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5과)

아가서(3): 4막 1-2장(4:16-6:9)


제 1일 성경공부: 신혼 초야 !(4:16-5:1)

 마. 신혼 초야(4:16-5:1)

 <신부의 초청>

 16. 북풍이여 잠에서 깨어라!
  남풍이여 불어오라.
  나의 동산으로 불어와서
  그 향기를 날리라!
  사랑하는 나의 임이 이 동산에 와서
  탐스런 과일을 먹게 하라!

 <신랑의 화답>

 1.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내가 나의 동산에 와서,
  향내나는 몰약을 거두고,
  꿀이 있는 송이를 먹고,
  포도주와 젖을 마셨도다!

  먹어라 친구들이여!
  마음껏 마시고 흠뻑 취해라
  내 사랑하는 녀석들아!

* 해설
  신부는 북풍을 깨우고 남풍을 초대한다. 여기서 '북풍'은 찬바람을 '남풍'은 온화하고 따뜻한 바람을 말한다. 이런 바람이 교대로 불 때에 동산의 나무가 성장하고 열매가 풍성히 맺게된다. 신부는 온 동산에 바람이 불어 자신의 향기가 날리고, 신랑이 자신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누리기를 소원한다. 신랑은 신부의 사랑의 초청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신부와 첫 날 밤을 함께 지낸다. 그는 신부의 사랑을 몰약, 꿀송이, 포도주와 젖으로 표현한다. 신랑은 신부의 모든 것을 소유했다.  신혼 초야는 이렇게 지나갔다. 다음 날 신랑은 기쁨에 젖어 친구들과 내빈들에게 마음껏 음식을 낸다. 그리고 그들에게 술과 음료를 마시며 취하라고 말한다.

* 기독론적 해석
  하나님은 성도를 하나님의 자녀다운 성품을 갖추게 하기 위해 연단의 시련과 사랑의 은총을 반복해서 베푸신다. 성도는 이러한 연단과 시련, 그리고 은총을 통해 성숙하고 선한 열매를 맺는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간다. 그리고 성도들은 성숙해질수록 자신의 성령의 열매'를 통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성숙한 성도는 주님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오직 주님만을 기쁘시게 하기를 원한다. 주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성도들을 사랑하시고 그들과 깊은 영적인 교제를 누리신다. 그리고 주님은 자기의 피로 값을 주고 사신 교회와 하나된 것을 기뻐하여 천사들과 어린양과 교회의 혼인 잔치에 청함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껏 즐길 것을 청한다.


제 2일 성경공부: 아내의 무관심으로 인한 부부의 갈등(5:2-8)

4. 제 4막: 성숙(결혼의 갈등과 극복)(5:2-6:9)

 1) 제 1장: 갈등과 극복(5:2-6:3)

 가. 아내의 무관심과 남편의 부재(5:2-8)

 2. 나는 자고 있었지만,
  내 마음은 깨어있었구나.
  내 님이 문을 두드리며 말씀하시네!
  "문열어요!"
  내 누이, 내 사랑,
  내 비둘기, 나의 완전한 그대여!
  내 머리는 온통 이슬에 젖었고,
  내 머리털은 밤이슬에 흠뻑 젖어버렸다오!
 3. 내 이미 옷을 벗었는데,
  어찌 다시 입을 수 있을까?!
  내 이미 발을 씻었는데,
  어찌 다시 흙을 묻힐 수 있을까?

 4. 그러나 문틈으로 내어 미는 내 님의 손이,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구나!
 5. 그러므로 나는 일어나서
  님을 위해 문을 열었다.
  이때에 내 손은 사랑으로 인해
  몰약에 젖어있었고,
  문빗장을 잡은 내 손가락에도
  몰약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6. 그러나 내가 님을 위해
  문을 열었을 땐,
  내 님은 이미 떠나 가버렸구나!
  임이 말할 때에 내가 정신이 없었구나!
  (즉시)내 님을 찾아 나섰지만,
  나는 어디에서도 임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소리쳐 불러도 임은 대답하지 않았다.

