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265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비판하지 말라! (마 7:1)

서론

  우리는 그 동안 마 5-6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교훈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 5-6장에 나오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천국 백성의 특징과 성격(8복)
2)
세상에서의 천국 백성의 역할(소금과 빛)
3)
천국 백성의 의(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 6가지 예)
4)
참된 경건(구제, 기도, 금식)
5)
주기도문
6)
천국 백성조심해야 할 두 가지 함정(세속주의, 생활에 대한 염려).

  이제 우리는 산상수훈의 마지막 장인
마 7장의 내용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마 7장에는 비판 금지, 기도, 생명의 길, 거짓 선지자, 그리고 말씀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마 7장의 첫 부분에 나오는 '남을 판단하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묵상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 7:1)."

1. 비판을 싫어하는 시대

  현대인은
비판을 싫어하고 모든 것을 똑같이 인정하는 상대주의다원주의가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대인들은 비판보다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고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현대인은 비판보다 평화와 화합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한 쪽에 서 있는 사람보다 중간에 서있는 사람이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극단에 서는 것을 피하고 적당히 중간에서 서로를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어떤 사람은 비판을 금지하는 예수님의 가르침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기독교인은 모든 비판과 판단을 하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그들은 기독교인들은 남을 비판하지 말고 이웃을 포용하고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기독교인은 평화를 위해서 어떤 일도 용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중요한 것은 비판이나 판단이 아니라, 연합사랑 친교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마 7:1-5)의 가르침은 정말로 "모든 비판과 판단을 금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을까요?

2. 기독교인은 모든 비판을 금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은 "
모든 비판과 판단을 금지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 7:6)을 보면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진주를 돼지에게 주지 말라." 여기에 나오는 거룩한 것이나 진주는 복음과 진리를 의미하고, 개나 진주는 진리의 가치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기독교인들은 복음과 진리를 분별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판단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 기독교인은 진리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복음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을 위해서는 고도의 분별력과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올바른 판단력이 있을 때에 개나 돼지와 같은 사람을 분별하고 그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마 7:15)에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 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우리가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고 피하기 위해서는 진리에 대한 판단력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양의 옷을 입은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판단력과 비판의식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열매를 보고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예수님은 교회가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 권징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8:15-20). 권징은 성도들이 옳지 못한 일을 하는 사람을 판단하고 적절한 징계를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올바른 권징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판단력과 비판이 필요합니다. 구약 성경을 보아도 이러한 예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재판장을 세우시고 그들로 하여금 공의를 실현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재판장들은 피고와 원고의 말을 듣고,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사건의 시비를 가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재판장에게는 예리한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또 성경은 기독교인들이 교리에 대한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갈 1:8)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나 아니면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것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것을 전하는 사람들을 저주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교사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성경적으로 옳은지 분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판단과 비판력이 결여되면 갈라디아 교회처럼 다른 복음에 미혹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딛 3:10)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단을 한 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사랑의 사도로 불리는 요한"거짓 스승과 적그리스도를 분별하고 조심하라!"고 지시했습니다(요한1서). 그는 요한2서에 "거짓 교사를 집에 들이거나 그들에게 인사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구절들은 기독교인들이 교리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분별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모든 판단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마 7:1-5)에서 예수님께서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말은 무슨 뜻일까요? 여기에서 나오는 "비판'은 "정당한 판단"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금하신 비판은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비판"으로 번역된 말("크리노")은 원래 "재판한다, 송사한다, 심판한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 말은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재판관이 판결하는 것처럼 남을 심판하고 정죄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에서 금지한 비판은 올바른 비평(critic)이나 감상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금하신 것은 심판자의 자리에 서서 형제를 심판(judgement)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 시간에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적용과
교훈

1. 마 5-6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

2. 기독교인은 모든 비판이나 판단을 금해야 하는가? 만일 아니라면 그 이유를 설명해 보자.

3.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금하신 비판은 어떤 비판을 의미하는 지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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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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