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고린도후서)

Ⅱ. 새 언약의 직분 (2:14-7:4)

 

사도권 논쟁 서론(1-7장)

예루살렘을 위한 헌금(8-9장)

거짓교사를 대적함(10-13장)

고린도후서의 내용 요약


Ⅱ. 예루살렘을 위한 헌금(8-9장)
 
 
A. 마게도냐 교회의 참된 헌신 (8:1-5)

 B. 고린도교회에 구제 모금 활동을 마칠 것을 쵹구함 (8:6-15)


 < 있는 대로 받으시는 하나님(10-12) >.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10)..."


  바울은 "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린다!(10(상))"고 말하고 있다. 공동번역은 이 부분을 "...이 좋겠습니다!"라고 번역하고 있다. 바울은 명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또 명령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일이었지만 모금 활동에 대해서 명령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이 좋겠습니다"(공동번역)라는 표현을 써서 정중하게 모금 활동을 마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대의 명분이 있는 일이라 해도 강요에 의해 행하지 않고, 성도들이 스스로의 자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바울은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하다!(10(상))"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의 의미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시작한 일을 완수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쩌면 이 두 가지가 다 해당될 수도 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일 년 전에 시작했고 또 그들의 원하기도 했다!(10(하))"고 말하고 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1년 전에 구제 헌금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 일이 그들의 자원함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중간에 거짓 사도들의 방해로 인해 이 일이 지지부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는 하던 일을 성취할지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완성하되 있는 대로 하라(11)."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제는 하던 일을 성취하라!(11(상))"고 권면하고 있다. 바울은 그들이 모금 활동을 완성하는 것이 유익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모금 활동을 시작한 것은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들 자신의 의사에 의한 것이었다. 2) 그들이 모금 활동을 시작한지가 1년이나 되었지만 그들보다 더 어렵고 가난한 속에서 늦게 시작한 마게도냐교회 성도들보다도 그 결과가 미흡했다(3). 3) 적어도 그것이 선한 일이라면 빨리 끝을 맺는 것이 신앙적으로 유익하다. 그들은 마음에 어려움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마음이 있었다(11(중)). 그러므로 그들은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몇 가지 문제들로 인해서 아직 그 일을 마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 만큼 그들의 마음에 원하던 모금 활동을 마무리 할 때가 되었다. 그들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마음에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결코 그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있는 대로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11(하)).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무리할 필요 없이 작가 가진 것 중에서 마음의 소원을 따라서 성의를 표현하면 되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마게도냐교회 성도들에 비해서 빈궁한 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많은 구제 헌금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그들은 강요나 부담감을 갖지 않고 마음에 원하는 대로 기쁘게 구제 헌금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12)."

  바울은 그들이 구제 헌금을 "
할 마음만 있으면(12(상))" 하나님께서 헌금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헌금을 할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헌금을 요구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단지 스스로 구제 헌금을 할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구제를 요구하신다. 우리는 종종 부흥회나 집회에서 초청받은 강사들이 헌금에 참여할 마음도 없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헌금을 내게 만드는 일을 목격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하나님은 마음에 원하는 사람들에게 구제 헌금을 받으시지 마음에도 없는 사람에게 헌금을 강요하시지는 않는다. 고린도 교인들의 구제 헌금이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궁극적으로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한 헌금을 할 때 하나님께 드린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

  또한 바울은 하나님께서 헌금을 받을 때에 
"있는 대로 받고 없는 것은 받으시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12(하)). 하나님께서는 헌금을 받으실 때에 우리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시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적게 가진 사람이 많이 가진 사람처럼 많이 드리려고 무리할 필요는 없으며, 반대로 많이 가진 사람이 적게 가진 사람처럼 적게 드리려고 할 필요도 없다. 각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자원하는 대로 기쁘게 참여하면 된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헌금의 양을 보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헌금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을 보신다. 예수님은 과부가 드린 두 렙돈의 헌금을 보시고 그 누구보다 더 많이 헌금을 하셨다고 칭찬해 주셨다. 그러므로 각 성도들은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헌금에 참여하면 된다.


