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고린도전서)

고린도전후서 서 론(2)



2.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들의 배경
(지도 보기)

  바울은 3차전도 여행기간 중에 에베소에 머물면서 고린도전서를 썼다.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고 있을 때에 고린도 교회에서 파송한 사람들이 바울을 방문했다. 그들은 바울에게 고린도 교회가 당파와 스캔들, 의심과 바울에 대한 적대감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보고했다. 바울은 이러한 보고를 듣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네 통의 편지를 썼다. 그리고 그 중에 두 통의 편지는 행방을 알 수 없고, 오직 두 통의 편지(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만이 보존되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몇 통의 서신들을 전후 사정을 고려하여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1) 첫째 편지: 이전 편지(고전 5:9)
 

  (고전 5:9)을 보면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전서를 쓰기 전에 쓴 편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학자들은 이 편지를 일반적으로 "이전 편지"라고 부른다. 바울은 이 편지에서 교회 안의 부도덕한 자들과 악한 자들, 그리고 우상숭배자들과 어울리지 말도록 경고했다. 그러나 고린도 성도들은 이 편지를 받고, 바울이 세상의 모든 부정한 자들과 교제를 단절하라는 것으로 오해했다. 이 편지는 상실된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학자들은 (고후 6:14-7:1)가 바울이 쓴 "이전 편지"의 일부라고 주장하도 한다.
 


 2) 둘째 편지: 고린도전서


  그 후에 바울은 글로에를 통해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첫째 편지의 내용을 오해했으며, 고린도 교회가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고 그리스도파로 분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바울은 글로에를 통해서 이 소식을 듣고, 즉시 편지를 써서 고린도 교회 문제를 바로 잡으려고 했다. 이때에 바울이 쓴 편지의 내용은 (고전 1-6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 무렵에 고린도 교회에서 파견된 고린도 교회 대표들이 바울을 방문했다. 그 대표단은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서 바울을 방문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바울에게 묻기 위해서 가져온 질문들은 결혼과 우상 제물 문제, 예배의 혼란을 바로 잡는 법, 성령의 은사 및 활용, 그리고 몸의 부활 문제와 헌금 문제 등이었다. (고전 7:1)을 읽어 보면, 바울은 지금부터 고린도 교회에서 보낸 문제에 대해서 답변하겠다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린도 교회의 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변은 (고전 7-16장)에 기록되어 있다. (결혼문제(7장), 우상제물(8-11장), 예배문제(12-14장), 부활문제(15장), 헌금문제(16장)) 이러한 입장에서 고린도 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였다. 주후 55년에베소에서 쓴 이 편지에서, 바울은 이미 천국이 도래한 것으로 생각하는 열광주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는 여전히 육신의 연약함과 죄의 세력에 부분적으로 노출되어 있음을 상기시켰다. 바울은 열광주의자들에게 교회 연합을 위해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고, 질서와 절도있는 삶을 살 것을 권고했다.



 3) 세 번째 편지: 눈물의 편지


   바울은 55년경 에베소에서 두 번째 편지를 디모데를 통해서 고린도교회에 보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지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디모데는 고린도교회에서 바울의 지시를 실행할 수 없었다. 후에 바울은 그 소식을 듣고 고린도교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직접 고린도교회를 방문했다. 그러나 그때에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큰 모욕을 당하고 아픈 마음을 가지고 에베소로 향했다(고후 2:1-5, 12:14, 13:1-2)). 바울은 에베소에 도착한 후에 고린도교회 문제로 인해 많이 기도했으며, 다시 눈물을 흘리면서 강경한 어조로 또 한 통의 편지를 썼다(고후 2:3,4,9, 7:8,12, 10:1,9). 이 편지는 디도를 통해 고린도교회로 보냈는데, 눈물의 편지(또는 혹독한 편지)라고 부른다. 이 편지는 바울의 3번째 편지로서 완전히 상실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 편지의 일부가 (고후 10-13장)에 남아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베소에서 바울은 심한 우울증에 빠졌고, 극단적인 외적인 위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린도에 편지를 전하고 뱃길을 통해 돌아오는 디도를 만나기 위해서 드로아까지 마중을 나갔다. 그때에 에베소 일대에 복음을 전할 문이 활짝 열렸지만,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일을 듣기 위해서 디도를 만나려고 드로아로 갔다. 그러나 바울은 드로아에서 디도를 만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다시 육로를 통해 돌아오는 디도를 만나기 위해서 마게도니아까지 갔다. 그리고 마침내 바울은 그 곳에서 고린도에서 돌아오는 디도를 만날 수 있었다(고후 2:12-13).



