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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한국해비타트, '우리 집은 울릉도' 건축사업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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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고대 세종캠퍼스서 '우리 집은 울릉도' 건축사업 개막
뚝딱 뚝딱… 울릉도 위한 희망의 소리 들리나요



"뚝딱 뚝딱."

14일 오전 세종시 고려대 세종캠퍼스 축구장엔 희망의 망치질 소리가 가득했다.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흰 헬멧을 쓴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일사불란하게 한편에 쌓인 목재를 운반해 가로 1.2m 세로 2.4m 크기의 패널로 만들었다. 이들이 5일 동안 만들어야 할 패널은 291개. 그러나 입가엔 웃음이 가득했다.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가 이날 시작한 ‘우리 집은 울릉도’ 건축사업은 주거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홀부모가정 20가구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건축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집이 없는 누군가에게 행복한 집을 지어줄 수 있다는 사실에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가만히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방울이 흘러내릴 정도의 폭염 속에 목재운반과 망치질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대부분 여름방학과 휴가를 이용해 참여한 젊은이들이었다.

최린(서울시립대 건축학과 1학년)씨는 중학교 때부터 가족과 함께 해비타트 건축봉사에 참여해 지금은 건축자원봉사자들을 이끄는 ‘크루 리더(Crew Leder)’가 됐다. 최씨는 “건축현장에서 목재 나르는 봉사부터 지붕공사까지 경험하면서 건축에 매료됐다”며 “매년 봉사에 참여하지만 오히려 삶의 활력을 얻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 휴가를 반납하고 참여한 유선규(27·LH 세종사업본부)씨는 이번이 다섯 번째 봉사라고 말했다. 유씨는 “건축을 전공했기 때문에 처음엔 건축봉사가 재능기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며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내고 싶고 그 시간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기쁘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사람은 2003년부터 바쁜 스케줄을 뒤로한 채 매년 건축봉사에 참여하는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 이재룡 유호정씨 부부였다. 유호정씨는 “해비타트 운동이 단순히 집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며 “단순한 기부보다 가정을 만들어주는 의미 있는 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유씨는 “그동안 경험한 해비타트의 입주자 헌정식은 어떤 드라마보다 감동적이었다”며 “이 봉사를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깊이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건축사업엔 연인원 4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해비타트 주택의 기초 벽체를 만든다. 완성된 벽체는 다음 달 울릉도로 운반돼 현지에서 조낡鄕ㅐ� 거쳐 10월쯤 주택으로 완성된다. 나머지 11세대의 건축은 2013년 5월부터 시작된다. 총 20세대가 희망의 집을 갖게 되는 ‘헌정식 및 입주’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577-2에 부지 1667㎡ 위에 지상 5층으로 건축되는 ‘해비타트 울릉도 희망의 집’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타 지역에 비해 두 배나 건축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해 육지에서 기초 작업을 끝내고 울릉도에서는 조립만 한다는 점과 울릉군이 주택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점 등이다.

각계각층의 참여로 진행되는 ‘우리 집은 울릉도’ 건축사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 줄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지현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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