 
< 평균의 법칙(13-15) >

  "이는 다른 사람들평안하게 하고 너희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13),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14)."..."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는 구제 헌금 활동에 대해서 '남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바울이 자기들에게 짐을 지우고 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Bruce). 바울은 그들에게 자신이 모금 활동을 완수하도록 요청한 것은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그들은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바울은 예루살렘 성도들로 인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지나친 희생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단지 그가 원한 것은 서로 균등의 원칙이 지켜지는 것이었다. 당시의 상황에서 볼 때에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누리지 못하는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넉넉하고 번영을 누리고 있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형제애를 가지고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의 어려움에 참여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만일 후에 반대로 예루살렘 교회가 번영을 누리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어려움을 겪게된다면 예루살렘교회 성도들 역시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어려움을 돕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형제애를 가지고 넉넉한 환경에 있는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한 성도들을 돕게 되면 어느 한쪽만 지나치게 번영을 하고 다른 쪽은 빈곤에 빠져 고생하는 일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지체들은 동료 신자들의 결핍을 구제할 의무가 있다. 바울은 (갈 6:10)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되 특별히 믿음의 권속들에게 하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바울이 본문에서 공산주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본문에서 바울이 말하는 것은 공산주의와는 다르다. 공산주의는 가난한 사람들이 폭력과 혁명을 통해서 부자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아서 강제로 모두 다 똑같이 나누어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본문에서 바울은 어떠한 강요나 물리적인 압력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여기에서 바울이 주장하는 것은 넉넉한 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응답하여 가난한 자에게 자기의 소유를 나누어 주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그는 넉넉한 환경에 있는 성도들이 지나치게 어려움을 겪는 형제들의 곤경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복음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예루살렘교회에 대한 헌금에 대한 또 다른 이유를 말하고 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방인 성도들이 예루살렘 성도들로부터 영적인 것, 즉 복음을 받았기 때문에 이방인 성도들이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육적인 필요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고 있다(롬 15:27). 그러나 성경은 동시에 가난한 형제들에게도 도움만 받으려고 하지 말고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하도록 권면했다. 그는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하라!"고 지시했다(살후 3:10).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15)."


  바울은 앞에서 자신이 말한 균등의 원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출 16장)에 나오는 성경을 인용하고 있다. (출 16:13-36)을 보면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때에 만나는 매일 아침마다 내렸고 백성들은 아침에 광야에 나가서 필요한 만큼의 만나를 거두었다. 이때에 어떤 사람은 지나치게 많이 거두었고 어떤 사람은 너무 적게 거두었다. 그러나 성경은 많이 거두어 들인 자는 남은 것은 썩어서 먹을 수 없게 되었고, 적게 거두어 들인 자도 모자라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바울은 이러한 만나의 이야기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경제 원리로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주신 것 같이 오늘날에도 성도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공급해 주신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많이 가진 자도 남지 않고 적게 가진 자도 모자라지 않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신다.

  비록 바울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만나를 내려 주시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자기 백성들에게 일용할 것을 채워 주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바울 당시에 넉넉히 가진 사람이 그 물질이 하나님께부터 왔다는 것을 알고, 자기가 쓰고 남은 여분의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으로 모두 다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기를 원하셨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많이 가진 자가 지나치게 사치한 삶을 살거나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고 돈을 쌓아놓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대치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는 많은 재물을 벌 능력을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적은 재물을 벌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시에 많은 재물을 버는 사람이 적은 재물을 버는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서 사실상 균등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절대로 강제나 압력에 의해 이루어지면 안된다. 이러한 일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크리스챤들이 이러한 경제관을 갖게 되면 부익부 빈익빈 문제가 극대화 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풍요롭고 부요한 교회가 많다. 그러나 한 편으로 가난하고 하루 하루 유지하기도 힘든 어려운 교회들도 너무나 많다.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주신 교회는 극빈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교회들의 짐을 담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교회에서 하나님께 눈물을 흘릴 때에 그 자리에 참여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때가 올지도 모른다. 물론 이러한 일은 전적으로 강요나 억지가 아니라 100% 자원함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  토론할 문제  

1. 하나님 앞에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어떤 선한 일을 하기로 결심한 후에 그 일을 실행하지 못한 것이 없는 지 살펴보고 이러한 일들이 생각나면 즉시 그 일을 완수하도록 하자!

2. 왜 부흥회나 집회에서 헌금을 강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 지 말해보자. 하나님은 있는대로 받으시고 없는 것을 받으시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는 지 말해보자.


3. 성도들이 어려움에 처한 다른 성도들을 마땅히 도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풍부한 교회가 주변의 어려운 교회들을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나와 내 가족, 또는 내 교회만 어려움을 당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 다른 가족, 그리고 다른 교회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는 지 돌이켜 보자. 

4. 본문에 나오는 바울의 경제 분배 원칙인 균등의 법칙을 중심으로 공산주의, 그리고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 다음 주 계속 -

알림) 교재에 대한 문의나 제안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