 성전이 파멸되는 것은 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이 종교적 타락에 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전에 먼저 성전을 떠나실 것이다(겔 9:1-11; 10:18,19). 성전문을 받치고 있는 기둥 꼭대기를 쳐서 문이 부서지게 하신 일은 성전의 철저한 파괴를 상징하고 있다. 그리고 그 돌이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는 것은, '무리의 머리', 즉 지도자들의 멸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쳐서 살육하여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1). 장차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은 온 백성에게 미쳐서 피하는 자가 없게 될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아무 곳에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부로 들어가거나 하늘로 올라가도, 그 곳에서 그들을 취해 낼 것이라!(2)"고 선언하셨다. 그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곳은 아무 데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갈멜 산 꼭대기"에 숨어도 그들을 찾아내실 것이며, 그들이 "바다 밑에 숨어도 뱀을 명하여 물게 하실 것이다!(3) 갈멜 산은 높지는 않으지만 잡목과 가시덤불 등이 많아서, 사람들의 은신처 역할을 했다(왕상 18:4,19).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수들에게 사로잡혀가도, 그 곳에서 또 다시 칼로 살육을 당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하나님은 심판의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그들에게 복을 내리지 않으실 것이다!(4). 포로로 사로 잡혀간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곳에서도  형벌을 면하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의 범죄와 완악한 마음을 심판하실 것이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하나님은 "주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다스리시고 지배하는 분이시다. 또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하나님은 "땅을 만져서 녹게 하시며, 그 곳에 거하는 자를 애통케 하시고, 온 땅을 강처럼 솟게하고, 나일 강처럼 낮아지게 하시는 분"이시다(5). 하나님은 우주의 기초가 놓여진 땅을 녹여버리시고, 땅에 거하는 사람들을 애통하게 하실 수 있다(시 46:8; 75:3). 또한 하나님은 "땅에 큰 홍수를 내려 지표면을 덮었다가, 다시 낮아지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나일 강이 자주 홍수로 범람하여 높아졌다가 다시 낮아지는 것처럼, 하나님은 땅을 홍수로 쳐서 침몰시킬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땅히 이러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 전을 하늘에 세우시며, 그 궁창의 기초를 땅에 두시며, 바다 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자니, 그 이름은 여호와시다(6)." 하나님은 당신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셨으며, 궁창의 기초를 땅에 세우셨다. 하나님은 바다 물을 증발시켜 비가 되어 땅에 내리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여호와, 즉 택한 백성에게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순종하면 그들을 돌보아 주시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범죄하고 회개체 않으면, 그들을 크게 징계하실 것이다.


 
나. 심판 중에도 은혜를!(7-10)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또한 언약의 하나님이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되 언약에 따라 다시 구원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 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7)" 구스인은 저주 받은 함의 후예들로서(창 10:6-8), 영적으로 타락한 자를 상징한다(렘 13:23).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타락한 구스인과 같다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불러내어 가나안에 거하게 하셨으며,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불러 가나안에 거하게 하시고, 또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오게 하셨다. '길'(키르)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지역으로 아람인들이 전에 거주했던 지역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주목하여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야곱의 집만은 완전히 멸하지는 않을 것이라!(8)"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범죄한 나라를 심판하실 때에도 언약을 기억하고 이스라엘을 보존해 주실 것이다. 장차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을 곡식을 체질하는 것처럼, 만국 중에서 체질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 중에서 하나도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보호해 주실 것이다(9)."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열국 중에 흩어서 온갖 시련과 어려움을 겪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해서 알곡과 쭉정이를 분류하듯이, 참된 신자와 거짓 신자를 구별하실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열방 속에 포로가 되어 사는 동안에도, 경건한 성도들만은 넘어지지 않게 보존해 주실 것이다. 이때에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의 날에 이러한 거짓 신자을 모두 칼에 죽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심판을 선포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경고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선민이기 때문에  결코 멸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를 버린 그들을 다른 이방이들과 마찬가지로 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4. 이스라엘의 회복(9:11-15)-소망의 환상

  아모스의 마지막 부분은 다윗 왕조의 회복과, 대적 편에 섰던 에돔 족속의 심판,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서 예고하고 있다.