 7. 성읍을 순찰하는 야경꾼들이
  나를 발견하고 나를 쳐서
  내게 상처를 입혔고,
  성벽을 지키는 자들이
  내 너울을 벗겨버렸다.

 8.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네게 부탁한다.
  너희가 내 님을 발견하면,
  이렇게 말해다오(무어라 말할지 가르쳐 주지요)!
  (내 님을 만나면) 내가 사랑으로 병이 났다고 말해다오!

* 내용 해설
  이제 결혼한 부부에게 갈등의 순간이 찾아왔다. 두 부부는 그 사이에 다소 관계가 소원해졌다. 어느 날 아내가 된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그녀는 그 남편이 찾아와서 문을 두드렸다. 남편은 아내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라고 다정하게 부르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를 이렇게 친근하게 부름으로써 아내에 대한 자기의 애정을 표시하였다. 남편은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면서 아내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내가 문을 열어주기를 지체하게 되자 남편은 온 머리가 이슬에 젖은 채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여름철에 서쪽 지중해에서 수분을 내포한 바람이 동쪽 내륙으로 불어와서 특히 산간 지방에 이슬이 많이 내렸다(삿 6:38,40; 사 18:4).

  그러나 아내는 이미 옷을 벗고 목욕을 한 뒤라 다시 일어나서 옷을 입고 발에 흙을 묻히기를 주저하였다. 본문에 말하는 '옷'(쿠타네티)은 긴 '속옷'을 말하며, 신부가 이 옷을 벗었다는 것은 자리에 누웠다는 것을 말한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샌달(sandal)을 신고 다니기 때문에 땅에서 흙과 먼지가 묻어서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항상 발을 씻었다(요 13:1-7 참조). 아내가 발을 씻었다는 것은 몸을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문틈으로 손을 내미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아내는 즉시 일어나서 문빗장을 벗기고 문을 열었다. 그러나 아내가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신랑은 가버린 뒤였다. 신부는 신랑이 가렸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늦게 문을 열은 일을 후회했다. 그녀는 밖으로 나가서 정신없이 남편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때에 성을 순찰하던 야경꾼들은 통근 시간을 어긴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상처를 입혔으며, 그녀의 겉옷을 벗겨버렸다. 파수꾼들이 이런 강제 조치를 한 것은, 그녀가 온 성안을 헤매면서 심야의 통행 규칙을 어겼거나, 실성한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본문에서 말하는 '웃옷'('라디드')은 속이 비치는 얇은 겉옷을 말한다. 결국 님을 찾지 못한 신부는 이제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자기 님을 발견하면 자신이 사랑으로 인해 병이 났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 기독룐적 해석
  성도들이 처음에 예수님을 믿을 때에는 구원의 감격에 빠져 뜨겁고 열정적인 신앙생활을 한다. 그러나 오래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와 주님에 대한 사람이 식어지게 된다. 이 때가 되면 성도들은 습관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게 되고 주님을 향한 사랑도 식어버린다. 그러나 이런 때에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며 우리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신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러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도 귀찮거나 손해를 보게 될 것을 두려워해서 일부러 외면해 버린다.

  그러나 성도들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은 중단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성도들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된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주님은 그에게 보이지 않는다. 그 때에 성도들은 여러 가지 환경을 통해서 매를 맞기도 하고 고통을 받으면서 주님을 멀리 한 일을 회개하게 된다. 주님을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할 때에 다른 사람들은 그를 보고 비웃는다. 결국 그는 주님을 찾다가 못 찾게 되면 동료들에게 자신을 위해 중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 주님은 이런 일련의 환경을 통해서 성도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 수 있게 만드신다. 이러한 성도들의 경험은 주님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든다.


제 3일 성경공부 : 남편에 대한 아내의 노래(5:9-6:1)

 나. 예루살렘 여인들의 합창(5:9)

 9. 여자들 중에 제일 어여쁜 자여!
  너의 님이 다른 남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너의 님이 다른 남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네가 우리에게 이런 부탁을 하느냐?

