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273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황금률! (마 7:12)

서론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을 의롭게 생각하고 남을 멸시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인간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바리새인의 태도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지 못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자만심과 우월의식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같은 비판의식에 빠지지 말라고 경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남을 비판하면 자신도 같은 원리로 비판을 받게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남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바로 잡도록 촉구하셨습니다. 또 예님은 복음과 진리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진리를 주지 말라고 경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그들이 복음을 짓밟고 멸시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님은 "구하는 자가 얻고, 찾는 자가 찾으며, 또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예님은 (마 7:12)에서 다음과 같이 비판에 대한 교훈을 결론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우리는 이 가르침을 "황금률"이라고 부릅니다. 이 황금률에는 이웃사랑의 원리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이 황금률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본문묵상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1. 그러므로

  
황금률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황금률이 앞에 나왔던 말의 결론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그러므로"가 어떤 말을 결론 짓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해석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 중에 중요한 입장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일부 사람들은(호크마 주석 pp. 297-298) 12절 말씀을 "산상수훈 전체(마 5-7장)의 결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입장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근거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하신 말씀에 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12절에 나오는 '율법과 선지자'구약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주장합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성경에서 구약성경을 둘(율법과 선지서)로 구분하여 부를 때에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12절을 산상수훈 전체의 요약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어떤 사람은(로이드 존스) 12절의 말씀을 (마 7:1-11)의 결론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이드 존스는 (7:1-11)에 예수님의 세 가지 교훈(비판(1-6), 분별(7), 기도(8-11))이 기록되어 있으며, 12절은 이 세 가지 교훈의 결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어떤 사람은 12절을 (마 7:1-7)의 결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입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7:8-11)을 괄호로 묶어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마 7:1-7)에서 "비판"과 "영적 분별"에 대해서 말씀하신 후에, (8-11)에서 잠시 주제를 전환해서 기도에 대해 가르치셨고, 그후에 12절에서 다시 (1-7)에 나오는 비판과 영적 분별에 대한 교훈에 대해 결론을 니리셨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 가지 입장 중에서 어떤 것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 세 가지 입장은 모두 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느 한 가지만 옳다고 단정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첫 번째 견해는 12절의 교훈이 "율법과 선지자니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또 12절의 내용이 성경 전체의 정신을 요약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비해 두 번째와 세 번째 견해는 문맥의 흐름에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앞에서 "비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후에. 12절에서 결론으로 "그러므로 너희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는 것은 문맥상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 가지 견해 중에서 어느 하나만 선택하는 것보다는, 세 가지 견해를 종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즉 우리는 원칙적으로 12절의 교훈을 (마 7:1-7)의 교훈의 결론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이 가르침이 구약성경의 이웃 사랑의 정신을 요약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2. 은율과 황금율

  우리는 12절의 말씀을
"황금률"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이 황금률이 모든 율법의 정신가장 잘 요약해 주고 있는 최상의 법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황금률과 대조를 이루는 가르침 중에 "은율"이라는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은율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공자는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자신에게 싫은 일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라!" 또 유대 랍비인 힐렐도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너 자신에게 일어나기 원하지 않는 일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말라!" 이러한 교훈들은 황금률을 소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이 교훈을 "은율"이라고 부릅니다. 이 교훈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황금률"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교훈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로 "은율"은 인간의 능력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신념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금률"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님의 힘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은율"은 하나님과 관계 없이 인간 상호간의 입장에만 적용되는 교훈입니다. 그러나 황금률은 하나님과 이웃 모두에게 적용되는 교훈입니다. 셋째로 은율은 소극적으로 남이 싫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반면, 황금률은 적극적으로 남이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홤금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적용과
교훈

1. (마 7:1-11)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

2. (마 7:12)은 산상 수훈전체의 결론인가? 아니면 (1-11), 또는 (1-7)의 결론인가? 이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 해보라.

3. 사람들이 말하는 은율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황금률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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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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