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과)

창세기(3)(12-25장):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아담 이후로 죄가 세상에 확장되어 갈 때에 하나님은
심판과 동시에 그들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대책(은혜)을 마련해 주셨다. 1) 아담에게는 사단의 머리를 깨뜨릴 여자의 후손에 대한 예고와 가죽 옷을 주셨으며, 2) 가인에게는 다른 사람이 해치지 못하도록 은혜의 표를 주셨고, 3) 악한 가인의 후손들이 증가할 때에 경건한 셋의 자손과 에녹을 주셨으며, 4) 인류를 홍수로 심판하실 때에는 노아의 가족을 선택하시고, 무지개 언약을 주셨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의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성품을 발견할 수 있다. 그 후에 하나님은 집단적으로 하나님을 대항하고 바벨탑을 짓는 인류의 언어를 혼잡케하시고 그들을 전 세계로 흩으셨다. 그러면 하나님은 언어를 혼잡케 하여 인류를 흩으신 후에 어떤 회복의 방법(은혜)을 준비해 주셨는가? 그것은 바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일이었다.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은 사건에서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아브라함이 부름받은 것은 하나님의 선택적 은혜에 의한 것이었다.
  전승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아버지는 "우상을 만들어 파는 우상 장사"였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가족은 경건한 가족이라기 보다는 남들보다 더 우상과 깊은 관계를 가진 가족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상 제작자의 아들인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아브라함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참고자료: 아브라함이 살던 수메르 문명에 대해서)

 
둘째, 아브라함이 부름받은 것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바벨탑으로 인해 흩어진 인류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또 그의 후손을 통해서 모든 족속이 복을 받게(구원을 받게)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1. 하나님의 약속과 아브라함의 응답-순종과 믿음-

 
1)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우상과 번영의 도시인 우르에 살던 아브람을 불러서 그에게 일방적으로 축복의 약속을 선포하셨다(창 12:1-3,7). 이 말씀은 성경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구절이다.(참고 자료: 갈대아 우르에 대해서)

 
가. 새로운 땅에 대한 약속-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의 영토-
  "너는 너의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이 땅을 네게 줄 것이니라"(12:7)

 나. 새로운 민족의 시조가 되고, 그의 이름이 크게 될 것.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다. 복의 근원이 되고, 온 인류의 축복을 위한 중보자가 됨.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해 복을 얻을 것이니라"



 2) 아브람의 응답(참고 지도-아브라함의 여정(1))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그는 늙었고(75세) 자녀도 없었으며, 그의 아내 사라도 임신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의 본향을 떠났다. 그가 1)
하란에 있을 때에 그의 아버지 데라가 죽었으며, 아브람이 가장이 되었다(참고자료: 하란에 대해서).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하란을 출발했으며, 마침내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도착했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 가장 먼저 정착한 가나안 땅은 2)
세겜이었다. 하나님은 세겜에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으며, 그에게 "그 땅을 그의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해 그 곳에 단을 쌓았다. 그 후 아브람은 다시 3) 벧엘 동편에 있는 산으로 옮겨 장막을 쳤다(벧엘과 아이 사이). 아브람은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해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예배와 기도, 신앙 생활). 그러나 벧엘에서 아브람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극심한 가뭄과 기근이었다. 아브람은 기근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주실 것을 믿어야 했다. 그러나 아직 아브람에게는 그러한 믿음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양식을 얻기 위해서 가나안을 떠나 4) 애굽으로 내려갔다. 약속의 땅을 떠난 아브람은 애굽에서 아내를 빼앗길 뻔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는 아내로 인해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기 아내를 자기 누이라고 속였으며, 이로 인해 애굽 왕 바로가 사라를 첩으로 취하려고 하는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12장).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우심으로 인해 아브람의 아내는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브람은 애굽 왕 바로가 사라의 몸 값으로 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나온 후에 다시 애굽으로 가기 전에 머물렀던 5)
벧엘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가 벧엘로 돌아온 후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롯의 종과 아브람의 종들이 재산을 놓고 다투게 된 것이었다. 이 일로 인해 아브람은 롯을 독립시키기로 결심했으며,  롯을 불러 그가 거할 곳을 선택하라고 하였다. 이때에 롯은 물이 많은 6) 요단 평지를 선택하고 동쪽으로 이동하였다. 그때에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그대로 머물렀고, 롯은 요단 평지에 있는 성읍에 머물다가 동쪽으로 이동하여 소돔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되었다. 성경은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큰 죄인이었다고 말하고 있다(13:13). 아브람 롯과 헤어진 후에 하나님은 외로운 아브람에게 다시 나타나셨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의 자손을 땅의 티끌같이 많게 할 것이며, 그 땅을 그의 후손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 후에 아브람은 7) 헤브론으로 이주하여 그 곳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나무 아래에 여호와를 위해 단을 쌓았다(13장).