 4) 네 번째 편지: 고린도후서 1-9장


  그때에 디도는 바울에게 좋은 소식을 전했다. 디도는 바울에게 고린도교회가 바울이 한 지시를 모두 받아들였고, 또한 문제를 일으켰던 사람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바울은 디도를 통해서 좋은 소식을 듣고 나서, 마게도니아에서 다시 4번째 편지를 썼다. 이 편지가 바로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린도 후서이다(적어도 고후 1-9장). 이 4번째 편지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된 것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그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의 마음을 전했고, 또한 그는 고린도교회에 그 동안 자신을 대적했던 사람을 용서해주도록 권면했다. 바울은 이 편지에서 자신의 사도직의 고난과 영광을 전했고,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헌금 문제를 제기했다. 그때에 바울은 마게도니아 교회들이 준비한 헌금을 가지고, 교회의 대표단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때에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서 고린도교회에서 예루살렘을 위한 헌금을 하도록 지시하려고 했다.
 


 5) 다섯 번째 편지: 고린도후서 10-13장


  그러나 그때에 고린도 교회에 또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그것은 바로 바울의 헌금 사역이 오해를 받게 된 것이었다. 그 사이에 외부에서 고린도에 온 방문객들이 있었는데, 바로 그들이 문제를 일으켰다. 그들은 자신들이 예루살렘에서 파송되었다고 자랑했으며, 고린도교회 성도들 앞에서 자신들의 영적인 은사들을 자랑했다. 그들은 바울은 예루살렘의 사도들로부터 위임받지 못한 거짓 사도라고 말했다. 그들은 바울이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지 못하는 것은 그가 거짓 사도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들의 예루살렘의 권위에 대한 호소와 영적인 은사의 과시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큰 영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바울처럼 자비량으로 섬기는 자를 무시하고, 자기 권위를 자랑하며 섬김을 요구하는 자들을 높이 받들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 소식을 듣고나서, 거짓 선생들의 주장을 바로 잡기 위해서 (고후 10-13장)의 편지를 쓰게 되었다. 이 편지는 그가 고린도 교회에 보낸 5번째 편지였다.

  이 편지는 4번째 편지인 (고후 1-9장)에 덧붙여져 보내졌을 수도 있고, 아니면 (고후 1-9장)까지 기록한 후에, 거짓 선생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울이 고후 10-13장을 써서 두 편지를 묶어서 고린도 교회에 보냈을 수도 있다. 위의 두 가능성 중에서 두 번째 것이 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만일 우리가 두 번째 가능성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바울은 4번째 편지, 즉 고린도후서 1-9장을 쓰는데 몇 달이 걸렸다. 당시에 파피루스에 편지를 쓸 때에는 환경이나 도구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바울은 고후 1-9장을 쓴 후에 고린도 교회에 거짓 선생들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투쟁적인 어조로 고후 10-13장의 내용을 쓰게 되었다. 이 편지에서 바울은 거짓 선생들을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도 인간적으로 보면 사도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비해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당하는 자신의 고난을 이방인의 사도의 표징으로 제시했다. 거짓 선생들은 영광의 신학을 제시했지만, 바울은 섬김과 십자가의 신학으로 그들에게 맞섰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들을 통해서 바울이 쓴 모든 편지 중에서 가장 개인적이고 감동적인 5통의 편지가 쓰여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편지 중에서 2통은 없어졌으며, 고린도 전후서에 적어도 2-3통의 편지가 남아있다. 우리는 다음 시간부터 이 편지들의 내용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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