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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김준수
     제 목 세월호 사건, 자기개혁운동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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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계기로 자기개혁운동 해야..
김명혁 목사, 박종화 목사, 서경석 목사 등 세월호 참사 극복 방안 밝혀



세월호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32일째. 아직도 19명의 단원고 학생들은 실종 상태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190여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전국 시, 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하며 유가족들의 아픔에 함께하고 있다.

한국 교회도 성금 모금은 물론,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장통합은 최근 상담소 설치와 함께 ‘세월호 참사 정신적 외상 극복을 위한 대화마당’과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촉구를 위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대표회장 박종덕 사령관)도 안산지역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유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중장기 힐링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지난 12일 특검제 도입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회했으며, 16일에는 한국교회 개혁주의 단체들이 중심이 돼 세월호 추모기도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신대 신학대 학생들은 정부의 책임 있는 변화를 촉구하며 삭발식과 함께 21일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감신대 신학대 학생들도 지난 8일 세종대왕동상에서 ‘유가족 요구안을 전면 수용하고 무능 정부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성명서를 낭독하다가 연행을 당하기도 했다.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강변교회 원로)는 세월호 참사가 한국교회와 사회에 경종이 됐다며 물질만능주의와 극단적 개인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돈을 멀리하고, 포기하는 결단이 필요하며 병들고, 아파하는 이들을 찾아가는 등 이웃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기독교는 고난과 슬픔, 아픔을 통해서 복음이 나타난다. 편안할 때는 오히려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일제의 고난의 시대가 오히려 하나님을 찾는 때가 됐고, 6.25전쟁 때가 오히려 회개하는 때가 됐다. 한경직 목사, 이성봉 목사, 장기려 박사처럼 종교지도자들부터 돈을 멀리하고, 포기하는 결단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종화 목사(국민문화재단 이사장, 경동교회)도 “전쟁을 피하는 국가안보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정망을 통한 일상생활의 인간안보가 훨씬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정부·법·민간 차원에서 전면적인 안전망 재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울조선족교회)는 “우리 사회가 물질만능주의로 휩쓸려 간 것에 대한 반성을 교회가 먼저 하고, 교회부터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절연으로 거듭나야 사회도 변화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이번 세월호 사태를 통해 자기개혁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운동을 통한 사회 각계각층의 반성과 개혁을 강조한 서 목사는 최근 출범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처럼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기독교 안에서도 이런 국민운동을 만들어가는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수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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