(참고 지도
-가나안 동부전쟁과 아브라함이 롯을 구출한 과정(2))
  그 후에 북쪽의 네 나라(시날, 엘라살,엘람,고임)가 동맹을 맺고 남쪽의 다섯 나라(소돔,고모라,아드마,스보임,소알)와 전쟁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소돔에 살던 롯은 이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으며 포로가 되어 북쪽으로 잡혀가게 되었다. 이때에 롯의 종이 도망을 쳐서 롯이 사로집힌 소식을 아브라함에게 전하였다. 그리고 아브람은 그 소식을 듣고 자신이 키운 318명의 장정들을 이끌고 8)
단과 호바까지 추격하였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적으로 북부동맹군을 무찌르고 롯과 그의 식구들을 되찾아 왔다. 그리고 아브람이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올 때에 9) 살렘에서 살렘 왕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하게 되었다. 살렘 왕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빌었고 그를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찬송했다. 그리고 아브람 자신이 얻은 전리품 중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드렸다. 소돔 왕은 아브람에게 전리품은 그가 갖고 사람들만 돌려달라고 했지만, 아브람은 이를 거절하고 모든 전리품을 그에게 돌려주었다. 그러나 아브람은 자신과 함께 전쟁을 하러 갔던 동맹군인 아넬, 에스골, 마므레의 분깃은 그들에게 주었다(14장). 그 후에 아브람은 다시 10) 헤브론에서 산 것으로 보인다. 


2. 언약의 확인과 위기(15-21장)

 
1) 하나님의 언약(15장)
  아브람은 전쟁에서 얻은 모든 전리품을 돌려 주고 오직 하나님만을 그의 기업으로 삼았다. 이때에 아브람은 북부동맹군을 공격한 일로 인해서 주변에 수많은 적의 공격을 받을 위험에 놓여 있었다.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였다. "아브람아 두려워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 하나님은 대적을 두려워 하던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의 "방패"가 되어 그를 지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기업이 되어 그와 함께 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 때에 아브람의 믿음은 이미 약해질 대로약해져 있었다. 왜냐하면 아들을 주시겠다던 하나님의 약속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인간은 이렇게 세월에 약하다. 인간은 한 번 믿었던 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지게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도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지 않게 되자, 아브람의 믿음은 약해져만 갔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메섹인 엘리에셀을 자기의 상속자로 삼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브람은 이미 아들을 낳을 것을 포기하고,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충성한 엘리에셀을 자기 상속자로 삼을 결심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엘리에셀이 아니라 아브람에게서 나올 자녀가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밖으로 불러내셔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게 하셨다. 그리고 앞으로 그의 자손을 그 별과 같이 많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믿음을 포기했던 아브람은 다시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고 간주하셨다(15:1-6). 하나님은 자신을 가나안을 아브람에게 주시려고 그를 불러낸 여호와라고 하셨고, 아브람 이렇게 물었다. "내가 이 땅으로 업을 삼을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15:7) 아브람은 약속에 대한 증표를 원했다. 연약해진 그의 믿음은 증표가 필요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이 하신 약속에 대해 언약 예식을 행하셨다(15:7-21). 말로 하는 약속은 구속력이 약하지만, 예식을 통한 언약은 구속력이 강하다. 따라서 약속에 대한 믿음이 약해진 아브람을 위해 하나님은 말로만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시길 원하셨다. 계약 체결은 신뢰가 약한 사람들이 확신을 얻기 위해서 하는 예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당시 계약 체결 방법에 따라서 아브라함과 언약 예식을 행하셨다. 당시에는 동물을 찢고 계약 당사자들이 그 사이로 지나가면서 계약을 어긴 자에게 저주를 선포했다. "누구든지 계약을 먼저 어기는 자는 이 찢어진 고기와 같이 되리라"