* 해설
  예루살렘 여자들은 술람미 여인을 여자 중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라고 부른다. 예루살렘 여인들은 네가 찾는 님이 다른 사람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아름다운 네가 상사병까지 걸렸느냐? 고 묻고 있다.

* 기독론적 해석
  주님과의 신앙 회복을 위해 성도들은 친구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게 된다. 그러나 친구들은 그가 왜 그토록 주님을 갈망하는 지 알지 못한다. 구원받고 주님을 똑같이 사랑하는 자라고 해도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있으며,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주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이러한 연단을 통해서 더욱 그 사랑이 깊어지게 하신다.

 다. 아내의 대답(5:10-16)

 10. 내 님은 눈부시게 희고 혈색이 좋아서,
  만인 중에서 구별 될 만큼
  출중한 용모를 가지고 있답니다.
 11. 내 님의 머리는 황금과도 같고,
  곱슬거리는 머리털은 까마귀같이 검지요!
 12. 그의 두 눈은
  물 많은 강에 앉은 비둘기 같고,
  우유로 씻은 듯하며,
  보석같이 박혀 있답니다.
 13. 그의 두 볼은 향이 가득한 꽃밭 같으며,
  향 내음 풍기는 풀 언덕 같고,
  그의 두 입술은
  몰약이 넘쳐흐르는 백합꽃과도 같습니다.
 14. 그의 두 손은 보석으로 장식된
  황금 지팡이와 같고,
  그의 몸은 사파이어로 덮여진
  상아 상과도 같답니다.
 15. 그의 두 다리는
  정금 받침대 위에 세워진 대리석 기둥 같고,
  그의 외모는 레바논처럼,
  백향목 처럼 멋지답니다.
 16. 그의 입은 가장 달콤하고,
  그에게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모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예루살렘의 여인들아!
  이것이 바로 내 님이며,
  내 친구랍니다.

* 해설
  여인은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왜 자기가 그토록 님을 그리워하는 지를 설명한다. 그녀에게 있어서 남편은 온 몸 전체가 다 사랑스럽고 사모할 만한 사람이었다. 그녀의 님의 피부는 눈부시게 희었다(차흐). 솔로몬은 햇볕에 그을리지 않은 귀족적인 피부와 풍채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의 피부는 '붉었다'. 솔로몬의 혈색이 젊은이처럼 건강하고 붉게 빛나고 있었다. 솔로몬은 용모나 지혜 면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출중하였다. 그의 머리에는 황금 면류관이 빛나고 있었고, 그의 머리털은 칠 흙과 같이 검었다. 솔로몬의 두 눈은 물이 많은 시냇가에 앉은 비둘기 같이 맑고 아름다웠다. 그의 눈은 우유로 씻은 듯이 깨끗했으며 잘 박힌 보석같이 아름답게 박혀있었다. 그의 두 뺨에서는 향기 가득한 꽃밭과 풀 언덕 같은 평화와 안식이 흘러 넘쳤다. 그의 두 입술은 몰약이 떨어지는 백합꽃과도 같았다. 그의 두 팔은 황금으로 된 지팡이같이 아름다웠으며, 그의 배는 사파이어로 덮인 잘 조각된 상아와 같았다. 그의 다리는 황금 받침에 세워진 대리석 같았으며, 그의 외모는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이 귀하고 출중했다. 그러므로 술람미 여인은 그녀의 님의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한 곳이 없고 모든 지체가 다 사랑할 만 하다고 고백한다.

