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에베소서)

Ⅱ.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엡 1:4)


2. 영적인 축복을 찬송함 (1:3-14)

 1) 찬송하리로다!(3)

 2) 하나님의 선택(4)

  "곧 창세 전그리스도 안에서 우리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거룩하고 이 없게 하시려고(1:4)..."

 가. 우리를 선택하사

  
바울은 앞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신 것에 대해서 찬송했다. 이제 바울은 우리가 받은 축복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4절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첫 번째 축복, 즉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서 '택하다'고 번역된 말(엑셀렉사토)은 '선택하다'(select)는 뜻을 가진 '에크레고'의 부정과거형(과거 단회적 행동)이다. 바울은 여기에서 하나님의 선택과거단번에 이루어진 사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울은 (3-14)에서 하나님의 축복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첫째로 이 축복이 하나님의 선택(엑셀렉사토)으로 되었다고 말한다(4). 둘째로 그는 이 축복이 하나님의 예정(프로리사스)(5)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셋째로 그는 이 축복이 하나님의 뜻(델레마)에 의한 것(5)이라고 말하고 있다. (3-14)에는 하나님의 뜻, 선한 뜻, 그리고 뜻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바울은 이러한 단어들을 사용해서 하늘의 축복이 사람의 뜻이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한 백성을 선택하신 일은 구약 성경에서 익숙한 개념이다. 하나님께서 우상 장사의 아들로 알려진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서 자기 백성을 삼으신 것도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선택하셨나니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선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가장 적으니라(신 7:6-7)."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신 것은 그들이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은 민족에 속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신 것은 온전히 은혜에 의한 것이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신 것은 그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을 통해서 모든 민족이 같은 축복참여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다음 구절을 읽어 보자.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3)." 

  이러한
두 가지 원리는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선택하셨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것도 아브라함처럼 우리 뜻이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은혜로 인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만하지 않고 겸손히 우리를 선택해 주신 하나님감사하는 것이 마땅하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우리만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서 이웃모든 민족축복을 받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은혜로 선택 받은 우리들은 적극적으로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고, 말과 행실로 하나님을 나타냄으로 이웃과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나.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이 '그(그리스도) 안에서(엔 아우토)'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된 일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로 선택받을 자격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전제로 해야 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고 죄인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대신 죽으시길 원하셨다(구속). 또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만드시길 원하셨다(화목). 또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셔서 우리에게 부활의 생명을 주시길 원하셨다(영생).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자녀로 삼으시길 원하셨다(양자).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모두 성취하셨다.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은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역전제로 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선택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어떤 축복도 그리스도를 배제하고는 불가능하다. 바울은 우리가 먹을 수 없는 열매를 맺는 야생 감람 나무 가지와 같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생 감람 나무 가지인 우리를 꺾어서 좋은 열매를 맺는 참 감람나무이신 그리스도께 접붙여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기만 하면 우리도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선택과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 그러면 이 모든 축복우리 것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거부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에서 제외된 채 유한한 우리 힘으로만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가 구원 받은 후에도 무기력한 삶을 사는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고 그리스도 밖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 창세 전에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창세 전에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바울 서신에서 종종 등장하고 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처음부터' 선택하셨으며(살후 2:13), 이 은혜가 영원 전에 주어졌다고 말한다(딤후 1:9).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미리 정하셨다고 말하고 있다(롬 8:29). 그리고 그는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창세 전에' 선택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창세 전'은 세상을 창조하기 전, 즉 시간이 존재하기 전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창조 전에 시간이 존재하기도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영원 속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 하나님의 선택은 일시적인 상황에 따라 된 것이 아니었다. 또 이 선택은 우리 공로로 인한 것도 아니었다. 하나님의 선택은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삼위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따른 것이었다. 이러한 선택 교리는 우리가 어려움과 역경을 만났을 때에 우리를 견고하게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바울은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선언할 수 있었다.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라. 선택의 목적: 거룩과 사랑