  아브람은 계약을 맺기 위해서 고기를 찢어 놓고 기다렸다. 그리고 이때에 솔개들이 그 시체 위에 내려앉았으며 아브람은 이를 쫓아냈다. 유대인의 전승은 이 솔개가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세운 언약을 방해하는 사단의 세력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아브라함이 어둠 속에 깊이 잠들었을 때에 연기 나는 불빛이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다. 이 횃불은 하나님 자신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아브람이 고기 사이로 지나가지 않은 것은 그가 연약해서 이 언약을 지킬 힘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 계약에서 모든 책임은 하나님께서 지실 것이며, 아브람이 져야 할 책임은 없었다. 이때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해주셨다(15:12-21)

 가. 네 자손에게 이 땅(가나안)을 줄 것이다.

 나. 그러나 지금이 아니라 400년 후에 줄 것이다. 그 이유는 아직 아모리인의 죄가 가득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아브람의 후손은 이방에서 400년간 종살이를 할 것이며, 그 후에 이 땅으로 돌아와서 이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다. 아브람의 후손이 차지할 땅은 유브라데 부터 애굽 강에 이르는 지역이 될 것이다
.

 
2) 언약의 위기(16:)
  그런데 이 언약에 중대한 위기가 찾아왔다. 아브람이 가나안에 머문지 10년이 지나도 자녀가 없게 되자, 사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16:3). 그래서 그녀는 당시의 습관을 따라서 자기의 여종을 통해서 자녀를 낳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브람은 사라의 제안을 받아들여, 하갈을 자기의 후처로 맞았다. 그러나 하갈은 아이를 잉태한 후에 주인인 사라를 멸시했으며, 이로 인해 사라는 하갈을 학대하게 되었다. 학대를 받은 하갈은 몰래 도망을 쳤으나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주인에게 돌아가 순종하라고 지시하였다. 이때에 하나님의 사자는 그녀가 아들을 낳게 될 것인데, 아들을 낳으면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부르도록 지시하였다. 하나님의 사자는 이스마엘이 하나님의 보호로 인해 열두 방백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하갈은 이 지시를 받고 다시 주인에게 돌아왔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갈은 아들을 낳게 되었으며,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했다. 이때는 아브람의 나이가 86세되던 때였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신 방법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성취할 때를 정하시고 때를 기다리셨다. 그러나 아브람과 사라는 그 때를 기다리지 못했다.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되 자신이 원하시는 때에 자신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그 약속을 이루신다. 그리고 이러한 약속을 이루는데에는 믿음과 인내가 요구된다. 그러나 우리들은 대부분 그 때를 믿음과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 적인 방법을 통해 그 약속을 이루려고 한다. 이러한 불신앙과 조급함은 하나님의 언약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킨다. 불신의 씨앗으로 탄생한 이스마엘은 행위로 구원을 얻어보려는 육신의 열매를 상징한다. 아브람의 가정은 이러한 육신의 열매로인해 큰 고통을 겪게되었다. 아들을 낳은 하갈은 교만해져서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주인 사라를 무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과 자기 아들 이스마엘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갈 장본인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렇게 해서 사라는 불신앙으로 얻은 육신의 열매로 인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다(16:). 그리고 이러한 불신의 열매로 인해 하나님은 13년 동안 아브람에게 계시를 주지 않으셨다

 3) 위기의 극복(17장)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왔다. 이때에 아브람은 이미 약속을 얻을 희망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이 정하신 때(아브람이 99세 때)에 그에게 나타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17:1)하나님은 자신이 정한 때에 친히 자신의 약속을 이루신다. 하나님은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 속에서도 약속을 능히 이룰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이제 아브람은 비틀거리던 불신앙을 털고 일어나서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행애야 했다. 이때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셨다.
 
