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고린도후서)

Ⅱ. 새 언약의 직분 (2:14-7:4)

 

사도권 논쟁 서론(1-7장)

예루살렘을 위한 헌금(8-9장)

거짓교사를 대적함(10-13장)

고린도후서의 내용 요약


Ⅱ. 예루살렘을 위한 헌금(8-9장)
 
 
 서론: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의 의미

  우리는 그 동안 고린도후서 제 1부인 1-7장에서 사도바울의 "사도권 논쟁"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제 2부(7-8장)는 예루살렘을 위한 이방인들의 헌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바울은 이 두 장에서 예루살렘을 위한 헌금 문제를 매우 조심스러운 동시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제 2부의 내용을 생각해 보기 전에 먼저 사도 바울 당시에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이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 지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해볼 것이다.

  사도교회는 출발 당시부터 모교회인 예루살렘 기독교 공동체의 구제 문제에 직면해야 했다. 오순절(주후 30년 5월 26일) 및 그 후 시기의 사도들의 설교로 인해 수천명의 영혼들이 개종하게 되었다.(행 2:41, 4:4). 이 큰 무리에 대한 물질적인 희생은 막대했다. 유대인의 경우에 개종을 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추방을 당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경제적인 피해는 막대했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이 하던 사업은 망하게 되었고 그들은 가족들과의 연대 관계도 단절되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새로 개종하게 된 유대 기독교인들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이러한 문제들은 일부 부유한 기독교인들의 자발적인 후원에 의해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었다(행 4:32 이하). 초대 기독교회 안에서 일어난 재산 공동체 운동은 개종으로 인해 발생된 수많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끼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일어난 조치였을 가능성이 높다. 교인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은 보다 체계적인 통솔과 지휘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일을 감독하기 위해서 일곱 집사가 임명되게 되었다(아마도 주후 32년경). 그 후 교회 안에서 고아나 과부를 비롯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다. 사도 바울은 개종 후 3년이 지났을 때에 처음으로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의 개종 시기를 주후 34년으로 본다면, 이때는 주후 37년 정도 되었을 것이다(행 9:26, 갈 1:18 참조). 아마도 바울은 이때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루살렘 교회의 상황을 목격했을 것이다. 9년 후(주후 46년 경)에 바울은 두 번째로 예루살렘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에 그의 방문 목적은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안디옥의 기독교인들이 보내는 구제금을 전달하는 것이었다(행 11:27 이하). 그의 세 번째 예루살렘 방문은 약 4년 후(예루살렘 첫 방문 후 14년째-갈 2:1)인 주후 51년 경에 있었다. 이때에 그는 예루살렘 교회 회의에서 사도들로부터 이방인 선교사역자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행 15:22, 갈 2:9). 이때에 사도들은 바울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부탁은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자들을 포함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때에 바울은 사도들에게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갈 2:10). 이후에 사도 바울은 그가 개척한 이방인 교회들에서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헌금 사역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전개하게 되었다.

  그후에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에 대해서 다시 언급했다. 그는 이곳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형편에 따라 매주 첫 날에 어느 정도의 돈을 적립하도록 부탁했다. 그는 전에 갈라디아의 성도들에게도 이러한 부탁을 했다. 그는 후에 자신이 고린도교회를 방문하게 되면 그 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전 16:1 이하). 그리고 나서 그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고후 7-8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언급했다. 바울은 이곳에서 갈라디아 교회들이 이 헌금 사역에 매우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로 참여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쓴 다음 해인 주후 58년 경에 로마에 보내는 편지에서 또 다시 예루살렘을 위한 헌금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는 이 편지에서 자신이 마게도냐와 아가야(고린도의 수도)에서 모금한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롬 15:25 이하). 이것은 사도 바울의 다섯 번째 예루살렘을 방문이었다. 그의 네 번째 예루살렘 방문은 이 때보다 4년 전(행 18:22)에 있었다. 그는 가이사랴의 총독인 빌렉스에게 자신이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드리기 위해서 4년 전에 예루살렘을 방문했다!"고 설명하고 있다(행 24:17).

   우리는 위에서 신약 성경에 나타난 이방인 교회의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헌금 사역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해 보았다. 이러한 사실은 초대교회에서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구제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가르쳐주고 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여행과 복음 전도로 분주한 속에서도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헌금 사역을 위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바울이 예루살렘 헌금 사역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로 그는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복음을 전해 받은 이방인 교회들이 복음을 전해준 예루살렘 교회에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롬 15:27, 고전 9:11). 그는 성도들이 사역자들에게 경제적 필요를 제공하듯이, 이방인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에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둘째로 그는 이방인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방인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가 비록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모두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 공동체로 간주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몸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던 벽을 무너뜨리고 그들은 자신 안에서 하나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의 지체인 예루살렘 교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할 때에 다른 이방인 교회들이 그들을 돕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헌금 사역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 예루살렘 교회가 바울의 헌금을 받는 경우에는 그가 전하는 복음(어떤 경우에는 반유대적, 반율법적으로 보이는)을 인정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므로 그들도 바울이 전하는 이방인 교회들의 헌금을 받는 일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바울은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로마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그의 헌금 사역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롬 15:30 이하).

  앞으로 우리가 생각해보게 될 고후 7-8장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선(구제) 신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여러 가지 교훈들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훈들은 초대교회 뿐 아니라 오늘날의 교회들에게도 똑같이 필요하다. 우리는 다음 시간부터 바울의 자선(구제, 헌금) 신학이 담긴 고후 7-8장의 내용을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  토론할 문제  

1. 오순절 이후에 사도들의 설교를 듣고 기독교로 개종하게 유대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며, 초대교회는 그들을 돕기 위해서 어떠한 조치들을 취했는지 설명해보자.

2. 사도 바울의 5차에 걸친 예루살렘 방문은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구제 사역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간단히 설명해보자.


3.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헌금 사역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두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자기 교회뿐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른 교회들도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이 일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4. 구제 사역을 위해서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충분한 기도 없이 구제 사역을 진행할 때에 어떤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는 지 말해보자.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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