  
이제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목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구절을 원문 순서대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앞에서 사랑 안에"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첫째 목적이 거룩함(하기우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울은 (1:1)에서 수신자들을 거룩한 사람(성도-하기오스)이라고 불렀다. 여기에서 거룩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특별한 지위를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본문(1:4)에 나오는 거룩함은 윤리적으로 거룩한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거룩하신 하나님을 본받아 거룩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선택이 신자들의 행위나 삶을 무기력하게 한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은 선택의 목적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본문에서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은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본받아 거룩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선택 받은 사람은 거룩한 삶이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다. 선택을 받은 사람이 거룩한 삶을 살지 않는 것은 선택의 목적에서 벗어난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이 우리를 흠이 없이(아모무스) 온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약 성경에서 '흠이 없는 것'은 주로 종교 예식과 연관되어 사용된다.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물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흠이 없어야 했다. 예를 들어서 눈 먼 것, 저는 것, 또는 병에 걸린 것은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수 없었다(출 29:37-38, 민 6:14, 19:2 참조). 또 흠이 있는 사람도 성전에 나와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없었다(레 21:21). 다음 구절을 읽어 보자! "그는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속죄 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화목 제물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를 드릴 것이요(민 6:14-15)." 또 구약 성경에서 흠이 없다는 말은 윤리적으로 정결한 삶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욥 1:7, 2:3 참조). 욥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자랑하셨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욥 1:8)." 여기에서 '온전하다'고 번역된 말은 흠이 없다는 말과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씻어서 우리를 흠이 없게 하시고, 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해주신다.

  셋째로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이 그(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온전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사람 앞에서 또 사람만족시키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만족시키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 참된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있다는 의식, 즉 신전 의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여기에서 '앞에서'로 번역된 말(카테노피온)은 '..을 마주보다', '..에 직면하다', 또는 '..앞에' 등으로 번역 되는 말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 살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사람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적당히 속고 속이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선택 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은 사랑 안에서 거룩하고 힘이 없게 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원문에서 맨 뒤에 나온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이 말이 3절과 연관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이 4절과 연결된 말이라고도 말한다. 만일 이 말이 3절과 연결된 말이라면, 바울이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이 사랑으로 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셈이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다. 이러한 점에서 선택받은 성도들특성거룩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선택 받은 사람은 날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고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선택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가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베풀면서 살아간다. 선택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지 않고, 사랑을 체험하고 나누어 주지 못한다면 선택받은 목적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이다.

<참고: 선택 교리의 의의>

   첫째로 선택 교리 계시에 의한 것이다. 선택 교리인간의 생각이나 사상으로 고안해 낸 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가 본문에서 읽은 것처럼 선택 교리 성령님께서 성경 저자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교리이다.

  둘째로 선택 교리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공로나 행위에 대해서 자랑을 할 수가 없다. 우리의 선택은 하나님의 뜻과 선택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 받은 사람은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

  셋째로 선택 교리는 우리에게 확신과 안식을 준다. 하나님의 선택은 일시적 환경에 의한 것이 아니라 창세 전에 된 일이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어떤 역경이 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선택 교리를 믿는 사람은 어려움이 와도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심을 믿는다. 또 이러한 사람은 모든 환경 속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믿고 인내한다. 그러므로 선택 교리를 믿는 사람은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다.

  
넷째로 선택 교리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과 사랑의 삶을 살게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온전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이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그러므로 선택의 목적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온전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거룩과 사랑의 삶을 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목적에서 이탈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  토론할 문제 

1.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 받는 일이 얼마나 탁월한 축복인지 말해보자. 우리는 이 축복을 이웃과 나누며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선택 받은 사람이 자기만 위해 사는 것이 왜 합당하지 않은가?

2. 그리스도를 떠나서 하나님 나라의 어떠한 축복도 무의미 하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에 무기력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보자.

3. 창세 전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말해보자. 선택 교리를 믿는 사람들이 어떤 점에서 큰 유익이 있는 지 말해보자.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는 것이 타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4. 성도가 자기 뜻이나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나는 하나님 앞에거 거룩하고 온전하며 사랑의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부정하고 미워하는 삶을 사는 것이 왜 정상이 아닌 지 말해보자.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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