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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김서택
     제 목 소자를 실족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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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를 실족케 말라 / 김서택 목사(대구동부교회)


필자는 어렸을 때 신앙생활을 잘 해오다가 청년이 되면서 회의를 느끼고 교회를 떠나 수년 동안 방황하다가 하나님의 섭리로 다시 돌아온 경험이 있다.

얼마 전 한 교계 방송에서는 교회에 대한 실망으로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의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그 보도에 의하면 최근 십년 동안 청년 60만 명이 기독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용한 자료는 대형 교회의 비리나 스캔들이 터지기 전의 자료를 기초한 것이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교회의 청년들이 기독교를 떠날지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최근에 우리나라 기독교에서 나타난 비리나 도덕적 부패는 상상을 추월하는 수준이고 그 종류도 교회 상속이나 공금 횡령, 논문 표절, 성추행, 목회자간의 폭행, 술집 출입, 불륜 등 모든 유형을 다 포함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소자를 실족케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눅 17:1,2) 여기서 ‘소자’는 단순히 나이가 어린 사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신앙이 어린 모든 사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소자’들은 아직 교회나 기독교 교리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지만 교회가 좋고 목사님과 교인들이 좋아서 교회를 선택한 순수한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려고 할진대 차라리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매어서 바다에 빠트려 죽이는 것이 낫다’(눅 17:2)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교회로 인해 실족케 되면 이들은 영원한 지옥 자식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목회현장에서 실족하는 소자들을 보면서 과연 한국 교회가 얼마나 더 바닥을 쳐야 정신이 들 것인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프랑스의 저명한 신학자였던 자크 엘룰은 그의 저서 ‘뒤틀려진 기독교’에서 처음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독교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질되어 나중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기독교와 정반대되는 기독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이런 기독교를 ‘화석화된 기독교’라고 부른다. 즉 겉으로는 살아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박물관에 박제된 짐승들처럼 생명이 없는 죽은 기독교인 것이다.

과연 이 시대에 온전한 목회자는 얼마나 있는가? 우리는 얼마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목회를 하고 있는가? 물론 목회자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세상의 명예나 인정에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것을 엄히 경계하셨다.

우선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세력으로 만드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했을 때도 산으로 피하셨고(요 6:15) 그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예수님을 따라왔을 때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그들을 책망해서 보내셨다.(요 6:27) 그런데 오늘날 목회자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교인들을 많이 모으고 큰 교회당을 짓는 것이 목회의 성공이고 부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창하고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고 기뻐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제자들에게 이 화려한 건물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허물어지지라’(눅 21:6)고 경고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들이 은행빚을 내어서라도 큰 예배당을 지으려고 한다. 실제로 많은 목회자들이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우려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은 이 화려한 건물을 짓고 난 후부터 교만과 물질적인 풍요에 빠지면서 쇠퇴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물질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엄히 경고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와 영생에 대하여 질문하는 부자 청년에서 ‘네 가진 소유를 다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좇으라’(눅 18:22)고 하셨고, 결코 부자들의 많은 헌금을 칭찬하지 않으셨다.(눅 21:4)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너무 많은 헌금을 강요한다는 핀잔을 듣고 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옳고 그른 것을 떠나서 사회의 부패와 악을 정화하는 기능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사회의 악과 탐욕을 정화하는 기능을 못하는 종교는 죽은 종교이고 오히려 사회적 병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가 죽은 종교가 되지 않으려면 몇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첫째는 목회자의 정직이 회복되어야 한다. 목회자에게는 정직이 생명이다. 물론 목회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죄에 빠질 수도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 그러나 목회자가 자신의 잘못이 문제가 되었을 때 변명이나 거짓 핑계를 해서는 안되고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정직하고 진정한 회개가 있으면 과거에 잘못한 목회자도 다시 주님은 쓰신다.

둘째는 목회자는 같은 목회자라도 무조건 두둔하거나 감싸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러한 행태는 목회양심을 더 위기로 만든다. 거짓말하는 목회자는 자기가 살기 위해서 더 많은 영혼을 죽이는 누를 범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셋째는 목회자나 교회가 다 같이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나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헌신할 때 교회나 목회자는 순결해지며 세상의 존경을 받고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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