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에베소서)

Ⅱ. 서문(2): 바울의 인사 (엡 1:2)

 

1. 서 문 (엡 1:1-2)- 발신자, 수신자, 그리고 인사 -

 1) 발신자와 수신자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사도바울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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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사말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평강너희에게 있을지어다(엡 1:2)."


  고대의 편지의 서문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요소(송신자, 수신자, 인사말)를 갖추고 있다. 바울의 편지의 서문에도 일반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등장한다. 우리는 이미 앞에서
송신자수신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제 우리는 2절에 나오는 바울의 인사말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이다. 바울은 편지 서문에서 수신자들에게 "은혜평강"이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이와 동일한 인사가 바울의 다른 서신들(롬 1:7, 고전 1:3, 고후 1:2, 빌 1:2, 몬 3절)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은혜 평강"은 바울이 인사말로 사용하는 특징적인 말로 기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은혜'(카리스)은 헬라식 인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헬라식 표준 인사말은 '카이레인'이지만, 바울은 이 말을 비슷한 음이 나면서 신학적으로 보다 심오한 '카리스'(은혜)로 대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 '평강'(에이레네)은 통상적인 유대 인사인 '샬롬'과 동일한 말이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헬라식 인사와 유대식 인사를 결합해서 인사말로 사용했다. 이와 같이 바울이 헬라 인사말과 유대 인사말을 함께 사용한 것은, 아마도 당시의 교회 공동체 안에 유대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헬라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혜(카리스)는 에베소서에서 중요한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에베소서에서 '은혜'(카리스)는 10회(1:6,7, 2:5,7,8, 3:2,7,8, 4:7,29) 사용되었다. 또 바울은 이 서신의 마지막 축복을 기원할 때에도(엡 6:23-24) 성도들에게 평강은혜를 기원하고 있다. 은혜(카리스)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조건 없는 호의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조건 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아버지로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호흡을 거두시면 우리는 죽은 목숨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과 공기를 거두시면 우리는 한 시간도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며 살아간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는 단절되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머물러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에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고, 우리 죄 값을 대신 지불해 주셨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한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받을 수 있다. 예수님을 믿고 용서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에베소서에서
은혜(카리스)라는 말은 중요한 핵심 용어 중에 하나이다. 에베소서에서 이 말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생각해 보자. 첫째로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받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는 아무 조건 없이 믿음으로 값없이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1:7-8). 우리가 용서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원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부른다(2:8). 둘째로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목적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은혜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기 위한 것이다(1: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비와 은혜를 베푸신 것은 그 은혜의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마땅히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고 그 풍성한 은헤를 세상에 전해야 한다. 셋째로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과 은사하나님의 은혜라고 불렀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 중에 가장 작은 그에게 은혜(사도직)를 허락하셨다. 그가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된 것이다(3:7-8). 또 하나님은 바울 뿐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은혜(은사와 직분)를 베풀어 주셨다(4:7). 우리가 받은 은사와 직분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은사와 직분에 최선을 다해서 충성해야 한다. 넷째로 바울은 성도들에게 은혜를 받은 사람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권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더러운 말을 금하고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함으로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도록 권면했다(4:29).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이웃에게 말과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원했다(6:24).

  평강(에이레네)도 에베소서에서 중요한 단어 중에 하나이다. 에베소서에서 '에이레네'는 6회 사용되고 있다(2:14,15,17, 4:3, 6:15). 평강(에이레네)은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회복할 때에 누리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상태를 의미한다. 에베소서에서 '에이레네'는 평강, 화평, 화목, 평안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하고 있다. 사람들은 정치와 군사력, 또는 경제나 교육 등을 통해서 인간의 힘으로 평화로고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려고 한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을 거역한 상태에서 인간의 힘만으로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옛적에 인류는 바벨탑을 쌓고 인간의 힘으로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해보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언어가 분열되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로마도 정치와 군사력으로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려고 했지만 무너지고 말았다. 어떤 사람은 교육과 과학으로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교육과 과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들이 세계 1-2차 대전을 일으키면서 이러한 주장은 무너지고 말았다. 어떤 나라들은 정치 제도나 군사력으로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역사상 어느 정치 제도나 체제도 완전한 평화와 온전한 정의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요즘은 경제 발전이 각 나라의 목표가 되었다. 그러나 가장 큰 경제력을 가진 나라에도 여전히 갈등과 분열은 존재한다.

