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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1004
     제 목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28일 창립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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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창립 총회
상임대표 강경민, 공동대표 김형국·박득훈·이문식·정현구 목사 선임



하나님나라의 통전적인 복음을 추구하는 교회들이 뜻을 모았다.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복교연·상임대표 강경민)이 4월 28일 서울영동교회(정현구 목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복교연은 성장주의, 극단적 보수화, 권력 지향 등으로 무너진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복음의 총체성을 믿는 교인·교회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기로 했다.

복교연은 2011년 10월, 김형국(나들목교회)·이문식(광교산울교회)·정현구 목사 등 20여 명의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에 대해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계속한 후 2012년 11월 발기인 대회를 열어 모임을 조직화했다. 2013년에는 8차례 포럼을 개최해 한국교회와 하나님나라 신학을 논했다. (관련 기사 : "한국교회, 하나님나라 본질 회복해야")

창립 선언문에는 복교연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나와 있다. 초기 한국교회는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민주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지만, 이후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 지탄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게다가 이런 현실을 타개할 만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능력도 부족하다. 복교연은 개인이나 개교회의 각성과 노력만으로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고, 대안 마련을 더 이상 시기를 늦출 수 없는 급박한 과제로 인식했다.

이를 위해 복교연은 △포럼 △목회 및 교회 교육 지원 △현안 대처 △타 단체와 연대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포럼은 교회와 여성, 창조 신학과 창조 과학, 담임과 비담임 교역자의 관계 등 한국교회가 공유해야 할 신학·목회·사회적 과제들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교회들의 연합이기 때문에 실제 교회 현장에서 적용할 부분을 찾는 데 방점을 찍는다. 포럼이 끝날 때마다 실천적인 성명을 발표한다.

하나님나라 신학에 기초한 큐티집과 주일학교 교재도 발간하고 보급한다. 복음주의 목회자 학교, 신학생 목회자 대회 등도 생각하고 있다. 이런 사업은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회2.0목회자운동과 같은 복음주의 단체들과 함께한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 현장을 심방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복교연과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 상시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전국 동역자 심방, 전국 수련회와 같은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창립총회에서는 임원을 선출했다. 상임대표 및 이사장 강경민 목사(일산은혜교회), 공동대표 김형국·박득훈(새맘교회)·이문식·정현구 목사, 총무 구교형 목사(찾는이광명교회)가 선출됐다. 김형원(하.나.의.교회)·정성규(예인교회) 목사, 최갑주 간사(SFC) 등 19명이 실행위원 및 이사로 함께한다. 김세윤 교수(풀러신학대학교), 박철수 목사(전 분당두레교회 담임),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 이승장 목사(예수마을교회)가 지도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민 대표는 임원들 모두 전인격적으로 헌신하기로 약속했다며, 회원들도 같은 마음으로 참여·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총회를 마친 후, 복교연은 '고백 예배'를 드렸다. △분단 △경제 △사회·문화 △생태 △한국교회 상황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죄책과 과제를 하나님께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목사 한 명이 죄책을 낭독하고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과제를 함께 읽었다. 평화 통일, 경제 정의, 차별 철폐, 생명 존중, 하나님나라 공동체 형성의 가치를 담은 고백을 읽어 내려가는 참석자들의 눈빛이 빛났다.

지도위원 이승장 목사는 새로운 연합 운동을 시작하는 지금, 교회의 본질을 잊지 말자고 설교했다. 십자가의 사랑만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이며, 세상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진짜 영생을 믿고 진짜 하나님나라의 소망을 가진 사람만이 죽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세상을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는 단체가 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복교연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실종자,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 박득훈 목사가 대표 기도 전, 함께 소리 내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유가족들의 상처받은 마음과 생존자의 구조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박 목사는 누가 그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겠느냐며 탄식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 사건을 빨리 잊을까 두렵다면서, 한국 사회와 교회가 이를 기억하고 드러난 문제가 실제로 고쳐지기를 바랐다.


다음은 복교연 창립 선언문 전문.

현 시대의 인식과 창립에 대한 선언

복음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어, 자신의 죄뿐 아니라 봉건적 통치와 일본 제국주의라는 이중 억압에 시달리던 한국의 백성들은 구원의 기쁜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소망을 갖게 되었다. 이에 그리스도인들은 빚진 자의 심정으로 초기 근대화와 민주화 과정에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급속한 교회 성장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수많은 은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선명하게 이해하여 가르치는 일과 이 가르침을 세상 속에서 살아 내는 일에 있어 부족함을 여러 영역에서 드러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한국교회가 세속 사회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한국 사회 속에서 지탄의 대상이 됨으로써 선교와 전도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개탄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능력이 부족함을 절감하며, 이는 단지 개인이나 개교회의 각성과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고 또한 시기를 늦출 수 없는 급박한 과제임을 인식한다.

이에 복음의 총체성을 믿는 성도들과 교회들은 성장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나라의 총체적 복음에 기초한 건강한 교회를 세워 가려는 열정과 극단적 보수화, 권력 지향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그리스도의 성육신적 섬김과 희생을 본받아 회복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함을 깊이 깨달아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을 창립한다.



구권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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