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435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바리새인들과 메시아 논쟁 (요 7:40-53)

도입

  예수님은 초막절의 마지막 날이 되자 서서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실로암 연못에서 길어온 물을 붓는 제단 앞에 서서 자신이 성령의 생수를 주시는 분임을 알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외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기록된대로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모세는 광야에서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시게 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도 사람들에게 성령의 생수를 주어 마시게 하실 것입니다. 요한은 이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생수는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임할 성령을 가리켜 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 교회에 성령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령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약속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첫 번째 오순절 날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성도들을 통해서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묵상


1. 무리들의 분열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혹은 이가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혹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예수를 인하여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요 7:40-44)."

  이제 요한은 무리들의 대화로 초점을 돌리고 있습니다. 첫째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 선지자'라고 인정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그 선지자'는 모세가 장차 올 것이라고 예언했던 선지자를 말합니다. 모세는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보내주실 것"을 예고하고, 그 분이 오시면 그 말을 들으라고 권면했습니다(신 18:15). 모세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성전에 모인 무리들 중에 일부 사람들은 예수님이 바로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라고 고백했습니다. 둘째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성경에 예고된 종말의 메시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셋째로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에 반대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갈릴리와 같은 촌에서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으로 베들레헴에서 나올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구약에 이렇게 기록된 성경은 없습니다. 이 말은 여러 가지 성경 구절들을 조합해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삼상 20:6, 삼하 7:12-, 시 89:3-, 미 5:2 참고). 위의 성경 구절들은 모두 다윗의 자손을 통해서 이루어질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예고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들은 때가 차면,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실 것이며, 그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으로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성경 구절들을 인용하면서 갈릴리에서는 메시아가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들로 인해서 무리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무리들의 견해는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모세가 예고한 '선지자'라고 생각했고,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의견에 반대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는 갈릴리가 아니라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무리들 중에는 예수님을 이단으로 간주하고 예수님을 체포해서 종교지도자들에게 넘기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돌아가실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2. 예수님을 체포하지 못함

 
 "하속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저희가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하속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요 7:45-46)..."

  산헤드린에서 파견한 성전 수비대는 결국 예수님을 체포하지 못하고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체포할 기회를 찾았지만, 무리들로 인해서 예수님을 체포할 수 없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강제로 예수님을 체포하려고 했다면, 흥분한 무리들이 난동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비범한 인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체포하는 일을 포기하고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때에 유대 당국자들은 빈 손으로 돌아온 성전 수비대원들에게 "어찌해서 예수를 체포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습니다. 그러자 수비대원들은 "이 때까지 그 사람이 말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대답을 보면, 성전 수비대원들도 예수님의 교훈을 듣고 어느 정도 감동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상관에게 책망들을 줄 알면서도 예수님의 설교가 감동적이었다고 보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당시에 예수님의 말씀은 탁월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상관에게 예수님에 대해 호의적인 발언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상관에게 책망 받을 것을 각오하고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보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당시에 정직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은 예수님의 신적인 능력과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위 있고 탁월했습니다.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은 고의로 마음을 닫고 이러한 명백한 증거를 거부하고 반대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가르침이 종교지도자들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했습니다.

3. 바리새인의 비난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이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요 7:47-49)."

  바리새인들은 그 말을 듣고 몹시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들은 성전 수비대들원에게 "너희도 미혹되었느냐?"고 책망했습니다. 또 그들은 수비대원들에게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들 중에 예수를 믿는 자들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 당국자들과 바리새인 중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강한 적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인 니고데모도 밤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와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은 율법을 잘 몰라서 예수님에게 미혹되지만, 율법을 잘 아는 자신들은 결코 예수에게 미혹되지 않는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율법을 모르는 무지한 자'와 '저주 받은 자'로 선언했습니다. 이와 같이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잦고 있었습니다.

4. 니고데모의 변호

 
 "그 중에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저희에게 말하되,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하느냐?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요 7:50-53)."

  이러한 바리새인의 말에 대해 성전 수비대원들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그 때에 나서서 말을 한 사람은 니고데모였습니다. 그는 전에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서 예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수비대원들에게 율법을 아는 사람은 예수에게 미혹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을 아는 바리새인들 중에도 니고데모와 같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니고데모는 바리새인들에게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가 행한 것을 알기도 전에 판결하느냐?"고 도전했습니다. 그는 자기 동료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사실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예수님을 정죄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원래 율법은 사람을 판단할 때에 신중히 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어떤 사람을 고소할 때에 두 명 이상의 증인을 요구했습니다. 또 율법은 어떤 사람을 이단으로 판결할 때에 피고인에게 충분한 변명의 기회를 주어 무고한 사람을 정죄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아직 단 한 번도 예수님을 불러서 변명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니고데모는 이러한 일은 율법의 가르침에 위배된다고 말했습니다. 니고데모는 이미 직접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님이 의로운 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확인해 보면, 그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니고데모의 말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조사하지 않아도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니고데모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생각해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그들은 니고데모에게 갈릴리에서 선지자가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 보지 않아도 그 사람이 선지자가 아닌 것을 알 수 잇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은 그 날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날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의 생각은 나뉘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그 날 예수님에 대해 아무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당시에 무리들이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말해보자. 이러한 무리들의 생각과 현대인들의 생각을 비교해 보자.

2. 성전 수비대가 예수님을 체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상관에게 책망들을 각오를 하고 예수님에 대해 호의적으로 말한 이유는 무엇인가?

3. 니고데모의 발언과 이에 대한 바리새인의 답변에 대해서 설명해보자. 니고데모와 바리새인의 말에 대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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