  그러면 참된 평화와 정의는 어떻게 오는가? 성경은
진정한 평화와 의하나님과 온전한 관계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오셨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에이레네(평화)가 되신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여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평화를 가져다 주셨다(2:14-15).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율법 대신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심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만들어 화목하게 만드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과 원수 된 것을 소멸하시고, 우리에게 화평 왔음을 전하셨다(2:16-17).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생명의 공동체가 되었다. 사단은 이 공동체를 분열시키려고 여러 가지 방해 공작을 펼친다. 그러므로 바울은 성도들에게 평화의 매는 줄로 성령님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한다(4:3). 그리스도는 자기 몸으로 하나님과 죄인, 유대인과 이방인을 화목하게 만드셨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을 평화의 복음이라고 부르고 있다(6:15). 바울은 모든 성도들에게 이러한 평화가 있기를 기원했다(6:23).

  바울은 은혜평강이 주어지는 두 가지 근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는 은헤와 평화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임한다고 말한다. 은혜와 평강의 근원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이시다. 바울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요 1:12).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에게 무한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아버지께 당당하게 나아가서 은혜를 구할 수 있다. 또한 은혜와 평강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부터 주어진다. 예수님은 부활하여 모든 세상을 통치하시는 우리의 주님(Lord)이시다. 은혜와 평강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 속에 들어갈 수 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평화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누릴 수 있다.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평화와 의를 이룰 수 있다. 은혜와 평화는 구원 받은 성도들이 누리는 축복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바울처럼 형제와 이웃에게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평화가 임하도록 축복할 필요가 있다.

  
진정한 평화와 정의는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유지할 때에 주어진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인간의 힘으로 평화를 얻으려고 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지난 10년 동안에 남한북한은 평화를 이루어 보려고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아루어지지 않은 채로 무리하게 평화를 추진한 결과로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었다. 북한은 오히려 핵무기를 만들었고 주민들은 더욱 더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남한은 극심한 분열과 남남 갈등이 일어나게 되었다. 남한의 지도자가 사심을 버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북한을 대하고, 또 북한도 민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합리적이고 진심으로 대화와 평화를 추진했었다면 남한과 북한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 지금도 북한이 전쟁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심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평화를 추진한다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쌀을 주면 군량미를 삼고, 정보 통신 기술을 전수하면 사이버 테러단을 만들 것이며, 과학 기술을 전수하면 그 기술을 전쟁에 사용하게 될 것이다. 남북한에 진정한 평화가 오려면 남한과 북한이 진정으로 민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서로 돕고 혐조해야만 한다. 이것이 전제 되지 않으면 그 어떤 회의나 평화 협정도 물거품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남한과 북한에 평화를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평화를 가로 막고 민족을 고통스럽게 하는 장애물을 제거하실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때에 가능해질 것이다. 남한 내에 있는 야당여당도 마찬가지이다. 야당과 여당의 평화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불법을 떠나서 집단적 이기심을 버리고 질서와 법을 준수할 때에 찾아오게 될 것이다. 지난 죄를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불법을 행하면서 형식적으로만 평화를 추구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여당과 지도자가 불법을 눈감은 채 야당과 북한, 그리고 불법 세력을 용인한 결과, 북한은 수공을 통해서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고, 수많은 공무원들이 민노총에 가입하여 나라의 형편이 전보다 더 어렵게 되고 말았다. 진정한 평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의롭게 살 때에 주어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힘으로 무리하게 평화를 추진하려고 하지 말고, 개인과 사회가 진심으로 의와 정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 미국도 동성애와 불법을 가까이 하고 북한과 손을 잡고 남한을 길들이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이러한 일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당분간 세계의 중심이 다른 곳으로 이동되게 될 것이다. 요즘 유럽이 통합 대통령을 세우고 미국보다 더 큰 연합체를 만들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만일 유럽이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이러한 시도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정치적으로만 통합을 시도하면, 바벨탑의 부작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동안 W.C.C도 교회 연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도록 되어 있다. 만일 W.C.C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가 된다면, 그들이 추진하는 연합 운동은 큰 효과를 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 없이 인간적 노력으로만 연합 운동을 펼친다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평화와 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회복할 때에 이루어진다. 이러한 일은 개인, 가정, 사회와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헤와 평화를 원한다면,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이러한 일을 하지않고 인간의 노력으로만 평화를 만들려고 하면 또 다른 바벨탑을 쌓게될 것이다.


                               ◎  토론할 문제 

1.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 회개와 믿음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보자.

2. 우리는 하나님의 크고 무한한 은혜를 찬송하며 그 은혜를 이웃에게 전파하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와 직분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답게 말과 행실을 통해서 이웃에게 은혜를 나타내고 있는가? 우리가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도록 축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진정한 평화가 어떻게 주어지는 지 말해보자. 하나님을 배제하고 인간의 노력으로 평화를 추구하면 어떤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지 예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

4. 하나님의 은헤와 평화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진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 우리가 있는 가정, 교회, 사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를 누리고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를 구하고, 또 이웃에게도 은혜와 평화를 축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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