 
4-1. 다윗 왕국의 회복(11-12)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시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 옛날과 같이 다시 세우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에돔의 남은 자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실 것"이다!(11-12) '다윗의 무너진 천막'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멸망한 이스라엘 왕조를 말한다. 하나님은 한 번 무너진 집을 다시 수리하듯이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이 말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고 회복시켜 주실 것에 적용되기도 했다(행 15:15-21). '그 틈을 막는다'는 말은 이스라엘이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어졌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질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F.Keil).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이스라엘은 이방 열국들을 속국으로 두게 될 것이며, 넓은 지역을 통치하게 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복음으로 온 세상을 정복하게 될 것을 예고하기도 한다. '에돔의 남은 자'는 에돔 족속 중에서 하나님의 심판에서 남은 자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후에 회복된 이스라엘 백성에 합쳐지게 될 것이다. 또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 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온 자들, 곧 구원받은 무리들을 가리킨다. 후에 이스라엘이 회복될 때에 이스라엘에는 에돔의 남은 자손들과 열국 중에서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포함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됨으로 성취될 것이다.


 
4-2. 풍성한 소출(13)

  회복의 때가 오면 "밭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뿌리는 자의 뒤를 이을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게 되고, 작은 산들은 녹게 될 것"이다(1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날에 황폐되었던 이스라엘 땅에서는 다시 밭을 가는 일이 계속될 것이며, 포도가 풍성하여 밭가는 때가 될 때까지 추수가 계속되게 될 것이다. '작은 산들이 녹는다'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산에서 기르는 양이나 염소로 인해 많은 젖을 얻게 될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표현들은 회복된 이스라엘이 얼마나 풍요로울 것인지를 보여준다.


 
4-3. 땅의 회복(14-15)

  하나님은 그때에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것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무한 성읍을 다시 건축하고 그 곳에 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포도원에 포도를 심고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어 과실을 심고, 그 나무에서 딴 과실을 먹게 될 것이다(14)."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은혜로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서, 무너진 성읍을 건축하고, 포도와 과일을 심고 그 열매를 먹게 될 것이다. 후에 이스라엘은 스룹바벨, 여호수아, 에스라,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이러한 일들을 그대로 실행했다. 하나님은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본토에 심으시고, 그들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않게 하실 것"이다(15). 15절에서 저자는 가나안을 '나의 준 땅'이라고 표현함으로써,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셨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창 17:8; 출 6:8; 신 2:31; 수 19:49).


 
4-4. 백성들의 반응

  그러면 아모스의 설교는 어떤 반응을 얻게 되었는가? 한마디로 그의 메시지는 귀머거리들에게 전해진 격이 되고 말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스의 불같은 메시지를 듣고도 끝내 회개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결국 이스라엘은 아모스의 예언대로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앗수로 끌려가 전 지역에 흩어져 살게 되었다.


C. 요약 및 교훈

1. 아모스는 책을 기록한 최초의 선지자였다. 그는 남왕국 출신으로 벧엘에 있는 왕의 성소와 궁전 근처에 가서 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처음에는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을 공격하였으며, 그 후에 집중적으로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했다.

2. 아모스 선지자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향해 그 당시 만연해 있던 사회적인 불의를 낱낱이 지적했다. 그들은 종교 행위라는 미명하에 가난한 자들을 짓밟고 토색하는 일들을 서슴없이 자행했다. 한 마디로 당시의 백성들은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우롱 당하고 있었다. 그들은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자신들은 선민이기 때문에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이행해야 할 의무와 책임들은 잊고 살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서 그들에게 심판의 날이 이를 것임을 선포하게 하셨다.

3.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서 번죄한 이스라엘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돌이키게 하려고 노력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거듭된 회개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끝내 돌이키지 않았다. 그들은 실로 마음이 완악해 있었으며, 말씀에 순종할 뜻이 없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준비된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려야만 했다. 하나님은 곧 그들을 이방 나라를 통해 징계하시고, 이방 나라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하실 것이다.

4. 여러 가지 교훈들!

 가. 이스라엘은 듣고 회개하라!
 * 사회 정의를 무시하는 권력층
 * 이에 침묵, 동조하는 종교 지도자들
 * 형식적인 예배나 예물보다 참 경건을 회복해야 한다.
 * 예배보다 삶 속에서 공의와 정의를 회복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 압제받는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

 나. 아모스는 하나님의 대언자처럼 말하라!
  우리 가운데 약한 자, 훈련 받지 못한 자들도 하나님께서 쓰시면 얼마든지 능력 있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

 다. 심판의 때가 이르기 전에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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