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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3권 326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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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 나라의 가족관 (마12:46-48, 막3:31-32, 눅8: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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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수많은 이적들을 보고도 믿지 않고 또 다시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게는 "요나의 표적" 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장차 유대인들이 정죄하여 죽인 예수님을 다시 살려 주심으로,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 보여줄 마지막 표적이었습니다. 이 표적으로 보고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구원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예수님의 가족이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예수님을 방문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가족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내용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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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예수의 친속들이 듣고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때에 예수의 모친과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무리가 예수를 둘러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막 3:21,31-32)." "예수의 모친과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를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혹이 고하되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섰나이다(눅 11:19-20)." 마태는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 모친과 동생들이 예수님께 말하려고 밖에 섰다(마 12:46)"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가는 이 때에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이유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들려고 찾아왔다(막 3:21)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장남이었기 때문에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창 일할 나이인 30세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집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가족은 다른 형제와 자매들이 돌보아야 했습니다. 본문에 아버지 요셉이 언급되지 않은 것을 보고, 일부 사람들은 요셉이 일찍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예수님의 가족은 그리 넉넉하게 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은 예수님께서 집을 떠나가신 지 1년 후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한 편으로 예수님께서 위대한 선지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또 여러 가지 기적들을 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또 다른 한 편으로 예수님의 대적들이 퍼뜨린 소문, 즉 예수님께서 귀신에 들려서 미쳤다는 소문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모친은 이 소문을 듣고 놀라서 즉시 가족들과 함께 예수님께서 계신 가버나움으로 찾아왔습니다. 마리아와 예수님의 가족은 미친 예수님을 붙들어서 집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가버나움에 도착한 때는, 예수님께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한창 논쟁하고 있을 때였습니다(막 3:31). 본문 내용을 보면, 아직 예수님의 가족들도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친 마리아는 예수님의 탄생 시에 천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녀는 다른 사람보다는 더 예수님을 신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 역시 한 어머니로서 아들이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가만히 앉아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은 예수님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 가족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아마도 이 일로 인해서 분위기가 다소 술렁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자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참다 못해서 예수님께 다음과 같이 크게 외쳤습니다.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밖에서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사람은 예수님께서 가족이 온 것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큰 소리로 예수님의 가족이 찾아왓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하시던 말씀을 마치고 예수님의 가족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도 그 자리에 있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같이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율법은 부모님께서 부르면, 무엇을 하고 있든지 그 일을 중단하고 부모님의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고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2. 왜 예수님은 가족에게
냉정하게 대하셨는가? "대답하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눅 11:33)..." 그러나 예수님은 가족을 영접하기 위해서 하던 일을 중단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하셨습니다. "누가 나의 모친이며 나의 형제들이냐?" 예수님은 그에게 "누가 진정한 예수님의 가족인지"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메시아의 사역을 완수하기 위해서 가족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때에 예수님은 더 이상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에 예수님은 종말의 메시아로서 하나님 나라 운동을 주도하고 계셨습니다. 이때에 예수님은 더 이상 한 가족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리더로 일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때에 예수님은 사사로운 일보다 공적인 일을 우선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을 통해 거듭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나라는 육신이나 혈통으로 들어가는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예수님의 육신의 가족이라도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고 같은 혈육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성령으로 거듭났다면, 예수님은 기꺼이 그들을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무리들 앞에서 그들에게 냉정하게 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육신이나 혈통으로 들어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이 나라는 오직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을 통해 거듭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가족들을 냉정하게 대한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께서 귀신이 들렸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가족들을 만나면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데리고 가려고 실랑이를 벌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벌어지면 예수님의 사역에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일은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면 안된다고 막던 베드로를 책망하신 것과 같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결코 이 일이 일어나면 안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그를 향해서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인류를 위한 속죄 제물이 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거스로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육신의 생각으로 예수님께서 죽으면 안된다고 막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에게 자신의 뒤로 물러서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가족들도 인간적인 생각으로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집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가족들이 자신의 일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면담에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이때에 예수님께서 가족의 면담을 거절하신 것은, 가족을 너무 무시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모친이나 가족을
무시하는 몰인정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최악의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순간에도 모친을 잊지 않고 요한에게 부탁할 정도로 모친과 가족을 사랑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가족이 떠난 뒤에 계속해서 가족을 위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족이라도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일보다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부모나 형제와 자매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예수님은 가족보다 하나님의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이 일에 대해서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와 같이 육신의 일보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지 않는 자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하나님 나라의 제자가 되기 원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일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의 일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가지 방해가 일어날 때에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일보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 일로 인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일을 포기하고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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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을 |
1. 예수님의 모친과 가족들이 예수님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2. 예수님은 왜 모친과 가족에게 냉정하게 대하셨는가? 3. 왜 가족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는지 말해보자. 육신의 정을 포기하지 못해서 대의를 그르친 사례를 들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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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최영찬 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페이지: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