* 아브람의 후손이 심히 번성케 될 것이다. 아브람은 한 족장이 아니라 열국의 아비(아브라함)가 될 것이다.
 *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과 언약을 맺으실 것이며,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 언약 백성이 된 표시로 난 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라. 할례를 행하지 않는 사람은 언약의백성에서 끊어지게 될 것이다.
 * 사래는 열국의 어미(사라)가 될 것이다. 그녀가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아들을 얻지 못한 아브람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사래가 아들을 낳을 것이며, 하나님의 언약은 그 아들과 맺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의 약속을 들은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기 집안의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했다(17장). 이때에 이스마엘의 나이는 13세였다(그 뒤에 이스마엘의 열 두 방백의 명단이 나옴).

 
* 세상을 선택한 롯이 거둔 열매: 부끄러운 구원(18-19장)
  그 후에 아브라함은 헤브론의 마므레 상수리나무에서 세 사람의 나그네를 최선을 다해 대접하였다. 그 때에 그 세 사람은 사라가 아들을 넣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라는 그 말을 듣고 웃는다. 그러나 세 사람은 "하나님께 능치못한 일은 없다!"고 선언한다. 또한 그 세 사람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아브라함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브라함은 이 이야기를 듣고 소돔과 고모라를 용서해주시기를 기도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은 소돔에 의인 10사람만 있어도 그 성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18장). 롯은 나그네로 변장한 천사를 대접했다. 그러나 낮선 사람이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소돔 사람들은 그를 범하기 위해 그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소돔의 죄악을 확이한 하나님은 결국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하시기로 결정하셨다. 그리고 이때에 아브라함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롯과 그의 가족을 구원해 주셨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천사의 지시를 어기고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롯과 함께 피난한 두 딸은 자녀를 낳을 남자가 없었기 때문에 자기 아버지와 동침하여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모압과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19장).

 
* 반복되는 실수(20장)(참고 지도-아브라함의 말년(3))
  그 후에 아브라함은 남쪽에 있는 11) 블레셋 땅
그랄로 이사를 했다. 이 곳에서 아브라함은 또 다시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가 아내를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는 구원을 받게 되었다(20:). 하나님은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셔서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리고 그녀를 취한 일로 인해 그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나 아비멜렉은 자신이 알지 못해서 한 행위라고 변명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선지자라고 가르쳐 주신 후에 아비멜렉에게 사라를 돌려보내라고 하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그를 위해 기도하면 그가살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많은 재산과 함께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그를 위해 기도하게 되자 그 집안에 닫힌 태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20장).

 4) 약속의 성취(21장)
  마침내 기나 긴 기다림의 끝에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사라를 통해 아들 이삭을 낳게하셨었다(21:). 이때는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 때였으며, 그가 가나안에 거한 지 25년이 되던 해였다. 아브라함은 이 기나긴 믿음의 시련을 통해 하나님은 반드시 자신이 하신 약속을 이행하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이 될 아브라함에게 주시려고 계획하신 믿음이었다.

  약속의 자손 이삭을 낳게되자, 육신의 열매로 낳은 이스마엘과 갈등이 일어나게 되었다. 항상 육신을 조는 사람들은 약속을 따라사는 사람들을 박해하기 마련이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괴롭히는 것을본 사라는 하갈과 그 아들에 대해 싸늘한 태도를 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 두 아내의 갈등을 인해 아브라함은 심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유대인의 한 전승은 하갈이 애굽 왕의 딸로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아브라함을 따라 나왔다고 전한다. 그리고 하갈은 이스마엘을 낳은 후에 그에게 애굽에서 섬기던 우상을 섬기는 법을 가르쳤다고 전한다(미드라쉬). 하나님은 고민하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약속의 자녀인 이삭이 언약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 보내도록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마엘을 내보내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돌보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갈은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이스마엘은 애굽 여인과 결혼시켰다.

