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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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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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은혜교회, 'Walk for Water'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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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아프리카 위해, 그들처럼 6km 함께 걸어요!
큰은혜교회, 'Walk for Water' 행사
아프리카에 생명의 우물을 만들어 주기 위한, 서울 낙성대동 큰은혜교회(담임 이규호 목사) 청년사역부의 ‘Walk for Water’ 행사가 주일인 25일 4부예배 후 개최됐다.
성도들 2,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의 여성·아이들이 하루에 물을 구하기 위해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함께 걸으면서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역에 기부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걷기 코스는 큰은혜교회를 출발해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관악구청 앞, 서울대학교 정문과 기숙사를 거쳐 후문으로 큰은혜교회까지 돌아오는 6km로 이뤄졌다. 교회측은 완주한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15,000원, 완주하지 못한 이들도 1km당 2,500원씩을 적립해 아프리카 생명의 우물 파기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걷기 행사는 이규호 담임목사와 장로, 청소년사역부 멘토들의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순서에 따라 출발했으며, 참석자들은 ‘Walk for Water’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가족 또는 친분 있는 사람들과 여유 있게 대화를 하면서 행진해 나갔다. 교회 측은 1km 지점마다 부스를 설치하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는 알림판을 게시했다.
당초 큰 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으나,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거의 내리지 않아 순조롭게 진행됐다. 일반 도로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안전요원들이 길목마다 배치돼 교통을 정리했으며,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의료팀도 대기했다.
행사를 통해 모은 금액은 NGO 월드쉐어를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옛 수도인 다르에스살람 인근의 빈민 지역에서 우물을 파는 데 사용된다. 이 지역은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하고, 학교에도 식수 시설이 없어 아이들은 집에서 물을 갖고 학교에 가야 하는 곳이다.
큰은혜교회는 지역 초등학교에 우물을 설치해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인근 주민들에게도 깨끗한 물을 선물할 계획이다.
큰은혜교회는 지난해에도 청년 예배자 994명 이름으로 탄자니아에 우물 2개를 만들 수 있는 금액 1,080만원을 월드쉐어를 통해 기증, 다르에스살람 키고고·쿤두티 초등학교에 우물을 완공했다. 최근에는 부활주일을 맞아 하트하트재단과 협력해 백내장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부룬디 어린이들에게 안과 수술을 지원하는 ‘예수 생명의 빛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대웅 (크리스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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