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300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메시아의 표적들! (마 11:4-6, 눅 7:21-23)

도입

  세례요한은 감옥에 갇혔을 때에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어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오실 그 이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릴까요?" 이때에 요한이 제자들을 통해서 예수님께 질문을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서로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례요한이 신앙이 약해져서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이 질문을 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요한이 예수님의 사역에 혼란을 느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께 제자들을 보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세례요한이 죽음을 앞두고, 믿음이 연약한 제자들을 굳세게 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이러한 요한의 질문에 대해서 어떻게 대답하셨을까요? 오늘 우리는 세례 요한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묵상


1. 보고 듣는 것을 가서 고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마 11:4)..."

  "마침 그 시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소경을 보게 하신 지라.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보고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눅 7:21)..."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에, 예수님은 질병과, 고통, 그리고 악한 영에 들린 자들을 고쳐주셨고, 또 많은 소경들을 보게해 주셨습니다.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사역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라!"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내가 메시아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가서 요한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앞에서 열매를 보고 선지자의 진위를 분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참된 메시아를 구별하는 일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과 동행하면서 말세에 메시아께서 와서 하기로 된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참된 메시아인지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인지 알고 싶으면, 그 분이 하신 말씀과 사역을 주의 깊에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분의 말과 사역을 통해서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인 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은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실 때에 가능합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분별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이러한 일은 우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으면 우리는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육신의 열매를 맺고 있으면,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을 해도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2.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 7:5)."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눅 11:22)."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소경을 보게 하셨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셨으며, 또 문둥병자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귀머거리를 듣게 하셨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셨으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다음과 같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한 것이었습니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사 61:1-2)..."

  예수님은 고행의 회당에서 처음 설교를 하셨을 때에, 이 구절을 읽으신 후에 이 예언이 지금 성취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4:18-19). 예수님은 모태에서부터 성령이 충만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에도 성령님께서 하늘로부터 비둘기 모양으로 예수님께 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과 함께 마음이 상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령님이 능력으로 소경을 보게 하시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셨으며, 또 문둥병자들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귀머거리의 귀를 열어주셨고, 죽은 자를 다시 살려주셨으며, 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가난한 자는 빚을 지고 종이 된 사람들과, 죄로 인해 포로가 된 사람들, 그리고 여러 가지 실수와 연약함을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다 선지자 이사야가 예고했던 메시아의 사역이었습니다.

  또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께서 오시면 "은혜의 해"(희년)와 "신원의 날"(원수를 심판하는 날)을 선포하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은혜의 해'는 "희년"을 말합니다. 희년은 안식년(7년)이 일곱 번 지난 후에 찾아오는 해(50년이 되는 해)를 말합니다. 이 해에는 모든 종들이 해방되어 집으로 돌아갔고, 그들이 진 모든 빚을 탕감받았습니다. 또한 이 해에는 포로와 감옥에 갇혔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갔고, 빚을 지고 종이 된 사람들도 해방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에게 영적인 희년을 선포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죄인의 죄값을 대신 지불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사실을 믿는 자마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시켜주셨습니다.

  또한 선지자 이사야는 메시아께서 오시면 "신원의 날"을 선포하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신원의 날은 원수를 심판하는 날을 말합니다.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회개와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그는 심판의 날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메시아께서 오시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곡식과 가라지를 구별하듯이 악인들을 가려내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먼저 "은혜의 해"가 선포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을 완성하시고, 죄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로 들여보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은혜의 때에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순서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서 오실 메시야를 기다려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은혜의 해를 여신 후에, 그 날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것이며, 그 후에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3. 나를 인해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마 7:6)."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눅 11:23)."

  예수님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인해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 말은 세례 요한을 권면하기 위해 주신 말이었습니다. 이 말은 다음과 같은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한이여! 그대가 내가 하는 일들을 통해서 내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기 원한다. 그리고 비록 그대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끝까지 나를 신뢰하라!"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메시아께서 오셔서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하고, 유대인 중심의 세계적인 국가를 세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에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 왕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유대인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일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소수의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병자를 고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셨습니다. 예수님은 로마를 정복하기는 커녕, 후에 로마인들에게 붙잡혀서 처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이러한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보고 실족했습니다. 세례 요한 역시 유대인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사역 중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왜 예수님께서 잔학무도한 헤롯을 처벌하고,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구원하시지 않는 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유대인뿐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을 다 구원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요한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해도, 실족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을 신뢰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지혜자들과 사상가들, 그리고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실족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몸을 입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기껏해야 위대한 인물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심판의 왕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정말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가 올 때까지 구원 의 비밀은 사람들에게 비밀로 감추어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열려려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완전히 열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러한 때에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진실하고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은 반드시 자신의 때에 자신의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인내하며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야 합니다. 물론 성도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세례 요한처럼 성령님께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우리의 생각과 눈을 열어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게 해주실 것입니다.
 

     적용과
교훈

1.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어떻게 증거하셨는가? 나는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가?

2. 메시아에 대한 이사야의 예언에 예수님을 통해서 어떻게 성취되었는 지 이야기해 보자.

3.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인해 실족한 적은 없는가? 주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들이 무엇인지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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