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304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패역하고 완악한 세대여! (마 11:16-19, 눅 7:31-35)
도입	이스라엘 백성들과 세리들은 세례 요한을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하고, 그가 전하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세례 요한의 지시를 따라서 자기 죄를 회개하고 요한이 베푸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비교적 열린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요한과 그가 전하는 메시지를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요한의 지시대로 회개하거나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예수님을 거부하고 죽이는 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한 가지 비유를 통해서 이러한 종교 지도자들의 완악한 상태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비유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묵상	1. 장터에서 노는 아이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마 11:16-17)." "또 가라사대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꼬! 무엇과 같은고,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을 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눅 7:31-32)." 예수님은 완고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태도를 '장터에서 노는 아이들'로 비유해서 설명하셨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기록을 읽어보면 이 이야기의 묘사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자기 동무를 부른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놀이의 주도권을 가지고 친구들을 결혼식과 장례식 놀이에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청을 받은 아이들은 그들의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서로 불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어느 한쪽이 주도권을 가진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초청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한 무리는 결혼식 놀이를 하기 원했고, 다른 무리는 장례식 놀이를 하기 원했습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무리를 향해서 자기가 하는 놀이를 하자고 요청했지만, 그들은 서로 상대방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는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몇 명의 소년과 소녀들이 장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재미있게 놀기를 원했습니다. 처음에 그 아이들은 결혼식 놀이를 하기 원했습니다. 결혼식 놀이를 하려면 신랑, 신부, 그리고 연회에서 피리를 불 연주자와 함께 춤을 출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은 이 역할을 할 사람들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놀이가 시작되자 춥을 추기로 한 아이들이 춤을 추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춤추는 일보다 슬프고 엄숙하게 있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할 수 없이 슬픈 장례식 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례식 놀이를 하려면 시체가 되어 누워있을 사람과, 죽은 사람을 위해 우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은 이 역할을 맡을 사람들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장례식 놀이가 시작되자 울기로 한 아이들이 울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우는 일보다 즐겁게 놀기를 원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결국 아이들의 놀이는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배역을 맡고 그 일을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불평했습니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을 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을 하여도 너희가 울지 않는구나!" 2. 어울리지 않는 세대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저희가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마 11:18-19(상))." "세례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눅 7:33-34)." 그러면 이 비유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비유의 해석 방법은 학자들마다 서로 다릅니다. 그 중에 중요한 두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어떤 학자들은 결혼식과 장례식 놀이를 하지고 제안한 아이들을 세례 요한과 예수님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 결혼식 놀이에서 춤을 추기를 거절하고, 장례식 놀이에서 울기를 거절한 아이들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말을 거부한 유대 종교지도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세상에 와서 금욕적인 생활(장례식 놀이)을 하면서 유대인들에게 회개(애곡)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회개하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오셔서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종교지도자들은 엄숙하고 금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음식을 탐내고,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는 악한 자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이 해석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을 하나님 나라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신 분으로 보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본문에 나오는 이야기의 순서를 바꾸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에는 결혼식이 먼저 나오고 다음에 장례식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장례식이 먼저 나오고 결혼식이 그 다음에 나옵니다. 둘째로 어떤 학자들은 결혼식과 장례식 놀이를 하지고 제안한 아이들을 유대 종교지도자들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 이 제안을 거절한 아이들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해석을 따르면 이 비유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유대인들은 세례 요한에게 가서 즐겁게 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금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찾아 가서 금식을 하고 죄인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제의를 거절하고 즐겁게 살면서 죄인들과 교제했습니다. 이 해석은 본문과 이야기의 순서가 일치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 결혼식에서 춤을 추지 않은 아이는 세례 요한이 되고, 장례식에서 울지 않은 아이는 예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예수님과 요한을 하나님 나라 운동에 대해 수동적인 존재로 보고, 또 예수님과 요한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배타적인 사람으로 보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문맥상 자연스러운 두 번째 방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첫째 해석 역시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비유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사실 우리는 위의 두 가지 비유 중에서 어느 한 가지가 맞다고 단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해석을 받아들여도 이야기의 핵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비유에서 유대인들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에 대해 매우 완고하게 불평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세상에 와서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면서 광야에서 금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그가 귀신이 들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교제하면서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먹고 마시는 일을 즐기며, 죄인과 세리의 친구가 되었다고 비난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위해서 가장 위대한 선지자인 세례 요한과, 하나님의 아들을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요한과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요한과 예수님을 비난하고 헐뜯으며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완고한 마음에는 위대한 선지자와 하나님의 아들이 있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3. 지혜는 그 열매로 인정을 받는다.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 11:19(하))."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눅 7:35)."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말로 이 비유의 결론을 맺으셨습니다.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옳다 함을 얻느니라!" 누가복음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해 옳다함을 얻느니라!"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의 말과 행동은 일관성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절제하면서 금욕적인 삶을 사는 요한을 보고 귀신에 들렸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면서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을 보고 탐욕스러운 죄인의 친구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이중적인 태도는 그들이 빛의 자녀가 아니라 어둠의 자녀들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참된 지혜는 말과 행동을 통해 선한 열매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빛을 따르는 지혜의 자녀들은 하나님 앞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들은 복음을 믿고 성령님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에는 성령의 선한 열매들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둠을 따르는 어리석은 자녀들은 이중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들은 금식하고 회개해야 할 때에는 향락에 빠지고, 즐겁게 살아야 할 때에는 금욕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들은 복음을 거부하고 성령님의 뜻을 거부하고 육신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여 육신의 악한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빛의 자녀들입니까? 아니면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며 육신의 악한 열매를 맺는 어둠의 자녀들입니까?
적용과 교훈	1. 장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비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보자. 2. 우리는 요한과 예수님을 비난한 유대인들이 옳지 못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3. 오늘날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복음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지혜의 자녀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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