  그 후에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의 삶을 지켜보면서, 그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신 것을 알 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아브라함과 브엘세바에서 평화조약을 맺고 상호 침범하지 않기로 조약을 맺었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 브엘세바에서 평화조약을 맺은 후에 12)
브엘세바에서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21장).


3.
하나님의 시험과 믿음의 완성(22:)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는 것처럼 보일 때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기로 작정하셨다. 우리는 자동차를 만든 후에 그것이 제대로 동작을 하는지 알기 위해서 수많은 시험을 한다. 그리고 그 시험에 합격한 자동차라야 마음을 놓고 상품으로 내놓는다. 하나님께서도 그 동안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사으로 만들기 위해 긴 세월 동안 훈련해 오셨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까지 자랐는지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은 아부라함을 불러 약속의 자녀로 주셨던 이삭을 모리아 산에 가서 죽여서 번제로 드리라고 지시하셨다. 이러한 명령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것처럼 보였다. 약속의 자녀인 이삭이 죽으면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는 이 명령은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동안의 시련과 연단을 통해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같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삭이 죽은 후에 다시 살려서라도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삭을 13)
모리아 산에 데려가서 그를 잡아 번제로 드릴려고 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아브라함의 믿음이 원하는 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하셨다. 이러한 믿음이 바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수 있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믿음을 가질 때까지 우리를 연단하고 시련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확인하신 후에 이삭을 대신하여 수양을 준비해 주시고(여호와 이레), 그 수양으로 번제를 드리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그 때에 하나님은 모리아 산에서 다시 한 번 다음과 같이 약속해 주셨다(22장).
 
*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고, 그 후손을 하늘의 별과 바다 모래 같이 많게 하실 것이다.
 * 아브라함의 후손(그리스도)이 대적의 문을 얻을 것이다(사단과 싸워 승리함).
 * 아브라함의 후손(그리스도)로 인해 천하만민이 복을 얻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번제로 드릴려고 했던 이삭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해 속죄 제물로 보내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인류를 위해 속죄 제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계시하셨던 것이다. 그 후에 아브라함은 다시 14) 브엘세바로 가서 살 게 되었다.


4. 아브라함과 사라의 말년(23-25장)
  아브라함의 믿음이 완성된 후에 그의 이야기는 급작스럽게 종료된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명이 바로 믿음의 완성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성경은 아브라함의 말년에 대해서 간단히 기록한 후에 다음 세대인 이삭으로 이야기를 넘기고 있다. 그 후 아브라함은 15)
헤브론에 있는 기럇아르바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사라가 127세를 일기로 하여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 아브라함에게는 아내를 매장할 무덤 하나도 없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헷 족속인 헤브론 유지 에브론으로부터 은 400세겔을 주고 가족 무덤으로 사용할 막벨라 굴을 샀다(참고자료: 헷족속). 아브라함은 아내를 사라를 그 곳에 장사하였으며, 대대로 가족의 매장지가 되게 하였다(23장).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고 한 약속이 처음으로 이루어진 사건이었다. 그 후에 아브라함은 자기의 종을 하란으로 보내어 이삭의 아내를 데려오도록 부탁한다. 그리고 그 종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아브라함의 고향인 16) 하란에 가서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를 데려온다. 이삭은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했으며 그녀를 통해 모친을 잃은 슬픔을 위로 받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의 사명의 끝이 나고, 약속의 아들 이삭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다(24장). 그 후에 아브라함은 다시 다른 후처들을 얻었으며, 그들을 통해서 또 다른 자녀들을 얻게되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스마엘 사건을 통해서 약속의 자손인 이삭이 언약의 상속자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해가 되지않도록,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 그들에게 재산을 나누어주고, 그들을 분가시켰다(25장). 75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서 1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 그리고 175세를 일기로 하여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며, 그 아들들이 그를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다. 이렇게 해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일생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의 일생은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믿음"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물러서 그들이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5. 요약 및 적용

