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425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교회의 치리권 (마 18:18-20)

도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범죄한 형제를 권면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범죄한 형제를 발견하면 먼저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권면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그 권면을 들으면 그 형제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만일 그 형제가 개인적인 권면을 듣지 않으면 1-2사람과 함께 찾아가서 다시 한 번 더 그를 권면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만일 범죄한 형제가 두 번째 권면도 듣지 않으면 그 사실을 교회에 보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수님은 교회는 그 보고를 듣게 되면, 교회의 이름으로 그 형제를 한 번 더 찾아 가서 권면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만일 그 형제가 교회의 권고마저 듣지 않으면, 그를 이방인과 세리처럼 간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범죄한 형제에게 회개할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징계를 선언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이러한 법은 사랑과 공의가 적절하게 적용된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묵상


1. 묶고 푸는 교회의 권세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

  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8)."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교회에 주신 놀라운 약속 중에 하나입니다. 이 구절은 교회의 권위에 대한 헌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나오는 "묶고 푸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교의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대 유대 서기관들은 윤리적인 권위를 나타낼 때 "묶고 푼다"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안식일에 대한 규정을 정할 때에,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묶는 것"에 해당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병자가 생명이 위급하면 고쳐도 된다"고 허용하는 것은 "푸는 것"에 해당했습니다. 이와 같이 유대 서기관들은 율법을 적용할 때에 규정을 지킬 의무를 부과할(묶을) 수도 있었고, 또 규정을 자유롭게 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풀어줄) 수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권한을 가지고 수많은 규정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규정들을 통해서 백성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규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이 "백성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올려놓고,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유대서기관들은 묶고 푸는 권세를 남용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에게 주었던 권세를 철회하고, 그 권세자신이 세울 교회에 주셨습니다. 이러한 권한은 성경과 일치하고,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뜻에 일치할 때에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카톨릭은 여기에서 말하는 묶고 푸는 권세를 신부의 고해 성사제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도들이 자신의 죄를 신부에게 자백하고, 신부가 그 죄에 대해 용서를 선포함으로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문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생각해본 것처럼, 본문에 나오는 묶고 푸는 권세는 범죄한 형제를 돌이키는 법과 관계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범죄한 형제를 권면할 때에 세 단계(개인, 증인, 교회)의 과정을 밟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범죄한 형제가 권면을 듣고 돌이키면 그를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범죄한 형제가 이 권면을 무시하면 그를 이방인처럼 여겨도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여기에서 말하는 묶고 푸는 권세는 회개하지 않는 형제를 출교하고, 회개한 형제를 용서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권한은 범죄한 형제를 징계하거나 용서하는 법에 관한 것이지 고해성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형제가 범죄한 경우에 개인적으로 그를 찾아 가서 권고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제가 회개하면 교회에 알릴 필요도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두 번째 권면까지는 교회에 알리지 않고도 범죄한 형제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모든 죄를 신부에게 고백해야 용서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제도는 본문의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또 교회의 권면을 거부한 형제를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는 말은 무서운 선고입니다. 이것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형제를 출교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징계는 단순한 신부의 용서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심사숙고한 후에 내릴 수 있는 중대한 결정입니다. 예수님은 만일 교회가 교회의 권고를 거부한 형제에게 출교를 선언하면, 하늘에서도 그 선고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고해성사가 아니라 중대한 범죄자를 처리하는 절차에 대한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교회와 기도의 특권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9)."

  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19)." 예수님은 두 세 사람이 땅에서 마음을 합해서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해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땅에서 성도들이 마음을 합해서 기도할 때에, 그들을 위해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교회에게 친히 해주신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마음을 합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 약속을 기억하면, 우리는 기도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는 천국의 지점과 같습니다. 지점에서 본사에 필요한 것을 구하면, 본사는 그 것을 공급해 줄 책임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3.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예수님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20)." 예수님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그들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두 세 사람증인의 숫자인 동시에 공동체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입니다. 복음의 증인인 교회는 최소한 두 세 사람이 모여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교회는 증인들이 공동체를 이루어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만날 장소를 제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두 세 사람이 자신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배당 뿐 아니라, 작업장에서 모일 때에도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지 예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약속을 기억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교제가 얼마나 귀중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고, 성도들의 모임이 거룩한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곳에 계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땅에서 묶고 풀면 하늘에서도 묶고 풀린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 보자. 왜 이러한 권세가 중요한 지 말해보자.

2. 교회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응답받을 수 있는 특권을 인정하면 어떤 일에 일어날 수 있는 지 말해보자.

3. 두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예수님도 함께 계신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 보자. 왜 이 약속이 중요한 지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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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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