* 기독론적 해석
  헌신된 성도들은 일편단심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따라간다. 그러면 사람들은 우리가 섬기는 주님이 누구이기에 그토록 사랑하느냐? 고 묻는다. 주님의 신성과 사랑을 깊이 아는 성도들은 주님의 모든 것이 다 사랑할 만큼 아름답다고 고백한다. 주님은 광채가 나는 외모를 가지셨으며, 사랑과 지비가 가득하신 분이시다. 주님은 하나님의 신성이 온 몸에 충만하다. 주님은 생명의 원천이며 그 외모에서는 생명력이 흘러 넘친다. 주님의 눈은 불꽃과 같이 맑고 순결하며, 그 앞에서는 세상의 어느 것도 숨겨지지 못한다. 주님의 얼굴에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은혜와 평화가 넘쳐흐르고, 그 입에서는 비수 같은 진리의 말씀이 흘러나온다. 주님의 두 팔은 황금과 같이 빛나며 악한 자는 심판하고 연약한 자를 붙들어 주신다. 그 몸에는 신성이 넘쳐흐르고, 두 발은 빛난 주석과 같이 든든하여,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멸하신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주님의 모습은 어느 한 곳도 부족한 곳이 없다고 고백을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주님을 사모하고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 성숙한 성도들은 주님에 대해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자랑할 수 있다.


제 4 일 성경공부: 친구들과 함께 솔로몬을 찾음(6:1-3)

 라. 친구들의 노래(6:1)

 1. 여자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자야 !
  네 님이 어디로 갔는가?
  네 님이 어디로 갔는지
  우리도 너와 함께 찾아보련다.

* 해설과 기록론적 해석
  예루살렘 여자들은 술람미 여자의 고백을 듣고 나서 솔로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녀들은 술람미 여인에게 자기들도 그녀와 함께 님을 찾아보겠다고 말한다. 예수님을 잘 알지 못하던 사람들은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간증을 듣고 주님을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주님을 찾는 성도들과 한 마음이 되어 주님을 갈망하게 된다. 이렇게 성도들이 합심해서 드리는 기도는 보다 신속한 응답을 받게 만든다.


 
마. 신부의 대답(6:2-3)

 2. 내 님은 임의 동산,
  즉 향기가 가득한 꽃밭으로 내려가서,
  그 동산에서 양 떼를 치며,
  백합꽃을 꺾고 있을 것입니다.
 3. 나는 님의 것, 님은 나의 것,
  그는 백합 꽃밭에서
  양을 치고 있을 것입니다.

* 해설
  술람미 여자는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님이 있는 곳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본문에서 자기 동산이, 또는 향기 가득한 꽃밭은 솔로몬의 아내인 술람미 여인을 말한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자기 동산으로 내려갔다는 것을 술람미 여인에게 돌아왔다는 것을 말한다. 양 떼를 친다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고 아래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백합꽃을 꺾는다는 말은 여인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마침내 님을 찾던 여인은 님을 만나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자신이 상대방에게 속했음을 고백한다. 이전에 아내와 남편은 서로 받기만을 원하는 이기적인 사랑을 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 사랑은 성숙해져서 상대방에게 자신을 맡기는 이타적인 사랑의 관계로 변했다. 그녀는 이제 신랑이 나라를 다스리고 여인들과 함께 있어도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

* 기독론적 해석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주님을 사모하며 찾을 때에 주님은 그를 찾아와 주신다. 주님은 항상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 주님은 많은 성도들과 함께 동시에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을 믿은 성도들은 처음에는 하나님이 자기를 위해 베푸신 사랑을 생각하고 만족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게 되고, 평생 동안 하나님을 위해 살 것을 헌신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도들은 어려운 환경이 닥쳐와도 이제 더 이상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된다.


