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394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벳새다에서 소경을 고쳐주심 (막 6:22-26)
도입	제자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또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들을 보았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번번이 영적인 가르침을 물질적인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내를 가지고 그들이 자신을 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본문에서 마가는 예수님께서 소경을 고쳐주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마침내 제자들이 영적인 눈을 뜨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사건은 두 가지 점에서 다른 기적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대부분의 치유 사역은 예수님의 말씀과 동시에 치유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치료 사건은 서서히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행하신 대부분의 치유 사역은 예수님께서 한 번 안수해서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사건을 보면, 예수님께서 두 번 안수해서 환자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시각 장애자의 눈을 고쳐 주신 것처럼, 제자들의 눈도 뜨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복음서 저자들은 예수님께서 시각 장애자를 고친 사건 뒤에, 곧 바로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신앙 고백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묵상	1. 무리들이 예수님께 시각 장애자를 데리고 옴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대시기를 구하거늘,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밖으로 데리고나가사(막 8:22-23(상))" 예수님은 자신을 시험하는 종교지도자들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를 건너서 갈릴리 바다의 동북쪽에 있는 벳세다 율리아스로 가셨습니다. 벳새다 율리아스는 헤롯 안티파스의 동생인 헤롯 빌립이 다스리던 영토였습니다. 이 곳은 크기로 보면 도시의 규모를 갖추고 있었지만, 행정적으로 보면 마을이나 부락의 조직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벳세다에 들어가셨을 때에, 몇 사람이 시각 장애자 한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이 사건은 마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께 시각 장애자를 데리고 와서 안수하여 고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요청을 들으시고, 그드링 데리고 온 시각 장애자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치유 사건은 비공개적인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마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비공개적인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기적을 행하신 일이 3번 기록되어 있습니다(5:35-43, 7:31-37, 8:22-26 참조). 이러한 기록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환자들을 비공개적인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고쳐주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믿음을 주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예수님은 병자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장애자들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러한 병자들을 따로 데리고 가셔서, 그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시각 장애자를 마을 밖으로 데리고 가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입니다. 2) 제자 훈련에 방해를 받지 않게 하려고 예수님은 종종 병자를 고쳐 주신 후에, 그 병자에게 그가 나은 일을 알리지 말라고 경계하셨습니다. 이는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몇 가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기적이 알려지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을 것이며, 이렇게 되면 예수님은 로마 당국에 선동자로 오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반역자로 로마에 고발할 수가 있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이 기간에 제자 훈련에 전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푼 일이 소문나게 되면 예수님은 제자 훈련에 집중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일부 병자들을 따로 데리고 가서 개인적으로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2. 시각 장애자를 고쳐 주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23(하)), 우러러보며 가로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24),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가라사대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막 8:23(하)-26)." 예수님은 마을 밖으로 시각장애자를 데려가신 후에 그의 눈에 침을 뱉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환자에게 안수하신 후에 그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앞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의 눈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의 눈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눈에는 마치 나무들이 걸어 다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시각장애자가 나무를 아는 것을 보면, 그는 날 때부터 소경은 아니었던 것같습니다. 만일 그가 소경으로 태어났었다면 그는 나무가 무엇인지 알 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정상인으로 있다가 사고로 시력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눈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을 보시고, 다시 한 번 그의 눈에 안수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그는 사물을 분명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고쳐 주신 후에, 그에게 "마을(벳세다)로 들어가지 말고 집으로 가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 마을에서 눈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그가 마을로 들어가서 자신이 고침받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이 일이 소문이 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복음 전도와 제자 훈련에 방해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이 사건이 주는 의미 > 1) 메시야 시대의 도래를 알림 이 사건은 다음과 같은 이사야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사 35:5-6)." 이사야는 오래 전에 메시아 시대가 되면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하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마가는 예수님께서 이러한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하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성경에 예고된 종말의 메시아라는 사실을 증거했습니다. 2) 육체적인 질병을 치유해 주심. 예수님은 영혼뿐 아니라 육체의 질병도 고쳐주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께서 우리의 질고를 담당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러한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을 구원해 주실 뿐 아니라, 우리의 육체도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전인적인 구원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질병을 가지고 자신을 찾는 사람들을 고쳐주십니다. 3) 영적인 눈을 뜨게 해 주심.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닫혀진 제자들의 눈을 뜨게 하실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이 메시아인 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 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 후에 나오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 사건은, 그들이 마침내 영적인 눈을 떠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 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예수님께서 소경을 따로 데리고 가서 개인적으로 고쳐주신 이유는 무엇인가? 2. 예수님이 우리의 질병을 담당했다는 이사야의 예언은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3. 우리는 영적인 시각 장애자가 아닌가? 우리의 눈을 열어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보게 해달라고 성령님께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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