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413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두 번째 수난 예고 (마 17:22-23, 막 9:30-31, 눅 9:43-44)

도입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를 떠나서 예루살렘에 도착할 때까지 제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이 여행은 예수님의 마지막 여행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기간에 제자들을 복음의 증인으로 준비시켜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기간에 자신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제자도에 대해서 반복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이 세 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예고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있은 후에 주어졌고, 두 번째 예고는 변화산 사건이 있은 후에 주어졌으며, 또 세 번째 예고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던 길에서 주어졌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마지막 여행 중에 여러 번 자신의 수난과 부활에 대해서 예고해 주셨으며, 또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제자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직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 나라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데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을 보시고, 하나님 나라에서 큰 사람이 되려면 겸손히 남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상


1. 갈릴리에 도착하심

  "그 곳을 떠나 갈릴리로 지날 쌔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30)"

  예수님 일행은 가이사랴 빌립보를 떠나서 예루살렘이 있는 남쪽으로 출발했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는 우리 나라로 말하면 백두산이 있는 최북단 지역에 속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우리 나라로 말하면 서울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쪽으로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예수님 일행은 예루살렘을 향해 가다가 갈릴리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동안 갈릴리에서 많은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곳에는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은밀하게 행동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이 기간에 제자훈련에 집중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때에 가능한 대중과 접촉을 피하고, 개인적으로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그들을 복음의 증인으로 훈련하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2. 두 번째 수난 예고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마17:22-23(상))"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죽임을 당하고 죽은지 삼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연고더라(막 9:31)."

  "저희가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기이히 여길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우리라 하시되(눅 9:43(하)-44)..."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후자신의 고난과 부활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변화산 사건 후에 갈리리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예고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계셨는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때에 제자들을 훈련하시고,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예고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한다는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로마의 손에서 구원할 메시아가 십자가에 달려서 죽어야 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부활에 대해서는 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이 말을 마지막 날에 있을 부활로 이해했을 지도 모릅니다(요 11:24 참조). 어쩌면 그들은 십자가와 부활을 비유로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아직은 십자가와 그 너머에 있는 부활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3. 인자가 사람들 손에 넘겨질 것이라!

  예수님의 두 번째 죽음과 부활 예고에는 첫 번째 예고에 나오지 않은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말은 "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구절에 나오는 '넘겨진다'는 말은 헬라어 '파라디도타이'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 말은 원래 '넘겨주거나 내주는 것', 즉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을 포기하시고, 그 생명을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독생자를 포기하셨으며, 그 생명을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구약에서 이 단어가 사용된 예를 보면 그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렘 33:24)를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 택하신 두 족속을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지 아니하느냐?(렘 33:24(상))" 이 구절에 나오는 '버리셨다'는 말이 본문의 '넘겨졌다'는 말과 같은 단어입니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의 경고를 계속해서 거부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마침내 그들을 포기하시고 이스라엘과 유다를 앗수르와 바벨론에 넘겨주셨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넘기셨다는 말도 본문의 넘겨졌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서 '넘겨졌다'(또는 버려졌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개인이나 나라를 포기하시고, 그들이 멸망하도록 이방인에게 넘겨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모두 다 본문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단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독생자를 포기하시고, 그 생명을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셨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 복음서의 독자들과 십자가의 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메시지는 당시 복음서의 독자들에게 필요한 메시지였습니다. 마가는 로마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마가복음을 기록했습니다. 당시에 로마교회의 기독교인들에게 십자가와 부활꼭 필요한 메시지였습니다. 당시의 로마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다가 가정에서 쫓겨 나고, 직장을 잃었으며, 또 재산을 몰수당했습니다. 당시에 사람이 기독교를 믿는 것이 발각되면 감옥에 갇히거나 짐승의 밥이 되었고, 또 십자가에 처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당시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이 못박힐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각오를 해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이러한 각오가 없으면 끝까지 예수님을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제자도에 관한 메시지는 복음서의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였습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2. 두 번째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가 주어진 상황과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보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진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 말해보자.

3.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교훈이 복음서의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 이야기해 보자.

연락처

발행인 :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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