제 5일 성경공부: 화해의 노래(6:4-9)

 2) 제 2장: 화해(아내를 위한 남편의 노래)(6:4-9)

 4. 내 사랑아!
  그대는 디르사와 같이 아름답고,
  예루살렘 같이 고우며,
  깃발을 날리며 개선행진 하는
  군대처럼 위엄이 있소!
 5. 그대의 시선을 거두어 주시오!
  내 그대의 눈길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대의 머리털은
  길르앗산 언덕에 누운 염소 때같이
  검고 아름답구려!
 6. 그대의 이는 샤워장에서
  막 몸을 씻고 나온 암 양과 같이 희고 깨끗하니,
  모두 쌍둥이를 임신한
  새끼를 배지 않은 것은 양은 한 마리도 없는
  암 양 떼와 같이 고르고 아름답소!
 7. 너울 속에 있는 그대의 뺨은
  마치 석류 한 조각과 같다오!
 8. 왕후가 60이요,  비빈이 80이며,
  시중드는 처녀가 무수하지만,
 9. 나의 비둘기, 나의 온전한 자는 그대뿐입니다.
  그녀는 모친이 나은 외동딸이며,
  그녀를 낳은 어미에게 귀중한 사람입니다.
  여인들이 그대를 보고 축복하며,
  왕후와 비빈들도 그대를 칭찬합니다.

* 해설
  신랑은 신부의 사랑의 고백을 듣고 자기도 신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디르사'란 '아름다움', '즐거움'이란 의미를 가진 말이다. 이 곳은 사마리아에서 동쪽으로 약 14km, 세겜에서 북동쪽으로 약 11km 지점에 있던 도시이다(수 12:24). 이 도시는 이스라엘이 분열된 후에 오므리 왕 때까지 북 왕국 이스라엘의 수도로 있었으며(왕상 14:17; 15:21, 33), 솔로몬 당시에는 관개 시설을 통해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이 이 곳에 있었다. 솔로몬은 신부가 예루살렘과 같이 곱다고 칭찬한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중심이요 하나님의 거하시는 성으로서, 이스라엘인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였다. 그녀의 모습은 마치 깃발을 날리며 행진하는 군대와 같이 위엄이 있었다. '엄위하다'('아우마')는 말은 '공포'(terror)나 '무서움'(dread)을 의미한다. 술람미 여자는 단순히 아름답고 곱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내적으로 냉철함과 위엄도 겸비하고 있었다. 신부는 승리한 군대가 깃발을 앞세우고 당당하게 개선하는 것처럼 위엄이 있었다.

  솔로몬은 신부의 순결과 아름다움, 그리고 위엄에 가득 찬 시선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시선을 거두어 달라고 부탁한다. 슬로몬은 그녀의 머리털이 길르앗 산에 누운 건강한 검은 염소 떼처럼 검고 숱이 많다고 반복해서 칭찬한다. 그녀의 이는 쌍 태를 밴 흰 암양과 같이 희고 깨끗했으며, 가지런하게 나 있었다. 그녀의 뺨은 잘 익은 석류와 같이 혈색이 좋고 건강미가 넘쳐흘렀다. 솔로몬이 이렇게 그녀의 외모를 칭찬하는 것은 그녀에 대한 사랑이 변치 않았기 때문이다. 솔로몬에게는 정식으로 결혼한 왕후가 60명이 있었고, 첩들이 80명이나 있었으며, 시중을 드는 처녀들이 무수하게 많았다. 그러나 그에게 유일한 사랑은 오직 술람미 여인뿐이었다. 그녀는 외동딸로서 부모에게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 성인이 되어서도 남편과 이웃 여인들의 축복을 받았으며 왕후와 비빈들의 칭찬을 받고 있었다. 

* 기독론적 해석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들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울 뿐만 아니라(순결), 사단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강함과 위엄이 있다(지혜와 힘). 주님은 순결한 성도들의 눈길을 보실 때에 감정을 억누를 수 없을 만큼 사랑을 느끼신다. 주님은 갈등을 극복하고 첫 사랑을 회복한 성도들의 모든 부분을 아름답게 보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는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이들에 대한 사람은 더욱 더 깊어져 간다. 성숙한 성도들은 말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닮아가게 된다. 주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성도들을 다른 성도들 중에서 가장 귀하게 보신다.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가정과 이웃에게도 축복과 칭찬을 듣게 된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성도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될 뿐 아니라, 이웃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하나님과 이웃에게 축복과 칭찬과 존경을 받으며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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