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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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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노숙인 복지' 위해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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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노숙인 복지' 위해 힘 모아..
종교계 협력네트워크 출범…전인적 치료·자활자립 지원
1만여 명에 달하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교계가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5월 1일 프레스센터에서 천주교 원불교 불교 지도자들과 함께 ‘종교계 노숙인 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교계 지도자들은 서명식을 통해 교계가 힘을 합해 노숙인 지원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앞으로 매년 공동모금 행사를 추진해 주거, 일자리, 재활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네트워크는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조사 연구 및 노숙인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기독교 대표로 참석한 최명우 목사(한기총 총무)는 “노숙인은 가정에서만 떠나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육신이 병든 상태여서 전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면서 “이념과 종교를 초월해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전국에 있는 1만여 명의 노숙인들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해야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맞춤식으로 노숙인 개개인에게 필요한 대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교계의 노숙인 사역은 오래된 일이지만 특히 새 정부 들어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종교계 지도자들이 함께 지난해 12월 서울시청 광장에서 ‘노숙인 지원을 위한 공동모금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한기총은 4월 15일 새마음국민운동중앙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노숙인들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통해 노숙인의 자활을 돕겠다고 밝혔다. 교회협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노숙인 시설 워크숍을 갖고 노숙인 시설이 법적 기준에 미달하고 있다면서 시설 보완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계의 이같은 노숙인에 대한 관심은 정부 차원의 관심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노충헌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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