 
1)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 믿음에서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고향을 떠났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원하시는 믿음은 이렇게 연약한 믿음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절대적인 믿음을 갖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러한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 긴 시간 동안 그의 믿음을 훈련하셨다. 그는 이러한 긴시간 동안에 기근과, 아내를 빼앗기는 위험과, 수많은 역경들을 통과해야만 했다. 때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가 없어서 믿음을 포기하고 넘어졌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럴 때마다 그에게 나타나셔서 넘어져 있는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셨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러한 기나 긴 고난을 통해서 서서히 자라가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자신의 약속을 믿을 때마다 그것을 보고 그를 의인으로 인정해 주셨다. 이러한 믿음은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요구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다는 복음을 믿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이러한 초보적인 믿음에 머물기를 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도무지 하나님을 믿을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성도들에게도 기나 긴 시간에 걸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시련과 고난을 주신다. 결국 하나님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셨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는 시험을 통해 확증이 되었다. 오늘날에서 하나님은 성도들이 믿을 수 없는 속에서도 하나님 완성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때로는 성도들에게 도무지 순종하기 어려운 명령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와도 염려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 모든 사건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온전한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 허락하신 사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역경을 통해서 우리에게도 아브라함이 가졌던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이다.  

 2) 육신의 열매
  하나님은 절대적인 믿음을 위해 인간의 연약함을 이용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를 젊을 때에 부르지 않으시고, 75세나 된 노년에 부르셨다. 아브라함이 부름을 받았을 때에 그는 나이 많은 노인이었으며, 사라는 임신할 수 없는 여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자녀를 낳을 것이며, 그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그 후 10년 동안 하나님은 사라에게 아이를 주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이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아닌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 약속을 성취하려고 했다. 이러한 사라의 행동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이 아닌 인간의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는 전통적인 방법이었다. 사라가 하나님의 은혜를 포기하고 인간의 방법을 선택했을 때에 그녀는 엄청난 갈등과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인간이 은혜가 아닌 행위를 의지하게 될 때에 그는 이스마엘이라는 육신의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육신의 열매는 결코 우리를 축복으로 인도해 주지 못한다. 약속을 포기하고 육신을 의지해서 세상의 힘(하갈)을 빌어 축복을 얻으려고 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의 노예가 되어 세상의 멸시와 조롱을 받게 된다. 이것은 약속을 떠난 성도들이 겪게되는 운명이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으려는 인간의 행위을 상징하고, 사라와 이삭은 은혜로 구원을 얻으려는 성도의 믿음을 상징한다. 행위를 의지하는 사람은 구원에 이르지 못하며 수많은 좌절과 멸시를 경험하게 된다. 

 
3) 정과 욕심을 버리고 성령을 좆으라!
  하나님은 육신을 좆아 이스마엘을 낳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주셨다. 그러나 이때에 행위를 좆아 얻은 이스마엘이 약속의 자손인 이삭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인류의 역사를보면 항상 육신의 후손들이 약속의 자녀들을 박해해왔다. 우리가 예수를 믿은 후에는 믿음을 좆아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자주 육신을 좆다가 육신의 열매를맺는다. 성도들 안에는 육신을 좆으려는 죄의 소욕과 성령을 좆으려는 성령의 소원이 동시에 존재한다. 성도들이 이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면 김각한 갈등 속에 빠지게 된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육신을 좆는일을 과감하게 포기하라고 말한다. 성도들은 육신을 포기하고 성령을 좆을 때에 평화와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내보낸 후에 가정의평안을 얻은 것과 같다. 만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지시를 듣지 않고 계속해서 이스마엘을 집에 두었다면 그의 가정은 계속해서 분쟁과 갈등을 겪었을 것이다. 성도 안에 존재하는 육신의 정욕은 성령의 소원을 대적하고, 성령의 소원은 육신의 정욕을 대적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고, 성령의 소원을 따라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평안과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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